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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14 21:19:51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작성
Subject [스포츠] [KBO] LG 트윈스는 정말 강해졌을까?
1. 지난 시즌엔 왜 망했을까?

지난 시즌 초반, 주전 마무리도, 에이스도 떼어놓은 LG 트윈스는 창단 첫 개막 6연승을 하며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하지만, 에이스가 돌아올 때까지 잘 버텨냈던 팀은 에이스가 돌아와서 기대하던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폭삭 주저앉았죠.
확실한 마무리 없이 집단 마무리로 막아가던 불펜은 선발들이 대체로 이닝을 잘 먹어서 이닝에 의한 부담은 적었지만, 상대팀 수준의 타선 덕분에 항상 터프한 상황에서 등판해야했고, 결국 힘이 빠져 갔습니다. 강점이던 마운드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허약해 빠진 타선은 마흔을 목전에 둔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자신들의 약함을 만천하에 자랑하기 시작했고, 결국 LG 트윈스는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뭐 여러가지 문제점을 보인 시즌이였지만 결국 야수 놈들이 문제다!라는 결론 말고는 다른 결론을 내리기 힘든 시즌이였죠.
감독의 답답한 운영, 뻔해 보이는 작전도 주로 지적당했지만, 개인적으로 허약하디 허약한 야수진을 메꾸려면 작전이라도 해야했다고 봐서 감독에게는 별 생각 없었습니다. 뭐 어쨌든 결과는 못 냈으니 재계약은 힘들겠다. 딱 이 정도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단장으로 가는 신박한 인사를 단행할지는 상상을 못 했을 뿐이죠. 20년 넘게 봐왔지만 이 팀의 운영은 정말 따라잡기 너무 힘든 자극적인 맛이 가득합니다.

LG 트윈스의 지난 시즌 야수진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는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낸 오지환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오지환의 지난 시즌 스탯티즈 war(이하 swar)는 2.16에 불과했는데 팀내 야수 중의 3위였고, 팀내 야수 전체 swar 중 오지환의 비중은 13.6%였습니다. 2.18을 기록한 김재호의 비중이 8.6%에 불과했다는 걸 감안해보면 세명을 제외한 야수놈들의 심각함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이 가실겁니다. 심지어 오지환의 무릎 부상을 당한 8월 이후 수비가 급격하게 무너졌고, 저 swar는 수비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걸 감안한다면 정말 심각한 일인걸 알 수 있죠.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이 망한데는 오지환의 지분이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에는 오지환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의 지분이 꽤 큽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서 하겠습니다.

2. 신박한 인사의 단행, 그리고 잡음

어쨌든 2000년대 들어 LG 감독 중 유일하게 2번 이상 가을야구를 해 본 양상문 감독을 단장으로 승진시키기로 한 LG는 빠르게 새로운 사령탑을 임명합니다. 그것도 무려 삼성맨 류중일을 감독으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양상문 감독과 재계약 안 하면 최선의 선택지라고 생각했지만, 현실 가능성은 제일 낮은 인사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단장은 2군 감독으로 가고, 전임 감독은 단장으로 가고, 삼성맨을 감독으로 앉힌 신박한 인사로 시작한 LG 트윈스의 스토브리그는 초반에는 잡음이 많았습니다. 정성훈 방출, 손주인 미보호로 대표되는 베테랑 홀대 덕분이였죠.

정성훈 방출은 애초에 직전해에 1년 계약만 할 때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였지만, 적어도 선수가 은퇴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이게 팬들이 가진 불만의 주요 이유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방출 자체는 어느 정도 이해할만 했습니다. 팀내에서 그나마 방망이가 기대되는 야수 유망주와 노망주들이 극소수를 제외하면 다들 1루수 아니면 지명타자밖에 안 되는 상황이고, 붙박이 지명타자는 어쩌면 이제는 이병규9보다 존재감이 큰 박용택이 자리 잡고 있으니 선수를 박아놓고 키우기 위해서라는 명분 자체는 이해 갑니다. 다만, 선수 본인이 2군도 괜찮다며 은퇴를 마다했을 때는 적어도 1년 정도 같이 가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뭐 애초에 노장 선수들과 아름다운 이별에 워낙 익숙치 않은 팀다운 행보였지만요.

손주인 같은 경우는 안이했습니다. FA가 1년 남아서 지명할지 예상을 못했다는데, 개인적으로 28인 등록 26인 출장이라는 KBO리그의 엔트리 운용상 내야 어디를 맡겨도 적은 이닝은 안심할만한 수비수인데다, 마땅한 주장감도 없는 팀에서 40인 보호 명단에서 풀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쉽습니다. 친정팀으로 돌아간 손주인이 삼성의 젊은 내야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기를 바래봅니다.

3. FA는 왜 김현수였을까?

자국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프로종목이지만 아직 재벌들의 펫스포츠인 것도 사실인지라, FA나 외국인 선수 같이 목돈이 들어가는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단주의 결재와 결제가 몹시 중요한 리그죠. LG 트윈스가 구단주한테 2명 사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구상한 계획은 황재균+외야수 한명이 아니였습니다. 얼마전 모 스포츠 신문 기사에 의하면 LG 트윈스의 스토브리그 플랜 A는 무려 손아섭+김현수였다고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야 수비는 오지환이 건강하면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다. 근데 타격은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였겠죠. 하지만 강민호 놓친 롯데가 부랴부랴 손아섭에게 거액의 오퍼를 하며 이적의 동기를 제거하며 붙잡았고, 결국 LG는 김현수를 끈기 있게 기다렸다 영입에 성공합니다.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지인들에게 하고 다닌 소리가 '하나만 영입하면 무조건 김현수야'였고, 하나 영입한게 김현수라 FA 시장에서의 성과는 무조건 성공이라고 봅니다. 거기다가 보상 선수도 투수 유망주들만 줄 세워도 10위 간당간당한 투수로 막았으니 무조건 성공적인 영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현수를 원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FA 시장에 나온 야수들 중 가장 타격 성적이 좋았고, 그걸 무려 잠실에서 기록한 타자라는 점이였죠. 뭐 두산 소속이였다는건 덤이랄까요. 박용택은 지난 시즌 타격만 놓고보면 본인 커리어에서도 손 꼽힐만한 시즌을 보냈는데요, 그 박용택의 지난 시즌보다 김현수의 커리어 평균이 낫습니다. 정말 좋은 타자기에 간절했습니다. 그리고 팀내 외야에서 긁어볼만한 선수들이 좌/중/우가 다 가능한 안익훈을 제외하면 유독 좌익수보다 우익수를 편해하는 모양새인지라 포지션도 손아섭보다 딱 들어맞었죠.

