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4/11 11:33:57
Name 손금불산입
Link #1 내 생각
Subject [스포츠] [해축] 이래서 감독질을 명분론으로 평가하면 안되는게 (수정됨)
사실 일반적으로 확장시켜보면 감독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팀에서 감독을 선임했을때에는 감독마다 선임하는 목적이 있는거고 감독이 선임된 배경, 이유, 기대치, 전개,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서 그 감독이 그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했나로 살펴봐야합니다. 바스켓볼은 산수가 아니라고 말한 서태웅처럼 축구도 마찬가지죠. 그건 요새 전스포츠를 통틀어서 사람들이 커리어로 통칭하는 실적을 계산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발베르데가 무패를 달리고 있고 물론 그게 깨지더라도 챔스에서 떨어져 일정부담도 덜한 상황을 고려하면 역사에 남을 역대급 부진을 달리지 않고서야 어지간하면 90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리그 우승 트로피를 챙겨갈 겁니다. 좀만 더 분발하면 코파까지 더블을 해낸 감독이 되겠죠. 거기에 바르샤의 실점수치는 요근래 어떤 감독보다도 최소 수치.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다 허울좋은 껍데기일뿐이지 속을 들여다보면 실상 바르샤가 지금보다 훨씬 못한 성적을 거둘때같은 문제점들이 많이 내포되어있습니다. 무패를 진짜 노리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리그 17위 팀과의 홈경기에서 햄스트링 달고 있는 에이스 선수를 풀타임 돌리는 어처구니 없는 기용이라니. 다음날 해트트릭때문에 정작 전날 메시가 부상달고 뛰고 있다는 기사가 묻히더군요. 그 경기 해트트릭해서 역시메신소리 듣는건 전형적인 소탐대실입니다. 피지알에서도 그때 그리 우려했었고... 타사이트에서 메시 너무 퍼지는거 아니냐란 목소리가 나오는걸 봤는데 사람들이 하는 말이 로마 원정에서 한 골 넣으면 빼주겠죠 이러고 앉아있으니 레알이 아니라 이 팀이 챔스 2연패 한 팀이고 리그 우승한지 오래되어서 챔스보다도 간절하구나같은 기가막힌 발상을 가지고 있지않으면 벙찌는건 제가 되는거죠. 경기 보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이 팀이 또 수비를 기가막히게 잘해서 실점이 이렇게 낮은게 아니죠. 전체적으로 내려앉는 전술때문입니다. 연쇄적으로 공격진의 공격부담은 더 커졌고 이게 또 메시 과부하의 원인중 하나고.. 물론 이게 전부 발베르데 탓만은 아니겠지요. 보드진의 영입이나 여러가지 배경들이 좋지 않게 흘러가는 와중이기에 발베르데도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운영일 수 밖에 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번 로테는 빼도박도 못할 본인 실책이지 않나.

무패감독, 리그 최소실점 감독, 더블 감독 이런건 다 허상입니다. 과정을 제대로 만들어가면 결과가 따라오는거지 결과만 쳐다보고 있으니 근본이 흔들리고 바르샤 입장에서는 오늘같은 참사가 일어나는거겠죠. 물론 그 전에 박수 받아야할 것은 1차전 자책골을 넣고도 포기하지않고 본인들이 2차전에 골을 넣은 로마 선수들이겠지만.

타 사이트에서 감독 평가를 이러한 명분론으로 하니 성공이냐 실패냐 가지고 논쟁을 하고 까놓고 누구는 어느팀에서 성공이냬 실패냬 우승했으니 됐지 전시즌 트레블팀으로 챔스도 못들고 이런 소리가 나오고 있는겁니다. 근본적으로 오늘 발베르데의 실패한 마인드와 하나도 다른게 없죠.

챔스 우승못했다고 실패소리 듣는 무리뉴 레알
챔스 우승못했다고 실패소리 듣는 과르디올라 바이언
트레블 했으니 성공 아니냐는 엔리케 바르샤
무관이라고 경질당한 안첼로티 레알
수년째 무관이라고 까이던 벵거의 4-16 시즌과 FA컵 먹고 유로파간 시즌의 비교

우승이나 성적을 내는 근본적인 원인에서 감독이 어떤 역할을 했느냐에 포인트를 둬야지 중간에 연결고리를 툭 짤라놓고 머리랑 발바닥만 가지고 사람이 어떻네 평가하려고 하니깐 생각을 해보면 고등학생도 대강 해낼수 있는 평가보다도 논리가 이상하게 흘러가기 십상이죠. 혹은 당대에는 멀쩡했다가 5년쯤 지나고 나서 이상한 쪽으로 재평가가 된다거나. 따지고보면 클롭도 아직까지 무관입니다. 그 사이에 그 벵거도 트로피를 들었는데. 몰론 굳이 팬들만의 실수는 아닐겁니다. 에메리가 PSG에 앉는 것자체도 따지고보면 똑같은 실책이거든요. 유로파 3연패라니 뭔진모르겠지만 훌륭한 포텐셜이 있겠지. 실상은 세비야 마지막 시즌에 리그 원정 19경기에서 1승도 못한 양반인데.


