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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4 02:40
3번에 대해서만 말하면.. 팀의 에이스는 아무리 세상 사람들이 자기를 욕해도 계속해서 자기가 마무리를 지어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떄릴만 하다고 생각하면 다른 선수가 어디 있거나간에 떄려야해요.
18/06/24 02:40
원래 수비에서의 실수는 김영권보다 장현수가 훨씬 많았어요 그냥 기술 좋다는 말로 쉴드친거지
오늘 신태용 감독은 수미인 주세종을 이승우로 교체한거 말고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팅 라인업 부터가 그래도 꽉막힌 감독은 절대 아니라는걸 느꼈어요
18/06/24 02:54
100% 공감합니다. 멕시코 감독이 바로 로사노를 교체한거랑 비교됐어요. 못하는 선수는 빼주는게 맞고 그 이른 시간대에 도박수를 두는건 조금 성급했습니다.
18/06/24 02:40
기대한거보다 잘하긴 한거 같습니다. 다만 디테일의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봅니다. 이도저도 아닌 경기를 했던 스웨덴전이 더 아쉽게 느껴지네요.
18/06/24 02:41
오심은 여러모로 말이 많겠지만, 멕시코에 비해 훨씬 많은 파울 숫자가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주심 딴에는 공정하게 심판한다고 했겠지만요.
18/06/24 02:42
국대 손흥민은 애초에 짊어진 부담감이 막중하기도 하고, 팀적인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없어진 느낌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자기 발 끝으로 뭔가를 해내는게 확률이 가장 높다는걸 오늘 보여주기도 했고요.
다만 장현수 이 인간은... 예전에 포지션 뒤죽박죽으로 기용되던 때에는 그래도 자기 포지션 아닌데 나와서 이해라도 되었는데, 지금은 도저히 이해도 안 되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러니까 J리그 중하위권 팀에서 빌빌거리는건가 싶은 생각밖에 안 들고요. 차라리 수비 실수 덜 하는 K리그 상위권팀 센터백을 데려왔다면 더 나았을 개연성이 크다고 봅니다.
18/06/24 02:42
저도 욕심에 대해서는 가끔 동감하지만
이번이나 스웨덴전이나 진짜 이건 줘야된다 라고 생각한 장면이 거의없었던 것 같아요. 라인이애매하거나 침투가애매하거나 수비가 빡빡해서 각이안나오거나... 명확한 2대 1상황같은데서 안주고 욕심내다가 말아먹거나 한게 아니라...애매
18/06/24 02:52
다른것보다 앞에 수비수 2~3명이 버티고 서 있는데 무리하게 슈팅 날리다 수비 몸 맞아서 골대 근처도 못가고 나오는 장면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장면에서는 그냥 측면으로 벌려주면서 좀 더 풀어도 될 것 같아요.
18/06/24 03:02
측면으로 벌리면 그냥 턴오버죠
손의 패스를 받을수는 있는데 거기로 간 공이 다시 손에게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손이 준 패스를 다시 손에게 돌려준건 기 밖에 없던걸로 기억나네요. 차라리 내가 해야지 란 생각을 할만 합니다
18/06/24 02:44
스웨덴전보다는 훨씬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놈의 433을 버리고 여태껏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442를 채택한게 좋았고 구자철, 김신욱을 빼버리니 한국의 공격템포가 그나마 살아나서 볼만했네요. 이래서 스웨덴전이 두고두고 아쉽네요. 그냥 우리가 잘하는 축구를 하지 훈련비공개하면서 트릭 운운하더니 결국 스웨덴에게 맞춤대응하는.거였는데 맞춤대응도 오판이어서 그냥 개발렸었죠. 오늘처럼 우리가 잘하는 걸 그대로 했었어야 했습니다.
18/06/24 02:46
주세종은 불안했던 장면도 몇몇 있지만 확실히 전진성에서 구자철보다 훨씬 나은 모습이었습니다. 주세종의 패스로 인해서 공격의 활로가 풀렸을 때가 몇장면 있었죠.
