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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13 02:14:16
Name 좋아요
Link #1 유튜브
Subject [연예] [에이프릴] 이제와 쓰는 '봄의 나라 이야기' 전체 소감평


1. 팀 이름이 에이프릴인데 4월에 데뷔 안시키는 등 몇번 때를 잘 못맞춘 전력이 있는 DSP여서 제목보고 좀 걱정을 했고, 실제로 몇번 티저 삽질(..)을 한 적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결과물은 블랙스완(....)과 반대되는 화이트스완이라고 평할만 합니다.(실제로 무대가 다소 백조 같은 느낌도 있죠) 봄의 나라 이야기라는,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제목을 가사 전개에서 제법 설득력있게 풀어냈기도 했고 왜 겨울에 나와야 했는지도 가사로 충분히 설명해줬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마음을 억지로 숨기고 아름다운 둘을 위해 기도를 했대요' 이 구절 칭찬합니다. 굳이 사랑이라는 단어를 고집하지 않고 마음이라고 표현한 점이 개인적 플러스 요인.


2. 과연 앞으로 이번 '봄의 나라 이야기' 만큼이나 괜찮은 노래를 DSP가 몇번 정도 더 뽑아낼 수 있을지, 이번 곡 엔딩 만큼 깔끔한 엔딩을 몇번 만들 수 있을지는 사실 아직도 좀 의구심이 있습니다. 발레안무를 걸그룹 안무로 잘 녹여낸 몇 안되는 퍼포먼스라고 평하거든요.

3. 확실히 이번 에이프릴 활동은 음원차트로서는 아쉬웠지만 유의미하다 싶을정도로 '점성이 있는 팬덤'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활동이긴 했다고 봅니다. 끈적끈적함도 있고 화력도 있는 일정 수준 이상의 팬덤이 생겼다는 이야기인데 이걸 앞으로 얼마나 잘살릴 수 있냐가 관건이 되겠죠.

4. 이번 활동의 주목 멤버


1)진솔
이견이 있기 힘든 이번 곡의 버스기사. 이제 막 고1이 된 아이(아직 입학식도 안한..-_-))가 얼마나 그간 경험치를 먹고 내공을 쌓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줬죠. 워낙 활달한 타입의 아이라 표정관리가 잘 안될 수도 있었던 활동인데 이번 활동의 컨셉에 가장 부합하는 표정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밝은 표정도 몇번 짓는 듯한데(특히 나은) 진솔의 경우엔 그런건 잘못본거 같거든요. 또 저 직캠 포함해 개인샷만 두고 보면 안무각도가 거의 면도날 수준..-_) 보컬 파트 역시 뭐 세심하게 안봐도 진솔이가 핵심적인 부분은 거의 다 담당한다고 봐도 좋을 정도 되겠습니다.(채원이랑 거의 반띵 수준 혹은 더 가져가고 있죠) 결론적으로 채경, 레이첼이 새로 합류는 했습니다만은 이 팀의 이견 없는 에이스는 진솔이고 당장은 아니라도 결과적으로 진솔이 될 것 같다-정도 되겠습니다.


2)나은

사실상 놀라기로는 이번 활동에서 가장 놀란 멤버인데-. 사실 팅커벨 활동까진 거의 진솔이 못지 않게 애 같은(...)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엔 완연한 녀성의 기운을 뿜뿜했다고 해야할지. 단순히 팀 컨셉이 다소 성숙하게 바뀌어서라고는 설명할 수 없는 그 어떤 기운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거의 12년 윤보미와 13년 윤보미의 갭이 느껴진다고 해야할지. 화보, 광고를 중심으로 하는 셀럽 놀이를 이 친구가 자주하거나, 팀을 대표해서 할수도 있겠구나-라는 예상을 살포시 찍어봅니다.


4. 이따금 양말 짝짝이로 신기던데 굳이 왜...?(뭐 굳이 궁예를 하자면 의도는 상상이 가는 바가 있지만)