단순히 실적만 보고도 감독 평가를 할 수 있는 때는 애당초 선임의 목적이 그 자체에 있는 경우에나 그런겁니다. 대표적인게 대놓고 소방수였던 디 마테오의 첼시. 그리고 베니테즈의 첼시. 그때 선수들 그리 갈아넣었는데도 딱히 뭐라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애당초 그래서라도 챔스티켓 따달라고 선임한거고 거기에 유로파 우승까지 덤으로 챙겨주고 나갔죠. 야유받으면서 선임된 리버풀 레전드 감독이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한테 박수 받고 나갔으니 할말 다했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다음 타겟은 아마 포체티노가 될겁니다. 토트넘이 리그 2위먹은 시즌에도 무관이니 리그컵먹고 유로파 우승했으며 리그 6위였지만 챔스 진출에 성공한 맨유가 더 잘한거다 이런 말도 나올정도로 트로피 못챙기는 구멍이 집요하게 후벼파질꺼고 경기장 때문인지는 몰라도 주급 쪽으로 양보가 없는 레비때문에 본인의 의사와는 별개로 워커보내고 이번엔 토비도 보낼 상황이니 팀의 원동력을 점점 잃어만가겠죠.


발베르데가 바르샤에서 더 감독을 할 수 있는 그릇인지 아닌지 이것만 가지고 단언을 내리고 싶진않은데 확실한건 이번시즌 운영은 대실패입니다. 더블을 하더라도 말이죠. 전술이라던가 선수단 장악같은거 괜찮게하다가 이상한데서 어처구니없는 운영을 보이다 실패하는거보니 의아하네요. 바르셀로나가 지난 2시즌동안 8강에서 탈락해서 정작 코파는 전부 우승했습니다. 일정부담이 덜해지니 극후반기에서 오히려 살아나는 느낌이 냈었죠. 그 결승전에서 메시는 날아다녔고. 발베르데가 이전 시즌 숙고륵 좀만 더했더라면 메시를 좀 아꼈을텐데 참 의아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8/04/11 11:39
수정 아이콘
근데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지단급 위상 아니면 메시 자의 아닌 로테이션 돌릴 감독이 누가 있나요.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발바르데만 탓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감독이 한번 갈렸는데도 똑같은 현상이 계속 되고 있는데 만약 선수 자신의 욕심으로 로테를 받아들이지 않는거면 메시도 욕심을 내려놓고 자기를 로테 돌릴 수 있다는걸 받아들여야 해요.
손금불산입
18/04/11 11:44
수정 아이콘
그걸 뒤집어서 얘기하면 지금 바르샤에는 적합하지 않은 감독이라는 반증이죠. 지단 그리고 예전에 안첼로티가 한시즌정도 무관에 그치더라도 레알이 감독을 잡아놔야하는 이유기도하고.

저도 100퍼센트 온전히 발베르데의 과실이다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가용자원이 부족한건 맞아요. 다만 레가네스전은 의료진에서 햄스트링이라는 확진까지 나왔고 거기서도 출전을 못막는 감독인거라면 애당초 선수장악 실패로 갈아야하는게 맞습니다. 다음시즌도 똑같을거니까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8/04/11 11:48
수정 아이콘
선수단 장악이 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지단이 그렇게 죽 쑤는 상황에서도 선수단이 줄곧 믿음을 보여주는걸 보면 바르샤는 펩이 갑자기 떠난게 계속 아쉽겠네요.
가드오브아너
18/04/11 11:47
수정 아이콘
메시가 A매치 2경기.. 바르셀로나의 들어올린 모든 트로피보다 월드컵 우승을 간절히 바라는 메시가 A매치를 쉴 정도로 상태가
별로였는데, 햄스트링 달고 온 세비야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지고 있다고 후반에 메시 교체출장 시켰죠.

뭐 당장 무 캤으니 감독 입장에서야 좋았겠지만 이때 발베르데는 메시 없으면 죽도 밥도 안 된다 생각했을 겁니다.

레가네스전에서도 무패를 포기하긴 아까우니 메시를 선발출장 시키 되 빠르게 승부를 결정짓고 빼줄 생각이었나 본데..
실상은 주전들 과부화로 레가네스한테도 똥줄 싸움해서 간신히 이겼죠.

