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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17 23:07:26
Name 아라가키유이
Link #1 머리속
Subject [연예] [나의 아저씨] 좋아요 다 좋은데 (스포)
원래 취지에맞게 엔딩을 그대로 갔든 수정을 했든 좋은 드라마 잘 봤습니다. 다만 엔딩에서 이선균이 이지아와의 관계를 유지하는건

좀 별로네요. 다른사람도 아니고 극 중 본인이 가장 싫어하고 경멸하는 인간과 바람을 핀 아내와 관계를 이어간다? 이건 박동훈 케릭터의

붕괴죠. 박동훈도 드라마를 거듭할수록 대놓고 호구케릭터가아니라 아이유로 인해 조금씩 변해갔다고 생각했는데 흠..

뭐 얼굴에서 멀어지고 자식이 해외에있으니 거기로 보낸걸로 나왔지만 조금 더 열린결말로 갔어도 괜찮았을거라봅니다.

비밀의 숲 엔딩도 이창준의 유서말곤 별로였는데 결말까지 완벽한 드라마는 아직 찾기 힘드네요 연애시대도 그랬고.

그래도 두 달동안 재밌는 드라마봐서 좋았네요. TVN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 드라마 많이 제작,지원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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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파괴왕
18/05/17 23: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박동훈이 싸움판 벌이고 이지안이 다리위에서 울던 장면이 피크였고 그 다음부터는 이야기가 산으로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지은이 올해에도 콘서트하자!
neogeese
18/05/17 2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진짜 현실적인 결말이라 생각 했는데... 저 같으면 이혼 못합니다. 어머니한테 절대 말 못해요...
자길 불쌍하게 생각 하는걸 견디지 못해요...

별거지만 사실상 이혼으로.. 주위에는 이혼한거 알리지 않고 그냥 그렇게 살아 같거 같아요.
영원한초보
18/05/18 02:1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엔딩에 안보인게 말씀하신 상황과 딱 들어 맞네요
18/05/17 23:17
수정 아이콘
기훈은 헤어졌나요?ㅠㅠ
김첼시
18/05/17 23:18
수정 아이콘
극중에선 잘 안나왔지만 한창 예민할 시기의 아이가 있으니 곽동훈 캐릭터라면 이혼은 못했을듯 이지아 보내는걸로 타협본게 적당해보였어요.
테란의로망
18/05/17 23: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혼한 거 아닌가요? 박동훈 성격상 엄마한테는 에둘러 거짓말 친 거 같고, 기훈이가 건넨 말이 결정적이라 생각해요. 고아가 된 아이들도 다 자기치유 능력이 있다고 한 부분이요. 조카(동훈 아들)생각해서 한 말 같단 말이죠. 다음 씬에서 동훈은 가족사진을 보며 오열하죠.. 저는 그래서 이혼한 걸로 봤습니다. 박동훈 성격 그대로라고 봐요. 시청자들도 깜빡속고마는... 개인적으로는 지안과의 마지막 씬 너무 좋았네요. 열린 결말이라지만...지안이가 사준 밥먹고 술먹다 보면 좋아지게 되지 않을까요 남자들은 다 그렇다던데 도준영이가 크크
리오리엔트
18/05/17 23:2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최선의 결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만족할수있는 결말을 낼 수 없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겠죠.
간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방향성
18/05/17 23:25
수정 아이콘
이혼 안하죠.
18/05/17 23:26
수정 아이콘
life goes on이라고 생각하면 그어느쪽도 그냥 동훈의 선택인거죠. 전 좋았습니다.
제미니
18/05/17 23:28
수정 아이콘
모든게 열린결말이려나요 이혼도 동훈 지안 관계도
마지막에 서로 갈 길 가다가 동훈이 먼저 등돌려서 지안이 쳐다보고나서 지안이가 등돌려서 동훈이 쳐다보는데 여운이 엄청 남네요.
저도 최선의 결말이라고 생각하고 오랜만에 따뜻한 드라마봤네요.
스타카토
18/05/17 23:29
수정 아이콘
사실상 이혼이라고 표현된거 아닌가요? 아이때문에 갔다가 자기 다닐 학교찾고있다.
그리고 저녁식사하며 오열하는 장면으로 저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고...제가 유부남이라 그런지...박동훈의 입장이 많이 공감되더군요. 저도 저런 상황이라면 이혼 못할것 같아요.

