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8/07 18:05:02
Name swear
File #1 1.jpg (58.1 KB), Download : 25
Link #1 에펨코리아
Subject [스포츠] [마르카] 태업의 역사: 훈련을 거부했던 선수들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적을 강행하기 위해 훈련에 참가하기를 거부한 마테오 코바치치의 상황이 가장 절박해졌다.



이것은 보통 선수들이 구단을 압박하기 위해 사용하는 최후의 전략이지만, 이번 경우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토니 크로스와 모드리치의 뒤를 이어 미래에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믿는 코바치치를 잃고 싶지 않음이 분명하다.



코바치치는 현대에 접어들며 이러한 행보를 보인 첫 번째 선수도 아니며, 마지막이 되지도 않을 것이다.





1. 디에고 코스타



2017년 여름 디에고 코스타는  안토니오 콘테로부터 지금은 유명해진 메시지를 받은 후에, 그대로 브라질로 돌아가 첼시가 그에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도록 허락하길 바라며 그 곳에 머물렀다. 첼시가 확고한 태도를 고수하는 바람에 결국 코스타는 구단을 떠나지 못했지만, 두 번 다시는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그는 1월까지 21세 이하 팀과 훈련했고, 끝내는 라리가로 돌아가도록 허가받았다.



2. 우스만 뎀벨레



네이마르를 대체하기 위한 바르셀로나의 '산탄총(scattergun;shotgun)식' 접근법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낸 우스만 뎀벨레가 이적을 강행하기 위해 파업을 일으켰을 때 그 정점에 달했다. 도르트문트는 €100m 이하로는 어떠한 제안도 수락하지 않았고 결국에는 그들의 바람을 이뤘다. 의도적으로 구단의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하기로 한 결정은 최악이었고, 한스요아힘 바츠케로부터 강도 높은 비난을 받았다.





3. 필리피 코치뉴



바르셀로나는 2017/18시즌 이전에 리버풀에서 필리피 코치뉴를 데려가려는 시도로 또 하나의 이적 '사가(Saga)'에 연루됐다. 리버풀은 여름 내내 코치뉴를 향한 복수의 제안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그를 보내길 거부했고, 심지어 1월 이전에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는 클롭의 주장에도, 대다수는 코치뉴가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리버풀에서 뛰는 것을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같은 해 1월,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의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그와 계약을 맺었다.



4. 가레스 베일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파트너십은 두 구단 간의 이적 거래에 있어서 윤활유가 되는 한편, 특히 토트넘에게는 상업적인 수익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는,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의 영입에 필사적으로 매달렸을 때 대니얼 레비가 이적 시장의 마지막 날까지 시간을 끌며 그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베일은 몇 달 동안 자신을 지켜보는 레알 마드리드의 시선을 감지했고, 부상으로 프리시즌에 빠지며 이적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이후에 있었던 웨일즈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베일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 그러한 부상 주장은 의혹을 샀다. 이 이적 사가를 보다 엽기적으로 몰고 갔던 것은, 스퍼스가 베일이 미처 떠나기도 전에 그의 이적료를 재투자하면 그가 떠날 수밖에 없도록 만든 것이었다.





5. 루카 모드리치



토트넘의 회장과 거래하는 것이 유쾌한 경험이 아님을 유럽의 모든 엘리트 구단들이 증언할 것이다. 심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경과 데이비드 길은 2008년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영입했던 상황 이후로, 다시는 그와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분명하게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떠나기를 원했고, 2011년 첼시가 관심을 가졌을 때 훈련을 거부했지만 이적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2012년에 그는 또 다시 훈련을 거부했고 스퍼스의 미국 투어에 동행하지 않고 있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6. 세르히오 아구에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서포터들은 아구에로가 구단에서 보냈던 최후의 날들을 씁쓸하게 떠올릴 것이다. 우선, 2011년 여름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했음을 상기해야 한다. 아구에로는 넓은 들판을 향해 떠나길 원했고, 그 들판이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아틀레티코에는 더욱 큰 공포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가 프리시즌 훈련에 돌아오지 않고 최후에 계약한 곳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7년이 지나고, 아구에로는 세 번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구단 통산 200골의 기록을 달성하며 맨체스터에서 달콤한 나날을 즐기고 있다.


7. 프랑크 리베리



리베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로피를 수레로 실어 나를 만큼 모았지만, 2009년에는 루이 반 갈과의 불화로 벽에 부딪혔다. 그는 절실하게 뮌헨에서 떠나기를 원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가고 싶다고 공개 발표한 이후, 리베리는 두 구단이 이적료 합의를 보지 못할 것이 명백해질 때까지 며칠 동안 훈련에서 제외되었다.





8. 세스크 파브레가스



2011년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마침내 아스널을 떠나 친정팀으로의 로맨틱한 복귀를 마치며 길었던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르센 벵거는 아스널의 서포터들에게 구단이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를 한꺼번에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그 일은 분명하게 일어났다. 파브레가스는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기를 거부했고 결국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9. 호나우두 나자리우



호나우두는 경기장 위에서의 폭발적인 모습과 동화책같은 커리어로 축구계의 아이콘이 됐지만, 두 번이나 험악한 상황 속에서 구단을 떠났다. PSV 아인트호벤에서 유럽 데뷔를 마치고 바르셀로나와 계약하기를 원할 때 구단과 마찰을 빚었고, 2002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 위해 훈련을 거부했다.


