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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05 01:57:53
Name 닭, Chicken, 鷄
File #1 Oh!_Pool....jpg (87.6 KB), Download : 26
Link #1 후스코어 닷컴
Subject [스포츠] 리버풀과 클롭 감독의 2017년 성적...


Oh...


오늘 경기 포함

EPL
3무 2패

FA컵
1승 1무 1패

EFL컵
2패


총합
1승 4무 5패


1승은 4부리그에서 상위권인 플리머스 아가일이라는 팀을 상대로 한 겁니다.
사실 그것마저도 홈에서 0:0으로 비긴 후, 주중 재경기에서 1골 넣고 이긴 겁니다.

그 외에는 전부 무 혹은 패이며 아예 그냥 홈에서는 승이 없습니다.

2017년이 아닌 지난 해까지 포함하여 리버풀의 마지막 승리는
현지 시각 2016년 12월 31일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 1:0 이긴 것입니다...-_-


참...
겨울 이적 시장 선수 영입이 안 된 건지 겉으로 보는 것처럼 필요없다고 여긴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심각한 상황인데... 딱히 반전의 여지가 없어보여요. 특히 마네, 마팁마저 복귀한 오늘 경기를 보자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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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5 01:59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중하위권팀 상대로 승점드랍좀 그만해야...
해설을 제대로 들은건지 모르겠는데 4패전부 10위권 이하팀들한테 당했다던데..
아우구스투스
17/02/05 03:19
수정 아이콘
번리, 본머스, 스완지, 헐시티 인데 번리가 10위인가 일거고 나머지는 모두 강등권 근처일겁니다.
17/02/05 02:05
수정 아이콘
다음 경기가 토트넘전이던데 토트넘도 부상병동이 만만치 않고 리버풀의 강팀 상대 성적 생각하면 여기서 리그 무승 끊을것 같기도.... 근데 하위권 팀들의 수비적인 운영을 리버풀이 좀처럼 못뚫네요. 물론 최근에 리버풀 폼 자체가 너무너무 안좋기도 합니다만
방민아
17/02/05 02:23
수정 아이콘
베니테즈시절에 보던 댓글 같네요...
아우구스투스
17/02/05 02:50
수정 아이콘
라파시절에는 적어도 이렇게 지는 경기는 거의 없었는데 정말 무기력 합니다.
교강용
17/02/06 14:34
수정 아이콘
리버풀이 토트넘에게 강해서 지진 않을꺼 같습니다.
17/02/05 02:43
수정 아이콘
맨유도 그렇고 리버풀도 그렇고 찬스는 많이 만들어내는데 마무리가 안되네요.
감독이 어떻게 할 수는 없는 부분이죠..
아우구스투스
17/02/05 02:48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아닙니다. 찬스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17/02/05 02:50
수정 아이콘
하이라이트는 계속 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찬스의 기준이 너무 낮은가 봅니다 (...)
아우구스투스
17/02/05 03:03
수정 아이콘
맨유는 적어도 경기력이라도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여러가지가 꼬여서 아쉬운 장면이 있죠.
리버풀은 경기력면에서 상대보다 나은 경기가 아예 없다시피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7/02/05 02:49
수정 아이콘
클롭 인터뷰 떴는데 무시무시하네요.
제 생각은 살생부 완성됐다, 그리고 나 다음시즌까지는 보장이니 칼바람 한번 춰볼테니 알아서 해라인듯 합니다.
바람이분다
17/02/05 02:54
수정 아이콘
덜덜..
아우구스투스
17/02/06 00:28
수정 아이콘
클롭이 진짜 냉정하니까요.
러블리너스
17/02/05 03:13
수정 아이콘
어디 떴는지 알려주실수있을까요?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못찾겠어요..
새로고침하니까 적어주신게 뜨는군요 감사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7/02/05 03:07
수정 아이콘
클롭의 인터뷰입니다.

