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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11 00:42:00
Name 치열하게
Link #1 kbo, 스탯티즈
Subject [스포츠] [KBO] 한화의 현재 문제는 무엇인가

지금 6월 10일 기준으로 2위를 하고 있는 한화의 문제점을 짚는다면 웃기다고 하실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한 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어딘가에선 지금 팀 성적에 만족 못하냐, 이 성적인데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 하지만

성적 좋다고 문제점이 없을 수 없으며, 있으면 고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패배의식 같기도 합니다.

전임 감독으로 인해 풀은 초토화되었고, 시즌 전 예상 성적은 꼴찌 포함한 하위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로 터져주고 선전하면서 상위권 안착.

그런데 이 상황에서 저처럼 보이는 문제점들을 지적하면

불만 갖지 마라, 지금 성적이 어디냐, 원래 못 했어 등등의 말이 나오더라구요.

옛날에 못했다고, 지금 보이는 문제점을 안 고쳐도 된다는 건 아니잖아요.

아무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투수 라인

선발은 점점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고졸신인 김진욱이 땜빵선발을 섰을만큼 불안불안했던 선발진이었지만

샘슨은 명실상부 이글스의 에이스가 되었으며, 서산에 다녀온 김민우는 이제는 2선발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불안불안하지만 휠러와 김재영이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고 있으며,

오늘 그렇게 느린 인터벌과 볼질로 답답함을 보여주던 윤규진이 돌아와 빠른 투구와 인터벌을 보여주며

QS +를 달성했습니다.

실제로 선발평균자책점도 조금씩이지만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 리그 최강불펜

평균자책점 3.29로 2위인 KT 4.58과 비교해서 1점이상 차이가 나죠.

그런 불펜에서 문제점을 하나 지적해보고 싶습니다.

그 문제점은 바로




송은범, 안영명, 이태양 3인 방

이 세명은 현재

송은범 29게임 36.2이닝  ERA 2.95  WHIP 1.45   83.2이닝 페이스

안영명 25게임 36.0이닝  ERA 4.25  WHIP 1.39   82.1이닝 페이스

이태양 24게임 37.0이닝  ERA 2.92  WHIP 1.11   84.2이닝 페이스

입니다.  


성적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이닝입니다.

4월에 송은범이 투심을 익혀 잘하기 시작하더니 많이 나오고(123이닝 페이스까지 갔습니다.)

결국엔 나오면 점수 내준다는 평까지 나왔었습니다.(최근엔 관리해줬습니다.)

그리고 5~6월에는 안영명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슬슬 맞아나갔고(최근 6월 4경기 등판 연속 실점입니다.)

이제는 바턴이 이태양 선수로 넘어가는 걸로 보입니다. 6월 9경기 중 벌써 5경기나 나왔습니다.(2경기는 멀티이닝 소화)



반면 다른 불펜진을 보면

서균은 6월 5일 이후로 본 적이 없고,

박상원도 어제 6일만에 등판

김범수도 어제 4일만에 등판해서 한 타자 소화

장민재는 6월 3경기 2이닝 소화(한 경기는 아웃 하나 못 잡고 분식)



어제 경기로 인해서 한화팬들 사이에서는 파이어가 났었습니다.

연장(1:1) 10회가서 안영명이 9회초 두 타자 잘 막고 10회초

첫타자는 사구로 내보내고, 바로 안타 맞아서 무사 2,3루.

여기에 겨우겨우 2아웃을 잡았는데

여기서라도 정우람이 나오는 게 낫지 않았나로요.(상대 타자 타율은 1할대... 결국엔 밀어내기가 나왔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정우람은 2주 동안 2게임 2이닝 소화한 상태라 무리라는 상황도 아니고,

게다가 홈팀이라 끝내기를 할 수도 있으니.

뭐 감독님께선 9일 불펜운용에 대해선 타이밍을 놓쳤다고 짚고 넘어가시긴 했습니다.


좀 주절주절 댔습니다만 결론은

불펜의 이닝 배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송은범은 최근 줄어들었다지만 제가 말한 3인방의 이닝 소화 페이스가 결코 안전하지가 않습니다.