그리고 드라마 자체를 이야기 해보면..
작년 비밀의 숲 올해는 나의 아저씨라고 생각해요. 공중파 드라마따위 차원이 다른 드라마로 만들어버렸네요.
이정도의 색깔을 가진 명작 드라마는 오랜만이라 느껴집니다. 대사 하나하나, 음악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 놓치고 싶은 장면이 없었어요~
특히 작가와 연출가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한 멋진 드라마였습니다. 엔딩도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었구요~~~~

최고였습니다!
정반합
18/05/17 2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느낌은 이혼은 했지만 아들의 엄마라는 느낌입니다. 사망선고 이야기 나올때 이미 끝났기 때문에 이혼만 남은상태였죠.
마지막에 사진이 있는건 아들의 사진을 받은거 뿐인거죠.

그리고 박동훈이 울었던건 울기 바로전 기훈이가 한 말로 알 수 있죠.
18/05/18 00:22
수정 아이콘
이혼 한 것과 다름없이 사는것이라 더 현실적인게 아닐런지.
이혼이나 마찬가지죠. 다만 어머니랑 아이때문에 유지하는..
18/05/18 00:41
수정 아이콘
오열하는 씬 보면 이혼했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법적으로 이혼을 실제로 했나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거야 어차피 아들이 있는 이상 어떤 식으로건 한번씩 얼굴보며 살 수밖에 없긴 하고..
등산매니아
18/05/18 00:48
수정 아이콘
Ost가 너무 잘어울리고 요즘 비올때 강변타면서 듣는데 너무 좋아요
마프리프
18/05/18 00:51
수정 아이콘
가족사진보면서 폭풍오열 어머니 눈치보면서 미국공부 얘기하는거보면 이혼하고 미국간거같은대
삼겹돌이
18/05/18 01:05
수정 아이콘
저도 이혼이라고 생각되고 아들과 전화통화로 이혼을 암시정도 할줄 알았는데
그냥 넘어가더군요
18/05/18 01:57
수정 아이콘
전 이혼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박동훈 성격상 이혼을 한다해도 지석이가 크거나 또는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겠죠.
이혼을 했다면 책상에 윤희랑 지석이 사진있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직속 후배들도 윤희 불륜인거 모르는것도 아닌데 아무리 아들이랑 같이 찍었어도 이혼한 전 와이프 사진을
회사에 두진 않겠죠.
오소리감투
18/05/18 02:5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의외로 한 쪽이 바람 피워도 자식 때문에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네요.
저는 엔딩도 열린 결말이라 만족합니다.
페미 진영에서 왜 이 드라마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남녀 주인공이 로맨스 근처에도 안 가는데 말이죠.
The Special One
18/05/18 03:13
수정 아이콘
이혼했습니다.

1. 이아바 오마쥬에요.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이혼하고서 이선균이 나저씨에서와 같은 후드티에 추리닝 입고 밥먹다가 오열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같은 장면을 연출했네요.

2. 호칭이 바뀝니다. 15화~16화 초까지 일관적으로 동훈은 윤희를 '집사람'이라고 부릅니다. 마지막 엔딩에서 친구와 얘기할때 '애엄마'로 호칭이 바뀌었습니다.