정말 아쉬운 점은 멕시코나 스웨덴 모두 뚜껑을 열어보니 영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지난 대회 알제리만도 못한 두 팀이었습니다. 멕시코는 완전 중원 실종 축구더군요. 우승후보권 팀이 예선 첫 경기 죽쑨다 라는 월드컵의 법칙상 독일을 잡았을 뿐이지, 멕시코의 한계는 16강 그 이상은 절대 갈 수 없는 팀이라는 생각입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호날두의 포르투갈 중 어느 팀이 더 막장인가를 묻는다면, 전 주저없이 중원이 없는 5-0-5 포메이션의 아르헨티나를 꼽습니다. 이런 팀은 절대 좋은 성적이 안 나올 뿐더러 원맨 캐리가 불가능한 팀이지요...멕시코가 딱 그런 느낌의 경기력이었고...개개인의 수준은 우리를 압도함에도 우리에게 진땀승을 했던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슈틸리케 강점기만 없었더라도..오랫동안 준비하여 무언가 제대로 된 플랜을 가지고 경기를 임했더라도 최소 2무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남은 독일전도 준비를 잘해서 선수들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8/06/24 02:48
저는 부상으로 낙마한 선수들 절반이라도 있었다면(특히 권창훈 김민재) 경기력이 훨씬 나았을 거라고 생각해서,
신태용 감독 좀 더 길게 봐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 해버지 말대로 할 만큼 했다고 봐요 오늘은.
18/06/24 03:02
저도 신태용 감독은 계속 유임해야 한다고 봅니다. 인터뷰 때문에 미운털이 하도 심하게 박혀서 그렇지 지금 같은 악조건 속에서 짜내는 노림수도 있고 그게 어느정도 먹히기도 하고요. 오늘 경기력 때문에 스웨덴 전을 이렇게 했어야 한다는 말도 나오지만 스웨덴과 멕시코는 스타일이 정반대인 팀이라....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수비 굳히고 늪축구 하는 팀 상대로는 같이 굳히고 승점 1점 노리는 전략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한 번이라도 기회 오면 역습해서 승리 가져가는거고 안되도 패하지는 않는거고요. 장현수가 다 말아먹어서 그렇지.
18/06/24 03:05
신태용 유임에는 반대입니다.
신태용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임한 것은 맞지만 문제는 감독 스스로의 전술이 너무나 올드한 편인데다 선수를 쓰는 방법이나 언론과의 인터뷰 등등에서 너무나 부족한 점이 많아요. 솔직히 여러 연령대 대표팀을 계속 남의 자리 대신해서 맡고 있다보니 본인의 장점보다는 단점만 더 부각이 되는 실정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솔직히 신태용호를 더 끌고가기에는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18/06/24 03:11
축구는 국대만 보는 대다수 국민들 입장에선 트릭이니, 노하우니 하는 이상한 언플이나 하고 첫 경기부터 고구마 10개 먹은 경기력을 보여준 감독인데 유임한다고 하면 찬성할 리가 없죠.
18/06/24 03:58
오늘처럼 할수있음에도 불구하고, 첫 경기 스웨덴전 말아먹은건 감독으로써 역량이 부족한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유임은 반대입니다.
18/06/24 10:35
스웨덴과 멕시코는 스타일이 완전 다른 팀이라 오늘은 잘했는데 지난 경기는 왜 못했냐는 건 아무 의미없는 얘기라고 봅니다.
스웨덴은 오늘 멕시코처럼 중원이 실종된 축구를 하는 팀이 아니라 수비 - 중원부터 굳히고 나가는 팀인데다 방심도 없었죠. 약점이라면 공격에 비중을 적게 두고 골결정력이 약했다는 건데 그렇다고 그게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이유가 되는 건 아니고.... 우리가 스웨덴 상대로 낼 수 있는 카드가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유효슈팅 0의 대참사가 나온거고요. 전 좀 의아한 게, 패스 크로스 키핑 다 털려놓고 이제와서 스웨덴이 그렇게 강한 팀이 아니었다고 얘기하는 게 더 놀라울 뿐입니다. 말이 0:1이지 전반 시작 10분 후반 시작 10분 빼면 기본기와 피지컬에서 일방적으로 밀리고 가패당한 경기 아니었나요.
18/06/24 02:48
손흥민선수는 판단과 상황인식속도가 느려요.
터치나 드리블하는것도 패스하기 적합하게 쳐놓지도 않고요. 설사 패스를 머리속에 그렸더라도 패스하기엔 스텝이 이미 늦은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패스내주려고 보면 수비가 이미 가려고 맘먹고 있죠. 그럴땐 안주는게 나아요.