상식적으로 지금 메시는 관리만 해주면 말라가전 쉬고 첼시전 나온걸로 보듯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데
라키티치,수아레스,메시,피케,인혜까지 제대로 된 휴식 한 번 부여 못하고 세비야~로마~레가네스~로마 2차전을 2주동안 달렸으니
안 퍼지는게 이상하죠. 그 전에는 국왕컵 뛰면서 제대로 체력 날려버렸구요.
18/04/11 11:39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정도 성과낸게 대단한거 아닌가요?
리그시작전에는 우승은 기대안했고
챔스도 4강? 기대안한게 사실입니다

팬들은 오늘 패배가 뼈아프게 기억에 남겠지만
충분히 기대이상이라고 봅니다
유스티스
18/04/11 11:41
수정 아이콘
사실 시즌 전 전망 생각하면 시즌 끝나고 결과만 보면 챔스는 아쉽지만 뭐 그래도, 할 정도이긴한데...
손금불산입
18/04/11 11:47
수정 아이콘
성적은 기대이상인데 결정적인 순간에 이런 운용으로 시즌을 그르친건 따지고보면 단순히 트로피 하나 놓친거보다 더 큰 타격이라고 봐야죠. 이게 별문제 없으면 펩도 무결점감독이가고 봐야합니다. 펩도 3-4월빼면 커리어내내 까고싶어도 깔 수 없는 감독에 가깝죠.
시메가네
18/04/11 11:49
수정 아이콘
펩은 챔스 원정 성적만 까도 신나게 갈수있습니다......그 팀가지고 통산 승률보면 심하게 문제있죠 비슷한 클래스 팀 상대로 이긴것도 얼마없죠
손금불산입
18/04/11 12:05
수정 아이콘
제가 아직 그 자료를 확인해보진 않아서... 감독마다 기조가 있으니까요. 무리뉴도 토너먼트 원정경기는 고집스럽다 할정도로 승보다도 철저하게 패하지 않음에 목적을 두고.. 펩에게 이번 바젤전은 대놓고 2군 로테를 돌린거라 졌더라도 나쁜 선택은 아니었죠 사실. 야투가 주전이었으니

확언하긴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장기적인 플랜과 비전, 운영이 굉장히 좋은 감독이라 생각하는데 계속 뜬금없이 무너지네요. 평소에 완벽에 가깝던 인터뷰까지도 갑자기 졸렬함이 빙의되면서 다른 사람이 되는 느낌.
18/04/11 11:50
수정 아이콘
펩이 무결점이라 할 순 없지만
잘하고 있는중이라 말할수는 있겠죠

그리고 이렇게 평가해서 살아남은 감독이 누가있을까 궁금하네요
시메가네
18/04/11 11:53
수정 아이콘
말년의 하인케스 정도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양반 챔스 준우승이 문제네요. 그거만 아니면 무결점 소리 들었을듯
손금불산입
18/04/11 11:57
수정 아이콘
저는 펩이 오늘 졌지만 잘하고 있는 중이라 생각을 하는 편이라... 바르샤 입장에서는 제일 고쳐야하는 점을 후임 감독이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니 제가 이런 글을 써본거죠. 흠이 없는 감독은 없습니다만 다들 마찬가진데? 할 상황은 아닙니다
18/04/11 11:41
수정 아이콘
근데 메시 욕심으로 감독이 못 뺀다는 증거가 있나요. 제가 보면 걍 메시 없으면 공격 돌아가는 꼬라지가 안 나오니 계속 쓰는거 같은데
대패삼겹두루치기
18/04/11 11:44
수정 아이콘
감독 욕심으로 안 뺏다는 증거도 없으니 둘 다 추측이죠.
단지 저는 구단에서 차지하는 위상으로 볼 때는 메시 의견이 더 적극적으로 수용된다고 생각해서 감독탓만 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거구요.
손금불산입
18/04/11 11:50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단순히 메시의 의욕때문에 나오는것 같진 않습니다. 이번건수는.... 메시없이 공격 돌릴 각이 안나와보이면 레가네스전에선 사실 지더라도 아꼈어야죠. 무패만 쫓겠다는게 아닌 이상.. 그리고 개인적으로 리그 후반 일정을 봤는데 무패가 수월해보이지도 않습니다. 둘 다 잡으려다 둘 다 놓칠것 같아요.
아라가키유이
18/04/11 12:39
수정 아이콘
메시랑 호날두는 돈발롱이나 디아리오골 같은 유사언론같은데서 하루에 한번씩 루머가뜨는데
그 메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인한게 나는 감독한테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찌라시였습니다. 이건 본인이 한 말이죠. 자기는 절대 그런적이없다고 상식적으로 메시가 영향력을 발휘했으면 바르샤가아니라 아르헨티나부터 뜯어놔야죠
sege2018
18/04/11 12:55
수정 아이콘
메시 안좋아하는데 메시가 정말 영향력을 행사햇다면 바셀 선수진이 저수준일수가 없다고 생각함. 영입안해? 나 나간다고만 깽판쳐도...
시메가네
18/04/11 11:44
수정 아이콘
저도 발바르데는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빌바오 같은 팀 감독이 맞아요 중위권 팀하다가 빅클럽가면 운영이 이상한데 애가 딱 그렇습니다
전형적인 소탐대실형인데 이런 감독으로는 챔스같은거 절대로 못듭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8/04/11 12:54
수정 아이콘
모예스, 안비보, 로저스...
18/04/11 11:47
수정 아이콘
프로는 성과죠
손금불산입
18/04/11 11:51
수정 아이콘
(지속가능한) 성과죠. 경영학의 기초입니다. 단기실적 회복시키는건 회사 개판치면서도 할 수 있습니다.
미하라
18/04/11 11:49
수정 아이콘
오늘 운영하는거 보면 빅클럽 운영해본 경험 없는 감독의 미숙함이 그대로 드러나더군요.