플랜 A였던 김손 동시영입에는 실패했지만, 성공적인 FA 시장이였다고 평가합니다. 아 물론 김현수 하나로 타선이 나아질까?라는 의문은 남지만(...)

4. 외국인 선수는 왜?

일단, 허프가 떠난 배경부터 살펴보면, 허프의 지난 시즌은 대단했습니다. 고작 120이닝 조금 넘게 던져놓고 리그 1위랑 swar 상으로 1밖에 차이 안 나는 괴력을 선보였죠. 그런 허프에게 NPB의 오퍼가 들어오는건 자명했습니다. 오히려 연봉을 줄여서 일본 갔는데 왜 놓친거냐?라는 의견도 있는데, 제가 NPB는 잘 모르지만, 대체로 1년차 선수에게는 짜지만 성공만 한다면 돌아오는 댓가가 KBO랑은 비교가 안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KBO리그에서는 제대로 통한다는걸 한시즌 반동안 이미 입증을 했기 때문에, NPB에서 실패한다 할지라도 윌슨과 소사가 허프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LG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거까지 계산해보면 허프가 올시즌 NPB에 진출하는건 허프 입장에서는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을 기대할 수 있는 사안이였고, 그래서 NPB에 진출할겁니다. 기왕 간 거 잘하길 바라고, 윌슨과 소사 둘 중 하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며 LG도 허프가 안 그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타일러 윌슨과 아도니스 가르시아인가?라는 질문이 남는데, 이 둘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LG 트윈스가 올 겨울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데 가장 중점적으로 본 사안이 '성실함'과 '동기부여' 아니였나 싶습니다. 뭐 그 이유는 작년에 있었던 '로닝맨 사태' 덕분이겠죠.

먼저 타일러 윌슨의 경우 버지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드래프트 나와 오리올스에 픽 되서 오리올스에서만 뛰다 한국에 왔는데요. 대체로 저 대학 출신들의 워크 에씩이 높은 평가를 받는 편이며, 이 친구 또한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동기부여'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테고, '성실함' 측면에서도 이 친구 유망주 시절부터 스카우팅 리포트에 '성실하고 똑똑하다'라는 평가가 빠지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선수로서의 강점을 살펴보면, 제구력과 변화구 완성도입니다. 물론 그 제구력이 핀포인트 컨트롤 수준은 아니기에 슬라이더가 맛이 가버린 작년에는 고작(?) 91마일 정도의 평속을 가진 패스트볼이 난타를 당하며 무너져내렸지만요. 하지만 평균 90마일이 고작 소리를 듣는건 태평양 건너의 이야기고, KBO 리그의 사정은 다릅니다. 평균 90마일은 우리에게 익숙한 km/h단위로 환산하면 144km/h고, 이는 지난 시즌 기준 리그 7위에 해당합니다. 거기다 속도는 평범하지만 무브먼트와 회전수가 좋다라는 평가를 받은걸 감안한다면 분명 경쟁력이 있는 패스트볼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세컨 피치로 슬러브 스타일의 각이 큰 슬라이더와 존 안에 떨어지는 각이 작은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간간히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입니다. 이런 구조상 자연스레 땅볼 비중이 꽤나 높은 투수인데, 오지환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부분이죠. 제구력 또한 핀포인트가 아닐뿐이지, 9이닝당 볼넷은 메이저리그에서도 2개 살짝 넘는 수준이고, 신나게 털린 지난 시즌에도 이 수치는 크게 변화하지 않은걸 보면 명예LG팬루카스처럼 날리는 제구력을 보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아도니스 가르시아 또한 올해의 컨셉에 충실한 영입입니다. 먼저 쿠바에서 탈출한 이래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탓에, 경제적인 동기부여가 상당한 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메이저 커리어를 한 줄로 정리해보면 '3루 수비 발전하고 삼진 조금 덜 당하는 양석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제가 이런 설명을 하면 주위 LG팬들이 '양석환?' 이러는데 저희는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 질주도 안 되던 메이저리그의 권용관이 어떤 스탯을 보여줬는지 기억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는 볼은 다 치는 굉장히 적극적인 스윙을 보이는 타자고, 괜찮은 컨택과 어정쩡한 파워 그리고 MLB에서 3루 보기에는 아쉬운 수비력 등이 겹치면서 메이저리그에서의 커리어가 끝났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메이저리그에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좋게 보는 이유는 스프레이 히터라는 점과 딱히 존과 구종을 가리지 않는 점, 그리고 내플의 비중이 상당히 낮은 타자라는 점에서 좋게 봅니다. 최강 삼성의 수비 시스템을 만든 류중일 감독은 수비가 살짝 불만인 것 같긴 한데, 양석환의 '형님 공 굴러가유~' 수비를 생각해보면 수비 부분에서도 큰 업그레이드라고 봅니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 관한 결론은 '로닝맨이 LG에 미친 영향이 이렇게 대단합니다 여러분' 정도 되겠네요.
아무리 예측을 해봤자 여러모로 뚜껑을 열어봐야하는 외국인인지라 걱정이 안 될 수는 없지만, 영입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의 풀과 예산을 고려하면 일단은 최선의 답안지를 낸건 확실하니 저 둘이 성공하기를 매일 정화수 떠놓고 비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5. 다른 변수는?