18/06/24 02:49
http://naver.me/5f0rz6K0
저는 이번 월드컵처럼 축알못 많은 월드컵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셔틀런 꼴찌인 이승우를 왜 선발로 안쓰냐니, 문선민 왜 쓰냐고 하더니만 정작 문선민이 제일 열심히 뛰었죠. 축구 자체가 인기가 줄어들어서 그런가
18/06/24 02:52
네 전 이승우를 쓰자고는 안한 사람인데
그래서 저번에 김신욱을 전반에 넣나 후반에 넣나 똑같다고 하셨나요 그 댓글 보고 기가차서 대댓글을 못 달았습니다. 축알못은 누가 축알못인지
18/06/24 09:51
상대 수비가 정적인 상황에서 헤딩으로 떨궈주는거랑 아닌거랑은 매우매우 다른 상황입니다.
주로 EPL에서도 후반에 지고 있거나 골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는 여지없이 타겟맨 있는 팀들은 교체카드로 활용합니다. 무슨 실시간으로 상황이 바뀌는 축구를 턴제 하스랑 비교하는지 그 발상이 기가찹니다
18/06/24 10:07
제가 하스스톤에 비유한거는 [결과론] 때문이라니까요. 뭔 실시간이랑 턴제 얘기는 왜 나오는지 영 핀트를 못잡으시네. 그럼 EPL에서 타겟맨 쓰다가 후반에 발빠른 공격수로 교체하는 장면은 안나오나요? 이게 그냥 말꼬리잡기라니까요. 님이 무슨 얘기를 들고 나오던 제가 따박따박 다 반박해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의미 있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결과론]이니까요. 제가 전반에 넣나 후반에 넣나 똑같다 한게 그런 뜻으로 말한거에요. 어차피 지면 어떤 전술이든 실패한 전술이고 압도적 스쿼드인데 말도 안되는 전술로 이겨도 성공한 전술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언급했던 이승우 얘기는 철저하게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거구요.
18/06/24 11:23
말꼬리 잡기가 아니라 현대축구의 흐름 자체가 높은 강도의 압박이 전개되고, 더욱 스피디해 졌으며 경기당 크로스 시도 횟수는 현저히 줄어들었고 그 결과가 전통적인 타겟맨은 설자리를 잃고 거의 후보로 나온다는 겁니다. 그 좋아하시는 데이터 때문에 스타팅으로 각광받지 못하는거에요.
EPL 대부분의 팀들이 원톱을 쓰고 그 원톱은 거의 대부분 전통적인 타겟맨이 아닌 포쳐 성향을 가지고 있는 원톱입니다. 빠른 선수들도 물론 후반에 나오죠 근데 현대 축구에서 결국 김신욱 같이 전통적인 타겟맨들은 경기 속도가 느려지는 후반에 더 효과적이어서 후반에 쓴다는 겁니다. 더 정적인 상황이 되니까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김신욱 같은 유형이 굳이 대안이 있는 상황에서 전반부터 나온다는 자체가 비효율 적이라는 얘기입니다.
18/06/24 02:55
불판에서도 이승우 무새 엄청 많았죠.
정작 투입되고 본인도 흥분 주체못해서 옐로카드받고.. 저는 이승우가 박지성급 이상 되는줄 알았습니다.
18/06/24 02:50
신태용 감독 생각보면 마지막까지도 낙마한 선수가 많다보니 첫 경기인데다 피지컬이 좋고 안정적인 수비축구를 하는 스웨덴 상대로는 일단 지지 않는 경기를 하면서 경험치를 먹이고 빠르고 화려하지만 상대적으로 피지컬이 약하고 안정성이 떨어지는 멕시코 상대로 승부를 보려고 했던 거 같습니다. 경기전개를 봐도 두 경기 다 구상은 얼추 맞아 떨어진 거 같은데 X맨이 있었다는 게 문제죠.
18/06/24 02:51
스웨덴전은 전반은 비비고 후반을 노리자 였는데
장현수가 쏘아올린 축구공이 모든걸 말아먹게 했고 맥시코전은 잘 쓰던 442로 나와서 잘 했다가 뜬금없는 부처핸섬으로 또 말아먹었죠 그냥 선수문제라고 밖에는..
18/06/24 02:52
3번은 손흥민이 슛팅이 좋은선수이기 때문에 때릴수만 있다면 계속 때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1:1상황에서 돌파하다 뺏긴 장면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어요.
