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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07 02:24:57
Name La La Land
File #1 112.jpg (129.1 KB), Download : 23
Link #1 fmkorea
Subject [연예] 미국에서 논란중인 드라마 캐스팅.jpg








요즘 PC든 성이슈든 너무 혼란스러워서 이제 뭐가 뭔지 판단도 안됩니다.

에라 모르겠다 싸우든지 말든지.


드라마만 재밌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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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곰
18/03/07 02:30
수정 아이콘
PC고 뭐고 고증 좀 해라아... 그리스가 어디 붙어있는지 모르는건가.
아스미타
18/03/0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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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이나 흑인이 세종대왕 역할 한다치면 ..
계백의난
18/03/07 02:32
수정 아이콘
저건 맥이는거 같다고 느낄정도인데요
sen vastaan
18/03/07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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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당제를 하고 싶으면 흑인이나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 제작 비율을 할당하든가;
18/03/07 02:40
수정 아이콘
판타지 장르면 상관없고 정통 역사 장르면 논란이 있을 수 있겠죠.
판타지물이라면 아더왕도 여자로 그리는 시대에서 흑인 아킬레스 정도면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인생은에너지
18/03/07 02:41
수정 아이콘
하아..안볼란다
올키넌
18/03/07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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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급감
마바라
18/03/07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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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이순신 같은건가
완성형폭풍저그
18/03/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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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은 역사 속 인물이니까..
단군할배가 흑인으로 나오는 느낌일 것 같네요.
통풍라이프
18/03/0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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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초인기 뮤지컬 해밀턴의 영향을 받아서 저렇게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독립 전쟁 시기를 다루는 뮤지컬인데 영국이 레드넥 백인들을, 독립군이 이상적인 다인종 국가 미국을 상징하거든요. 그래서 본래 백인들로만 가득했어야 할 독립군이 다인종으로 이루어져 있고 조지 워싱턴, 알렉산더 해밀턴, 토머스 제퍼슨 같은 인물들을 흑인/히스패닉 배우들이 연기하거든요.