 병무청이 허가를 내주지 않아 1차 캠프인 애리조나는 가지 못했지만, 전 여전히 야수진의 키는 오지환이 쥐고 있다고 봅니다. 오지배니 뭐니 해도 박용택 이후 그럴듯하게 키워낸 유일한 야수고, 실제로 오지환이 풀타임 데뷔한 2010년 이래로 오지환보다 많은 war를 쌓은 야수는 박용택이 유일합니다. 한 시즌이라도 오지환을 이겨본 20대 야수는 작년의 유강남이 유일한 팀이고요. 이래저래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몹시 중요한 올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작년 LG 타선이 폭삭 망한 지분에는 책임감 없이(?)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오지환의 지분이 상당합니다. 솔직히, 그냥 작년에 상무 갔으면 했긴 했는데, 이건 사실 오지환이 올해도 망할까봐서라기 보다는 반등해도 국대 뽑는 꼰대들 눈에는 그저 시한폭탄 유격수로 보이며 안 뽑힐까봐였으니, 반등해낼거라 믿습니다. 만약 오지환이 반등을 못한다면, 가르시아가 엔간히 터지지 않고서야 LG 트윈스의 타선은 여전히 리그 평균을 밑돌 가능성이 큽니다. 잔부상이 많았던 지난 시즌을 철저하게 반면교사 삼아서 신체적으로도 성적상으로도 훌륭한 시즌을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계획대로만 잘 풀린다면 은퇴할 때는 적어도 swar 상으로는 역대 3위 유격수가 될 가능성이 상당합니다.몇년후에김하성이밀어낼테지만

작년 LG 공격이 답답했던 이유는 장타율이 낮아서도 있지만, 이 장타율을 주루 플레이로도 못 메꾼 것도 꽤나 큽니다. 뭐 도루의 가치가 급속도로 낮아지고 있는 타신투X의 KBO 리그의 상황상 도루의 숫자가 부족한건 아니지만, 절망적인 컨택과 함께 폭발적으로 도루 실패를 적립했고,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 플레이도 보기 드물었죠. 물론 여기에도 책임감 없이(?) 잔부상에 1년 내내 시달린 지난 몇년간 리그 정상급의 주자였던 오지환의 지분이 상당합니다. 올시즌에도 내일 모레 마흔인 아저씨 학대하기 싫으면 젊은 야수들이 대체로 분발해야합니다. 도루 숫자를 폭발적으로 늘릴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빠릿빠릿한 판단으로 한 베이스 더 가는 플레이는 필수적으로 갖춰야하고, 감독 또한 이 부분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시안 게임으로 인해 개막이 꽤나 앞당겨져 있는 터라 첫 한달 정도는 6인 로테이션을 돌리겠다고 선언한 상태인데, 윌슨, 소사 그리고 차우찬은 고정이라고 보면 남은 세자리를 두고 류제국, 임찬규, 김대현, 임지섭, 신정락, 손주영 등등이 경쟁하는 모양새입니다. 감독은 이미 여기서 탈락한 선수는 짤없이 불펜행이라고 선언했고, 살아남은 3명도 결국 한달 정도의 기간 동안 2차 경쟁을 통해 두명을 로테이션에 잔류시키고, 한명을 스윙맨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시나리오는 김대현, 임지섭, 신정락이 1차 경쟁에서 살아남는건데, 뜻대로 되면 그것은 LG 트윈스가 아니죠. 아무나 살아남아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일단 오늘 니혼햄과의 첫번째 연습 경기에서는 선발로 등판한 임지섭이 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인 모양새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마운드의 키는 임지섭이 쥐고 있다고 봅니다. 투수 유망주들이 많은 LG팜에서도 압도적인 포텐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교 시절부터 프로 입단 이후 지금까지 임지섭이 꾸준히 보여준 스탯이 피볼넷피안타율인데요. 고교 시절에는 피안타율이 .140이 채 안 되었고 1군 통산 피안타율이 2할이 채 안 될 정도로 구위는 확실한 선수입니다. 물론 저런 피안타율을 보이고도 1군 피ops가 .700에 육박한게 함정이지만요.

결국, 오지환, 임지섭 이 두 명의 1차지명자가 LG 트윈스의 가장 큰 변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LG 트윈스의 성적은 요동칠겁니다.