물론 2군에서 올라올 수 있다는 자원이 있다지만요.

사실 감독님께선 타이트하거나 위기 상황에선 베테랑을, 그 외 상황에선 신인급들을 올려서 자신감 세워주는 운영을 하시고 계십니다.

다만 그게 이번주 같이 LG와 SK같은 강팀(순위경쟁권팀)과 할 때는 아무래도 못 미더우셨던 것도 같습니다.


다른 팀 팬분들이나 경기를 많이 안 보시는 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는데

서균 박상원 등의 성적은 본인 실력 이상입니다.

사실 벤치에서 진짜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주자 내보내거나 맞으면 여지없이 바꿔줬거든요.(특히 송은범은 가장 안 좋은 상황에 주로 등판)

근데 그게 계속되다보니 다른 베테랑 3인방이 이닝을 떠맡아야하는 상황이.

정우람도 당연히 관리해 주시는 거 좋지만 최근에는 좀 과했다고 봅니다. 결국엔 다른 투수가 이닝을 소화해야하니까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한화는 믿을 만한 좌완불펜이 매우 필요합니다.

정우람이야 마무리고, 김범수도 막 올라왔을 땐 괜찮았지만 요새 던지는 거 보면 불안불안 합니다.

10일 경기도 8이닝 2아웃 상황에서 정우람이 올라온 건 9일 경기 여파도 있을 수 있으나

김범수를 못 미더한 것도 있겠죠.    



한편 저는 지금 투수들에게 큰 불만은 없습니다.

팀의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죠.



바로 타자



팀 타율 9위
팀 득점 9위
팀 홈런 8위
팀 타점 9위
팀 희생플라이 4위
팀 볼넷 10위
팀 삼진 5위
팀 병살 5위
팀 장타율 9위
팀 출루율 9위
팀 OPS 9위
팀 득점권 타율 8위




웬만한 기록이 9위에 있습니다. (10위는 NC ㅠ)

팀 타격 안 좋다고 말나온지는 꽤 되었습니다.

세 달 말하시는 분도 있지만 보통 두 달 넘게 침체라고 말합니다.

그 전에 타격력이 안 좋다고 말하면

돌아오던 말이 '빠따는 싸이클이 있어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지' 라는데

대체 이놈의 사이클이 왜 이렇게 긴지 모르겠습니다.

4월 초반 반짝하더니 그 이후로 땅을 기고 있습니다.

주축인 김태균, 양성우, 정근우를 말하신다면

있을 때도 팀 타격은 바닥이었습니다.

특히나 아실 겁니다.

최진행, 하주석, 최재훈 3인방....


그러니까 이 상황에서 말이 나오는 건 바로 타격코치입니다.

변화를 보일 생각이 없습니다.

하주석 부진에 대해 장종훈 수석코치 겸 타격코치는 '스스로 이겨낼 거라 믿는다'고 하고

한용덕 감독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 (되래 취재진을 향해) 도대체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나'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10년을 더 책임질 미래의 유격수가 타격 부진에 자신감 없는 모습이 보이고, war를 그렇게 까먹는데도

그냥 방치하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2군에 내리지도 않고 있죠.
(단순히 못해서 내리라는 게 아닙니다. 진짜 전 선수 망가질까봐 걱정됩니다. 이런 상황이니 2군에 내려서 타격폼도 수정해보고, 마음도 추스렸으면 하는 거죠.)


한 두 선수가 못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겠지만

팀 전체가 이러고, 움직임이 없으니....

단순히 순위에 취해서 타격이 9위인 건 안 보이는 건지 안 본 척을 하는 건지...


이와중에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 타격이 좋으니

2군 타격코치인 김성래 코치를 올려야하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죠.(하지만 2군 선수들을 키워야하기 때문에 반대의견이 더 많습니다.)

아니면 작년 나카시마 타격 코치를 모셔와야 한다는 말도.

인스트럭터라도.....