그런데 해밀턴은 뮤지컬이고, 무엇보다 풍자성이 강해서 그런 장치를 한 건데...그냥 뚜렷한 이유없이 PC 를 위해서 그런 거면 좀...얼마 전 디바 경찰 스킨을 보고 열폭하던 텀블러의 흑인들이 생각나네요.
신공표
18/03/0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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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
절름발이이리
18/03/07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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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호불호는 없는데
그리스인이니까 백인이어야만 한다면, 작중인물들이 영어로 말하지도 말아야겠죠
킥킥킥이나
18/03/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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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이말도 맞긴 하네요. PC 참 어려워요...
우울한구름
18/03/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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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문제는 제작 및 관람 편의상 고증면에서 항상 그냥 넘어가는 문제였으니까요. 언어를 고증하고자 하면 사극은 찍지도 못할텐데요. 다 현대극만 찍어야겠죠. 같은 차원의 문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8/03/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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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는 정말로 고증에 충실하냐 여부가 아니라 여러 사정으로 말미암아 익스큐즈 하고 안하고를 임의로 취사선택한다는 겁니다.
우울한구름
18/03/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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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정으로 말미암아 익스큐즈하고 넘어가죠. 그런데 인종을 맞추는게 익스큐즈해야 할만큼 맞추기 어려운 문제가 아니니까요. 뭐 저 배우의 연기가 그 모든 걸 넘어설만큼 위대하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제 말의 요는 언어와, 인종은 고증을 맞추기 위한 난이도가 동일하지 않으므로 고증을 하려면 언어도 맞춰라라고 할 수는 없다는 거죠. 백인 배역에 흑인이 들어가는게 인종차별에 해소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고요. 논하려면 흑인 배역이 주가 되는 영화가 적다는 걸 논하면 모를까 억지로 집어 넣는건 별 의미 없어 보입니다.
고증 오류는 어쨌든 마이너스인데, 그 마이너스가 여건 혹은 비용상 어쩔 수 없거나, 마이너스보다 그로 인해서 얻어지는 플러스가 더 높으면 그럴만한데, 인종을 맞추는 게 어려울 거라는 생각은 안 들고, 무슨 플러스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서요.
절름발이이리
18/03/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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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건 안 어렵건 플러스건 마이너스건 뭘 선택할지는 창작자 자유고, 소비자가 그걸 수용하고 말고도 자유인데, 거부 근거가 고증이라면 언어도 고증에 어긋나기는 마찬가지란 얘기를 하는 겁니다. 고증을 할거면 언어도 맞추란 게 요지가 아니라, 우리가 익숙하게 여기는 것들 안에도 고증오류가 포함되어있음을 알라는 거죠.
우울한구름
18/03/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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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당연히 자유죠. 소비자 수용 여부도 자유고 저런 방향은 나는 별로다라고 말하는 것도 자유고요. 지금 여기서 저게 불법이라거나 도덕적으로 잘못된 거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거부 근거가 고증일때 고증이 완벽한 작품과 고증이 완벽하지 않은 작품 둘만 있는 것도 아닌데, 어쩔 수 없는 고증 문제를 익스큐즈 하고 넘어가는 것하고 맞출 수 있는 고증 문제를 안 맞추는 거하고는 다르고요. 고증 100%인 작품은 (거의) 없다는 거 사람들이 모르는 것도 아닌데, 그리스인이니까 백인이어야 한다면 작중인물들이 영어로 말하지도 말아야 하는 건 아니죠. 고증이 완벽해야됨을 논하는게 아니라 더 고증이 잘 될 수 있는 게 덜 되서 별로다라고 말하는 것에 어짜피 고증이 완벽하지 못하다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죠? 100%가 안 된다면 아무 의미도 없는 건가요?
절름발이이리
18/03/07 15:32
수정 아이콘
그리스인이니까 백인이어야'만' 한다면 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취지는 모(100% 고증) 아니면 도(고증 줙까)를 골라라 라는 게 아니에요.
우울한구름
18/03/07 15:38
수정 아이콘
'만'이라면 네, 말씀하신데로 백인이어야만 하는 건 아니죠. 글에도 댓글에도 백인이어야만 한다고 말한 사람은 없는 거 같아서 다소 뜬금없긴 하지만요.
절름발이이리
18/03/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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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정교하게 표현하자면, "그리스인은 백인이니 백인이 배역을 맡아야 하는게 당연한 거 아니냐"는 식의 사고 방식들이 좀 엿보이죠. 그래서 그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고증 100%와 0%의 사이에서 취사 선택된 일부 요소임을 말한 것이지요.
우울한구름
18/03/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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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님// 저는 댓글 다신분들이 그걸 모르고 다셨을 것 같지는 않은데, 이건 저도 짐작이고 절름발이이리님도 짐작이시니 생각의 다름이겠네요.
딱총새우
18/03/0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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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이 영화를 더 많이 본다는 통계적 수치라도 있나봐요.
화이트데이
18/03/07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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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네요. 그 놈의 PC가 뭐길래..
18/03/07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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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를 다룬 토르에서도 헤임달이 흑인이 되었지만, 오히려 호평을 받았죠. 결국 작품을 어떻게 만들고 캐릭터를 어떻게 녹이느냐가 문제지 인종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라 봅니다. 헤임달이 흑인 되었다고 토르 안 볼란다하진 않죠. 눈쌀 찌푸리지도 않고.

물론 이러고 작품이 이상하게 만들어지면 그 후폭풍까지 다 받아야겠지만요.
세르게이
18/03/07 04:08
수정 아이콘
제가 토르 신화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토르 영화 1,2,3편 자체로만 봤을때는
북유럽 신화를 떠나서
머나먼 어딘가의 우주로 세계관이 바뀐거라
큰 이질감이없게 느껴졌거든요

이건 신화와 역사적고증 중간쯤이라 생각하기에
그래도 최소한의 고증정도는 지켜주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신화적 요소를 띈 역사적 배경 드라마나 영화에
흑인이나 백인이나오면 이상하잖아요.....
이호철
18/03/07 05:23
수정 아이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아스가르드는 다른 행성이 되었고,
우주인들이죠.
만약 북유럽 신화에서 설정을 차용한 히어로물이 아니라 정통 북유럽 신화를 다룬 작품에서 로키나 헤임달이 흑인으로 나왔으면 문제가 됬을겁니다.
뻐꾸기둘
18/03/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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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드리스 엘바는 엄청 좋아하지만 토르에선 그것 때문에 영 몰입이 안 되더군요