6. 개인적으로 바라는 타선과 로테이션

 일단 간단한 로테이션부터 소사-윌슨-차우찬의 원투쓰리까지는 확실한 카드고, 그 이후가 문제인데, 임지섭, 신정락, 김대현이 차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구속 볼 때마다 박종훈한테 이가 바득바득 갈리는 임찬규지만, 선발보다 불펜으로는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불펜으로 뛸 때는 평균 구속도 확실하게 오르는 모습도 보여줬고요. 물론 이건 신진 세력이 경쟁으로 임찬규를 이겨냈을 때 이야기겠죠. 그래서 소사-윌슨-차우찬-김대현-임지섭-신정락으로 시작해서 로테이션에서 한명 빠질 때는 신정락이 스윙맨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제는 마무리 투수인데,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킨 임정우는 없는 전력이라 쳐야할테고 어차피 작년에도 없이 한거나 다름 없으니 타격 없고, 발목 수술로 또 스프링 캠프를 못 치르는 정찬헌은 못 미더우니 새 얼굴이 튀어나오면 참 좋겠는데, 이동현이 일단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하고 고우석이 필승조->마무리 테크를 타는게 베스트인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뜻대로 되면 그것은 LG 트윈스가 아닙니다. 고로 올 한 해는 일단 이동현이 고생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문제는 타선인데 류중일 감독이 박용택-가르시아-김현수의 클린업 트리오를 구상한다는 인터뷰 보고 식겁했는데, 일단 저 셋은 박용택-김현수-가르시아 순서대로 2, 3, 4번에 고정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순이 하나씩 내려갈 때마다 시즌으로 치면 약 30타석씩 줄어드는데 잘 치는 타자들이 많이 치는게 맞습니다. 오늘 니혼햄전 상위 타선을 보면 감독의 구상을 살짝 알 수 있었습니다. 이형종-양석환-김현수-가르시아-유강남 순서로 구성했는데 1회에 이형종이 안타 치고, 양석환이 병살타를 친한 흔한 럭키금성 야구를 시전했지만 작년과는 분명 다른 점은 김현수와 가르시아에게 있었고, 김현수의 2루타 이후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었다는 점이죠. 결론은 잘 치는 타자가 많이 치는게 이득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본 타선은 이렇습니다.

우익수9-박용택D-김현수7-가르시아5-오지환6-유강남2-일루수3-이루수4-안익훈8

포지션이 적힌 곳은 지금 박터지게 주전 경쟁하고 있는 포지션이라 저렇게 적은거고 오키나와에서 하는 2차 캠프때는 저 자리의 주인공들도 대강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5번 오지환에 의구심을 표할 수도 있는데, 오지환은 삼진이 많아서 선구안이 나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통산 순출루율이 0.090에 육박하는 선구안은 좋은 편이고컨택이문제, 순장타율도 0.150에 달하는 선수입니다. 조금 더 거칠게 말하면 리그에서 두자릿수 홈런을 한번이라도 쳐본적 있는 유이한 유격수 중 하나죠. 얘보다 홈런 많이 친 유격수는 리그 역사를 탈탈 털어도 다섯명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컨택 안 되는건 다른 타자도 매한가지라고 보면 오지환만한 5번타자감 하나 없는게 팀사정이고, 본인에게도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으니 적어도 시즌 초반에는 저 자리에 박고 밀어주는건 해볼만한 도박이라고 봅니다.

7. 결론

 그래서 LG 트윈스는 정말 강해졌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은 '예, 강해졌습니다'입니다. 일단 엔간히 망하지 않고서야 작년보다는 외국인 야수가 도움이 될테고, 통산 wRC+가 146.5고 평균 swar가 4.67에 달하는 외야수가 가세했으니깐요. 참고로 지난시즌 LG 외야수 war 다 더해도 4.67이 당연히 안 됩니다. 거기다 커리어 로우를 찍은 오지환의 반등이라는 희망적인 요소를 더하면 야수진은 무조건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고 봐야합니다. 마운드 또한, 질은 몰라도 양적인 측면에서 리그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웠고, 군 제대 전력과 지난 시즌 착실하게 퓨처스 리그에서 키운 자원들을 고려하면 양적으로는 더 두터워졌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이런 두터운 자원들을 임정우가 곧 올거라는 헛된 희망 속에서 운영 안 해도 된다는 점에서도 플러스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LG 트윈스는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른팀이더강해진것같지만무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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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18/02/14 21:27
수정 아이콘
올해 가을야구 충분히 도전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아, 두산, 엔씨, 스크, 엘지가 5강이 아닐까 싶네요.
무적LG오지환
18/02/14 21:28
수정 아이콘
작년에도 6등이였으니-망할 놈들 못할거면 확실히 더 못하지 쯧쯧-다른 팀이 더 강해졌다고 한들 최소한의 목표가 가을야구죠.
그 이상으로 가느냐는 오지환, 임지섭 한명 더 더하면 가르시아가 쥐고 있다고 봅니다.
버거킹
18/02/14 21:52
수정 아이콘
오지환 이놈은 양심있으면 팬들을 위해서라도 올해는 활약해야합니다.
무적LG오지환
18/02/14 21:54
수정 아이콘
사실 오지환한테 양심 요구하면 용택이형 빼고는 전부 머리 박아야하는 놈들 뿐인걸요(먼산)
친절한악귀
18/02/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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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약이 애중간해서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내요..ㅠㅠ 그럼 군문제, fa둘다 어느정도 윤곽 나왔을건디;;그래도 올해는 꼭 잘하자 제발!!
The HUSE
18/02/14 21:29
수정 아이콘
네. 분명 강해졌고 플러스 요인도 있지만
불안한 점도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강해진 전력으로라도 4강권으로 생각됩니다.
무적LG오지환
18/02/14 21:34
수정 아이콘
야만없이라지만 우승은 진짜 압도적인 팀 아니고서야 어느 정도의 if는 터져줘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기본 전력만 보면 가을야구 노리는게 현실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여기서 더 터지면 회장님 시계 꺼내놓으세요! 외쳐보는거죠 뭐
Randy Johnson
18/02/14 21:31
수정 아이콘
전 6/7등 예상합니다.
플러스 요인이 겹친다면 5등 싸움할거같고요.
다만 내년은 좋은 결과있을거같아요.
무적LG오지환
18/02/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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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몹시 바라는게 면제로이드든 뭐든 받아서 오지환 빵 터져서 재작년에 못 받은 골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유강남도 한단계 더 터져서 받으면 더 좋고요.
18/02/14 21:32
수정 아이콘
다음해는 오지환이 없을 가능성이 크고 용택이형 나이도 한살 더 먹는데다가 FA라..... 이번에 성과좀 냈으면 좋겠네요. 최근 5년중 저에겐 가장 기대되는 시즌이긴 한데....
무적LG오지환
18/02/14 21:36
수정 아이콘
박용택이 올해 나이가 이병규가 최고령 타격왕 찍던 나이고, 그리고 그 이병규는 내년 박용택 나이부터 드라마틱한 하강을 보여줬기 때문에 올해 제발 사고 좀 쳐봤으면 좋겠습니다.
붉은밭
18/02/14 21:35
수정 아이콘
야구시즌이 다가오네요~~!!!
이런 정성어린 분석글을 읽는것도 야구시즌 매력중의 하나죠
내일은
18/02/14 21:42
수정 아이콘
투수력은 양상문 단장도 그랬지만 류중일 감독도 쓸데없는 경기에서 소모시키는 유형은 아니니까 리그 제일 짠물 마운드라는건 거의 상수로 봅니다.
역시 문제는 타선이죠. 박용택이 35세 이후 타자 중에서 역대급 커리어 이어가고 있지만 또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40세 타자이니 불안감은 있고 작년에 멘도사 라인 넘나들던 다른 타자들이 갑자기 정신차리는건 기대하지만 안될꺼야...라지만 일단 메쟈에서도 컨택은 안무너진 기멘수면 어떻게봐도 플러스니까 작년보다는 꿈도 희망도 없는 타선 때문에 힘없이 지는 경기는 덜봐도 될거라고 기대는 합니다.
무적LG오지환
18/02/14 21:45
수정 아이콘
역설적으로 깔린게 뭐 워낙에 없어서 김현수 하나의 가세가 꽤나 도움이 되죠...망할놈들 크크크크
Lord Be Goja
18/02/14 21:43
수정 아이콘
사실4강권팀이라면 외국인선수 기량으로 우승권을가냐 아니면 플옵진출로 만족이냐가 갈리죠
무적LG오지환
18/02/14 21:46
수정 아이콘
그렇죠 7년차를 맞는 소사야 상수라고 봐도 윌슨이랑 가르시아가 사실 제일 중요합니다.
오지환이랑 임지섭은 팀의 향후 계획까지 생각해봤을 때 중요한 if고요.
친절한악귀
18/02/14 22:52
수정 아이콘
이제 지환이는 if가 아니죠..안타깝게도;;
무적LG오지환
18/02/14 23:00
수정 아이콘
반등을 하냐 못하냐가 if라고 봐서요.
수상 실적이 안 따라줘서 그렇지 꾸준히 리그 상위권에 위치한 유격수라는 측면에서는 if가 아니지만요.

