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 모예스 시절인데 캐피탈원컵 준결승이었습니다.

위의 월드컵 실점이 데자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하게 실점하죠.

오늘 새벽 실점 장면 보자마자 바로 이 장면이 생각났네요.

정면으로 공이 낮게 올 때 다른 골키퍼들은 아예 자세를 낮춰서 공을 끌어안는 형태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데헤아는 공을 끌어안기보다는 손으로만 공을 멈추는 식의 세이브를 즐겨합니다. 그러다 참사가 난게 위의 두 장면이죠. 실점까지는 연결 안 됐어도 저러다 살짝씩 공이 튀는 것도 몇번 기억나는지라 평소에 저렇게 처리할 때 보면 조마조마합니다. 당장 저 장면만 해도 4~5년 전이고 반사신경이 좋은 한창 때야 별 문제없겠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분명 문제될 부분이라고 봐서요. 

결론은 데헤아씨는 잘 좀 해서 지금 클럽 상황이 엉망이니 국대에서라도 커리어 좀 쌓자는 겁니다. 얼마 전 스위스전에서도 실수하더니 확실히 지금 부담이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