어설프게 다인종 끼워 넣은게 북유럽 신화 기반에 안 어울리게 느껴져서...
18/03/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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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임달이 토르 영화상 중요성은 트로이의 아킬레우스와는 다르죠.
모리건 앤슬랜드
18/03/0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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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흑인 링컨이나 백인 무하마드 알리도 나오겠네요.
18/03/07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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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워싱은 pc가 아닙니다(!!?)
18/03/0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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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화이트 워싱은 수십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흑인이나 유색인종 역할을 백인이 연기하는 건 조만간이 아니라 이미 헐리웃에선 일상이죠.
강미나
18/03/0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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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예수부터도 항상 백인 배우가 연기.....
18/03/0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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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별 근거도 없이 인터넷에 떠도는데, 미국에서 실제로 큰 반향 없습니다. 넷플릭스 구독자수가 줄었다는 기사도 아무리 찾아도 없고요. 오바마랑 MLK 백인캐스팅해서 만들어야 된다는 소리도 없습니다. 어디 서브레딧에 글 하나 올라와있을수 있겠지만. 그냥 드라마가 재미없어서 망하긴 했습니다.
원시제
18/03/07 04:20
수정 아이콘
저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쟤들은 아직 멀었네요.
여자 제우스가 여자 헤라하고 부부싸움 하는 정도는 나와줘야...
Mr.Doctor
18/03/07 07:42
수정 아이콘
여자 제우스는 남자와 바람을 피울까요 여자와 바람을 피울까요...
귀여운호랑이
18/03/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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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면 둘 다죠.
솔로몬의악몽
18/03/07 09:52
수정 아이콘
제잘알 인정합니다
18/03/07 04:44
수정 아이콘
레미제라블 뮤지컬 자베르를 흑인인 놈 루이스가 했지만 위화감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호평이 더 많았죠.
보지도 않고 흑인 케스팅 했다고 오바하면서 PC 운운하며 짜증내는 게 훨씬 더 웃기네요.
그냥 잘하는 배우가 하면 인종상관 없이 뭘해도 잘합니다. 못하는 배우가 하면 뭘해도 못하는 거고요.

PC 때문에 능력없는 배우를 맞지 않는 배역을 억지로 가져다 놓으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저 배우가 어땠는진 몰라도 보지도 않고 흑인이 나왔다고 반사적으로 뭐라 하는 건 PC 만큼이나 반 PC에 과도한 선입견에 쌓여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역사적 고증이요? 고증 따지면 비영어권 역사에 대한 내용인데 영어로 대사치는 건 안 거슬리나 보군요.
우울한구름
18/03/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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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언어는 사실 어쩔 수 없는 문제이고 배역의 인종 문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서요. 언어는 사실 따지기 시작하면 사극도 못찍을 판이라 애초에 맞추기 힘든 문제고, 배역의 인종은 맞출 수 있는 문제인데,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는 어려운 거 같아요. 고증은 맞출 수 있는 건 가급적이면 맞추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18/03/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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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도의 차이라는 거죠. 마지막 황제에서 중국 이야기를 영어로 떠드는 것도 문제삼으려면 충분히 문제 삼을 수 있죠. 결국 본인이 어디까지 받아들이냐의 문제라 봅니다. 근데 이걸 이다지도 경멸적으로 받아들일만 한가?한다면 전 아니라고 봅니다. 권장과 배타는 하늘과 땅차이거든요.

게다가 지금까지 대부분의 영화가 백인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고 고증만을 고집한다면 흑인 배우가 설 자리가 없죠. 하물며 몇 안 되는 유색인종 배역까지 백인들이 다 차지했던 게 할리웃이었는데요.
우울한구름
18/03/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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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치적 이슈와 상관 없이 작품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려 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보다 고증에 충실할 수 있고 충실해왔던 것이 정치적 이슈로 어그러지는 건 배타적으로 받아들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품 안에서 어떻게 그려졌는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저 사회의 일정 수 이상의 인구가 유색인종이 아니라면 고증 뿐만 아니라 내적 개연성에도 문제가 생기죠.

흑인 배우가 설 자리가 없음은, 흑인 배역이 많은 영화를 만드는 쪽으로 개선을 해야지 백인 배역에 흑인을 넣는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유색인종 배역을 백인이 차지했다는 이유로 백인 배역에 유색인종을 넣는 건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이부분은 현재의 남녀이슈가 떠오르네요.
18/03/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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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의 문제가 생각보다 작품성과 이어지지 읺는다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작품성은 결국 연출과 연기로 이어지는 거지 고증이 좋아도 망작이 많고 실질적 고증이 떨어져도 명작이 많습니다. 백인 자베르를 흑인이 연기했다고 레미제라블이 망작이 됐나요? 전혀 아니죠. 결국 감독과 제작자가 판단할 문제인 겁니다. 예술이 역사기록은 아니잖아요.
우울한구름
18/03/07 18:45
수정 아이콘
작품성에 대한 판단은 만든 사람이 아니라 보는 사람이 하는 거고, 몰입 혹은 내적 개연성을 떨어트리는 설정은 마이너스죠. 다만 플러스가 마이너스보다 클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선택 혹은 좋은 작품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마이너스와 플러스 정도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거고요. 작은 내적 개연성 혹은 시대상의 어긋남에 몰입감이 확 떨어지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물론 예술에서 실제 역사를 비트는 거야 상관 없습니다. 많이 그래왔죠. 다만 고증의 문제는 역사물을 바라보는 잣대의 한 갈래이니 그 부분은 감수해야 할 것이며, 그렇게 되었을 때 비틀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적 개연성에 어긋남이 없어야겠죠. 저 작품 내의 사회에서 흑인의 구성 비와 지위가 어떻게 그려졌는지 모르겠네요. 그게 어긋났을 때 혹은 그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을 때 나오는 불만은 창작자가 감수해야할 일이죠.
오타니
18/03/07 18:52
수정 아이콘
고증 따지면 그리스나 터키계 배우써야죠. 외모가 다르니까요.
우울한구름
18/03/07 18:58
수정 아이콘
네 작품을 위해서는 그 편이 더 좋을 거 같아요. 그렇게 섭외할 여건이 안 되면 그래도 흑인 보다는 백인이 이질감이 덜할테고요.
VrynsProgidy
18/03/07 04:55
수정 아이콘
사극 고증 논란때부터 항상 하는 얘긴데 이 드라마는 리얼루다가 정통 드라마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치밀한 고증을 거쳐 제작되었습니다라고 시작전에 자막으로 쏘는게 아니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죠 당장 몇천년전 인간들이 현대어 쓰는것부터가 말이 안되는데...