그냥 장코치님은 수석코치 하나 하시는 게 낫지 않은지...



타격이 올라오게 되면

선발도 더 여유가 생겨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고,

불펜도 부담스러운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진짜 리그 1위급을 원하는 게 아닙니다.

평균 혹은 좀 만 더 올랐으면 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좋은 투수력을 더 활용할 수가 있으니....





아무튼 지금 제가 본 한화의 문제점은

부담을 많이 갖는 불펜 3인방과

타격 입니다.


전자는 그래도 고쳐질 거 같은데

후자는......




늦은 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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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아유
18/06/11 00:4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화의 문제는 뭐...누가 봐도 빠따이긴 한데....
게다가 10년동안 하도 바닥권 성적을 거두었다보니 1패만 해도 그 뒤에 4~5연패는 더 할거같은 불안감이 너무 큽니다.
아마 특히 지금 2~4위 성적이 바짝 붙어있으니 당장 어제만 해도 한번 4위 찍으니 그 이후엔 더 못올라갈거같은 그런....ㅠㅠ
뎁스가 안좋으니 누가봐도 못치고 있는 하위 타선을 쉽게 못내리는것도 빠따가 안되는 큰 이유라고 봅니다.
게다가 최근엔...호잉,송광민 등의 기존에 잘맞았던 타자들도 못치고 있어서...;;;
18/06/11 00:47
수정 아이콘
불펜이야 올라올 수 있는 선수가 있으니 그나마 걱정이 덜한데
타격은 답이 없는 수준이라....
김태균 정근우 부상에 호잉은 제자리 찾아가는 기분이고
송광민도 잔부상에 시달리더니 바닥칠 준비하고있고요
오히려 서산에서 올라온 강경학이 삐까반짝 해주고 있는데
앞으로 순위는 내려갈 예정은 확실한데 최소한으로 내려가 주길 바랄뿐입니다...
레몬커피
18/06/11 00:51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다들 알듯이 한화 실제승률이 기대승률보다 꽤 높은데 이게 낮은 팀타격+강력한 불펜의 조화죠
저는 여름쯤에 불펜 한번 흔들리면 확 위기가 한번 오긴 올거같아요
박진호
18/06/11 00:53
수정 아이콘
제발 가을야구좀 제발
자판기냉커피
18/06/11 01:03
수정 아이콘
어제 투수 운용은 진짜 빡치더라구요
거기서 정우람을 아낄상황이 아니었는데...
무슨 1주일에 한번나오는 상황인데 아껴주는지...
그리고 진짜 안영명 너무 써데요 요즘은 서균은 보이지도않고
거기다가 빠따랑 부상선수 문제가 확실히 크긴합니다
그래도 좀 어떻게 방법을 찾아내서 오랜만에 가을야구 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18/06/11 01:11
수정 아이콘
한화 타선은 4월이 올라왔던 상태였던거죠 득점6위였으니
Achievement
18/06/11 01:14
수정 아이콘
투수는 어차피 결과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타자쪽은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수비때문에 누구 못 뺀다. 이건 진짜 아닌거 같습니다. 지금 리그가 타고투저로 수렴되가는 와중에(물론 한화는 그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하죠) 타격이 이렇게 약하면 어떻게 쥐어짜내서 근근히 이길 수도 있지만, 투수 퍼지는 그 순간 그냥 말려버릴겁니다.
뭐...누구 말하는지는 다들 아실꺼에요. 다행히 하주석은 강경학이라는 대체제를 찾아서 다행인데, 도대체 언제까지 최재훈을 그 자리에 박고 쓰실껀지 궁금합니다.
18/06/11 01:31
수정 아이콘
최재훈보다 나은 포수가 있나요?
Achievement
18/06/11 01:52
수정 아이콘
보기 싫어도 최소한 지성준으로 뚝심있게 밀면서, 2군쪽 포수들 올려서 써보고 해야하는거죠. 도루저지율이나 블로킹만봐도 최재훈이 지성준보다 나은건 프레이밍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프레이밍이 경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잘 보이지 않지만, 타격에서 최재훈이 계속 말아먹고 있다는건 누구나 다 알 수 있죠.
18/06/11 02:02
수정 아이콘
스탯상으로는 도루저지율(29%대 23.5%) 블로킹(수비이닝 최재훈이 많은데 폭투 포일 합 지성준이 많음) 둘 다 최재훈이 낫네요
코칭스태프는 수비가 낫다고 생각해서 쓰는거겠죠
사실 지성준이 타격을 확 잘해버렸으면 모르겠는데 최재훈 커리어 평균만큼 치는거라 최재훈이 올라올거라고 믿고있겠죠. 아님 빌거나
Fanatic[Jin]
18/06/11 01:15
수정 아이콘
사실 모든게 결과론이죠 크크 토요일에 왜 안정우람!!
했는데 일요일에 또 한점차 승부...