사실 2번째 골 실점할때 아무런 전술적 변화없이 그대로 갔다는건 감독 본인도 그때부터 정줄놓고 어쩔줄 모르고 어떻게 해야할지 안절부절하면서 "어어어어~" 하다가 그 사이에 3번째 골 먹히고 참사난 느낌이거든요. 발베르데가 선수나 혹은 감독으로서 이런 높은 무대에서의 압박감 속에서 오늘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본 경험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정줄놓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을거 같은데, 이래서 빅클럽들이 비싼돈주고 경험 풍부한 감독들을 쓰는구나 싶었습니다.
가드오브아너
18/04/11 11:53
수정 아이콘
아니 발베르데는 전반전 뚜들겨 맞고 하프타임때 전술변화 줘서 후반전에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경기는 전반전 그렇게 쳐 맞고도 전술 변화와 교체 한장 안 쓰고 똑같이 하더니 제코는 마크 하나 없이 프리하게 둬서
포스트플레이가 뭔질 보여주고, 전방 압박엔 정신 못차리고 세르지한테 롱볼 축구하고 있는 정신나간 축구를 하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 되네요.

사실 오늘 선발 명단에서 세르지와 수아레스 기용은 아무리 생각해도 악수였어요.
차라리 파울리뉴 시프트 쓰면서 피지컬로 비벼볼 수 있는 앙고나 뎀벨레 기용이 훨씬 나았을건데..
중원 힘싸움에서 스트로만과 나잉골란한테 씹어먹히면서 메시한테 패스 몇 번 못해보고 겜이 터지다니..
미하라
18/04/11 12:00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게 발베르데 본인도 당황해서, 혹은 발베르데가 전술적인 변화로 경기양상을 바꾸었던 리그경기와는 달리 여기서 선택을 잘못하면 토너먼트 탈락이라는 돌이킬수 없는 결과가 벌어지는 실패가 주는 부담감이 발베르데를 짓눌러 마놀라스한테 실점을 허용할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한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그냥 머릿속에 생각만 많고 기껏해서 한다는게 전술적으로 아무런 변화 의미도 없는 이니에스타 빼고 앙고 투입.

비로소 3번째 골을 실점하고 나서야 발베르데도 드디어 아차 싶어서 파코와 뎀벨레를 투입하고 그때서야 80분동안 주저앉기만 하던 바르셀로나가 드디어 공을 갖고 주도적으로 뭘 하기 시작하나 했는데 뭐 이미 늦었죠. 참 바르셀로나라는 빅클럽 감독답지 않은 정말 심약한 모습이었습니다.
가드오브아너
18/04/11 12:08
수정 아이콘
진짜 3골 실점하고 나서야 뎀벨레 투입하는거 보고 하.. 이때까지의 실적까지 의심하게 될 정도로 허망하더군요.
작년 파리나 유베한테 털릴때도 이렇게 허망하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된 유효슈팅 한 번 가져가보질 못하고 하루종일 상대 원하는대로 뚜들겨 맞은거라 충격이 엄청나네요..
VrynsProgidy
18/04/11 11: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발베르데탓만 할게 아니라 팀 전력이 문제 같은데요..
라리가야 어차피 우승권은 세팀만 있는 리그니까 리그는 레알이 초반에 망한 반사이익을 보는거고
걍 메시 호날두 둘 다 빼고 봤을때 바르샤팬들은 바르샤 전력이 레알이랑 비슷하게 느껴지시나요
제3자가 볼땐 쨉도 안되는거 같은데...