10. 카를로스 테베스



맨체스터 시티에서 테베스의 경우는, 실제로 그가 경기에 뛰기를 거부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로베르토 만치니는 그에게 몸을 풀라고 지시했지만 그는 단숨에 거절했다. 터치라인에는 불신이 감돌았고, 테베스는 맨체스터를 탈주한 두 달 동안의 대부분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골프를 치며 보냈다. 이 사건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기 위해 촉발된 것이 아니었고, 테베스는 결국 만치니와 시티에 프리미어 리그 첫 번째 우승을 안겨주기 위해 구단으로 복귀했다.





11. 다니 아우베스



2007년 다니 아우베스는 첼시행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면서 세비야의 챔피언스 리그 예선 경기에 출장하기를 거부했다. 리버풀 역시 그의 서명을 받아내기 위해 첼시와의 전쟁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세비야는 한 시즌만 더 남도록 그를 설득했다. 이것이 그의 커리어에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서, 아우베스는 바르셀로나에 입단하여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우뚝 섰다.







http://www.marca.com/en/football/international-football/2018/08/06/5b68b227e2704e9e1e8b4612.html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8/07 18:30
수정 아이콘
레알 중원 어떻게 될런지..
Victor Lindelof
18/08/07 19:00
수정 아이콘
여기엔 없지만 감독도 선수가 어딨는지조차 모른다고 했던 디마리아도 있죠
후................
라플비
18/08/07 19:17
수정 아이콘
지금 쿠르트와도 심상치 않은 상황이...
18/08/07 19:49
수정 아이콘
카와이와 비교하면 애들 장난이군요
18/08/07 20:05
수정 아이콘
야구, 농구와 비교하면 축구의 이적시스템은 선수에게 너무 손해입니다. 유럽축구가 비인기종목이라 모기업 후원에 의지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나 구단에게만 유리하게 되어있어요. 저정도 반항은 귀여운 수준입니다.
18/08/07 20:11
수정 아이콘
야구 농구가 어떤점에서 선수에게 유리하죠? 잠시 생각해봐도 유럽축구보다 선수에게 나을게 없는거 같은데... 일단 셀캡부터가 불리하죠.
18/08/07 22:37
수정 아이콘
선수노조의 파워가 강해서 심심하면 파업하고 드러눕는다는 것이 가장 크고, 축구는 연봉보다 이적료가 더 큰데 야구농구는 이적료가 거의 없고 선수가 최대한 많은 돈을 받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셀캡은 선수에게 불리한게 맞는데 그래서 셀캡 없는 축구는 매출대비 연봉이 높으냐? 하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18/08/07 23:24
수정 아이콘
이적료 관련 건은 맞는 말씀인거 같네요. 북미 프로스포츠의 셀캡과 드래프트가 하는 역할을 이적료가 어느 정도 대신하는 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사실 야구나 농구도 선수가 진짜 마음 떠나면 결국 약간 손해보면서 처분해야하는건 비슷하조.
18/08/07 21:06
수정 아이콘
야구 농구는 특별한 경우아니면 선수에게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습니다
일정 햇수를 체워야 하는 야구 농구의 FA와 달리 축구는 계약기간 종료 = FA죠
심지어 계약기간 뻔히 남아있는데 연봉 올려달라고 땡깡피우는게 일상인 종목은 축구 뿐이라고 보는데요.

