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10/19 12:58:49
Name 방과후티타임
Link #1 .
Subject [스포츠] [배구] 19-20 V리그 여자부 팀별 전력은? (수정됨)
오늘 4시 V리그 여자부 개막을 앞두고, 각 팀별 개인적인 예상 전력입니다.

팀 순서는 개인적인 예상 순위이며, 주요 멤버, 전체적인 느낌, 장점, 단점 순으로 써봤습니다.



1.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주요 멤버-
레프트 : 이재영, 김미연, 이한비
라이트 : 프레스코
센터 : 김세영, 이주아, 김채연, 김나희
세터 : 조송화, 김다솔
리베로 : 김해란, 신연경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이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 인 것 같습니다.

6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재영은 명실상부한 국내 원톱 플레이어 이재영입니다. 신인시즌 신인왕을 타고, 그 이후 4년연속 베스트7, 정규시즌 MVP 2번에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획득했네요. 그 이재영을 포함하여 어디 하나 빠지는 포지션이 없습니다.

굳이 뽑아보자면, 세터 조송화가 미묘한 토스를 올리는 경우가 많고, 신연경이 리베로로 전향하여 레프트 수비형 백업이 부족해 보이는 정도뿐이며, 나머지 팀에 비해 확실히 강력한 모습인 것 같아요.



2.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주요 멤버-
레프트 : 황민경, 고예림, 고유민
라이트 : 마야, 황연주
센터 : 양효진, 정지윤, 정시영
세터 : 이다영, 김다인
리베로 : 김연견

아니 현건을 두 번째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팬이고, 올해는 전력이 탄탄해보여서 두 번째로 꼽았습니다.

지난시즌 신인왕 정지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 양효진의 파트너 자리를 채웠고, 황연주를 백업으로 돌리면서 아포짓 용병을 데려와 지난시즌 후반부부터 맞아돌아가는 모습이 보였죠. 남은 레프트에 고예림을 데려와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다영을 백업할 세터 김다인이 코보컵에서 잘하는 듯 하다가, 결승전 후반에 완전히 말아먹을 뻔 한 걸 보면(백토스를....제발...) 올해도 또 이다영이 풀타임 가깝게 출전할 것 같기는 합니다. 세터를 포함해 베스트7과 서브멤버와의 전력차가 커보입니다.



3. 서울 GS칼텍스 킥스

-주요 멤버-
레프트 : 이소영, 강소휘, 박혜민, 박민지
라이트 : 러츠
센터 : 김유리, 한수지, 문명화, 김현정
세터 : 이고은, 안혜진
리베로 : 한다혜

지난시즌 봄배구를 해낸 기름집이 올해도 3위권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요?

이소영, 강소휘가 있는 레프트에, 206cm의 용병 러츠가 합류했습니다. 약점이었던 센터진에 만능 센터 한수지를 데려와 부족한 점을 만족스럽게 채웠습니다.

다만 여기저기 약점이 좀 보이는데, 표승주의 빈자리는 채우지 못했습니다. 일단 러츠가 코보컵에서 생각보다 강력하지 못했습니다. 강소휘가 지난시즌에 잔부상도 있고, 좀 헤맨걸 생각하면 공격력에서 좀 미묘한 느낌이죠. 거기에 지난시즌 중반 나현정 이탈로 리베로를 한다혜가 열심히 해줬지만, 서브를 포함해 좀 단점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코보컵 스타 박혜민이 예쁩니다.)



4. 김천 도로공사 하이패스

-주요 멤버-
레프트 : 박정아, 문정원, 하혜진, 전새얀
라이트 : 테일러
센터 : 정대영, 유희옥, 정선아, 배유나
세터 : 이효희, 이원정
리베로 : 임명옥

지난시즌 준우승팀이긴 하지만, 올시즌은 과연 어떨까, 불안한 점이 많습니다.

박정아가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어 보인다는 점이 일단 장점입니다. 배유나의 부상이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유희옥을 데려와 일단 자리를 채웠습니다. 문정원의 강력한 서브는 국내 탑이고요.

다만, 40대가 되어버린 정대영, 이효희의 나이는 여전히 걱정이며, 엣킨스의 부상으로 새로 데려온 용병이 이미 한국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테일러라서, 우려스럽습니다. 전 포지션에 걸쳐, 서브멤버도 미묘합니다.



5. 화성 기업은행 알토스

-주요 멤버-
레프트 : 어나이, 표승주, 최수빈, 김주향
라이트 : 김희진
센터 : 김수지, 변지수
세터 : 이나연
리베로 : 박상미, 한지현, 백목화

여기저기 단점들이 눈에 띄는 이번시즌입니다. 기업은행의 황금기를 이끌던 이정철감독이 물러나고, 김우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네요.