저 드라마도 사실 아킬레우스는 흑인이었던거임!! 이렇게 진지하게 주장하는 드라마가 아니면 대체 흑인이고 백인이고 여자고 남자고 무슨 상관입니까? 작가 꼴리는대로 쓰는거지
우울한구름
18/03/07 18:47
수정 아이콘
작가는 꼴리는데로 쓰는 거고 보는 사람은 꼴리는데로 평가하는 거죠. 고증이 엉터리라거나 내적 개연성이 떨어져서 몰입이 안 되서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 그게 무슨 잘못이겠습니까.
말다했죠
18/03/07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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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킬레우스도 헥토르 찾을 때 헥터 헥터 하던데요 뭐
애식대장
18/03/0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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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흑형생각나네요
messmaster
18/03/07 06:25
수정 아이콘
뭐 논란까지는 아니라 생각되지만 이상한 캐스팅인건
맞죠. 몰입도가 올라가는것도 아니고 역사적 고증에충실해 지는건 더더욱 아니니 그냥 감독 취향이라 봐야겠죠. 300의 크세르크스 같은 느낌?
아킬레우스같은 반 신화적 인물 정도야 그럴 수 있지만 혹여 한니발이나 아프리카누스 같은 중대한 역사적 인물이자 구국의 영웅을 다른 인종으로 표현한다면 지금보다 더 논란이 될 겁니다.
18/03/07 06:35
수정 아이콘
'이것 때문에 넷플릭스 구독 해지한 사람들 제법 많고' ???????????????????????????
개그네요.
18/03/07 12: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건 사실이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그깟 맘에 안드는 드라마 하나 안보면 그만이지 왜 해지를..?
RainbowWarriors
18/03/07 07:00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 하는 사람이야 있겠지만 아무 문제 없어보이네요.
솔로13년차
18/03/07 07:24
수정 아이콘
예수도 백인데요, 뭘.
김첼시
18/03/07 07:26
수정 아이콘
이럴꺼면 동양인도 껴줘라
18/03/07 07:29
수정 아이콘
우리집에 넷플릭스 보러 갈래가 더 많이 늘을 것 같은데요
훌게이
18/03/07 07:32
수정 아이콘
??? : 과한 PC때문에 흑인이 싫어지려 하네요.
홍준표
18/03/07 07:51
수정 아이콘
아더왕 여자로 바꿔버린 모 작품은 PC의 극... 아 아닙니다...
RainbowWarriors
18/03/07 07: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앨리 맥빌이었던거 같은데 한 법정드라마에서 흑인소녀가 뮤지컬 애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 안되는가 이런 내용이 있었던거로 기억됩니다. 벌써 20년 전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말씀해주셨는데 19세기 프랑스 배경인데 장발장이 이란계고 자베르가 흑인이고 팡틴이 필리핀사람이고 이런거 흔합니다. 10년전에 웨스트엔드에서 직접 봤는데 위고의 원작에선 금발 벽안 미청년으로 묘사되는 앙졸라가 흑인이었습니다. 근데 하나도 안 중요합니다. 노래 부르는 순간 사람 혼을 쏙 빼버리거든요.

같은 시기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봤습니다. 대쳐시대 영국 깡촌 이야기이고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친구들 동네사람들...극중에 모든 사람이 새하얀데, 주인공인 빌리 혼자 흑인입니다. (빌리가 포 캐스팅인데 당일 누가 나오는지는 사전 공개되지 않습니다.) 등장 순간 아 망했다 싶었는데, 정작 공연내내 넋을 잃고 봤습니다.