뭐 주고 들어갔을때 다시 본인에게 공이 올거란 기대가 없는게 가장 큰거 아닌가
18/06/24 02:52
대체로 공감하고, 확실히 스웨덴전에 비해 볼 맛은 났네요.
멕시코의 독일전과 대한민국의 스웨덴전을 보고 3~4점차 패배 예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잘 해서 놀라기도 했고요. 역시 기대치를 낮추니 만족도가 올라가는군요(?) 반대로 말하면 두고두고 아쉬워지는 스웨덴전이 되겠습니다. 내가 이걸 왜 봤나 싶을 정도로 짜증나기만 했던 경기..; 답답 변비 그 자체
18/06/24 02:53
오늘 경기는 황희찬이 완벽한 골찬스 백힐로 날린거 빼면 그래도 나름 악조건에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장현수도 그냥 그래도 저 선수가 국대인게 우리 현실이라고 받아 들이는데 그래도 스웨덴전에 이렇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손흥민은 뭐 에이스의 숙명이죠. 그리고 스웨덴전이나 오늘이나 뒷공간 털어봐야 아군이 상황 종료 될때까지 단 한번을 제 시간에 도착해서 백업 해주는걸 볼수가 없는 상황이면 더욱 그럴 수 밖에 없구요. 왜 손흥민이 3번이나 슛을 때렸나 이전에 3번이나 슛할동안 한명도 못따라 올라와서 선택지를 못만들어준게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18/06/24 02:59
그러게요. 오늘 SBS에서 배성재 캐스터가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3경기 연속 무득점 한 경우는 없었다고 여러번 강조 했는데 그렇게 안되서 다행입니다.
18/06/24 03:01
손흥민 탐욕은 뭐 욕할순 없을거 같네요. 이미 손흥민의 팀내 위치가 그정도이기때문에 주변 선수들도 본인도 그렇게 플레이를 했던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스웨덴, 독일보다는 멕시코가 1승 상대로 유일하게 비벼볼 팀이라 생각했는데, 순간순간의 디테일때문에 그 기회를 놓친거 같아서 아쉽네요.
18/06/24 03:03
사실 오늘 경기는 4-4-2보다는 4-1-4-1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이재성과 황희찬이 자주 크로스하는 그런 형태였죠.
문선민이 평가전 때와 달리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적으로 나선 것이 주효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손흥민도 공간이 많이 열렸고, 슈팅을 많이 때려낼 수 있었죠. 다만 장현수-김민우 두 선수는 부족함이 너무나 느껴졌습니다. 이재성도 이른바 실력값에 비하면 너무 못한 플레이었고 황희찬의 백힐은 뭐랄까... 할 말이 없어지는 부분이었고...
18/06/24 03:03
심판이 엄청 관대했죠. 저번 심판처럼 빡빡했다면 전반에만 3,4장 받는 대참사가 났을 겁니다. 후반부에 받은 카드들도 대부분 누적파울같이 딱 봐도 줄 수 밖에 없는 것들이었고요.
두번째 실점은 많이 억울하긴 한데, 곱씹을수록 멕시코쪽에 보상판정을 해준게 아닐까 합니다. 경기력 자체는 정말 좋았습니다. 만들기만 만들고 득점은 안 나오긴 했지만, 그거야 개인 기량의 문제였고 전술적으론 깔 여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볼수록 스웨덴전을 잡았어야 했는데 괜히 트릭 트릭 하다가 우리가 제풀에 넘어졌네요.
18/06/24 03:08
다만 손흥민 의존성에서는 저는 반대하는 말을 하는게 오늘 상황에서 딱히 패스를 해줄 수 있는 좋은 위치가 없었습니다.
손흥민이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기에는 대표팀에 현재 골게터가 거의 전무한 상황인데다 황희찬이나 이재성이 생각보다 골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플레이들을 했습니다. 문선민은 말할 것도 없고... 결국 이런 점으로 인해 그냥 손흥민이 차는게 나았을 상황이 더 많았어요.
18/06/24 03:08
스웨덴 전에 비해 그나마 중원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었던 건 주세종 선수의 공도 컸다고 봅니다.