오늘만 해도 메시가 방전되고 뭐고 챔스 우승을 노릴 팀이면 메시 자리에 방전된 메시가 아니라 방전된 모라타가 나왔어도
3점안으로 막고 이기는게 보통 아닌가요? 첫골 움티티는 진짜 까놓고 김영권만도 못한 수비던데

감독이 메시를 관리 못해줘서 자꾸 중요한 경기에서 컨디션이 별로인것도 맞는데
아니 이번 경기는 솔직히 챔결급 강팀이면 그렇게까지 메시가 해줘야 할 '중요한 경기' 축에 들면 안되는거 아닌지

적어도 챔스 토너먼트급 게임레벨에선 바르샤에서 메시 한명 말고 경쟁급 팀들에 비해 무슨 장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손금불산입
18/04/11 12:00
수정 아이콘
바르샤의 전체적인 실패를 집어보자면 말씀하신대로 일단 전력의 구상부터가 어그러진게 큽니다. 실제 영입도 패닉 바이의 연속이고.. 맨유랑 살짝 비슷하네요. 그리고 이건 발베르데의 영역이라고 보기엔 억울할겁니다.

다만 그걸 뚫고 리그든 챔스든 그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낸 상황에서 감독이 자기복을 발로 차고있는 격이죠.
VrynsProgidy
18/04/11 12:02
수정 아이콘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여태까지 발베르데가 수많은 뇌운영을 보여줬는데 이번건 그 중에서는 결과가 어그러져서 그렇지 하급 레벨 뇌운영 아닐까요? 세리에A의 최근 챔토 성적에 3점차인데... 아무리 원정이라지만 진짜 수비 미들만 제 플레이 해도 올라가는건데
18/04/11 12:01
수정 아이콘
전력이야 시미오네도 레알 선수단이 최고라고 얘기했고 언론에서도 바르샤 선수진은 10년간 최약이라고 할 정도로 선수단은 레알이 낫죠.
미하라
18/04/11 12:01
수정 아이콘
근데 뭐 사실 팀전력 이야기도 로마 상대로 4-1 리드도 못지키고 무너질 정도의 형편없음이라면 단순히 팀 전력만 문제라고 보긴 힘들고 그 이상의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는 분석을 해볼수밖에 없겠죠. 물론 팀 전력 자체도 문제가 있는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문제가 있지 않고서야 나올수 없는 결과기도 하니까요.
VrynsProgidy
18/04/11 12:04
수정 아이콘
축구라는 경기가 어느정도 분위기의 스노우볼링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움티티 수비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진짜로요
첫골 장면에서 움티티는 공이 낙하하는 순간 분명히 속도를 줄이고 소프트 러닝을 하는데 대체 뭘 생각해서 그렇게 한걸까요 수비 한명이 뒤에 더 붙은걸 몰랐을리도 없고 이 악물고 뛰어서 경로차단이라도 했어야 하는거 아닌지
미하라
18/04/11 12:11
수정 아이콘
뭐 근데 움티티 폼이 오늘만 그랬던게 아니라 시살 며칠전부터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는 전반기 같지 않다는 불만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었죠. 그게 오늘 제대로 고름이 터져버린 느낌이랄까. 원래 스포츠라는게 결과가 좋으면 문제가 있어도 드러나지 않다가 결과가 좋지 못하면 그전까지 잠재되어 있던 불만과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오고는 하는데 움티티의 최근 폼이 딱 그런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가드오브아너
18/04/11 12:13
수정 아이콘
언제였나요? 세비야전 전경기였나 아무튼 그때부터 움티티가 슬슬 맛이 가기 시작했죠. 특히 재계약 썰 터지면서
마음이 싱숭생숭 했는지 정신을 못차리더라구요.
아라가키유이
18/04/11 12:26
수정 아이콘
움티티뿐만아니라 슈테켄도 폼이 확 떨어졌죠 오늘 롱볼찼는데 정확도 거짓말안치고 제 눈으로본것만 0%에 가까웠습니다. 그 빌드업귀신이.. 기가막힌 선방 두어개보여줘서 아직 믿음이 떨어지진않았는데 전방압박하면 유유하게 제치던 전반기랑 후반기 초반과는달리
에데르손과 비슷하게 뭔가 읽힌느낌이드네요. 아직 노이어급은 절대 절대아니구요
가드오브아너
18/04/11 12:05
수정 아이콘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4-1로 이긴 상황에서 것도 로마 상대로 졌다는 건 팀 전력을 떠나 감독의 전술 실패가 너무나도 명확한지라
할 말이 없죠. 팀 전력도 큰 문제긴 하지만요..
미하라
18/04/11 12:07
수정 아이콘
한가지 덧붙이자면 바르셀로나란 클럽 자체가 유럽내에선 가장 지역적 색채가 강한 클럽인데다 소시오들이 직접 6년간 구단을 경영할 우두머리를 선출하는 시민 구단의 형태를 띄다보니 직접 행정을 하는 구단 회장과 수뇌부들부터가 스포츠적인 관점이 아닌 굉장히 정치적인 관점으로 구단을 운영하고 근시안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죠.