토요일은 안영명 공이 몰리는거 없이 구석으로 잘 찔렀는데 본인이 잘던졌다고 생각한 결정구가 계속 볼판정이 나와서인지 표정에서 멘탈나감이 보이더라고요 크크

일요일 경기는 주자를 계속 3루에만 모으는걸 보고
윤규진과 강경학이 억울하겠지만...지는게 마땅한(??)경기라고 생각하고 모든걸 내려놓고 보다가 정우람!!이겼다!!

하지만...정의윤이 평소 하지도 않던 배트컨트롤로 동점을 만들길래...아...드디어 한화가 벌을 받는구나...틀렸어...

하지만 이 날은 우주의 기운이 호잉에게 몰렸는지 빗맞은 3안타에 보살...끝내기도 송광민의 빗맞춰버리기...

김태균이 너무 아쉬운 요즘이네요...똑딱하긴 해도 2루타로 주자 쓸어담는건 장인급인데...
치열하게
18/06/11 01:32
수정 아이콘
저는 확률상으로는 어제 경기 잡으려 하는 게 안전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최소 3승은 확보해 놓는 게 좋지 않을까 하고요
솔직히 윤규진이 오늘 잘 던질지 미지수였으니까요 크크크크 2군에서 계속 실점했었죠. 그래서 사람들이 믿지를 못했었는데 윤규진 인터뷰 보면 2군 감독과 코치가 실점해도 좋고 경기 져도 좋으니 자기공 던지라고 했다더군요. 그런거보면 2군 기록은 있는 그대로가 아닌 거 같아요. 1군에서 내려간 박주홍이 초반 몇 경기 2군 씹어먹는 거 같더니 요새는 계속 자책이 쌓이더라구요. 다들 뭐지 하는데 구종장착중이라는 소문이 돌더라구요. 아무튼 주간 3승3패 다행입니다.
Fanatic[Jin]
18/06/11 01:51
수정 아이콘
정말 3승3패는 다행입니다...
한숨 돌리고 나니 다음주는 두산...
다음주도 3승3패 다행으로 마무리 짓길 바래봅니다 크크
18/06/11 02:25
수정 아이콘
그와중에 팀 희플이 4위나 되는게 놀랍네요. 주자가 3루만 가면 후라이하나만 구워달라고 그렇게해도 절대로 못치는 변비야구의 끝판왕인줄 알았는데..
오늘도 무사만루 2사만루 1사 23루 다날리고..
18/06/11 02:34
수정 아이콘
2위찍으면서 이런글이면 타팀팬에게는 재수없어보이네요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재수없단 말듣는게 몇년만입니까
E.D.G.E.
18/06/11 09:32
수정 아이콘
'즐기시게 냅둬'가 아닌 것만 해도 어딥니까
팀상대 스윕기록처럼 3천여 일만에 처음 아닐까 싶네요.
18/06/11 03:05
수정 아이콘
현재 크보에서 그렇게 선발-불펜-타격-수비가 잘 굴러가는 팀은 선두 두산 정도입니다.
그나마 두산도 현재 필승조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점과, 함덕주-박치국의 과부화 문제를 안고 있죠.
