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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18 23:39:24
Name 공룡
Link #1 본인
Subject [연예] [슈퍼스타k2016] 생방송 1주차(스포 있음, 영상 있음)
모두의 관심이 멀어져버린 슈퍼스타K 2016 생방송이 어제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첫주차에는 다들 긴장을 많이 했더군요.
슈스케 무대의 음향상태는 항상 좋지 않아서 문제였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보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좋은 무대가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몇몇 참가자는 좋은 모습을 보였네요.
좋은 모습을 보인 참가자들은 대부분 무대 경험이 있는 참가자더군요.
서공예를 다니는 박혜원양, 밴드공연을 하고 있는 코로나, 버클리 음대의 이지은양 등이 좋은 무대를 보여줬고 점수도 많이 받았습니다.
반면, 모두의 기대를 보았던 김영근군이나 개인적으로 팬이었던 유다빈 양 등은 긴장을 너무 심하게 했는지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듯합니다.



이제부터 스포 들어갑니다.

경연 주제는'위로'였습니다.

심사표 올려봅니다.
K-5
image hosting



심사평은 한 명당 두 명 정도가 했고 나머지는 점수만 공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심사기준은 심사위원 점수 50%, 관객평가단 40%, 사전 온라인투표 10% 합산입니다.
관객평가단이 40%나 되어서 팬층이 결집할 수 있는 인기 참가자가 오래 살아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슈퍼패스 제도가 있는데, 이번에는 쓰지 않아서 3인이 탈락했습니다.
심사위원 최고점수는 박혜원양에게 한 에일리 심사위원의 99점이었고, 최하점수는 진원씨에게 한 길 심사위원의 65점이었습니다.
가장 점수를 많이 퍼준 심사위원은 김연우 심사위원으로 평균 92.6에 최하점이 83점이었습니다.
가장 점수를 짜게 준 심사위원은 길 심사위원으로 평균 74.5점에 최고점이 82점이었습니다.(김연우 심사위원의 최하점보다 낮네요.)
길 심사위원이 시즌 내내 악역을 맡아왔는데, 저는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김연우 심사위원이 너무 퍼줘서 변별력이 떨어지네요.
에일리 심사위원은 기분파라서 참가자간 점수 편차가 가장 큽니다.
다른 심사위원들은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심사위원들이 많으니 편차가 크거나 해서 문제가 생길 일이 적어져서 좋군요.

심사평과 영상 첨부합니다.
영상이 없는 참가자도 있습니다.

1. 박혜원 - 노래(move) - 윤복희

가장 잘했습니다. 어린데도 강약조절을 잘 하더군요. 심사위원 최고점수를 받았습니다. 처음 예상대로 3위 안에는 들 듯합니다.

거미 : 디바같았다. (98)
한성호 :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 (90)


2. 이세라 - Danny Boy - 아일랜드 민요
아쉬웠습니다. 음원에 더 강세가 있을 참가자라 높이 오르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합격자 중에서 유일하게 영상이 없네요.

김범수 : 디테일과 기본기에 신경을 써라. (79)
한성호 : 위로라는 주제에 잘 맞았다. (88)


3. 김예성 - 뻘밭에서 -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톡톡 튀는 곡을 가져오긴 했는데, 잘 맞는 옷은 아니었다는 생각입니다.

에일리 : 하고 싶은 음악과 잘 하는 음악은 다르다. (79)
김범수 :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85)


4. 이지은 - 떠나가버렸네 - 김현식

초반엔 살짝 아쉬웠는데, 중반 이후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보여줬습니다. 이 친구도 3위 안에는 들어갈 듯합니다.

김연우 : 마음을 울렸다. 최고의 무대였다. (98)
길 : 마지막 폭발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80) - (?? 그런데 정말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습니다.)