이게 돈많은 구단이 지구상에 바르셀로나 하나면 그냥 돈빨로 찍어누르는게 가능할지 몰라도 이미 바르셀로나 말고도 거대한 자본력을 갖춘 클럽들은 늘어나있는 상태고 결국 그렇게 되면 행정력 싸움에 따라 구단의 흥망이 결정되는건데 그 부분에 있어서 그 어떤 유럽 구단보다 지역적 색깔이 강하고 구단관계자들의 정치적인 마인드가 강한 협동조합 체제의 바르셀로나는 그런 행정능력을 기대하면 안되는 클럽이라고 봅니다. 이건 뭐 나중에 더 자세하게 다룰 기회가 있으면 아예 글을 하나 새로 쓰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냥 단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 페레스랑 비교해봐도 행정능력에 있어서 양팀의 행정능력은 엄청난 격차가 나는걸 메시와 라 마시아 황금세대에 터진 인재풀로 겨우 비비는 느낌이죠.
가드오브아너
18/04/11 12:12
수정 아이콘
이 말도 충분히 일리가 있죠.

근데 사실 행정력이고 자본이고 간에 메시 등장 이전까지 바르셀로나는 차마 레알이랑은 비교하기조차 민망할 정도로 차이가 나는 클럽이였던지라..
메시 등장 이후 12~13년? 동안 갑작스럽게 클럽이 커지고 우승을 쓸어담다보니 뭔가 구단과 팬덤 내에서 주체를 못하는 느낌입니다.

구단 행정력도 행정력이지만 팬덤에서도 티키타카나 펩 축구의 향수가 때론 너무나도 잔인하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당장 발베르데만 하더라도 팀의 철학과 멀어진다, 바르샤 축구가 아니다라고 무지하게 비판 받았으니
결과로 증명하지 못 하면 팀의 철학에 반하는 지라 근시안적인 결과에 목 매는 게 어쩔 수 없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미하라
18/04/11 12:24
수정 아이콘
당장 이번에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선수들중 발베르데의 의중이 들어간 영입이 얼마나 있었을까 물음표가 붙죠.

정작 네이마르 판돈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오스만 뎀벨레 영입에 때려박았지만, 발베르데 감독은 뎀벨레 영입에 들어간 가치만큼 활용하질 않았죠. 부상 이후에도 뎀벨레는 굉장히 한정적인 용도로 기용되었으니까요.

요지는 뎀벨레를 왜 안썻냐고 비판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일년에 몇천억을 때려박아 선수를 샀는데 여전히 그 선수들이 제대로 레귤러로 활용이 안된다는것 자체가 감독의 플랜과 보드진의 팀 운영방향이 따로 논다는거고 이게 가장 심각한거죠.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사다줘서 투자대비 효율을 다 뽑아먹거나, 그게 싫으면 자신들의 성향대로 선수를 사다주면 그걸 그대로 잘써먹어 줄수 있는 감독을 앉히던가. 둘중 하나가 되어야되는데 애초에 프런트랑 감독이랑 지향하는 지점이 따로 노니까 150M 가까이 들어간 선수가 벤치멤버로 쓰이고 있는거죠.
VrynsProgidy
18/04/11 12:18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세 얼간이 + 메시의 시대에 너무 큰 성공을 했다는것, 그리고 그들이 너무나도 위대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결합이 깨진 지금에도 그 후폭풍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는것도 바르샤의 현재의 애매한 전력에 꽤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성기의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챠비 메시가 없이 그들이 하는 축구를 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도 부스케츠와 이니에스타가 컨디션이 괜찮은 날에는 그 둘 자체의 기량은 이상이 없다지만 컨디션의 이상이 없는 날도 줄어들고 대안도 거의 없어진 이 시점에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축구가 계속 바르샤의 메인 아이덴티티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엔 바르샤의 지금 축구는 이렇게 저렇게 몇번 변화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그 시절의 하위호환 느낌이 아직도 강합니다.