윗 분도 언급하셨지만 구자철 선수에 비해 주세종 선수가 전진 패스도 자주 시도하고, 원터치 패스도 여러 각도로 시도해 최대한 템포가 끊기지 않는 방향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몇차례 불안한 장면들은 수비 시에 드러났었죠. 위험한 자리에서 반칙을 내주었고, 수비 시에 적절하게 커팅을 해주지 못하긴 했죠. 근데 이건 사실 주세종 선수가 원래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었기에 예상된 결과기도 했습니다. K리그를 쭉 봐오신 분들은 아시겟지만, 'FC 서울'에서 뛸 때도 오스마르가 커팅 역할을 하고 주세종 선수는 박스 투 박스로서 수비진으로부터 받은 공을 공격진에게 운반시키는 역할을 했었죠. 고런 역할을 어느정도 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기성용만이 패스 줄기를 이어가는 역할을 맡았다면 오늘은 그 짐을 주세종도 일부분 짊어졌죠. 마치 덴마크에서 기존 에릭센에 아약스의 라스 쇠네가 더해져 좀 더 패스의 다양성이 살았던 것처럼 말이죠.
18/06/24 03:15
1.김신욱,구자철 빼고 문선민,주세종 투입
2. 4-4-2로 변경 그냥 저것만으로도 스웨덴이랑 다른팀 처럼 느껴졌습니다. 마무리의 아쉬움은 어차피 한국 국대의 숙명적인 고질병이니 그렇다치고 역습상황에서의 템포와 날카로움이 스웨덴전 보다 훨씬 나아졌죠. 주세종이 작정하고 뛰어다니며 궂은일 하니까 기성용이 마음놓고 올라가서 공격에 가담하게 되고요.전 경기에서 김신욱이 헤딩셔틀 역할 잘했다고 옹호 하시는분들 몇분 계시던데 현재 한국 국대에서 김신욱은 그냥 빠르게 잘 뛰어다니는 일반선수 보다도 무쓸모 입니다.
18/06/24 03:22
사실 김신욱 옹호론은 따져보면 신태용 감독의 전술적 패착을 변명하기 위한 수단이죠.
세트피스 공격도 아닌 수비를 위해 공격수를 넣는다는 이야기는 살면서 처음 들은 이야기고, 70분간 무실점하다가 20분 교체해서 골 넣는다는건 동네 축구대회서도 안 짤 이상한 작전이죠. 감독 본인도 공격을 위해 김신욱을 투입했으나 소용없었다고 인정했는데다가 다수의 전문가들도 이상한 작전이라고 깠는데, 정말 신기한 논리입니다.
18/06/24 03:16
손흥민한테 골 넣어야한다고 압박은 다하면서 패스안한다고 뭐라하고
실력도 체력도 미숙한 선수를 왜 선발로 안쓰냐는 이승우무새 우리한테 관대하게 불어준건 생각안하고 심판때문에 2경기 날렸다고하는 심판무새까지....진짜 답답한 소리 하는사람들 많더라구요 독일을 잡은 멕시코를 상대로 이정도면 충분히 잘뛰었습니다. 다만 코너킥은.....어떤 부분전술이 있었는지 대회끝나고라도 듣고싶네요
18/06/24 04:21
스웨덴전은 그말싫이고... 멕시코전은 역습대비용이라고 밖에는 생각 안 들었습니다. 상대에게 템포를 내주기보다는 최대한 우리 속도에서 싸우기 위한 그런 것...?? 솔직히 이거도 좋게 생각한거지 딱히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18/06/24 03:17
그냥 몇몇 선수들만 코멘트 해보면
주세종 : 몇번의 미스때문에 불안하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나온 중미 중 기성용 제외 가장 무난하게 한 미드필더였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포메이션 보고 -고요한은 왜 안쓰지?- 라고 생각했는데 보다보니까 왜 주세종이 선발이었는지 알겠더군요. 활동량 많고 기성용 부담을 덜어줄 스타일이어서 기성용과의 조합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재성 : 많이 실망했던 부분이 찬스메이킹하라고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해뒀는데 수비 및 역습 상황에서 거의 도움이 안됐죠. 개인적으로는 1, 2선에선 Worst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황희찬, 문선민 : 세밀함에서는 아쉬웠지만 수비+공격 양 면에서 그나마 1인분 이상 해준 몇 안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선민을 볼 때마다 -아 저 자리에 권창훈이 있었으면-하는 생각은 계속 드는 경기였네요. 장현수 : 다음 월드컵에는 제발 보지 말자. 김민우 : 여전히 기대되지 않는 크로스, 첫 골 상황에서의 클리어 실패 손흥민 : 부담을 지고 뛰는 선수의 고통 이승우 : 아직은 부족하지만 4년 뒤를 기대함
18/06/24 03:23
위에서도 썼는데, 솔직히 이번 월드컵은 16강 여부보다도
김민재 황희찬 권창훈 이승우 이런 선수들이 경험치 먹고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봤는데, 너무 아쉽네요... 리그앙에서 11골 득점한 선수가 있는데 월드컵에 못나오다니 너무 아쉬워요...