5. 동우석 - 병이에요 - 정준영

가수 경력이 있기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너무 안전한 곡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한성호 : 자신감 부족으로 개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78)
길 : 많이 들어본 듯한 애드립은 감점. 슬픈 곡을 경쾌하게 편곡한 점은 좋았다. (77)


6. 유다빈 - Track 9 - 이소라
응원하던 참가자였는데 너무 떨었습니다. 정말 아쉽네요. 심사평도 왜 한 명만.......

에일리 : 긴장을 했는지 호흡이 많이 딸렷다. (81)


7. 조민욱 - 그대라는 사치 - 한동근

안정적으로 잘 했습니다. 다만, 선곡이 아쉬웠네요. 한동근씨와 비교되는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거미 : 자신과 비슷한 색깔의 발라드가 아쉬웠다. (88)
김연우 : 칼을 갈았던 것 같다. 표현력이 섬세하다. (95)


8. 코로나 - 촛불하나 - god

처음으로 커버곡을 불렀는데, 잘 하네요. 요즘 시국이 그래서 그런지 의미심장하게 들리는군요. 선곡도 좋았고 노래도 좋았습니다.

용감한 형제 : 보컬, 랩, 퍼포먼스, 편곡 모든 면에서 프로페셔널했다. (94)
김범수 : 커버곡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 (91)


9. 진원 - 면도 - 브이원
많이 아쉬웠습니다. 감정에 너무 심하게 휘둘려서 막판에 망친 부분이 많았습니다.

김연우 : 마지막에 오버가 있어 아쉬웠다. (92)
길 : 과한 감정이 문제다. 감정을 버리는 연습을 해라. (65)


10. 김영근 - 행복의 나라로 - 한대수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긴장을 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용감한 형제 : 너무 큰 기대 속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89)
에일리 : 부족한 테크닉을 보컬과 감정으로 채워왔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92)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K-3
images upload



슈퍼스타K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으로, 어제 경연 순위가 아닌 온라인 사전투표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흑백으로 되어 있는 세 명이 이번에 탈락한 참가자입니다.

유다빈양이 너무 아쉽습니다.
갈수록 일취월장하고 있었고 탑10을 가리는 무대는 정말 좋았거든요.
K팝스타의 백아연양이 떠오르면서 잘 하면 4강까지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떨어졌네요.

현재의 모습만으로 볼 때는 4강은 박혜원, 이지은, 코로나(or조민욱), 김영근이 될 듯합니다.
박혜원양은 오늘 잘 했기에 시청자와 심사위원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고, 승승장구할 듯합니다.(혜원양 판타지오 어때요? +_+)
이지은양은 가장 기본기가 탄탄해 보입니다. 경연에 유리한 엄청난 성량으로 기복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듯합니다.
김영근군이야 시즌 내내 보여준 것이 많아서 4강까지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듯하고요.
코로나는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지만, 자작곡 특성상 호불호가 갈리는 곡이 나올 경우 조민욱씨에게 4강의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을 듯합니다.
조민욱씨는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장르가 한정적이어서 나중에 식상함이 올 수도 있겠네요.



혹시 참가자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제가 쓴 이전 글에 참가자에 대한 간단한 프로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s://pgr21.com/?b=1000&n=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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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이었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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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지림
16/11/19 02:05
수정 아이콘
1번 여자사람은 잘부르네요~~
시원시원하니
근데 10번 남자사람은 음...
탑텐 맞나요??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탑텐까지 온게 신기하네요
16/11/19 07:41
수정 아이콘
올라오기까지는 1위 후보 원톱이었죠~
16/11/19 11:02
수정 아이콘
지난 방송 찾아보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바로 전 방송까지 우승은 김영근군이라고 정해놓은 사람들이 많았지요.
이번 생방송에서 순서도 마지막에 해놓고 선공개도 김영근군 노래로 해놓은 이유가 있었어요.
그런데 어제 하는 것을 보니 좀 불안하긴 하더군요.
16/11/19 13:52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거 아무리봐도 생방아닌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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