어찌어찌 이기기는 하지만, 김강률이 작년같지 않고, 이현승은 안정감을 잃은지 오래이고,
시즌초반 잘해주던 곽빈도 신인의 한계를 벋어나지 못하고 있죠. 함덕주-박치국도 두세경기 잘하고 한경기 블론하는 패턴중입니다.
타선도 '집중력' 하나로 버티는 중입니다. 접전에서 찬스를 살리는 능력으로 1위 중이나 팀타율이나 홈런은 1위에 어울리는 그것은 아니죠.
선발도 린드블럼-후랭코프가 잘해주고 있고, 5선발 이용찬이 에이스 모드 중이나, 장원준과 유희관이 정상이 아니죠.
그나마 불펜으로 시작한 이영하가 세번중 두번 정도는 제몫을 해주는 중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왜, 한화 이야기에 두산이야기를 길게 썼냐하면요.. 1위 독주중인 팀도 불안요소는 있습니다. 그 아래 팀은 어디든 마찬가지이죠.
이미 시즌은 절반을 향해가고 있고, DTD니 뭐니해도 현재 성적이 우연의 연속으로 치부하기엔 적은 게임수는 아닙니다.
그만큼 다른 팀들의 상황은 더 좋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죠.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도 좋지만, 팬으로서는 현재 2위의 성적과 재미난 역전승을 즐기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미카엘
18/06/11 03:36
수정 아이콘
한화가 잘 해서 정말 좋긴 한데 한두점 차 진땀 승리를 밥먹듯이 해대니 팬 입장에서는 수명이 짧아지는 느낌입니다ㅜㅜ
쟤이뻐쟤이뻐
18/06/11 10:01
수정 아이콘
두산은 어찌 보면 용병타자, 장원준, 유희관, 중견 불펜투수들이 싸그리 부진중인 와중에 1위를 하는거잖아요.
근데 한화는 제가 볼땐 팬들이 생각지 못했던 보너스전력으로 2위하는겁니다.
두산이랑 한화의 불안지점은 근본적으로 다르죠.
18/06/11 03:34
수정 아이콘
권송심박 4인방 올려서 감칠맛좀 나게 해주시길... 장코치님은.. 프랜차이즈출신 세트로 묶여서 쭉 가지 않을까요..
선수들 누구있나 홈페이지보다가 샘슨사진보고 놀랐네요
안경쓴여자가좋아
18/06/11 06:11
수정 아이콘
기아는 뭐 작년 1위하면서도 질책글 올라오고 그랬죠. 크크크크 내용이 5위 찍는 지금하고 별반 다를게 없.....아무튼 한화도 화이팅 기아도 화이팅 입니다. ㅠ
도도갓
18/06/11 07:20
수정 아이콘
양성우 빨리좀 낫으면 좋겠어요. 삼진행 2군에좀 쳐박아버리게..
목화씨내놔
18/06/11 08:15
수정 아이콘
하주석의 타격이 이정도로 망가질 줄은 몰랐어요

