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9/15 16:12:19
Name Demicat
Link #1 내 감정
Subject [연예] [MV] 임한별 - 이별하러가는길(발라드 추천)

음원 사이트에 새 앨범 나오면 빠짐없이 들어보는 편인데, 제목이 유독 이끌려서 듣기 시작했고 지금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듣는 노래입니다.(정승환의 새 노래와 더불어.. 정승환도 넘나 좋아요) 순수한 노래 추천글은 써본지 꽤 오래됐는데.. 한번 추천해봅니다.

 
 
김종국이 연상되는 비음이지만 적당히 듣기 좋은 음색, 깨끗한 가성, 폭발력 있는 고음부. 
노래 작법도 요새 흔히 들리는 가성이 강조되며 다소 심심하게 전개되는 전반부와 터져나오는 후반부를 잘 갖춘 노래라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이별하러 가는 상황을 잘 묘사한 노랫말을 듣다보면 묘하게 윤종신의 가사를 듣는 것 같아 마음에 잘 박히는 느낌입니다.
모 라디오에서 모 작사가가 윤종신의 작사법을 칭찬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작사가들과는 다르게 윤종신은 그 상황, 그 감정에서 생각나는 처연한 감정을 잘 드러낸다는 거죠. 이별택시, 치과에서, 담배 한모금, 이별 할 일 등 그의 작사 스타일을 보면 특정 시점에서, 특정 감정을 드러내는데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노래의 노랫말도 그렇습니다. 이별하러 가는 길목에서의 느낌을, 과하게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처연하게 잘 드러냈습니다. 윤종신의 이별 할일에서의 작사법과 비슷한 느낌인데, 이별하는 슬픈 감정을 차분하게 이별 후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무엇부터 할지를 정리하는 '내일 할일'의 가사와, 이별하러 가는길의 날씨와 상황을 덤덤하게 풀어내며 노래를 시작하는 게 꽤나 유사합니다. 

무엇보담도 노래와 작사의 어우러짐도 나쁘지 않은데,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네요. 그 부분도 +1점. 


'소란한 내 맘을' 으로 시작되는 첫 도입부부터 마음에 들어와 박힙니다. 신선한 목소리의 남성 발라드를 기다리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비음을 싫어하는 분들은 꽤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생각합니다.)


* 소개글을 쓰려고 여러 정보를 찾아보니 먼데이 키즈 출신이네요. 노래 자체를 백현이 추천했다고도하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라가키유이
18/09/15 19:39
수정 아이콘
이 분 유투브 채널에서 노래 부르시는 분 맞죠? 잘 부르시더군요. 노래 잘 듣고갑니다.
18/09/15 22:24
수정 아이콘
김범수 사랑해요 cover
https://youtu.be/OjQdaqyyfko
윤종신 좋니 cover
https://youtu.be/hYFMppaG83o
요거 두개로 완전 팬됐네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539 [연예] [트와이스] 일본 방송에서 6곡 중 3곡을 한국어로 부른 트와이스 [30] 홍승식6719 18/09/16 6719 0
25538 [연예] 어제자 최유정 직캠 모음 [7] pioren3527 18/09/16 3527 0
25537 [연예] [아이유] 아이유 데뷔 10주년 편지 (이지금의 ASMR) + 기타 (스압) [3] 홍승식6520 18/09/16 6520 0
25534 [연예] [아이즈원] 한국 멤버들의 데뷔 전 활동 모음 [4] pioren3285 18/09/16 3285 0
25533 [연예] 이연복 쉡이 알려주는 눈 안맵게 양파 써는 방법.jpg+avi [23] 홍승식8581 18/09/16 8581 0
25531 [연예] 대륙 윤아 팬들의 위엄.. [8] 비상의꿈7155 18/09/16 7155 0
25529 [연예] [아이즈원] 아이즈원 몇명 알아보실수 있나요 원본 사진 [7] 완자하하3947 18/09/16 3947 0
25528 [연예] 피크 때 가장 인기가 높았던 남자연예인은..? [65] swear6708 18/09/16 6708 0
25525 [연예] 프로듀스101,이수민 근황 및 팬들과 Q.A 정리.txt [5] LaLaLand5778 18/09/16 5778 0
25524 [연예] [트와이스] 일본 내 현재 위상 [49] 삼겹살살녹아10274 18/09/16 10274 0
25523 [연예] 분노의 사나 [21] 감성이 용규어깨8061 18/09/16 8061 0
25520 [연예] [AKB48] AKB 내에서 1인 1표를 한다면? [9] 아라가키유이4117 18/09/16 4117 0
25518 [연예] [아이즈원] 아이즈원.jpg [18] pioren6135 18/09/16 6135 0
25516 [연예] 고래먼지 김소혜.jpg [4] pioren4185 18/09/15 4185 0
25514 [연예] [스포주의] 미스터 션샤인 영화 같았던 전개, 그리고 작가의 숨겨진 키워드 3가지 [13] 레고밟은정연7304 18/09/15 7304 0
25513 [연예] [AKB48] AKB48 그룹 내 존경하는 선배.JPG [17] 아라가키유이7342 18/09/15 7342 0
25512 [연예] [프듀 48]2017 MAMA에서 프듀48 참가자들 찾아보기. [12] kien4159 18/09/15 4159 0
25511 [연예] [야밤의 노래 추천] 요네즈 켄시_Lemon [5] 마파두부1915 18/09/15 1915 0
25506 [연예] [EXID] 핫핑크 5인 완전체 직캠 [9] 좋아요3339 18/09/15 3339 0
25505 [연예] [아이즈원] 두번째 V앱 V PICK [12] vaart4127 18/09/15 4127 0
25504 [연예] [아이즈원?] AKB48 뮤직페어 센티멘털 트레인 방송 [11] 어강됴리4964 18/09/15 4964 0
25503 [연예] [프로듀스] 무라세 사에가 한국팬 응원영상에 한글로 답함 [9] 빼사스4565 18/09/15 4565 0
25501 [연예] [아이즈원] 몇명 알아보실수 있나요? [29] 삼겹살살녹아4827 18/09/15 482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