타팀팬들은 물론 LG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좋은 선수입니다. 욕받이 이미지가 있어서 안 그래보일 뿐이죠.
친절한악귀
18/02/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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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부분을 제일 안타깝게 봐요~실력도 인성도 참 좋은 선수인데.. 그래서 이친구 군대 문제에 발목 잡힌게 참 슬프내요

엘팬이라 물고빨기도 욕도 많이 했지만 정말 자신의 능력치를 꼭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족으로 글에서 애정이 많이 보이내요^^그놈의 공놀이가 뭔지ㅠㅠ
최종병기캐리어
18/02/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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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팬이 아니라서 왈가왈부하기는 그렇지만, 눕동 처음왔을때의 기아를 보는듯하네요. 그럭저럭 괜찮은 투수진&박살난 야수진..

기아는 그래도 검증된 키스톤콤비가 2년 후에는 돌아온다는 보험이라도 있었는데 LG는 이제부터 만들어가야하는 상황이라 더 힘들어보이긴 하네요.

글쓴이도 말씀하셨다시피 용병농사는 진짜 '긁어보기전까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상황이라 용병만 제대로 터져준다면 박용택-김현수-용병의 클린업의 힘으로 가을야구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용병이 제 힘을 못내준다면 작년과 비슷한 상황이 될 것 같네요.
무적LG오지환
18/02/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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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올해는 2루수만 어떻게 하면 됩니다.
세간의 평가와 상관없이 오지환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 중 하나니깐요. 물론 군대 끌려가면 그말싫(...)

외국인 같은 경우는 작년에도 없는게 도움 되는 수준이라서 조금만 잘 해도 갓르시아 소리 나올거에요 망할놈들(...)
최종병기캐리어
18/02/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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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신인선수들이 자주 얼굴을 비출텐데 그놈의 야구가 뭔지 일희일비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마음 단단히 먹으시기 바랍니다...허허.
무적LG오지환
18/02/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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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이는 군대 안 갈거에요 흑흑
는 안 가도 내년 지나면 FA(...)
버거킹
18/02/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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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엘지는 충분히 포텐있는 팀입니다. 우승할거면 용병이 터지거나 신인들 중에 갑자기 활약하는 선수가 터지거나 해야하는데 엘지는 젊은 팀에 투수진도 최고의 짠물이라 빠따만 어떻게 하면 4~5위 이상을 노릴수 있다고 보거든요.
이제는 엘지도 양심있으면 터져줘야죠.
신바람 야구로 우승하고 팬심홀리던 때가 언젠데 20년 넘게 우승을 못하고 있으니...
타팀이지만 엘지는 좀 터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우승 못하는 걸로 오래가는 건 꼴데 하나로 충분하죠.
무적LG오지환
18/02/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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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같은게 있었으면 YS 시절에 우승하고 지금까지 못 했을 리가 없습니다.........................

