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5년 10월 8일 도쿄돔, 당시 프리였던 브록 레스너는
신일본에 데뷔하자마자 파격적으로 IWGP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매치에 배정되는 특혜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 상대는 바로 신일본의 당시 적통이자 이노키의 마지막 유전자를 이어받았다고 전해지는 후지타 카즈유키와 당시 반체제 군단이었던 블랙 뉴저팬의 수장 쵸노 마사히로 였습니다.
무려 트리플 쓰렛 즉 3자간 매치였죠.
그리고 브록 레스너는 이 둘을 거의 초살에 가까운 상태로 순삭하고 IWGP 헤비급 벨트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이후, 계속해서 벨트를 방어하던 브록 레스너는 2006년 7월 15일 "비자"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일본으로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벨트를 먹튀해버리는 사건을 저지릅니다.
그 덕분에 3대째 IWGP 헤비급 벨트는 유실되어버렸고, 신일본 측은 이런 브록 레스너의 횡포가 맘에 들지 않아 그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브록 레스너는 그 뒤로 영영 신일본의 링을 밟지 못하게 되지요.

그리고 지금도 브록 레스너는 신일본 시절과 마찬가지로 그대로 벨트를 유지한채 쪼잔하게 알바로써의 본분만을 다하고 있습니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