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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04 13:58:40
Name 아우구스투스
Link #1 네이버
Subject [스포츠] [해축] AS 로마는 정말 좋은 팀이란걸 느꼈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아우구스투스입니다.

리버풀이 챔스 결승을 간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너무 오랜만이어서 어떤 느낌인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그냥 좋네요.
이제 남은건 그냥 보너스라고 사실 8강 이후부터는 그냥 보너스라고 봐왔지만 또 막상 결승가니까 기분이 정말 좋네요.

그래서 원래는 결승글을 쓰고 싶었고 또 부족한 글이지만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꼭 쓰고 싶은 글이 있어서 이렇게 쓰게 됩니다.


AS 로마.

솔직히 팀의 팬이나 세리에 팬 혹은 전문가급이 아니라면 이 팀에 대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두가지일겁니다.

1.프란체스코 토티
2.콩마

저도 그렇습니다. 토티라는 거목 아니 로마의 황제가 가장 먼저 떠오를테고 역대급 2위 기록을 쌓아가는 것도 아마 이 팀이 유명한 이유일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해외축구로 밥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내가 응원하는 팀 그리고 그 팀의 리그에 유럽대항전정도만 봐도 부족할판에 타리그 경기까지 보는건 솔직히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겁니다.

그래서 저는 로마가 어떤 팀인지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 몰랐습니다.

뭐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15-16 챔스에서 살라가 미친 경기력으로 레알의 왼쪽을 털고는 골결정력이 완전 헬이었다가 이슈가 된거, 16-17 챔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데로시와 누군지 또 기억은 안나는데 두명이 퇴장당하면서 플옵 탈락했단것 정도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아마 정말로 로마 팬들도 그랬겠지만 예상치 못하게 4강에서 로마와 맞붙게 되었고 어느정도는 행운이라고 느꼈습니다.(그건 로마도 마찬가지였을겁니다.)

로마를 무시해서가 아니죠.

선택지가 레알-뮌헨-로마인데... 솔직히 챔스 2연패의 레알이나 하인케스 온 뒤로 무시무시한 기세인 뮌헨보다는 그래도 로마가 낫죠. 아마 리버풀과 로마가 바뀌어도 똑같을거라고 장담합니다.

이후 로마의 챔스 경기들을 풀경기는 아니라도 좀 챙겨보고 이런저런 글도 보고 이후 챔스 4강에서 맞붙었습니다.

1차전

무슨 자신감인지 라인을 올린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전술적인 패착으로 인하여 리버풀이 후반중반까지 거의 압살, 5-0이라는 스코어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로브렌의 삽질+PK 불운(그게 왜 손을 맞고 떨어지는건지)이 겹치면서 3골차가 된건 안 좋았지만요.

2차전

꽤나 큰 점수차이로 벌어져있기에 거기에 전반 초반 나잉골란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리버풀의 쉬운 승리가 예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로마의 후반이 시작되었죠. 미친 투혼에 로마의 모든 선수들이 무서운 기세로 덤벼드는데 저뿐 아니라 리버풀 선수들 모두가 당황한 느낌이었고 결과적으로 경기는 2-4로 로마의 승리가 되면서 전체 골득실에서 단 1점차이로 리버풀이 결승을 가게 됩니다.


▶ 심판판정
1차전도 한두가지 아쉬운 판정이 있었지만 워낙 원사이드한 경기였다면 2차전은 솔직히 좀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정하게 리버풀이 판정의 이득을 본건 사실입니다. 리버풀도 몇몇가지 오심의 피해를 봤지만 적어도 제코의 오프사이드 오심, 아놀드의 핸드볼은 UEFA 대회 주관 심판이라면 불었어야 하지 안한 싶었고 설렁 리버풀이 이겼어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로마의 반응
뮌헨까지 끼워서 경기 후 한소리한거는 뭐 조금은 서운했지만 이후 공식 트윗에서의 반응이나 데로시의 반응은 정말 멋짐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나 데로시는 왜 이 선수가 토티 이후 로마의 황태자로 아니 차기 황제로 있는지 알려준 반응이었습니다.

-토티와 데로시의 관계에 대해서 둘의 나이 차이가 별로 안나서 데로시가 너무 오래 황태자로만 있었다는데 둘 사이의 나이 차이는 7살로 큰 차이가 나는건 아니죠. 문제는 토티가 너무 오랫동안 클래스를 유지하면서 뛰었다는 겁니다. 76년생 선수가 16-17시즌까지 뛰었는데 토티와 동갑인 선수가 호나우두, 반 니스텔루이, 안정환, 비에이라, 발락, 레코바, 질베루트 실바 등인데 이 들이 언제 은퇴했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쉽죠.-


