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쿠라는 사이트에서 시놉을 봤다는 유저가 방송 2주 전에 한 단락의 장면을 살짝 스포합니다.
그리고 방송 직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물 소개 중에
놀랍게도 위의 스포에 나온 글귀가 그대로 올라옵니다.
당시에는 시놉 내용 보다는 드라마 작품성이 좋다는 부분이 더 주목 받았는데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저 시놉에 대해 다시 한번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화를 앞두고 많은 궁예가 난무했죠.
1. 우선 지안이 두 형제와 형제의 노모와 함께 있다는 점에서
지안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걸 암시한다는 것.
---> 이 부분은 그대로 맞았습니다. ㅜㅜ
2. 왜 저 장면에서 동훈은 없는가?
아마도 동훈은 죽은 게 아닐까 하는 궁예가 난무.
----> 결과적으로 이 궁예는 완벽하게 빗나갔죠.
그런데 오늘 나저씨를 검색하는 와중에 이런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신뢰도 0%에 수렴합니다만 글 내용이 왠지 흥미로워서 관련 자료를 모으게 된 계기입니다.)
원래 결말이 동훈이 죽고 지안이 남매가 된다는 설정이었던 모양입니다.
그게 어떤 계기로 수정이 되어 현재에 이르렀다는 말그대로 카더라 입니다.
그런데 위의 세가지 썰은 조금씩이지만 연관성이 있습니다.
첫번째 시놉 스포에서 언급된 문장이 그대로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바람에
우선 스포된 시놉은 사실일 확률이 꽤나 높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시놉에 등장한 장면이 대본에 있었다는 의미죠.
상훈과 기훈만 등장한다는 건
세번째 카더라 처럼 지안과 삼남매를 이루는 것으로 보면 될것 입니다.
문제는 그렇다면 동훈은 어디간건가 하는 건데요.
그게 오늘 올라온 세번째 카더라를 그대로 믿는다면 처음엔 동훈이 죽는 결말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가 있던 건지 모르겠지만
시놉의 결말이 바뀌게 되었고 동훈은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와
우리가 감명깊게 보았던 그 멋진 엔딩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만약 위의 썰이 모두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동훈을 죽이지 않고 살린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물론 결과적으로 현재 우리가 아는 그 엔딩이 최고의 멋진 엔딩이란건 불변하겠지만요.
(참고로 중간의 소개글을 보면 '기억에 남는 기똥찬 순간'이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이건 최종화에서
박상훈의 대사에 그대로 나옵니다.
다시말해 시놉을 만들 때 이미 작가는 최종화를 머릿속에 이미 대사까지 완성하고 있었다는 의미죠.
뭡니까 이 작가님. 무서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