위의 경우도 있는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정도면 저정도 캐스팅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본문 그림에서 아킬레우스 기억나? 라면서 브래드 피트가 나오는데 '실제' 아킬레우스 를 아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스 최고의 운동선수중 한명이 흑인인 시대 아닙니까.
에베레스트
18/03/07 10:40
수정 아이콘
애니이야기는 보스턴 리걸 첫화 내용입니다.
RainbowWarriors
18/03/07 10:4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역시 못 써먹을 기억력 ㅠ
우울한구름
18/03/07 14:3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몰입에 마이너스 요소는 맞다고 생각해요. 망했다 싶으셨던 것처럼요. 다른 플러스가 더 크면 그걸로 커버될 뿐이지 그게 마이너스가 아닌건 아니잖아요.
RainbowWarriors
18/03/07 15:09
수정 아이콘
네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함 없이 너무 잘 봤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앞부분만 쏙 보이셨군요. 제 글이 부족한가봅니다.

저는 위의 마이너스 요소가 충분히 익스큐즈 되는 사항이고 우울한구름님은 아마 익스큐즈가 안되시는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그리스에 영국 독일 북유럽이 가까울까 아프리카가 가까울까를 생각해보면 진짜 마이너스 요소인지도 모르겠지만. 뭐 이건 별로 동감을 못 얻겠죠. 뭐 좋습니다. 누구나 익스큐즈 가능한 범위는 다르니까요. 인정합니다. 진심으로 인정합니다. 다만 본문 그림처럼 현지에선 어느정도 익스큐즈 되는것으로 보이는것을 굳이 분란용인지 따봉용인지 만들어서 퍼트리는 놈들과 괜히 불쌍하게 처맞고 있는 PC를 보니깐 좀 짜증이 나네요.
우울한구름
18/03/07 15:36
수정 아이콘
그 선택이 다른 부분으로 플러스가 된다면 익스큐즈라기보다는 마이너스 플러스 따져서 플러스가 높으니 좋은 선택이겠죠. 어느쪽 체감이 높은지는 사람마다 다를 거고요. 현지에서 익스큐즈 된 거랑 나는 저 선택은 별론데라고 이곳에서 논하는 것 간에는 별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그쪽에서 논란이 되었다. 라는 게 거짓이라면 그거야 물론 그렇게 퍼트린 사람이 잘못된 거고요.
18/03/07 08:10
수정 아이콘
여기서 PC욕할거면 예수 캐스팅 부터 어떻게든 해야죠?
데낄라선라이즈
18/03/07 08:22
수정 아이콘
예수가 흑인 여자이던 영화 생각 나네요 크
18/03/07 10:48
수정 아이콘
도그마!
쿠우의 절규
18/03/07 16:29
수정 아이콘
앨라니스 모리셋 : ??
18/03/07 08:10
수정 아이콘
제우스를 동양인으로 했어야지!
NㅏRㅏ
18/03/07 08:14
수정 아이콘
PC가 뭐죠???? 인종차별같은건가요
사나없이사나마나
18/03/07 08:25
수정 아이콘
Personal Computer
18/03/07 08:37
수정 아이콘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입니다. 인종차별의 반대입장이죠.
도들도들
18/03/07 08:16
수정 아이콘
근거 없는 반피씨 선동짤도 과도한 피씨만큼이나 해롭습니다.
Quarterback
18/03/07 08:31
수정 아이콘
무조건 PC까면 다 맞는 소리가 되는거죠? 그런거죠? 다큐도 아니고 어차피 신화기반의 허구인데 말입니다.
차가운밤
18/03/07 08:43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런데 말미에 마틴 루터 킹도 백인 캐스팅 해야한다고 했다고 써놓은거 보면 명백히 그냥 조크 아닌가요?
18/03/07 08:49
수정 아이콘
태조왕건에 왕건역으로 줄리엔강 캐스팅해야할판..
강미나
18/03/07 09:44
수정 아이콘
우리도 한현민씨처럼 한국어 완벽하게 하는 분이 나중에 모델->연기자 테크 밟으면 사극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줄리엔이나 다니엘 헤니는 대사 전달에 무리가 있어서.... 그러고보니 예전에 이유진씨를 사극에서 봤던 거 같은데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류수정
18/03/07 10:05
수정 아이콘
정통사극은 몰라도 퓨전사극을 보고있자면 안될거 뭐있나 싶긴 합니다...
18/03/07 09:06
수정 아이콘
예수의 얼굴이 사람들에게 단 하나로 인식되듯이, 고정관념과 이미지의 문제겠죠. 고증의 문제가 아니라...
18/03/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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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때문에 넷플릭스 구독해지->이거 근거있는 얘긴가요. 블랙팬서 인기로 봐서 오히려 더 늘었으면 몰라도..

