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서 위 3개 경기를 펼치는 6팀은 02년에도 동일한 상대로 경기를 펼친 적이 있네요. 당시의 경기들을 생각해 보면...
1. 우루과이 - 프랑스 (조별리그 0:0 무) 98 월드컵 우승, 유로 2000 우승, 02 월드컵 우승후보 1순위 프랑스 지단 보유,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 세리에 A, 리그앙 득점왕 보유하고 당당하게 한국에 입성하지만... 지단이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나가리됩니다. 그리고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무 2패로 짐 싸서 집으로 갑니다. 그 1무가 우루과이전입니다. [킹 앙리가 삽질로 조기 퇴장]당하지만 10명으로 매섭게 공격하여 우루과이 11명을 내내 수비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골대의 화려한 디펜딩 쑈는 덤) 결과는 사이좋게 16강 진출 실패. 10 남아공에서도 조별리그로 붙었는데 프랑스는 당시 원래 막장이었고, 우루과이도 뭘 잘못 먹었는지 막장경기를 펼치며 또 0:0으로 비김. (4강을 위한 추진력!) 역대 전적은 2승 4무 1패로 우루과이 우세네요. 개인적으로 수아레즈의 기행을 또 한번 기대하고 있습니다.
2. 브라질 - 벨기에 (16강 2:0 브라질 승)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화려한 3R 공격편대를 앞세어 승승장구하며 3승으로 16강 진출한 브라질. 그리고 이번 월드컵 A조 처럼 개최국 일본이 시드로 들어가 역대급 꿀조가 되어버린 H조에서, 일본에 이어 2위로 16강 진출한 벨기에.(그러게 일본 잡고 조 1위를 했어야지) 매 경기 한 골씩 박아 넣겠다고 장담하던 호나우두와 [히바우두의 아름다운 터닝슛(수비 발 맞고 굴절된건 함정)]이 작렬하며 브라질이 비교적 손쉽게 승리합니다. 역대 전적은 3승 1패로 브라질이 우위이며 마지막 경기가 02 월드컵이었네요. 지금 벨기에는 당시의 벨기에와는 완전 다른데 과연?
3. 스웨덴 - 잉글랜드 (조별리그 1:1 무) 전통의 웃음후보 잉글랜드. 그리고 그 천적(?) 스웨덴. 잉글랜드가 베컴의 코너킥을 통해 먼저 한 골 넣으면서 징크스가 깨지나 했는데 후반에 수비 삽질로 한 골 실점, 그대로 비깁니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속한 죽음의 조에서 둘이 손잡고 조별리그를 통과합니다. 06 독일에서도 조별로 붙었는데 2:2로 또 비기고 둘이 손잡고 조별리그 통과합니다. 역대 전적 8승 9무 7패로 잉글랜드가 약간 우위이지만 마지막 경기는 2:4로 잉글랜드가 졌습니다. 당시에 즐라탄이 4골([마지막 골이 아크로바틱한 골]로 푸스카스 상을 받았던...)을 넣는 무시무시함으로 스웨덴에 승리를 안겨줍니다. (하지만 지금 없잖아?) 과연 노잼들보다 더한 노잼으로 올라온 스웨덴이 행복회로 풀가동 잉글랜드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번외. 러시아 - 크로아티아
소련 - 유고 시절을 제외하면 역대 전적도 별로 없네요. 1승 2무로 크로아티아 우세입니다. 가장 최근 경기는 15년에 3:1로 크로아티아 승리이군요. 98 프랑스 월드컵 이후로 역대급 월드컵을 만들어가고 있는 크로아티아와 홈 버프 러시아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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