◈ 리버풀 VS 로마

전반적으로 골키퍼, 센터백, 풀백은 거의 비슷했다면(풀백은 레프트백은 리버풀 우세, 라이트백은 로마 우세) 미들진에서의 차이가 1, 2차전의 승패를 갈랐다고 보고 전방 공격진은 제코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리버풀이 조금 더 나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만 가장 큰 것은 챔스 4강을 처음 맞이하는 디프란체스코 감독이 1차전 전술을 잘못 짜와서 완패를 하면서 차이가 벌어진 것이고 그 한끝차이가 결승 진출을 갈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경기를 보자면
1차전 25분까지 : 로마 우세
1차전 25분~75분 : 리버풀 우세
1차전 75분~90분 : 로마 우세
2차전 전반 : 리버풀 우세
2차전 후반 : 로마 우세

로 볼수가 있었습니다. 추가시간 제외한다면 180분 중 리버풀이 95분, 로마가 85분 유리했는데 리버풀이 우세한 시간 동안에 7골을 모두 넣는동안 로마는 5골을 넣었죠. 양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꽤 놓친 것이 있긴 한데 로마 입장에서는 1차전 콜라로프, 2차전 엘 샤라위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것이 정말 아쉬울겁니다.

▣  로마의 집중력

8강에서 바르셀로나 상대로 전후반 90분동안 3골을 넣던 로마가 급해지니까 4강에서는 후반 45분동안 3골을 넣을 정도로 미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수비는 단단했고 미들진은 상대를 압도했으며 제코는 정말 미친 폼을 유지하면서 팀 공격을 캐리했습니다.

★ 로마 선수들

가장 인상깊은 선수는 누구도 아니고 제코입니다. 보스니아산 폭격기라는 말이 정말 딱 어울리네요.
그 외에 미들진에서는 나잉골란이, 수비진에서는 마놀라스가 독보였습니다.
실상 로마의 강점은 미들진인데요, 챔스 4강 기준으로 솔직히 네임밸류가 떨어져서 그렇지 레알, 뮌헨 미들진에 거의 뒤쳐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나잉골란, 데로시, 스트로투만, 펠레그리니, 페로티, 고날롱.
부러운 선수가 꽤 많긴 하더라고요.
저 중 하나만 리버풀 선수였어도 좀더 수월한 경기가 되었을거라고 볼 정도로 생각되더라고요.


☆ 로마의 감독

디 프란체스코 감독도 정말 대단한 전술가였단걸 느꼈습니다.
솔직히 이미 바르셀로나와의 로마의 기적으로 증명한 거지만 맞상대해보니 정말 열정적이면서도 무섭더라고요.
두 팀의 가장 큰 차이가 클롭과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차이였다고 보지만 그건 클래스가 아닌 경험의 차이만 있다고 봅니다.
만일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1차전에서 라인을 뒤로 물리고 잠그고 역습했다면 결과가 어땠을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본 로마는 잠그는 것을 그리 잘하는 타입은 아니긴하지만 적어도 라인 올리는건 좋지 못한 선택이기도 했다고 봅니다.


▶ 리버풀 상태

역시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기에 로마와 맞상대한 리버풀에 대해서 생각안할 수가 없겠죠.

일단 리버풀이 1차전 대비 2차전 경기력이 훨씬 떨어진데에는 아무래도 체력의 여파가 매우 큽니다.

31라운드 왓포드전(3/18)에서 엠레 찬 아웃, 32라운드 크팰전(3/31)에 랄라나 아웃, 맨시티와의 챔스 8강 1차전(4/5) 앞둔 훈련에서 마팁 시즌아웃,  3월 A매치 기간(3/19~30) 사이에 조 고메즈가 아웃되고, 클라반도 잠시 아웃되면서 거기에 로마와의 4강 1차전에서 체임벌린까지 아웃되어 스쿼드가 심각해졌죠. 중간에 로브렌도 좀 안 좋았었고요. 그러면서 얇아진 스쿼드로 뛰는데 32라운드 랄라나조차도 20분도 채 못 뛴걸 감안한다면 정말 말도 안되는 스케쥴을 소화한 셈이죠. 센터백은 반다이크 빼고 다 부상을 겪었고 풀백도 아놀드가 무조건 나와야할 정도로 심각하게 스쿼드가 얇아졌습니다.

A매치 기간 이후 리버풀 경기

▷엠레찬, 조 고메즈 아웃
3/31 VS 크팰 - 랄라나 아웃
▷클라반 아웃
4/5 VS 맨시티
▷살라 부상
▷클라반 복귀
4/7 VS 에버튼
▷살라 복귀
4/11 VS 맨시티 - 헨더슨 징계
4/15 VS 본머스 - 로브렌 부상
▷로브렌 복귀
4/22 VS WBA - 로브렌 교체출전
4/25 VS AS 로마 - 체임벌린 아웃
▷마네 아웃
4/28 VS 스토크
▷마네 복귀
5/3 VS AS 로마

-다행히 살라, 마네, 로브렌 등은 일찍 복귀했지만 약 1달간 8경기를 치룬 상황에서 정상체력이길 바라는건 어려울겁니다. 워낙 얇은 스쿼드에 전술도 많이 뛰는데 거기에 말도 안되게 부상이 특정 포지션에 겹치면서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었죠. 스토크전에서 명단 제외가 되었던 마네와 로버트슨이 유이하게 경기에서 활발하게 뛴 것을 보면 체력 여파가 분명 있었다고 봅니다.