5. 채원-예나 라인 정도면 현주의 공백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보고 이번 곡 무대에서도 딱히 그런게 느껴지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6. 전체적으로 레이첼, 채경 합류 이후 지금의 6인 에이프릴이 이제 진짜 완성된 에이프릴이다 싶더군요. 1,2기는 개인적으로 밸런스상 편중성이 다소 심하지 않았나 했는데 이젠 얼추 다들 각자 자기 포지션하고 구분이 가게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이제 DSP만 삽질 안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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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3 02:3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조건 넘나 하드한 것...
예비백수
17/02/13 03:05
수정 아이콘
일단 40여일이 지난 2017년 현재까지 저의 올시즌 최애곡은 이곡입니다 크크 뭔가 노래와 안무에서 시간을 달려서 감성이 물씬 나는 때문도 있을테지만..
e.one 작곡팀의 노래가 확실히 귀에 감기는 뭔가는 있는듯요. 그나저나 데뷔한지 얼마 안된 팀의 멤버 이탈-충원이 너무 잦아서 이래가지고서야
제대로 유지가 되겠나 싶었는데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면 카라가 김성희 탈퇴와 구하라-강지영 영입의 과정을 통해 탑급으로 거듭났듯
이 팀도 그런 테크를 탈 수 있을까? 만약 잘 풀린다면 데습 걸그룹은 일단 데뷔 초년기에 원판 일부 갈아엎고 다시 시작하는게 전통이 되는가?
싶기도 하네요..물론 이는 레인보우가 아쉬움을 남기고 해체한것은 원년 멤버 유지하면서 갔기 때문인가 라는 말도 안되는 결론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취소하겠습니다만은;;
유지애
17/02/13 08:24
수정 아이콘
멜로디 , 가사, 춤, 분위기까지 제대로 잡아낸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면서 든 생각은 이 팀은 역시 진솔이의 팀이구나, 진솔이가 에이스 역할을 잘 해주는구나 였습니다.
그리고 짝짝이 양말은.... 보면서 의문이 들었지만 해결해줄 사람도 없고... 짐작 가는 바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좋아요
17/02/13 08:48
수정 아이콘
짝이 안맞는 양말-짝을 찾지 못함-짝사랑(봄의 나라 이야기 주제) 뭐 이런 의도일 것이라고 보는거죠. 장담은 못하지만?
Rapunzel
17/02/13 09:14
수정 아이콘
이곡 뿐만 아니라 앨범 수록곡들까지 정말 좋았어요. 이제 DSP가 일만 지금처럼 한다면 조금씩 치고 나갈수 있을듯.
러블리너스
17/02/13 09:44
수정 아이콘
봄의나라이야기랑 지금모습이대로 노래 참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채경이 파트가 너무 적어서 아쉽습니다. 진솔이가 노래 반은 혼자 부르는 느낌
17/02/13 09:48
수정 아이콘
음원차트 성적이 아쉬웠다는 말씀에는 동감 못하겠네요
저번 팅커벨 성적과 비교하면 정말 놀라울정도로 엄청 발전하지 않았나요?
아무리 명곡이 뽑혔다고는 하나, 급작스레 차트 1위를 하는것은 엄청난 행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이렇게 눈에 보이는 성장이 더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아요
17/02/13 13:03
수정 아이콘
팅커벨의 경우엔 워낙 안습이어서..-_-) 1등까진 생각 안했는데 활동기간동안 차트인 정도는 버텨줬으면 했었습니다.
아라가키유이
17/02/13 11:00
수정 아이콘
E.one은 약간 윤상느낌도 나면서 곡을 참 서리게 잘 뽑네요. 우주소녀도 이원이랑 계속갔으면좋았는데
이단옆차기랑해서...
에반스
17/02/13 11:13
수정 아이콘
아직 잘 나가는 걸그룹에 비할건 아니지만 전 앨범에 비해서 음원이나 음판 모두 성장세라는거에 의의를 두고싶습니다.
17/02/13 11:45
수정 아이콘
최정문 닮은 애가 있네요 크크
네이비킴
17/02/13 13:36
수정 아이콘
DSP가 예능만 제대로 몇개 잡아준다면 진솔이가 포텐빵빵 터뜨려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채경이는 경험(?)도 있고 암튼 갠플도 기대되는 그룹이에요
Normal one
17/02/13 14:02
수정 아이콘
일단 진솔이의 나이가 깡패라서 당분간은 성장 가능성이 있고 나은의 미모가 만개하면서 이 친구도 계기만 있다면 큰 기대를 갖게 하네요. 결국 팀에서 에이스 한명 , 비쥬얼 한명이 터져줘야 길이 꽃길이 트이거든요.
신용재
17/02/13 16:36
수정 아이콘
에이프릴이 채경말고는 누가있는지도 모르지만 노래는 진짜 좋더라구요 제 mp3 리스트에 1달 넘게 있을정도.
문득 궁금해서 음방 라이브 한번찾아봤는데 다들 노래는 참 못하더군요 음원듣고 엄청 기대했었는데 너무 실망했습니다ㅜ
잠자는 사서
17/02/13 17:08
수정 아이콘
라이브 영상을 볼수록 느껴지는 건 나은의 파트를 좀 채경에게 분배했어야 하지 않았나....
엄청 버거워하네요;
제로맨
17/02/13 17:37
수정 아이콘
그놈의 인지도가 참 발목을 잡네요 ... 분명 앨범퀄리티도 참좋고 팀 완성도도 좋은편인데
17/02/13 22:03
수정 아이콘
진솔이가 더 성장할 재원이라고 보면 채원이가 지금해온 거 만큼 중심만 잘 잡아주면 승산 있다고 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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