" 충분하지 않다. 전반전은 확실히 부족한 경기력이었다. "
" 2골 모두 우리가 내준거나 마찬가지다. "
" 첼시전에서 우리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었는데, 4일 후 이런 경기력을 선보였다. 말이 안된다. "
"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력이다. "
" 후반전에 우리는 많은 점유율을 가져갔다. 하지만 점유율이 무슨 소용이 있나 ? "
" 점유율이 의미를 가지게 되는건 결과물이 있을때다. "
" 오늘 경기가 우리를 일깨워줘야 할 것이다. "
"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력이기 때문이다. "
" 지금 당장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는데, 그것을 말하지는 않겠다. "
" 지금까지 나는 수많은 인터뷰들을 해왔고, 인터뷰를 하고 나면 기분이 좀 나아졌었다. "
" 하지만 오늘은 전혀 그렇지 않다. "

" 우리는 모든 비판들을 수용해야만 한다. "
" 나는 전에 우리에게 걸고 있는 기대와 긍정적인 부분을 말하곤 했지만, 오늘과 같은 경기력은 용납이 안된다. "
" 우리는 우리 자신들에게 더 많은것을 바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오늘 보여준것 보다 더 많은것을 보여줘야만 한다. "
" 나도 내가 가진 팀으로 더 좋은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 "
" 시즌을 놓고 무엇을 달성해야만 하는지 보여주어야만 한다. "
" 챔피언스 리그 진출은 우리에게 정말 큰 목표이다. 하지만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자니, 우리는 챔스 진출에 대해 왈가왈부 할때가아니다. "
" 정말 많은것을 해야만 한다. 우리는 바뀌어야만 하고, 지금 이순간부터 당장 바꿔야만 한다. "
아우구스투스
17/02/05 03:12
수정 아이콘
진짜 무서운 인터뷰고 지금까지 감독의 인터뷰중에서 이처럼 노골적이고 강하게 이야기한 것을 본 기억도 꽤나 드뭅니다.
더군다나 클롭이 많이 웃고 선수들과 친근하게 지내서 그렇지 냉정함으로는 그 어느 감독에게도 뒤지지 않는 감독이거든요.
제가 보아온 바로는 클롭이 화를 내지 않는다면 그건 그냥 포기하고 끝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열정적으로 보여도 이 감독은 독일인이거든요. 냉철함, 공과사를 구분하는 것으로는 최고입니다. 또한 클롭은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을 뿐더러 거의 매시즌 팀의 에이스급 선수들이 나가는 것을 경험해본 감독이기에 에이스가 나가는 것에 대한 반발심리가 적은 감독이기도 합니다. 물론 에이스급을 임의로 내보내진 않겠지만 주전급 선수들 중 상당수를 바꿀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당장 다음이 토트넘 전인데 갑자기 우드번, 아놀드, 스튜어트, 고메즈, 카리우스, 에자리아 같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나와도 놀라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클롭은 올시즌 6년 재계약을 했고 본인이 3년을 말한만큼 다음시즌까지는 자리가 확고하거든요. 물론 리버풀까지만 감독하고 싶고 오래 감독하고 싶다고 말한 감독이지만 클롭 입장에서는 리버풀을 3년 해보고 각 안나오면 나와서 갈 곳이 너무나도 많은 감독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모험을 할만하다고 봅니다. 올시즌도 각 안나온다 싶으면 진짜 됐다 하고서는 싹수 보이는 선수들 키우고 여름에 주전들 대대적으로 다 팔아버리고 선수층 갈아엎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유럽대회 나가다가 안나간 16년 여름이 감량이었다면 어찌될지 모르는 17년 여름은 선수층 물갈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클롭이 돈을 안쓴다하는데 맘에 드는 선수한테는 지를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여름에 보여주었죠. 마네나 바이날둠의 경우도 시장가보다도 더 주면서까지 데려왔으니까요.

물론 리버풀의 미래가 걸린 시즌이라고 보기에 이러한 행보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팬들 입장에서도 클롭 입장에서도 이미 최근 성적 자체가 미친 상태이기에 미친 짓 한번 더 한다고해서 큰 흠이라고 보이지는 않거든요.

어쨌든 그 중요한 것은 클롭이 정말 엄청나게 화났고 이미 돌이킬 수 있는 선은 지났다고 봅니다.
아우구스투스
17/02/05 03:18
수정 아이콘
더해서 리버풀의 입장을 보자면 클롭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혹여나 클롭은 리버풀에서 실패하더라도 불러줄 팀도 많고 갈 수 있는 팀도 많으며 아직 젊은 나이인 감독입니다.