지금 미국영화에서 PC타령을 하는 이유는요..미국영화계가 정의로와서 PC 주장을 하는게 아니라 PC가 돈이 되어서입니다. 그얘기는 결국 PC라는게 미국 다수가 원하는 시대의 흐름이라는거. 그 흐름을 거부하는게 바로 꼰대죠..
18/03/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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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새삼스레... 이런게 처음도 아니고 아킬레우스보다 유명한 헤라클레스도 백인이 아닌 드웨인 존슨이 연기 했었는걸요.
18/03/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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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는 어차피 그리스인이 아니라 신인데 별 상관없지 않나요.
저는 오히려 신선하고 좋은 거 같은데...
18/03/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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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논란 안됨
Lord Be Goja
18/03/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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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00도 사실 스파르타와 페르시아의 인종구도가 사실과 다르지만 재밌으니 흥행성공했죠
콜드플레이
18/03/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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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해지에서 웃고 갑니다
18/03/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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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위에서부터 쭉 내리면서 읽는데 분위기 변화가 정말 재밌네요 크크
칼라미티
18/03/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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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 마음에 안들긴 하네요. 저 같은 설정충은 백인 역할은 백인, 흑인 역할은 흑인이 맡는 것이 좋습니다.
윗분들은 그럴거면 그리스어 대신 영어 쓰는 것부터 말이 안되는거 아니냐 하는데 그런거야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이 익스큐즈 하는 부분일 뿐이죠. 당연히 고대 그리스어 써주고 자막이 붙는걸 훨씬 더 선호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타협해서 보는겁니다. 그리고 저는 타협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서까지 설정 충돌이 추가되는걸 원하지 않는 거구요.
물론 저런 기용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납득하고 봅니다. 다만 그 이유가 PC라면 짜증이 나는거죠.
18/03/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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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에 충실한 역사 재연 영화라면 몰라도 오락용으로 제작되는 드라마까지 꼭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로이 전쟁을 다룬 작품이 유일하게 단 하나만 제작되어야 하는 거라면 볼멘 소리를 할 수 있다고 보는데 트로이 전쟁 배경의 영화나 드라마는 지금까지 여러 번 제작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나올 거기 때문에 이렇게 인종을 비튼 드라마가 하나쯤 나오는 것도 예술의 다양성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칼라미티
18/03/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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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게 나쁘고 잘못됐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말씀대로 고증에 충실한 역사 재연 창작물이 아닌, 시대만 과거인 순수 오락물이라면 꼭 그럴 필요는 없겠지요. 다만 그냥 제 취향에 매우매우 맞지 않을 뿐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창작자가 인종이나 성별을 비틀어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으면(대개 풍자의 경우), 상관없...는걸 넘어서 오히려 더 좋아하기도 하는데, 그냥 할당제 느낌으로 툭 하고 끼워넣기 식으로 들어가는건 정말 싫어합니다. 이 경우엔 아예 유색인종으로만 가득찬 그리스 신화를 만들었다면 매우 즐겁게 봤을 겁니다. 하지만 저렇게 제우스와 아킬레우스만 흑인배우를 쓰는건 좀...
18/03/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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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인종 할당제 느낌으로 끼워넣는 경우는 이번과 같은 주연급 캐릭터가 아니라 비중이 적은 조연급 캐릭터를 넣는 경우일 때죠. 주인공급 캐릭터는 단순히 그런 이유만으로 선정하지는 않았을 거고 아마 여러가지 고려를 했을 겁니다.
칼라미티
18/03/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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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렇네요. 게다가 아래 리플을 보니 흑인 캐릭터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 같아서...어떻게 뽑힐지 궁금해지는군요.
cienbuss
18/03/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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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해요. 저 작품의 경우는 신화의 영역이니 '고증'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지만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이라면 좀 더 엄격하게 볼 수 밖에 없죠. 그리고 미국인들이야 그리스문명이 서구문명의 근간이라 해도 어쨌든 남의 역사니 왈가왈부 할 처지는 아닌데 그리스에서 저렇게 제작했다면 그리스인들은 좀 더 기분 나쁠 수 있죠.