유일하게 레프트 용병을 쓰면서, 김희진이 라이트로 고정될 것 같은데 국대에서 회복된 기량을 보여준 면과, 2년차 어나이에 대한 기대감이 그나마 장점이라고 보이네요.

Fa와 보상선수의 In(표승주, 김주향)과 Out(고예림, 염혜선)을 비교하면 오히려 더 부실해진 느낌이 듭니다. 세터 백업 자리가 없으며,(급하게 방출했던 김하경을 데려오긴 했지만요) 센터는 김수지를 축으로 변지수가 있는데, 안되면 김희진과 표승주가 알바를 뛰어야 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그건 그렇다치고, 작년에 구멍이 되버린 리베로에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지현을 다시 데려온 건 충격적입니다. 백목화를 리베로로 돌렸는데, 글쎄요........



6. 대전 KGC인삼공사

주요 멤버
레프트 : 최은지, 채선아, 고민지, 지민경, (신인 합류 : 정호영)
라이트 : 디우프, 이예솔
센터 : 박은진, 나현수, 한송이, 이영
세터 : 염혜선, 하효림
리베로 : 오지영, 노란

다른팀보다 선수를 많이 쓴 이유는 주전이 강하지 않아서입니다....

2m 장신 용병 디우프와 슈퍼루키 정호영의 합류가 그나마 기대를 할 부분입니다.

이재은이 이탈하며 세터에 급하게 염혜선을 데려온건 잘했지만, 그 염혜선을 데려오며 한수지를 뺏겼네요. 와중에 유희옥까지 이적하며 센터진은 36살 한송이와 2년차 박은진을 축으로 운영을 해야합니다. 레프트는 확실한 선수가 아무도 없고, 디우프마저 코보컵에서 그닥.....약점이 너무 많아서 올해도 상당히 하위권으로 갈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



남자부는 저번주부터 시작했고, 여자부도 오늘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 리매치(테일러더비...?)를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합니다. 드디어 남자배구와 여자배구가 정면대결을 펼치네요.(화, 수, 목 저녁 7시 동시 시작)
기대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rader J
19/10/19 13:45
수정 아이콘
이정철 감독이 빠진 기업은행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은근히 흥국은 기복이 있는데 개막전 경기도 어떨지도요

개인적으로는 에너지 넘치는 기름집 응원합니다 화이팅
drunken.D
19/10/19 13:47
수정 아이콘
킥스 팬심을 덜어내더라도 올해 킥스의 공격력은 많이 기대중입니다. 윙스파이커 자원은 명실공히 국내 넘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슨듀공듀의 공백을 혜민 민지 듀오가 잘 매워쥰 수 있을거란 기대를 코보컵을 통해 보았고요.

글쓴분의 의견과는 달리 러츠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시즌에선 더 잘해주길 바라고..

라이트 백업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궁금하네요

리베로 라인은 배구도사 한수진이 리베로로 아예 돌면서 역할분담을 잘 해줄걸로 기대합니다. 디그의 한다혜 리시브의 한수진 경쟁을 통한 시너지 기대합니다.

한국러츠 명화선수 부상 어여 회복했으면 하고 소영선배 올해도 응원합니다.