헌데 리버풀은? 클롭마저도 실패한다면? 과연 어떤 감독이 리버풀을 올려고 할까 궁금할 정도입니다. 애초에 명장급, A급 감독은 굳이 올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명장들이 득실득실하고 하위권팀도 어지간한 리그 중상위권팀보다 자금력이 좋은 리그에서 괜히 왔다가 커리어 버릴 감독이 별로 없죠. 더군다나 과거의 명성은 높아서 기대치는 엄청 높으니까요. 더군다나 전임 감독이 그 클롭인데 실패했다면 더욱더 말이죠.

빅클럽 경험이 거의 없던 호지슨, 감독 안한지 10년이나 지났던 킹 케니, 솔직히 리버풀 오기전까지 이룬게 없는 로저스야 그렇다치지만 돌문을 부활시키고 리그우승, 챔스 준우승까지 이룬 클롭이 와서 안되서 나갔는데 "나는 될거야"하고 올만한 A급 감독이 없죠. 게다가 그러한 감독이면 대부분 현재 팀이 있을텐데요. 클롭이야말로 운이 좋아서 온 케이스지 애초에 그럴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 상태가 되면 리버풀의 선택은 3가지밖에 없습니다.
1.그나마 올 수 있는 감독 중 급수가 높다고 생각되는 라파엘 베니테즈를 소환한다. 명예 리버풀인이라 불릴정도로 애정이 깊기도 하고 본인 커리어도 꽤나 꼬인 상태에서 최근 뉴캐슬 구단주와 갈등이 생긴다고 하니 그냥 라파에게 돈 적당히 쥐어주고 수비부터 안정화시켜달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2.타리그 혹은 EPL에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으면서 커리어를 올리려고 하는 감독을 데려온다. 커리어가 꼬인 감독을 데려오는 것도 방법이기는 한데 문제는 그러한 감독들 입장에서 리버풀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서 오히려 커리어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3.제라드를 감독으로 삼고서는 기적을 한번 믿어봅시다.

한마디로 클롭이 실패하면 리버풀 입장에서는 좋은 수가 나오질 않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어차피 6년계약 했고 클롭도 3시즌은 봐달라고 했으니 다음시즌까지야 죽이되든 밥이되든 밀어주는 수밖에 없을테고요. 애초에 FSG 입장에서 클롭 이상의 감독도 생각하기 힘들다고 봐야죠.
러블리너스
17/02/05 04:03
수정 아이콘
레전드출신 감독 썼다가 엄청 피보지 않았나요. 제라드가 부디 그 대열에 합류하지는 않길..
아우구스투스
17/02/05 20:36
수정 아이콘
킹케니는 사실 감독은 10년간 쉬다가 긴급하게 온거고 사실 운도 지지리 없던데다가 임시감독으로 끝냈어야했죠.
실상 리버풀의 마지막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블랙번을 승격시키고서 우승까지 시킨 감독이었죠.
진정석
17/02/05 17:56
수정 아이콘
클롭이 다시한번 새로운 리버풀을 보여줄거라 기대하지만 만약 클롭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나간다면, 베니테즈 땜빵 제라드 수순으로 이어갈 것 같긴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7/02/06 00:27
수정 아이콘
최악의 상황이라 솔직히 절대 보고싶지 않네요.
Arya Stark
17/02/05 04:13
수정 아이콘
속시원하네요. 벵거는 뭐라고 입을 털었을지 모르겠는데 진짜 벵거 하는 꼬라지 보면 속이 터집니다. ㅠㅠ
아우구스투스
17/02/06 00:27
수정 아이콘
아스날이 2년 재계약 제시했는데 어찌될까요?
Arya Stark
17/02/06 01:24
수정 아이콘
벵거 대채할 감독이 마땅치 않은것은 사실이라 2년 될 가능성이 더 많기는 하죠.

최근 몇년 동안 벵거가 보여준 모습은 현재 축구의 흐름을 쫓아가는데 계속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하면 벵거는 감독이 아니라 과학자임을 증명하는 시즌들이 될것 같습니다.
평행선
17/02/05 20:09
수정 아이콘
관련 내용은 아니지만 제 주변에 해외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딱히 가는 커뮤니티도 없어서 찬반을 떠나 아우구스투스 님 글은 빼놓지 않고 읽어왔는데 다시 글 많이 쓰시는 것 같아 반갑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7/02/05 20:35
수정 아이콘
2달 징계기간이었습니다.
저도 축구사이트에서 보고 많이 쓰는거지 제 자체의 지식의 폭은 넓지 못하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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