18/06/24 03:34
나이로는 다음 월드컵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월드컵에서 큰실수를 저지른 선수는 그 다음번 감독이 잘 기용하지 않더군요. 그걸 기대하고 있네요.
18/06/24 03:17
4.의 태클 같은 경우는, 유튜브에서 김병지와 송종국도 '왜 태클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깠습니다.
현재 과르디올라가 추구하고 있는, 패스로 첨유율과 주도권을 가져오는 스타일의 축구가 상당히 조명을 받았고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데. 이것 때문인지 프리미어리그의 골키퍼들이 되도않게 에데르송 흉내내다가 경기를 그르치는 일이 없지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뱁새가 황새 흉내 내다가 가랑이 찢어진다고. 이게 가능한 팀이 있고 아닌 팀이 있는데.. 수비진부터의 빌드업 찾다가 경기 말아먹게 생겼다는 느낌입니다. 국대 팀에 그나마 장현수가 이게 가능하다? 패스 키핑 등의 기본기에서조차 부족하다고 해설진들이 딜을 할 정도인데 빌드업이 뭔 소용인지 모르겠습니다. 스웨덴전에서도 제껴보겠다고 볼처리가 늦어서 허겁지겁 한 롱패스가 상대에게 끊긴 게 실점의 빌미가 되었고, 오늘 멕시코전 전반 초반에도 똑같은 모습이 나왔죠. 다행히 멕시코의 반칙이 나와서 역습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독일전에서 똑같은 모습 나오면 그 때엔 바로 먹힐 겁니다. 손흥민의 경우는, 인터뷰를 봐서는 팀 동료들을 못믿었다기보다는 자기가 뭔가 해야한다는 생각이 더 컸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안타깝고요. 최선을 다했다고는 생각해요. 그런데 빼앵 돌아가는 느낌? 길이 그것밖에 없다는 건 알겠는데 그걸 자초한 것까지 '졌잘싸'라고 넘어갈 수는 없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근데 뭐 어쩌겠어요. 풀이 부족하다는데.. 수비에서 한 두골 저 짓하다 먹는 게 패시브라고 생각하면 공격에서 골을 더 넣는 수밖에 없죠. 불가능하겠지만요..
18/06/24 03:22
1. 누구를 속이는지 알 수 없는 트릭 코너킥
2. 디폴트 수준인 감독의 노답 인터뷰 3. 이재성의 부진 이정도를 제외하면 세세한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잘 싸웠네요. 장현수는.. 어쩌겠습니까. 저 선수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선수 본인을 위해서라도 다음경기는 빼줘야죠.
18/06/24 03:25
케이리그 전체적으로 기술적이고 트랜디한 색깔이 정착되지 않는 이상 한국축구는 많이 뛰고 거칠어야하는 축구인 것 같습니다.
발밑기술, 빌드업같은 옵션보다도 각 포지션별 기본이 가장 충실한 선수가 국대로 뽑혀야 할 것 같고요.
18/06/24 03:44
- 스웨덴전의 아쉬움을 이야기하거나 스웨덴전보다 낫다고 하기엔 스웨덴전에 너무 한 게 없어서 딱히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당연히 스웨덴전보다 나은 경기인 건 맞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의 손흥민 골 없었으면 54년 스위스 월드컵까지 비교대상을 찾아야 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일 뻔 했다고 봅니다.