동훈은 아직 '아이'인 지안을 꾸준히 거부하는데, 마지막에 진정한 의미의 성인이 된 지안을 만나 악수를 청하죠. 다시 새로만나 인연을 시작하는것으로 드라마가 마무리 되었다 봅니다. 지안이가 그저 생색내기가 아니란 뜻으로 '전화할게요'라고 첨언하기도 했구요.
도토루
18/05/18 09:08
수정 아이콘
이아바를 봤는데 왜 기억을 못했을까 싶네요. 토이크레인니뮤 ㅠ
MrOfficer
18/05/19 08:18
수정 아이콘
오! 이아바가 보고 싶어지네요
18/05/18 04:10
수정 아이콘
동생 대사나 오열씬 보면 이혼한거 맞죠
아이유랑은 이제 시작하는 그림인거고요.
방과후티타임
18/05/18 07:53
수정 아이콘
어제 마지막화가 이선균과 이지아가 관계를 유지한다고 볼만한 부분이 있었나요?
법적으로 이혼만 안했을뿐이고(이것도 확실치 않고), 최소 별거를 한 상황인데요.
아들이 있고, 어머니를 그렇게 위하는 박동훈 입장에서 이 이상 뚜렷하게 나오기 힘들다고 봅니다. 오히려 전 중후반부 전개보다 마지막화 전개가 맘에 들었어요.
사악군
18/05/18 08:27
수정 아이콘
박동훈 캐릭터라면 그 엔딩이 현실적이죠.
18/05/18 10:43
수정 아이콘
저도 이혼하길 바랐지만 오히려 지금의 엔딩이 더 마음에 듭니다
우아한세계를 오마주한듯한 동훈이의 우는 씬과
동훈이의 목소리에 이끌려 우연히 다시 웃으며 만나게된 지안이의 마지막 씬까지
엔딩까지 정말 역대급드라마..
냉이만세
18/05/18 12:20
수정 아이콘
제 기준으로도 마지막회는 지극히 현실적이라서 좋았습니다.
삼형제 중 막내로 나오는 송새벽씨의 이별후 찌질한 모습도 현실적이라서 좋았고요.
와이프와 이혼은 제 기준에서는 별거로 인한 사실상 이혼으로 봤고 이게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세상의 기준이 바뀌어서 이혼을 예전보다 많이 한다고 해도... 막상 현실이 되면 정말 정말 어려운 문제가 되죠.
마지막회는 제 기준으로 잔잔하고 나름 현실스러운 전개라서 좋았습니다.
Timeless
18/05/18 14:46
수정 아이콘
박동훈이 이지안한테 그랬잖아요.

“그 사람을 알면 무슨 짓을 해도 괜찮아”

지금은 별거 상태로 해외에 보냈지만, 결국 용서할꺼라 생각합니다. 참고 같이 사는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 완전히 털어낸 후 용서하고 행복하게 살겠죠.

저한테는 지금까지 봤던 모든 드라마 중 가장 좋은 전개와 결말이었어요.
스타베리
18/05/18 16:34
수정 아이콘
지안이가 이지아에게 동훈이 한 말 중 제일 따뜻했던 말이 "뭐 사가?" 였다고 했죠. 크게 티나진 않지만 동훈이 가정에 갖고 있던 애정이 묻어나는 말이었고 마지막 회차에서도 집에 가는 길에 물어봐요 "뭐 사가?"
어느정도 관계 회복을 암시하는 대목이라고 봐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리고 지안이 동훈에게 가졌던 애정은 학창시절 선생님을 좋아하는 그런 마음의 종류로 보였어요. 동훈도 지안을 계속 '애'로 대했구요. 언젠가 지안이 결혼을 하게 되면 손잡고 들어가도 될 그런 마음.
남녀간에 사랑이 아닌데도 진심으로 누군가가 행복하길 바랐던 두 인물이기 때문에 더 따뜻한 드라마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18/05/19 01:35
수정 아이콘
이혼한것 같지 않은 이유는 이미 이지안에게 구원 받아서 인것 같아요.
박동훈이 먼저 한말이지만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말이 공감되서요.
우는건 그런 힘이 되던 이지안이 멀리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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