수비 포텐보다 타격 포텐이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ㅠㅠ,
영혼의공원
18/06/11 08:49
수정 아이콘
야알못이 보는 올해 환화가 달라진점은 빽업이 나오기 시작했다는겁니다.
35년 보면서 이팀에는 백업이 없었습니다.??
정근우가 삽을 드니 은원이가 나오고 주석이가 땅을 파니 경학이가 각성하더군요 약을 대신해서 창수가 분전하고 있구요
전 순위나 승차 잘 안보고 6위와 격차가 어떻게 되나만 봅니다.
솔직히 5위해서 딱 한경기 하는 그림이 보입니다.
18/06/11 09:06
수정 아이콘
송광민 하주석 최재훈... 지금 선발 라인업에서 제일 못치는 선수들이죠... 송광민은 다른 2명보다 나아보이나... 기회가 왔을때 초구 아웃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 무력해 보이는거 같습니다.. 강경학이 타격이 나쁘지 않은데도 중요사항에서는 수비때문에 하주석을 넣는걸로 봐서는 여전히 수비가 중요하다고 보는거 같아요... 최재훈은 선수 본인이 방망이도 짧게잡고 뭔가 해보려고는 하는데 잘 안되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타력이 이러면 결국 DTD가 시전될 수밖에 없어서..유유...제발 좀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화이이이티티팅..
18/06/11 10:29
수정 아이콘
살다살다 한화팬들이 이러는 날이 올줄이야...크크
Syncnavy
18/06/11 10:54
수정 아이콘
한감독님이 두산에서 와서 그런가 보급형 화수분야구를 보는 기분도 듭니다. 한 포지션에서 대체자원으로 나온 선수가 갑자기 활약하는..
키스톤 콤비의 동반 붕괴는 한 시즌을 말아먹을수도 있는 악재인데 강경학 정은원이 쌍으로 튀어나오고(심지어 주전보다 잘함) 양성우의 부상과 최진행의 부재는 백창수가 최근 열일해주고있죠.
최근에는 배영수가 부진한데 윤규진이 서산 개조를 받아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뭔가 상당히 열악하긴 한데 희미하게나마 두산의 시스템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0-
비룡동
18/06/11 10:55
수정 아이콘
알아서 하겠죠.

스텝부터 프런트까지 다 인지하고 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올스타 이후 한화가 지치지 않고 버텨줄거라 믿습니다.
자곡동
18/06/11 11:31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궁금한게 왜 선수들 타격이 안되면 타격코치에게 화살이 돌아갈까요?
물론 타격코치의 방침이 잘못되서 그럴수도 있지만 그거에 대한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타격이 안되는 선수 라인업에 넣고 빼고는 결국 감독 잘못인데 그러면 감독 교체를 요구하던지......
투수가 못하면 투수코치 타자가 못하면 타격코치에게 화살이 가고 선수한테는 화살이 잘 안가더라구요
코치가 그렇게까지 중요하면 코치 리쿠르팅이 엄청 치열하고 연봉이 어마어마해야되는데
막상 실정은 선수들 반값 밖에 안되는 연봉에 맨날 파리목숨처럼 1,2,3군 왔다갔다 하고
1군에서 그렇게 잘못된 코칭한다면 그 사람은 짤려야되는데 그게 아니라 2,3군으로 다시 보직이 변경될 뿐이고...
실상과 달리 코치들에게 바라는게 너무 많은 건 아닌지....라고 생각합니다.
러블세가족
18/06/11 11:51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심도있게 장점을 찾아야 했는데 이제는 반대가 되었네요. 지금 문제는 타격이죠. 그것도 상-하위 격차가 심한.. 그래도 중간중간 영웅이 계속 등장해서 다행입니다.
복타르
18/06/11 14:06
수정 아이콘
한화 수비가 전체 2위입니다.
한화경기 기록보면 1~2점차 경기가 정말 많은데, 한화 타격으로 점수가 안나서 라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보면 상대팀조차 점수를 못내는 늪야구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점 아닐까요.
지난시즌까지 한화를 상대하는 팀들은 1베이스씩 더 진루하는 경기를 대놓고 했었지요.
그런데, 그걸 저지못하니 진작에 끝났어야 할 이닝을 못 끝내고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를 치뤘죠.

어제 경기만해도 올해 한화 수비의 장점(이라 쓰고 호잉!호잉!! 이라 읽는다.)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라고 생각되네요.
8회 SK공격에서
나주환 안타가 1아웃, 1루가 되었고, 노수광 안타도 2아웃에 우익수 앞 안타인데도
호잉때문에 1루주자가 못 뛰니까 1, 3루였을 상황이 1, 2루가 되었지요.

만약 작년에 같은 상황이었다면
나주환 안타때 주자 1, 3루가 되고, 노수광 안타로 3루주자 들어오며 1득하고 1, 3루 상황이 이어졌을 겁니다.

정리하면 SK가 1득. 1아웃 주자 1, 3루였을 상황을
올해는 무득에 2아웃 주자 1,2루 로 만든 것입니다.
타격을 9위하든 10위하든 전 지금 수비2위 찍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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