- 대한민국에게 불리한 쪽으로 VAR 등이 돌아가는 건 불만입니다만 두번째 실점 장면의 경우에는 장현수의 행동도 딱히 좋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 손흥민은 오늘 추가시간 골 없었으면 장현수만큼은 아니더라도 역적소리 들었을 거다 싶습니다. 다만 탐욕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싶습니다. - 장현수는 기본이 없다는 혹평을 들어도 할 말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두번째 실점 장면의 이해할 수 없는 태클과 페널티킥 때의 핸드볼 반칙 말고, 핸드볼 반칙 이후에 모랄빵이라도 났는지 위태위태한 모습 보인 것도 골키퍼나 다른 선수들이 헬프를 해줘서 한골 정도 더 먹힐 거 그나마 전반 0-1로 넘긴 거라 봅니다. 앞으로 국대에 과연 다시 설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 불판 댓글에도 남겼지만 전 이번 경기를 소위 '졌잘싸'라고 표현하는 말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경기력이나 디테일 등에서 볼 때 수준차이는 너무도 확연했습니다. 열심히는 했는데 잘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 회사 프로젝트 일정 때문에 새벽에 들어오고 그러는 상황이지만 그 프로젝트가 성과가 안 나면 열심히 했단 소리는 들어도 잘 했다는 소리는 못 들을 겁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사회에서는 성과가 안 나면 열심히 했어도 열심히 한 거 맞느냐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것과 다를 바 없는 거지요. 잘 하는 것과 열심히 하는 건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 신태용 감독은 소위 '총대'를 멘 안타까움은 있어도 감독의 책임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유임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욕먹는 인터뷰를 사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좀 안타깝다 싶습니다. - 이승우는 조커라기보다는 트롤러였다 싶습니다.
18/06/24 04:03
첫골 김민우 클리어링 둘째골 오심 아쉽네요 이게 실력이겠죠
황희찬은 오늘 몸이 제일 좋아보였는데 그 찬스는 진짜... 이재성놔두고 주세종빼는순간 바로 두번째실점했죠 이교체는 진짜 아쉽습니다
18/06/24 07:35
뭘 하려고는 하는게 보이는 경기였어요.
오히려 스웨덴전은 너무 감독이 고민하느라 어중간해졌고요. 확실한건 구자철과 장현수, 김민우는 바이바이해야겠네요
18/06/24 08:10
FM에서 3,4부리그 팀으로 하면 한 두명 1부리그 레벨 선수를 발굴해서 폭격해도 팀 경기력은 소속리그 수준이잖아요. 장현수같이 어이없는 플레이하는 선수는 약팀의 세금같은 거고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다만 스웨덴, 멕시코가 붙어보니 생각보다 별로라 대회전 부상신 강림과 스웨덴전의 트릭(?)이 너무 아쉬울 뿐이네요.
18/06/24 08:36
졌잘싸 맞죠. 애초에 우리나라가 멕시코보다 슈팅 많이 할거라고 예상했나요?
투박하긴 해도 공격전개도 이루어졌고 슛도 꽤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투지도 보였구요.
18/06/24 08:42
결국 된장찌개나 끓이라는게 정답이었어요
되도않는거 하다가 스웨덴처럼 보는사람 복장터지게 말아먹느니 진짜 할수있는거 최대한 해본 멕시코전은 졌잘싸의 표본이었습니다
18/06/24 09:58
그러게요 스웨덴전부터 이렇게 했어야죠
스웨덴전 지는 순간답이없는건데 그 경기를 전술적 실패와 소극적으로 했으니가요 월드컵 그렇게 계속나가면서도 반복되는 답답함 꼭 지고나서 언론 여론등에 욕먹고 정신차리죠 그리고 장현수는 너무 실수가 많아요
18/06/24 10:49
왜 지난 경기를 이렇게 못했냐고 하기엔 멕시코 경기력이 별로였죠. 독일이 이런 팀에 왜 졌나 싶을만큼 중원 실종에 수비도 약하고 피지컬 딸리고. 공격 하나만큼은 빠르고 화려해서 임팩트가 있어보이는데 실제로는 이런 축구 상대로 약팀이 선수비 후역습 하기 딱 좋고 덕분에 우리 기회도 많았던거고요. 스웨덴한테 왜 이렇게 못했냐고 하는데 전술의 문제를 얘기하기 이전에 우리 선수들이 압살당했죠. 스웨덴이 수비-중원 위주로 경기하고 상대적으로 공격을 못풀어나가다보니 이제와서는 쟤네 공격 별로였는데? 우리도 해볼만 했나? 얘기하는거지 실제로는 기본기 피지컬 다 밀리고 일방적으로 압살당한 경기였죠. 이런 팀 상대로 니네 수비는 쩌는데 공격은 별로지? 그럼 우리도 같이 굳히자 하고 승점 1점 따내가는 것도 괜찮은 전략인데 장현수 아 장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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