라리가 무패우승이 여전히 가시권인 팀한테 참 우스운 얘기지만, 더 높은 곳을 위해서는 전술적으로 유연성과 변화를 줄 수 있는, 바르샤에 확 어울리지 않아도 S급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재들 좀 데려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팀 컬러에 맞는 선수를 데려올게 아니라 좀 팀 컬러 자체를 섞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손금불산입
18/04/11 13:34
수정 아이콘
레알도 페레즈가 잘만하면 무서울게 없고 또반대로 페레즈가 삽질해도 제어할 사람이 없죠. 당장 안첼로티 자르고 베니테즈가 3년전 일이고. 깊게들어가면 말씀대로 정치공학적인 이야기까지 곁들여야하는데 이렇게되면 또 효율성과 형평성 사이에서 답없는 상황이 연출되어야하니.. 확실한건 사비에스타의 미래를 네이마르로 낙점했다가 뺐겼으니 다시 그림을 그려야하는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네요.
bemanner
18/04/11 12:15
수정 아이콘
저는 해외축구를 잘 몰라서 이 글의 기본 전제가 무엇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바르셀로나 팀에 현재 감독이 취임하기 전, 바르셀로나가 갖고 있는 문제점과 그걸 감안한 팀의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손금불산입
18/04/11 12:45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의 이번 시즌 과제라면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꿔줄 공격자원의 발굴, 이적을 앞두고 있는 이니에스타의 대체 모색, 공수 전반적으로 땜빵기용이 아닌 포지션 정착이나 이적생들의 융화를 통한 장기적인 전술적 코어 정착 등이 있겠네요 덤으로 2년간 부진했던 챔스에서의 선전 정도? 움티티의 발굴은 그런점에서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다만 나머지가 그닥... 발베르데도 미래를 바라보기보단 이번시즌 쥐어짜내는 운용을 하고있고..
우리는 하나의 빛
18/04/11 12:53
수정 아이콘
팀의 장기적인 미래는 감독이 아니라 프론트가 봐야죠.
손금불산입
18/04/11 13:07
수정 아이콘
수년후는 아니더라도 자기 계약기간 정도의 비전은 자기가 그리려고 해야죠. 이번 케이스는 거기까지 갈것도 없이 한시즌도 제대로 못본 경우고. 그리고 선수기용에는 감독이 전권을 가져야한다고 보는게 제 입장이라 부상선수 관리못해서 여파를 받는것도 감독의 실착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18/04/11 13:21
수정 아이콘
그 정도야 당연한 말씀이긴 한데..
부상을 얻어맞아대서 그렇지, (단기소방수도 아니고) 계획이야 있었겠죠.
우리는 하나의 빛
18/04/11 12:51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그게 없네요.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리빌딩과 성적 두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킬만한 감독을 찾는건 불가능에 가까울텐데요.
아라가키유이
18/04/11 12:19
수정 아이콘
1부터 100까지 다 받고 중위권 감독의 마인드가 참.. 리그 우승을 못해봤으니 솔직히 얼마나 하고싶겠어요. 생각하면 좀 짠하기도한데
그것도 무패우승이라니.. 저는 생각같아선 리그는 우승이니 국왕컵결승은 제외하고 뎀벨레랑 쿠티뉴 완전적응시키고 예리미나도
다음시즌에 임대보낼거아니면 지속적인 주전이 필요하다고봅니다. 어차피 99%확률로 절대 안 잘려요. 심지어 오늘 지고나서
밤톨회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팬들에게 죄송하다고했죠. 감독은 뭐 거의 죄인수준의 인터뷰였고 ... 이러면 다음시즌까진 가는겁니다.
발베르데가 사임하겠다고 하지않는이상..
VrynsProgidy
18/04/11 12:26
수정 아이콘
이 의견에 백프로 동의합니다... 만약 이렇게 안하면 진짜 그때는 감독 모가지 날려야죠... 데려온 선수들 적응 시키고, 받쳐줄만한 선수를 영입해서 팀 자체의 유연성과 전력을 끌어올려 메시의 플레이 부담을 줄이고 관리 좀 해가며 중요한 경기에 좀 썼으면 좋겠네요. 아오
아라가키유이
18/04/11 12: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움티티는 생각도 못하고 멍때리다가 실점 장면 복기해보고있는데 얼척이없는 수준이네요. 제코가 주력이 빠른것도아니고 첫번째골은
움티티 이번시즌 폼으로볼땐 절대로 먹히지말았어야할 골인데 그냥 알제리전 우리 센터백 두명이랑 알바 움티티랑 뭐가다르나요 그나마알바는 열심히라도뛰고 안되는 피지컬로 비비기라도 했지.. 와 차라리 데리흐트 데려와서 주전쓰는게낫지 이건 뭐.. 친형이 에이전트라 그런가 결국 에이전트 의견= 선수의견인가 싶네요.
불굴의토스
18/04/11 12:29
수정 아이콘
의외로 골 기대치값 기록 보니 로마전은 운이 나빠서 진게 아니라 실력에서 쳐발렸더군요.4대1로 끝난 1차전이 운 좋았던거고..

