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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4 11:02
마지막 돈키호테는 가사가 아름다운 노래죠.
사막을 걸어온 네온사인은 콘서트 가서 들으시면 전율이 쫘르르... 그리고 저는 여기다 C.F도 추가해봅니다. 가사 진짜 슬퍼요.ㅜㅜ 규찬님 공연 보러간지 오래되긴 했는데 예전엔 매 공연마다 편곡을 새로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갈 때마다 귀호강하고 왔던 기억이 있는데 조만간 공연 있음 가봐야겠어요.
17/02/14 17:48
저한테는 정말 댓글을 안 달 수 없는 가수입니다. 승환옹 곡도 앨범사고 노래 좋다하고 들은건 01년도 부터니까 많이 늦은 셈이지만, 조규찬님 앨범사고 노래 듣기 시작한 건 이 마지막 돈키호테가 담긴 싱글노트 때부터입니다. 03년도네요. 마지막 돈키호테 한곡에 끌려서 한 백번쯤은 연속해서 들었을 겁니다.
그 뒤로 2장짜리 베스트앨범 사고 앞앨범들도 사고 그 뒤의 앨범들도 사고. 듣기로는 윤상님 앨범도 좋아하지만, 저에게 듣고 (노래방에서) 부르는 것으로는 단연 십오년간 탑이네요. 따라부르다 보면 느낌 내는 거야 더 어렵지만 포기하고 들어가는 부분이 좀 있고, 애초에 미성이라 고음파트가 꽤 있어서 (baby baby 같은) 조규찬님 노래 계속계속 따라부르다 보니 목이 점점 트여서 이젠 뭐 이수노래들도 1절 정도는 부를 정도가 되었네요. 노래방에서 노래 좀 한다고 칭찬 좀 듣게 된 것도 2할은 규찬님 노래 때문입니다. 1할은 승환옹 노래들, 7할은 제가 타고난 거겠죠. 계속 좋아하면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들은 조금씩 바뀌더군요. 돈키호테에서 서울하늘 그리움 i understand 부르고싶지않은노래 나는외로움그대는그리움 흩어진나날들(리메이크앨범곡들) C.F C.F 같은 곡은 십년 넘게 좋은 줄 모르고 들었다가 최근 2-3년 사이에 확 좋아졌습니다. 최근엔 ben 님 꿈처럼을 어떤 여자랑 듀엣으로 불렀던데 너무너무 좋았죠. 근데 음원이 안풀렸더군요. 도대체 새 앨범은 언제 낼 생각인지. 승환옹도 part 2를 4년째 안내고. 어디 미국가서 재지 보컬 배워왔으면 그걸 풀어내셔야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이젠 앨범 내면 세장은 살 의향도 돈도 있는데. 콘서트를 해도 지방으로는 올 생각은 애초에 없는 분 같아서. 3-4년 전에 연세대 강당에서 하는 콘서트 들으러 ktx 타고 올라가서 노래 듣고 다시 내려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만족스러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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