근본적으로 언어 인종이 정확하게 고증 안 됐다고 따지기 시작하거나 지금의 그리스인들과 과거의 그리스인들이 여러 면에서 다르다고 얘기해 버리면 고증시도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식으로 되어버리죠. 어쨌든 PGR에서도 사극에서 시대에 맞지 않게 여자들이 대거 활약하거나 민주주의 드립 치는건 비판적으로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인종에 대해서는 쿨한 태도를 취한다면 이중잣대인 것 같고. 판타지가 아닌 사극이라면 성소수자, 소수인종 등을 정치적 올바름이나 제작자의 취향만을 이유로 넣는건 별로고 넣더라도 아예 역사무시가 아니라 공부를 좀 해보고 일반적인 상식과 실제 역사가 다른 경우 역사에 따르거나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소수설을 취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게 좋은데.
칼라미티
18/03/09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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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더 깔끔하게 정리해주신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8/03/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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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걸 떠나 피트가 간지나긴 햇어요..
18/03/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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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다인종 사회이고 다양한 인종들간의 갈등 때문에 사회 전반적으로 PC에 대한 요구가 높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반발도 나오곤 하죠. 그에 반해 한국은 PC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현저히 적은데다가 미국의 분위기도 이런 영화나 미드로 일부로나마 간접적으로 접하는 정도인데도 PC에 대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게 잘 이해가 안됩니다.

PC 때문에 망했다고 주장하는 일부 영화들 때문에 그러는거 같긴 한데 진짜 PC 때문에 망한 영화가 얼마나 있는지도 의심스고요.
18/03/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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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와 메갈이 끼친 악영향이죠.
세상 모든 것들을 차별과 악의로 바라보는 시선.
18/03/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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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문제는
트로픽 썬더에서도 비꼬았었죠 크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흑인역을 맞는 백인배우역활이였으니
18/03/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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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보면 브래드피트도 헬라 계열에 그리스 민족이 아니잖아요.

그리스인중에 금발벽안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하면서 따지다보면 위 캐스팅이나 밑 캐스팅이나 둘다 틀린 캐스팅일텐데요
18/03/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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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드에 나온 아킬레스는 금발에 창백한 얼굴이라고 묘사되어 있긴 합니다.
StayAway
18/03/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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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왕이 여자인건 시대를 앞서간건가..
kartagra
18/03/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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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버렝가그
18/03/07 11:15
수정 아이콘
아놔 세이버가 갑자기 훅치고 들어오네 크크크
軽巡神通
18/03/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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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밥님 갑자기 튀어나오시면..
도뿔이
18/03/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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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에서 댓글들을 보면 오히려 왜 피씨가 필요한지 느껴진달까요
내일은
18/03/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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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테나 라고 해서 그리스신들이 이집트 영향 받았다고 (사실 안받았다고 하면 그게 더 이상하지만) 하는 학설도 있고 도리아인 침입 전에 그리스인들이 피부색은 아마 다른 지중해 민족들과 다르지 않았을거라 봐서 ... 흑인도 이상할건 없다고 봅니다.
사실 예수도 지금처람 무슨 북유럽 미남같이 그려놓은게 이상한거지 예수가 속한 유대인들이 지들 책대로라면 메소포타미아 에서 시작해(아브라함) 이집트에서 지내다(모세) 바빌론 유수 까지 격은거 생각하면 지금 아랍족 얼굴보다 훨씬 아랍스러웠을겁니다
18/03/07 11:04
수정 아이콘
아레스 역에 쿤보 캐스팅 갑시다!
버렝가그
18/03/07 11:06
수정 아이콘
매사 적당히 하는게 중요합니다. 과하면 해가 되죠.
RainbowWarriors
18/03/07 11:11
수정 아이콘
본문 이미지엔 제우스랑 아킬레우스만 나와있지만 imdb에서 찾아보니 저 둘 빼고도 아테네 아이네아스 파트로클로스 등 최소 4명 넘게 비백인이네요.
뻐꾸기둘
18/03/07 11:15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나 인상이라는게 있죠. 거기서 벗어나는건 당연히 일정수준의 역반응을 수반하고요.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저 배우가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캐스딩 한거면 연기와 작품성으로 그 역반응을 뛰어넘어야겠죠.
키스도사
18/03/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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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bsnews.com/news/nm-teacher-on-leave-after-telling-black-student-santa-is-white/

미국에서 어느 선생이 흑인 학생에게 “넌 피부색이 검으니 산타 복장 하면 안되!”라고 해서 난리났던 사건이 오버랩 되네요.
Pinocchio
18/03/07 11:22
수정 아이콘
사실 아킬레우스는 여장이 어울리던 미소년이었으니...
오타니
18/03/07 11:30
수정 아이콘
중동인 예수도 북유럽인처럼 묘사되는 판에 모습 맘대로 바꾸는 제우스가 흑인으로 나온다고 이상할 건 없죠.
맘모쓰
18/03/07 11: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좀 적당히 해야.. 그럼 아프리카가 배경인데 백인 캐스팅해야되나 싶고
Quarterback
18/03/07 11: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원 기사인 것 같네요. http://hollywood.greekreporter.com/2018/01/02/controversy-looms-as-mythical-achilles-is-played-by-black-actor-in-new-bbc-epic/