선수단 로테 잘 돌리면서 중요경기때 출력의 90퍼 이상을 내야 하는게 요즘 현대축구 명장의 조건 아닐지
아라가키유이
18/04/11 12:3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발베르데 빌바오시절에

1415시즌 유로파 32강 토리노전에서 원정가서 2:2로 비기고 좋은분위기로 홈 와서 안정적인모습취하다가 철퇴맞고 2:3 탈락
1516시즌 에메리의 세비야와 좋은 승부 펼쳐서 승부차기로 탈락, 뭐 세비야가 이 시즌의 유로파 패권자니 이건 감안한다고해도
1617시즌 무려 그 아포엘에게 16강에서 홈에서 2:1로 승리 후 원정에서 내려앉아서 0;2패배로 16강 탈락..

대충 이 정도였군요. 원래 토너먼트는 약했던 감독이었나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254 [스포츠] [해외축구] 클롭 : 상대를 존중해야합니다. [21] v.Serum5637 18/04/24 5637 0
18248 [스포츠] [해외축구] 안필드에 도착하고 AS 로마 선수단이 간 곳.JPG [20] 아라가키유이8286 18/04/24 8286 0
18125 [스포츠] ??? : 아니 쟤를 무슨 40M파운드씩 주고 사냐고... [13] v.Serum7504 18/04/20 7504 0
17713 [스포츠] [해축] 이래서 감독질을 명분론으로 평가하면 안되는게 [51] 손금불산입6300 18/04/11 6300 0
17702 [스포츠] 라리가의 황금기는 저물까요? [17] 감별사5260 18/04/11 5260 0
17525 [스포츠] [해외축구] 케빈 데 브라이너 리버풀 전 직후 인터뷰.JPG [16] 아라가키유이5766 18/04/06 5766 0
17498 [스포츠] [해외축구] 클롭이 도르트문트를 떠나며 했던 말 & 그리고 스위스를 언급한이유.jpgif (약 데이터) [15] 아라가키유이12581 18/04/05 12581 0
17482 [스포츠] [해외축구] 1차전 결과만 놓고 쓰는 챔피언스리그 4강 예상 [54] 아라가키유이7428 18/04/05 7428 0
16967 [스포츠] [해축]가볍게 써보는 챔스 8강 대진 관련 개인적인 말 [32] 아우구스투스5179 18/03/21 5179 0
15678 [스포츠] [해외축구] 파리-레알에 묻힌 또 하나의 이피엘 팀(약 데이터).gif [12] 아라가키유이4123 18/02/15 4123 0
15051 [스포츠] [해외축구]리버풀 전반전 네이버 영상 제목. [17] YanJiShuKa4767 18/01/28 4767 0
14956 [스포츠] [해외축구] BBC 가쉽. [27] v.Serum5318 18/01/25 5318 0
14815 [스포츠] 맨유는 무리뉴와 재계약 하지 말아야 한다. [65] YanJiShuKa7616 18/01/21 7616 0
14796 [스포츠] [해외축구] BBC 가쉽. [15] v.Serum3633 18/01/20 3633 0
14667 [스포츠] 앤디 더 게겐프레싱 로버트슨 [8] v.Serum4280 18/01/16 4280 0
14641 [스포츠] [해외축구] BBC 가쉽. [41] v.Serum4958 18/01/15 4958 0
14622 [스포츠] Oxlade - Chamberlain 마침내 리그 골기록 경신 [3] v.Serum3248 18/01/15 3248 0
14576 [스포츠] [해외축구] BBC 가쉽. [32] v.Serum4508 18/01/13 4508 0
14508 [스포츠] 선수가 드림 클럽으로 가고싶으면 어쩔수 없죠.. [3] v.Serum4642 18/01/11 4642 0
14472 [스포츠] [EPL] 돈 많은 리버풀, 어떻게 써야 칭찬받을까? [49] 아우구스투스4959 18/01/10 4959 0
14197 [스포츠] [해외축구] BBC 가쉽. [12] v.Serum4982 17/12/31 4982 0
13943 [스포츠] [해외축구] BBC 가쉽. [13] v.Serum4119 17/12/18 4119 0
13762 [스포츠] [해외축구] 알론소가 가장 사랑한 팀.JPG [9] 아라가키유이4295 17/12/11 42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