용택이형 은퇴 전에는 반지 하나 끼워드려야하는데 터져라 얍!하고 주문만 외워봅니다.
친절한악귀
18/02/1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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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양심으로 용택이형은 우승 꼭..ㅜㅜ얼마전 인터뷰 때문에 가슴이 더 아프내요
AttackDDang
18/02/15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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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최근이네...(지나가던 노태우시절 마지막우승한 팀 팬)
18/02/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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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인은 피지알에서 본건데 류주일감독이 좋아하질 않는다라는식으로 리플을 본적이 있네요 감독이 별로라 생각했으면 안넣은게 맞죠
정성훈이야 첨엔 엄청 놀랐는데 오랫동안 어느팀에서도 안대려가는거보고 야구판이 진짜 확 바뀌는 느낌이엿네요
무적LG오지환
18/02/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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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절에는 불안한 수비 때문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못 들어가기도 했고, 삼성과 LG의 유일한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넘어왔죠.
취임 직후 인터뷰에서 주장 후보로 언급한거 보면 별로라서 뺐다기 보다는 30대 중반의 FA 1년 남은 베테랑 집어갈거라고 생각 못한게 맞은 것 같아요.
18/02/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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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마이너스 보다 플러스가 많으니 분명 작년보다는 강해졌죠.
저는 LG가 올해는 물론 그 이후를 보려면 올해는 확실하게 주전 박아놓고 시즌 치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야는 이형종-안익훈-김현수, 내야는 가르시아, 오지환, 양석환, 2루수, 포수는 유강남, DH는 박용택으로 가는게 어떨까 싶어요.
양석환은 이러나 저러나 파워툴 보고 키워야 할 선수고, 가르시아 포지션 따라 1루나 3루 가야겠죠.
저는 이천웅, 채은성 보다는 이형종이 발전 가능성 높다고 봅니다. 일단 자기 스윙을 하고 있고, 타자전향 후 적응 끝난 시점이라
2018 시즌에 터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백업으로 이천웅, 채은성 둘을 두고 가면 될 듯 하구요.
오디션 하듯 문선재, 김용의 이런애들 괜히 로테이션 돌리지 말구요. 기회 줄만큼 줬잖아요. 주전들 도저히 안될때 올려도 됩니다.
그냥 죽이되던 밥이되던 5월까지는 박아놓고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양감 선수 기용은 정말....
류중일 감독은 개인적으로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해가 아니더라도 올해, 내년안에 상위권 도약 기회가 올꺼라 생각합니다.
무적LG오지환
18/02/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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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감독이 대놓고 주전 고르면 확실하게 밀어주겠다!고 선언했으니 옥석 가리기는 스캠때 모두 끝낼거라고 생각합니다.
18/02/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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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이었던 시절(김한수 이후로 안보는 중) 삼성 타선이 처음 보는 좌완에 워낙 낯을 많이 가리긴 했지만 그래도 신인이었던 임지섭한테 노히트 당한 기억이 있어서인지 임지섭이 많이 기대가 되네요.
무적LG오지환
18/02/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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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기는 임지섭vs삼성 타선이 아니라 임지섭vs임지섭의 대결이였죠.
공이 존에 안 들어오거나 존에 들어가면 못 치는 공들 뿐이였으니깐요.
그 덕분에 7회 끝났을 때 투구수가 100개 넘어서 어쩔 수 없이 강판 시켰던 기억이 나네요.
18/02/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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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삼성팬이었던 1인이자 건너 선수들도 쫌 아는 사람인데...
류중일 감독님은 진짜입니다.
포텐 가진 선수들이 있다면 반드시 폭발할겁니다.
정말 엄청나게 선수 갈구며 체계적인 연습시키기로 유명합니다.
무적LG오지환
18/02/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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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올 겨울 최고의 영입은 류중일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임 이후 하시는 말들마다 취향 저격해서 행복해하고 있어요 크크크크크크
18/02/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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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옆집팬으로써 얼핏 봐온 엘지는 정말 오지환 지분이 큰거 같아요.
박용택은 상수죠 상수..
오지환이 정말 + - 가 큰 변수 인 느낌입니다.
대체로 시즌을 길게 봐도
어느 시점에는 리그 탑타자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맹타를 휘두르는데
또 어쩔때는 리그 최하급 타자가 되어있는거 같고...
물론 다른 탑티어 타자들도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들쑥 날쑥 하지만 제가 봐온 최근 선수중에 그게 가장 극심한거 같아요.
그래서 시즌 끝나고 보면 준수한 성적이고...
근데 보면 그 오지환 타격 성적에 따라서 팀 분위기도 따라 가는거 같아요.
물론 타팀팬이라 별로 보지도 않은 느낌 적인 느낌 입니다 흐흐

그나저나 팀 사정에 김현수가 그리 급한 입장은 아니었지만 (오재일 까지 터져서 좌익, 1루, 지명 자리가 꽉찼으니...)
그래도 라이벌팀에 내준건 좀 가슴이 아프네요. 민뱅이 이적할거란건 예상이 되었지만....
글구 이적하게 만든 원인이 약이라는거도 짜증나고...
니퍼트도 그따위로 보내는거 보면 .... 에휴
내년에 양의지까지 이적하면 정말... 고향팀이라서 기아가 엄청 노리는거 같던데....
무적LG오지환
18/02/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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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별명이 지배 트윈스가 아니죠...........
오지환 의존도가 높아서 오지환 분위기에 더 휘둘린 부분도 분명 있고요.
올해는 16 후반기 모드로 쭈욱 내달렸으면 합니다.
그러면 군 문제도, 몸값도 다 알아서 해결 될테니 말이죠.
보라도리
18/02/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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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맨수가 너무 늦은 시기에 fa 시장 다 식고 나서 어짜피 LG 밖에 김현수 갈데가 없네 라고 정해 진뒤 입단 해서 그렇지 가장 큰 대어가 맞고 박뱅과 더불어 최강의 FA 영입이 맞죠..