많은 인터넷 매체 중 하나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역시 위의 쓰여진 내용과 다른 부분이 보이네요. 넷플릭스 부분 등에서요. 오바마 언급한 부분도 결국은 다른 인터넷 기사 댓글에서 퍼온 내용이고요. 이 외에도 일부 우익계열 타블로이드에서 유사한 내용을 쓴 것 같고요. 어쨌든 약간 시끄러'웠'던건 사실이고 작가가 '신화의 세계이기 때문에 a wonderful freedom을 가진다 이건 역사적 사실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simply a casting decision 이라는 이미 입장을 밝혔네요. (출처 : variety.com 기사 중)

호메로스가 쓴 이 시가 역사적 사실이냐 허구냐는 아직 결론이 안난 걸로 알고 있고(유사한 국가나 전쟁은
있었지만 그게 묘사된 그대로는 아닐 것) 따라서 아킬레스가 실존인물인지도 당연히 학계에서 합의가 없을텐데 저걸 비난하는 일반인의 대부분의 의견은 실제 역사상의 인물(이미 결론 내려놓고)을 왜 마음대로 바꾸냐는 식의 비난이라 결국 논리 자체가 부실합니다. 오바마 어쩌고가 반론으로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결론은 국내에서 해외에서 이러이러하다 출처도 없이라고 주장 하는 글들은, 특히 논쟁적 주제, 출처를 찾기 전엔 100% 믿을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18/03/07 12:40
수정 아이콘
아킬레우스가 소설상 전투력도 극강이지만, 외모도 아름다운 외모라고 묘사되고 있죠.
볼프강 페터슨이 영화 트로이 기획단계에서 아킬레우스 역으로 브래드 피트 외에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싱크로가 좋았습니다.
트로이 전쟁이 역사냐 소설이냐를 떠나서, 원작이 케릭터가 중요한 이야기이고, 이 캐스팅이 몰입을 방해할 요인이 된다면 문제가 되겠죠.
18/03/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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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브래드 피트는 아름다운 외모고 이 친구는 흑인이니까 안되는건가요?
http://www.zimbio.com/David+Gyasi/pictures/pro
우울한구름
18/03/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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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대에 그리스에서 흑인이 아름다운 외모라고 묘사되었을까 하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애초에 백인이라고 묘사되었다고도 하고요.
18/03/07 18: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름다운 외모의 백인으로 묘사된 극중 인물이 브래드와 잘 맞는다는 것이고,
그런 부분이 몰입에 도움이 된다는 말입니다.
쓸데없이 인종을 바꿔서 몰입이 방해된다면 문제가 있는 캐스팅이라고 언급했을 뿐입니다.
흑인이라 아름답지 않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쓸데없이 인종주의자로 몰아가시는군요.
18/03/07 13:50
수정 아이콘
논픽션이면 바보짓이지만 픽션이면 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캐스팅이죠. 다만 혹시라도 캐스팅에 드라마 외적인 요소가 많이 개입되었다면, 그로 인해 완성도가 떨어지고 매출이 줄고 욕 먹는 것은 제작사와 감독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요.

딱 위에 한 컷만 봐서는, 성난 사자와 같은 전투력을 지닌 아킬레우스의 이미지에 꽤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18/03/07 13:55
수정 아이콘
아이언 피스트는 아시아->백인으로 바꿔서 욕먹고 이건 백->흑으로 욕 먹네요
-안군-
18/03/07 14:30
수정 아이콘
시대를 앞서간 브루스 올마이티...;;
Semifreddo
18/03/07 15:04
수정 아이콘
10년도 더 전에 등장한 세이버 당신은 대체...
18/03/07 15:08
수정 아이콘
정작 PC 랑은 가장 관계없는 한국에서 왜 미리부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나요
푸른 모래
18/03/07 15:44
수정 아이콘
pc가 많은 작품은 ppl이 많은 작품이랑 비슷하죠. 결국 목적도 비슷하고
시린비
18/03/07 19:23
수정 아이콘
뭐 소식 듣고 아니다 싶으면 아닌거 같다 할 수도 있는거죠 한국인은 자격도 없나요.
단군이나 홍길동이라도 백인이나 흑인이면 어색할 수 있겠죠
진짜로 막 현대시대로 이야기를 옮기고 이름만 빌려쓴 정도면 상관없겠지만 사극처럼 한다면요.
그래도 이야기를 잘 끌어나가면 재미있을 수도 있을거에요.
그런데 그렇다고 어색하게 느낀 사람들이 뭐 잘못한건 아닐테고...
왜? 라는 질문 정도에는 대답해 줘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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