장충 전경기 직관 예정인데 선수들 부상없는 이번 시즌 되었으면 좋겠네요.
방과후티타임
19/10/19 14:05
수정 아이콘
기름집 주요 멤버에 한수진을 어디다 넣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못넣었는데요, 세터, 리베로, 레프트 어디에서도 기본은 해주지만, 결국 키때문에 리베로가 맞긴 하겠죠. 다만 한다혜도, 한수진도 아직까지 나리베의 빈자리를 채워주지 못할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리베로 문제가 크게 보일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강력한 레프트라인에 센터 한수지 보강이 있으니 상위권은 분명할 것 같습니다. 전경기 직관 대단하네요!
drunken.D
19/10/19 15:56
수정 아이콘
시즌권 구입한 김에 달려볼까 하는 중입니다~ 출정식도 다녀왔고~!!
시즌 동안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19/10/19 14:16
수정 아이콘
현대건설 신인 미들블로커랑 세터도 괜찮다는 이야기가 있고, 도로공사 신인 세터도 쓸만하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의외로 정호영은 윙으로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출전시간 챙기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민경이 워낙에 기복이 심해서 모르겠지만...
drunken.D
19/10/19 15:59
수정 아이콘
미디어데이에서 서남원 감독이 정호영 래프트로 훈련중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직 즉전감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초반 라운드에 정호영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올해도 디우프 몰빵 배구 밖에 할 수 없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박은진이 국대 경험치 먹고 잘 크고 있는거 같아서 그쪽에 더 기대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을 찾아서
19/10/19 15:03
수정 아이콘
인삼에서 최은지 선수는 혹시 부상인가요? 명단에 없어서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요.
방과후티타임
19/10/19 15:07
수정 아이콘
빼먹었네요...어째 쓰면서 선수가 너무 없다 싶더라니...추가했습니다.
뽐뽀미
19/10/19 16:21
수정 아이콘
강- 흥국, 현건. GS(슬쩍)
중- 도공
약- 기업, 인삼
흥국: 컵대회를 보니 김미연 선수가 공수에서 좋아진 모습, 용병이 1인분하고 조송화 세터가 언더토스만 들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건: 고예림 선수의 영입이 신의 한수가 아닌가 리시브도 좋아서 이다영 세터가 활용할 코스가 많아진 것 같네요. 신인 센터 이다현 선수도 즉전감이라 하니 정지윤 선수와의 경쟁도 볼만 할 것 같습니다.
GS: 팬심 담아서 컵대회에 쏘쏘 자매가 빠지니까 여러 선수들을 활용했는데 그 중에서 박혜민 선수가 가장 돋보였고 '미친개' 한송희 선수의 활약도 재밌었습니다. 한수지 선수의 영입도 센터진의 큰 힘.
도공: 배유나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게 가장 큰 손실이 아닌가, 개막 직전에 바뀐 용병의 활약이 중요해 보입니다. 센터 정선아 선수와 세터 이원정 선수의 성장도 지켜볼 요소.
기업: 김희진 선수가 라이트에 고정되고 표승주 선수의 영입으로 공격력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백목화 선수가 리베로로 표변까지 할 정도라 리시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 아닌가 싶네요. 결국 세터인 이나연 선수가 이런 상활에서 맨붕하지 않는 것도..ㅜ
인삼: 박은진, 이예솔에 정호영까지 유망주는 정말 많습니다. 거기에 1번으로 뽑은 높이도 좋고 기술도 좋은 디우프까지.. 레프트 한 자리는 최은지 선수의 차지지만 나머지 하나는 누가 들어가야 할지.. 한 명만 터져도 중위권으로 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기타]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37] jjohny=쿠마 20/05/10 192841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220696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34415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4] 17/10/25 405004 0
82318 [스포츠] [PL] 레스터 시티 프리미어 리그 승격 확정! [6] kapH687 24/04/27 687 0
82315 [스포츠] [NBA] 연장전까지 3점슛 12개 던져 1개 넣은 에이스 [8] 그10번1328 24/04/27 1328 0
82314 [스포츠] [MLB] 오타니 토요일 아침 모닝콜 [15] kapH2945 24/04/27 2945 0
82313 [스포츠] 스카이스포츠) 아르네 슬롯 리버풀과 계약 임박 [12] kapH1748 24/04/27 1748 0
82306 [스포츠] 머리숙여 죄송하다 [33] 닉넴길이제한8자6536 24/04/26 6536 0
82302 [스포츠] [KBO] 황재균 ABS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mp4 [88] 손금불산입7084 24/04/26 7084 0
82301 [스포츠] [KBO] ABS 판정 기준 공개했으면 좋겠습니다. [77] TheZone5956 24/04/26 5956 0
82300 [스포츠] [한화vs두산] 상대팀 타자들은 이렇게 쉽게 점수 내던데? [26] 겨울삼각형3057 24/04/26 3057 0
82297 [스포츠] 반ABS의 선봉장이 된듯한 류현진 [69] Pzfusilier6014 24/04/26 6014 0
82295 [스포츠] [NBA] 이 시대 최고의 감독은 누구다 [13] 그10번1958 24/04/26 1958 0
82293 [스포츠] 이천수 '이제 그만하고 내려오시죠' [23] kurt5912 24/04/26 5912 0
82286 [스포츠] 디앤젤로 러셀 [37] 윤석열4215 24/04/26 4215 0
82282 [스포츠] 김도영 VS 김한화 [29] 겨울삼각형3610 24/04/26 3610 0
82281 [스포츠] KBO, 류현진 클레임건 트랙킹 데이터 공개 [109] 버드맨7784 24/04/26 7784 0
82280 [스포츠] [KBO] 구단별 최정한테 홈런 맞은 개수 [33] 손금불산입3039 24/04/26 3039 0
82279 [스포츠] [해축] 알론소 놓친 리버풀과 바이언의 감독 찾기 [14] 손금불산입1982 24/04/26 1982 0
82278 [스포츠] 허구연이 ABS관련불만 정식으로 막고라를 받았습니다 [18] Pzfusilier5088 24/04/26 5088 0
82277 [스포츠] [해축] 혹시 오늘은 시티가 시티했습니까.mp4 [13] 손금불산입2327 24/04/26 2327 0
82276 [스포츠] "베테랑들이 더 힘들어해" 포수 장성우가 느낀 ABS의 현실 [68] 핑크솔져5791 24/04/26 579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