타팀이 보는 LG는 오 좋은 선수 많네 가능성이 많아 인데 막상 선수 하나 찾아 보면 기존 내 응원팀의 주전과 1:1로 바꾸기에는 아쉬운? 대신 lg쪽 선수 중에서 +1이 되버리면 이거 는 LG가 좀 손해 인데? 좋게 말하면 고포텐을 가진것 처럼 보이는 원석들이 많은데 나쁘게 말하면 고만 고만 하고 근데 진짜 터질 급은 될까? 라는 선수들이 많아서 진짜 if의 팀이죠 터지면 높은 성적의 포시 단기전 진출 이고 안터지고 어어 하면 그냥 중위권이거나 중하위권이 되는 그래도 그만큼 기본 전력과 젊은 선수들 이번에 최대어 타자 까지 합류 했으니 분명히 강해 졌죠
무적LG오지환
18/02/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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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야 포스팅 진출 이후 복귀니 넥센밖에 선택지가 없었고, FA 중에서는 김현수가 최대어였다고 봅니다.
그래서 한명만 잡으면 김현수이길 간절히 바랬고 영입에 성공해서 다행입니다.
솔직히 김현수한테 메이저 오퍼 던지는 팀 있었으면 평생 안티할려고 했습니다 크크크크크크

소수의 몇명만 제외하면 1.5군급만 가득하죠. 1군에 있으면 좋은데 주전으로 쓰기엔 애매한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걸겁니다 크크크
ll Apink ll
18/02/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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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팀 팬이지만 작년에 제일 무서웠던 LG 외야수는 이형종이었어서 우익수는 이형종이 어떨까요? 팜에 포텐 더 뛰어난 외야수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그리고 윤대영은 전반기에 꽤 기회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어지간히 스캠 망치지 않으면 개막전 1루는 윤대영일 것 같은 지금까지의 분위기던데..
예상타순은 저도 똑같이 예상합니다. 오지환 리바운딩+17유강남이 NoFluke 라고 가정해보면 타선이 꽤 날카롭다는 느낌을 팍팍 받습니다. 그러니 넥센 상대로는 살살 좀... 흐흐
무적LG오지환
18/02/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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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형종이 가장 앞서있다고 봅니다만, 감독이 아직 확정을 안 지었으니 저렇게 표시하는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쿨럭...
그리고 1루수는 보수적으로 보면 그래도 아직은 양석환인데, 양석환이 입대를 앞둔 시즌이라는걸 감안하면 윤대영이 터져주는게 제일 속 편해서 저도 윤대영 기대 중입니다 크크크크 터져라 바람의 외손자!

그나저나 다른 팀도 아니고 넥센이! 고작 if가 터져야 꽤 날카로운 LG 타선에게 살살 해달라는건 기만 아닙니까 크크크크크
더치커피
18/02/14 22:37
수정 아이콘
작년 6위팀에 김현수가 왔으니 5위권 정도로 봅니다
더 위로 가려면 결국 외국인이 잘해야죠
가르시아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번에 새로 온 윌슨이 작년 허프 이상의 기여도를 보여줘야 4강권에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연 마무리가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지금 보면 딱히 믿고 맏길 놈이 안 보이는데 말이죠... 임정우는 폭력 사건 이후로 아주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무적LG오지환
18/02/14 22:43
수정 아이콘
작년 허프는 역대급 페이스의 기여도였는데 그 이상을 바라는건 솔직히 무리라고 봅니다.
그러니 허프만큼만 했으면, 아님 얼굴값만큼만 해도 좋고요 크크크
마무리는 일단 오늘은 김지용이 했는데 뭐 감독님이 알아서 길 찾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굳게 믿어요 크크크
더치커피
18/02/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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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티즈 WAR 기준으로 헥터, 피어밴드, 레일리, 켈리가 허프보다 좋습니다
좀 단순무식한 결론이지만, 허프는 작년에 리그 외국인투수들 중 5등이었던 건데요
윌슨은 리그 외국인투수들 중 세손가락 안에 드는 활약을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작년 허프가 비율스탯이 역대급이었던 건 맞지만 부상 땜에 124.1이닝밖에 못 던져서.. WAR는 그렇게까지 높지가 않네요)
무적LG오지환
18/02/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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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124.1이닝 먹고 그 정도였기에 역대급 시즌이 아니라 역대급 페이스라고 표현했습니다.
현실적인 기대치는 작년 허프와 소사 사이의 어드메일테고, 대책 없는 기대치는 역시 LG 트윈스 역대 우완투수 최고 시즌 아니겠습니까 크크크
더치커피
18/02/1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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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같아서는 22승쯤 하고 MVP 받았으면 좋겠어요
팀 프랜차이즈 역사상 MVP를 배출 못했다는 게 말이 됩니까 ㅠㅠ
무적LG오지환
18/02/14 23:01
수정 아이콘
95년 이상훈이 진짜 아쉽죠 MVP는(...)
아니면 지환이가 16후반기 모드를 1년 내내 유지해서 받...아 이건 아닌 거 같으니 존잘 윌슨 화이팅(...)
더치커피
18/02/14 23:02
수정 아이콘
엘지에서 투수가 아닌 타자가 MVP 받으려면
김현수나 박용택이 4할 타율 찍는 방법밖에 없다고 봅니다
(4할이면 상징성 때문에라도 몰표 받겠죠)
홈런왕 타점왕 장타왕 이런 건 전혀 기대할 수 없으니까요...
무적LG오지환
18/02/14 23:03
수정 아이콘
16 후반기 오지환은 OPS 1.000을 넘기며 리그 3위를 차지했던지라 그걸 1년 내내 유지한다면 포지션빨로도 가능하지만 역시 이 쪽보다는 김현수 4할이 더 가능성이 높긴 하죠 크크크크크크크크
더치커피
18/02/14 23:04
수정 아이콘
오지환에 한두해 속으십니까... 크크크
무적LG오지환
18/02/14 23:08
수정 아이콘
포텐 다 안 터진건 동의하지만 그래도 꽤 좋은 유격수인건 맞으니 계속 속아보는거죠 약속의 서른까지 크크크
쟤이뻐쟤이뻐
18/02/14 22:38
수정 아이콘
IF가 좋게 터지면 4위, 안 좋게 터지면 6위 정도가 LG의 전력인 것 같아요.
작년부터 느낀건데, LG 타자들 중 몇명만 꼽아서 진득하게 경험치를 먹이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우익수 중에는 이형종 or 이천웅, 1루수에는 김재율, 윤대영 2루수에는 강승호, 박지규 중에서요.
뭔가 다 비슷비슷하게 기회를 받은 느낌이라 톡 튀어나온 한두명이 없는 느낌이 있어요.