→ 혹시나 해서 리버풀이 체력 여파가 있었다고해도 로마가 못하거나 운이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란건 다들 아실겁니다. 애초에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해서 턱밑까지 쫓아왔고 진짜 몇분만 더 있었다면 최소 연장까지 가는 상황이었다고 과감히 예상합니다.


▷로마에서 탐나는 선수

가 너무 많은데 솔직히 수비에서 마놀라스, 미들에서는 데로시와 나잉골란, 공격진에서는 제코, 엘샤라위가 탐이 납니다.

이 선수들은 리버풀와서 공격진 빼고는 그냥 무혈입성할 실력의 선수들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은 탐내기보다는 다음 챔스에도 로마가 꼭 다시 나와서 저 멤버들로(좀더 보강하거나 말이죠) 다시 한번 일내는거 보고 싶네요.


▶글을 마치며

로마는 정말 좋은 팀이었습니다.
특히나 2차전 후반에 보여준 투지는 리버풀뿐 아니라 그 어느 팀도 압도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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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4 14:35
수정 아이콘
로마 덕분에 이번 챔스 더욱 즐거웠습니다. 다음시즌에도 높은곳에서 봤으면
아우구스투스
18/05/04 16:39
수정 아이콘
다음에도 더 높은 곳에서 보고는 싶은데 다시 상대하라면 솔직히 많이 부담됩니다.
차밭을갈자
18/05/04 14:35
수정 아이콘
리버풀 챔스 결승 가는 거 보고 아우구스투스님이 떠올랐어요~
축하드려요!
아우구스투스
18/05/04 16: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Biemann Integral
18/05/04 14:39
수정 아이콘
로마 홈도 안필드 못지않은 압도적인 분위기더라구요. 티비로만 봐도 느껴질 정도면 현장은 더했겠지요. 특히 골 들어가고 장내 아나운서가 관중들과 소리치는건 대단하더라구요.
아우구스투스
18/05/04 16:40
수정 아이콘
그때마다 전율이 일어날정도로 홈구장 분위기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누가 세리에 관중 없다고 한건지 이해가 안될정도입니다.
안필드랑은 좀 느낌이 다른게 안필드가 뭔가 웅장하면서 응원열기가 집중된다면 로마 홈은 원정팀을 그야말로 잡아먹을듯한 무서움이 있더라고요.
Winterspring
18/05/04 15:3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로마가 1차전 전반에 고집 안 피우고 4-3-3으로 빨리 전술을 바꿨더라면 결승은 로마가 가지 않았을까 합니다.
2차전에서는 데로시가 가장 눈에 띄더군요. 이번 월드컵에서 볼 수 없다는 게 좀 아쉽네요.

리버풀은 항상 재밌는 경기를 해줘서 항상 기대하고 보게 됩니다.
1차전까지만 해도 저는 리버풀 팬분들이 왜 불안해 하지? 하고 생각했는데, 불안할만 했다는 게 참...
마성의 매력이 있는 팀인 것 같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8/05/04 16:46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의 탈락이 많은 선수들을 못보는 아쉬움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저는 데로시보다도 나잉골란과 함께 펠레그리니가 참 열심히 뛰는게 대단하더라고요.

리버풀이야 뭐 무패 1위팀을 이기고서는 리그 20위에게 깨지는 것도 일이 아닌 팀이라서 늘 있는 일이죠.
불안이야했지만 솔직히 4강 시작전까지만해도 마음 비우고 있었으니까 심하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8강부터는 그냥 보너스 게임이다하고 생각했고 솔직히 4강간것만해도 대단한거니까요.
軽巡神通
18/05/04 16:19
수정 아이콘
저는 골수 라치오팬인지라 그저 적일 뿐이지만요 크크
아우구스투스
18/05/04 16:39
수정 아이콘
아 물론 저도 다른 선수도 아닌 루카스가 있는 라치오를 좀 더 응원합니다.
루카스 이 선수가 해준걸 생각하면 기존에 로마가 세컨팀이 아닌 한 리버풀 팬이라면 응원해줘야죠^^
openmind
18/05/04 20:11
수정 아이콘
리버풀 우승봅니다 리버풀의 젋음이 일낼거에요 마네 피르미누 살라만 정상가동되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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