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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5 00:15
더벙커처럼 망하는 영화 보면 주연 이름값으로투자를 하는것 같은데 뭐 주연배우 이름이 받쳐줘야 투자도 들어 온다고 하니까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닙다만 올해만 해도 마약왕, 나랏말싸미, "불멸의 엄복동" 등등도 배우 이름값에 기댔다가 망한 작품들이 있었죠.
엑시트 그제 봤는데 조정석, 임윤아 주연이라 별로 안 기대 안했는데 상당히 재밌더라구요. 몇몇 신파장면을 빼면 웰메이드 영화입니다. 오랫만에 쫄깃쫄깃하게 영화를 봤네요. CJ내부에서 이름값이 아니라 영화의 시나리오를 보고 투자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굴러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19/08/05 01:18
코미디영화랑 아닌 영화 차이도 있을겁니다.
플롯이 꼬이고 유사하게 허술한 부분들이 있고 억지를 쓸때, 코미디영화랑 드라마를 중심으로한 영화에 대한 반응은 다를수 밖에 없으니까요. 엄복동도 장르가 코미디(....)였으면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꼴은 아니었을거고, 적어도 서너배는 팔렸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9/08/05 05:12
http://m.star.mt.co.kr/view.html?no=2019071909065309972&type=3&VSI&ref=&gnb=news&snb=movie#imadnews
그래서 이인터뷰를 한 기자도 감독의 삶이 조정석이 맡은 용남과 흡사하구나 라고 인터뷰에 대한 느낀걸 깔고 있는걸 보면서 류승완 감독도 제작자의 입장에서 당시 그 절박함에 오는 이야기의 힘을 본거겠죠. 원래 초기 시나리오는 의주(윤아)까지 백수인 설정이었는데 이 영화가 깔려있는 서브텍스트적 의미 (독가스 살포가 현재 한국사회라고 은유하면 조정석과 윤아가 건물 위로 올라가는게 현사회에 대해 젊은이들이 힘들게 산다는걸 재난 상황으로 대체화시킨거)가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질까봐 바꾼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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