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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2 06:53
용의눈물은 여러번 다시 봤지만 정말 이방원의 눈물로 드라마를 요약할수 있을정도로 1차 왕자의난, 2차 왕자의난, 조사의의 난(실증여부에는 논란이 있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함흥차사에 대한 부분을 여기에 포함시켜서 엄청난 비중을 차직합니다.), 양녕의 폐위(충년의 세자 책봉이 아닌) 이4가지 스토리를 유동근이 정말 잘 녹여냈다고 생각합니다.
17/02/12 07:14
용의눈물은 어릴때라 재미있는건 몰랐지만 유동근의 그 위압감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김무생씨도 그렇구요.
정도전은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의도한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정도전이 페이크 주인공이고 공민왕 - 최영,이인임 - 이성계 - 정몽주 - 이방원 이런식으로 바껴나가는게 지루할 틈이 없더라구요. 각자의 사정이 있고, 캐릭터들도 입체감 있었구요.
17/02/12 07:56
용의 눈물은 참 대단했던 것이 제가 초등학생때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중간 쯤부터 시청하게 되었는데, 앞 내용을 전혀 모르고, 드라마 내용을 제가 이해하기에는 좀 어려웠던 나이였는데도 두 사람의 연기를 보는 것 자체가
너무 재미가 있어서 그냥 매주 쭉 시청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동근과 이민우의 연기가 너무 대단했어요. 어린 나이였는데도 보다가 가끔씩 소름이 끼쳤습니다. 이민우의 독한 광기, 유동근은 그냥 이방원이라는 사람 같았어요. 세자.. 세자는 어딨는가 세~~~~~~~자!! 두둥~~~~ 두둥 뚜뚜뚜루룽!! bgm도 웅장한게 마치 삼국지5 같고 크크
17/02/12 10:07
용의눈물 이환경 작가팬입니다. 용의눈물, 야인시대, 태조왕건 레전드중의 레전드 3작품이나 집필했죠. 연개소문까지 추가하면 레전드는 4작품이지만..
(충격이네요. 방금 찾아봤는데 무인시대가 이환경 작가 작품이 아니었군요) 몇년전 무신 김준 드라마도 집필했었죠. 제가 이환경 추억이 떠올라 본방사수를 했었습니다. 기황후와 비슷하게 역사에서 악평받는 인물을 미화했다고 욕좀 먹었습니다. 그런데 단순 작품으로 따지면 꽤 괜찮았습니다. 설마 여기도 나올까 싶었는데 이환경작가의 페르소나 안재모도 비중있는 역할로 중반이후 나오더라구요.
17/02/12 11:36
재밌었죠. 1년간격으로 나온 근초고왕도 제 기준에선 명작이었고..
은근 인물다룬 사극이 재밌더라구요. 흐흐 광개토태왕 엄청 까이고 후속으로 대왕의꿈 무지 기대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광개토태왕이 시청률이나 작품성이나 더 낫더라구요.
17/02/12 11:11
음.... 저는 작가 분이 참여했다는 걸 모르는 입장이었는데요.
유감스럽게도 저중 정말 괜찮은 드라마는 용의 눈물 하나밖에 안 보이네요. ㅠㅠ
17/02/12 11:33
태조왕건은 시청률도 역대급이고, KBS연기대상 백투백 대상작품이라..
엄청 오래 방영하며 전개가 늘어진것도 있고 삼국지향기가 너무 많이 났어요. 그래도 우리나라 역사에 기념비적 사극이었어요. 야인시대역시 말할것도 없고.. 저는 이환경작품은 아니지만 무인시대가 더 재밌었어요. 만약 지금 방영하면 무인시대가 더 인기 있을거에요. 남자를 자극하는 뭔가가 있거든요.
17/02/12 14:02
전 태조왕건 하면 생각나는 게, 궁예를 분한 김영철 씨의 혼을 담은 연기와(이건 매우 긍정적인 부분일 테고요)
삼국지를 좀 심각하게 갖다 썼다는 부분, 특정 말투 "~하였소. ~했단 말이오."의 잦은 반복 정도네요. 오글오글하는 감정이 생길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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