이작료가 발생한다는거 하나로 위 모든 내용을 커버하고 축구선수가 불리하다고 말하기는 많이 힘들것 같네요.
18/08/07 22: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정햇수를 채워야 FA가 된다고 하셨는데 야구는 메이저 3년 뛰면 연봉조정자격이 생겨서 수십억씩 받을 수 있습니다. 농구는 신인계약 방식에 따라 최소2년 최대4년만 채우면 FA가 되는데 4년계약 하면 실력에 따라 신인부터 수백만달러 수준으로 받고요. 결국 최저연봉으로 뛰는 기간은 2~3년 정도밖에 안되는 건데 축구도 어릴때 그정도는 봉사합니다. 트레이드 거부권은 축구선수에게 유리한게 맞고요.
그런데 축구선수는 이적할때 총연봉과 비슷하거나 어쩔땐 더 많은 이적료가 발생하는데 야구나 농구였으면 그돈을 선수가 받았겠죠. 트레이드 거부권 주는 대신 연봉 반토막 감수할래? 하면 받아들일 선수는 별로 없을것 같네요.
18/08/08 11:08
수정 아이콘
연봉이 올라가는거지 이적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는게 아니죠.
애초에 [이적시스템] 이 야구 농구에 비해 불리하다고 하시고는 왜 뜬금없이 연봉 비교를 하나요?
그리고 축구선수는 보통 한해만 반짝해도 새 계약맺고 연봉 올라가는게 보통인데요
그리고 메이져는 3년차까지 서비스라도 하지
해축판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도 기존 저렴한 계약대로 3년을 봉사하는건 거의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18/08/07 21:23
수정 아이콘
야구에 비하면 축구는 선수가 월등히 유리한거 아닌가요?? 솔까말 내가 땡깡만 피면 계약이고 나발이고 아무때나 이적이 가능한건데요
18/08/07 22:44
수정 아이콘
미국의 야구 농구 선수들은 심심하면 단체로 파업합니다. 축구선수는 집단행동이 안되서 못참는 사람만 1인파업을 하는 셈인데 어느 쪽이 노동자에게 유리한 환경인지는 명백하다고 봅니다.
18/08/07 21:33
수정 아이콘
KBO 기준으로 (믈브 제도는 잘 몰라서) 보면 야구가 훨씬 심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선수가 이적을 거부할 권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축구가 나은 편이죠.
보스만 룰도 그렇구요.
18/08/07 22:38
수정 아이콘
크보는 인정합니다. 저는 원글의 선수들 같은 월드클래스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설명이 부족했네요.
라울리스타
18/08/07 21:46
수정 아이콘
NBA는 트위터 기사로 자신의 이적소식을 알게 된 선수도 있습니다.....
風雲兒
18/08/07 21:30
수정 아이콘
프로라면 적어도 자신이 사인한 계약에 충실해야 하는게 정상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810 [스포츠] [해외축구] BBC 풋볼 가쉽 + 트윗터 찌라시 [8] v.Serum3302 19/01/12 3302 0
31639 [스포츠] [해외축구] 리버풀은 울브스전에 베스트11로 나왔어야 합니다. [72] v.Serum4287 19/01/08 4287 0
31613 [스포츠] [해축] 빅 6 상대전적 우위, EPL의 자이언트 킬러.gfy (4MB) [31] 손금불산입4464 19/01/08 4464 0
31581 [스포츠] [축구] 개인적인 지난 아시안컵 한국 최고의 골.gfy (4MB) [21] 손금불산입4615 19/01/07 4615 0
31447 [스포츠] [해축] EPL 빅 6 경기 득점 선두 아구에로 (feat. 바디) [18] 손금불산입2728 19/01/04 2728 0
31388 [스포츠] [해축] 펩시티의 대 클롭 상대전적 단 1승.gfy [13] 손금불산입3662 19/01/03 3662 0
31175 [스포츠] [해외축구] 분노가 느껴지는 아스날 전담 기자의 vs 리버풀 평점 [10] 아라가키유이5352 18/12/30 5352 0
31108 [스포츠] [해외축구] 알베르토 모레노 : 내가 받고있는 대우는 부당함. [19] v.Serum4335 18/12/28 4335 0
30767 [스포츠] [해축] 장기집권 중인 빅클럽 감독 Top 5 [14] 손금불산입4718 18/12/20 4718 0
30342 [스포츠] [해축] 유럽 5대 리그 무패팀 현황.txt [2] 손금불산입2647 18/12/12 2647 0
30228 [스포츠] EPL 감독들 표정묘사하는 유튜버 [10] swear3282 18/12/10 3282 0
30220 [스포츠] [해축] 아스날 미슐린타트와의 심층인터뷰 [8] 손금불산입3145 18/12/10 3145 0
30064 [스포츠] [해축] 2018 ESPN FC BEST 100 (포지션별, 감독 베스트 10) [17] swear2636 18/12/07 2636 0
29831 [스포츠] 클롭 감독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gif [11] 살인자들의섬8166 18/12/03 8166 0
26901 [스포츠] [해외축구] 경기 후 대화 나누는 펩과 클롭.gif (약 데이터) [7] 아라가키유이4654 18/10/11 4654 0
26888 [스포츠] [해외축구] 리버풀과 루머가 나는 선수들, [14] v.Serum4365 18/10/11 4365 0
26809 [스포츠] [해축] 클롭의 3년간 리그 성적 변화.txt (그리고 로페테기) [14] 손금불산입3131 18/10/09 3131 0
26607 [스포츠] [해외축구] 예겐 클롭 vs 맨시티 경기전 컨퍼런스. [6] v.Serum2351 18/10/06 2351 0
26600 [스포츠] [해외축구] 펩 과르디올라 vs 리버풀 경기전 컨퍼런스 [11] 아라가키유이3378 18/10/06 3378 0
26487 [스포츠] [해외축구] 금일 챔스 결과 [16] 아라가키유이5201 18/10/04 5201 0
26293 [스포츠] [해축] 어느 나라 리그까지가 빅리그인가? [21] 손금불산입4462 18/09/30 4462 0
26260 [스포츠] [해외축구] 첼시 vs 리버풀 한 짤 요약.gif [25] 아라가키유이6492 18/09/30 6492 0
23732 [스포츠] [해외축구] 위르겐 클롭: 외질에 대한 비판은 위선적이다. [9] 아라가키유이4314 18/08/23 431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