반대로 타자들한테 경험치 먹이는 걸 기가 막히게 하는 팀이 넥센 히어로즈죠.
무적LG오지환
18/02/14 22:46
수정 아이콘
1루수는 히메네스 나가리 되고-이걸 예상 못한게 개그지만-양석환이 3루 가서 김재율이 땜빵해서 그렇지만 일단 양석환이 제일 앞서 있다고 봅니다만 얘 군대 가야하니깐 윤대영이 터졌으면 좋겠는데 수비가 어느 정도일지...
사실 작년 1루수 최고의 플랜은 서상우였는데 개막 시리즈에서 투런 홈런 날릴 때만 해도 좋았는데 수비, 그 놈의 수비가 진짜 하아...
2루수는 작년에는 박지규도 군복무 중이여서 강승호 몰빵으로 멕였고, 강승호가 그대로 주전을 차지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말씀하신 두명에다 채은성까지 회전문 인사를 단행했던 우익수인데, 감독 바뀌었으니 먼저 자리 잡는 놈이 드럽게 못하지 않는 이상 쭈욱 주전으로 갈 것 같고, 올해는 1루수가 회전문 유력 포지션 아닐까 싶습니다.
쟤이뻐쟤이뻐
18/02/14 22:56
수정 아이콘
네네 사실 아쉬운건 군대관리가
전반적으로 안되어있는 것 같다(타팀이라서 이정도로밖에 얘기못할 것 같네요) 입니다.
상무 다 떨어지고, 이홍구 현역으로 보낸 SK팬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닙니다만 말이죠.

분명히 양석환, 안익훈 등 경험치를 일정 이상 먹임이 선행되면 제 역할 해줄 선수들은 있는데
문제는 양석환, 안익훈 모두 군대를 언젠가 보내야 하는 상황이죠.
(물론 안익훈은 아시안게임 등으로 면제를 노려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리고 개인적으로 외인 3루수를 쓸 바에야 어떻게든 키우고
파괴력 측면에서 1루수 용병이 훨씬 나은 것 같은데
이 부분이야 류감독님이 생각이 있으셔서 3루 용병을 요청하신 거겠죠.
아무튼 LG 올해 좋은 성적 내길 바랄게요.
더치커피
18/02/14 23: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양석환, 안익훈이 경험치 먹인다고 될만한 급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둘 다 툴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아서요
다음 신인지명 때는 오오타니같은 툴가이 야수를 좀 데려왔음 좋겠습니다
무적LG오지환
18/02/14 23:06
수정 아이콘
양석환은 대졸이라 사실 한 타이밍만 늦어도 크리티컬하게 터진거죠.
사실 팀은 작년에 보내려고 했는데 본인이 결혼한다고 그냥 올해 가겠다고 하기도 했고요. 못하기만 해봐라-_-

안익훈은 96년생으로 도쿄 올림픽 끝나도 입대 꼭 안해도 되는 상황인데다 사실 재작년에는 상무 떨어지고, 작년에 1군서 어느 정도 실적 내고 갈려고 했는데 새로 감독 부임해서 '너 안 가면 주전 중견수' 이러는데 '그래도 갈래요'라고 할 선수 몇 없을테니 아쉽죠. 그냥 작년에 붙었어야했는데 아쉽습니다.

오지환은...지금에서야 사실 본인이 욕심 낸거지만 그 이전에 가겠다는거 유격수 없다고 바짓가랑이 잡은게 몇년인지라 적어도 구단은 입 다물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18/02/15 00:07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론 관리를 잘 하는데 지금 걸려있는 선수들이 유난히 안 되었다고 봐야겠죠.
오지환은 유격수 없다고 감독 바뀔때마다 잡았고, 양석환은 보내려고 했는데 사정이 안 되었죠.
그 이전까지는 투수도 야수도 관리 잘 된 편입니다. 상무-경찰청-공익-현역 적당한 나이쯤에 골고루도 보냈었죠.
친절한악귀
18/02/14 22: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올해 투수쪽을 더 변수로 봐야될것 같내요~보여진 숫자보다 많이 불안한 팀이라;;마무리는 꼭 집고 넘어긴야줬으면..ㅠㅠ
무적LG오지환
18/02/14 23:02
수정 아이콘
글에도 적었지만 투수들이 시즌 막판 부진한 이유에는 마무리 부재와 반짝반짝 빛나서 쳐다보기도 힘든 수준이였던 야수들 지분이 상당하다고 봐서요. 작년만큼은 하겠지 싶어요.
18/02/14 23:21
수정 아이콘
엘지팬으로써 마운드하나만으로 5위싸움 가능하죠. 특히 지난시즌 마운드 1위였지만 양상문이 이닝쪼개기만 덜했으면 더욱더 압도적으로 1위 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타자쪽인데... 박용택 김현수는 상수이고 나머지가 다 if여서 문제네요... 그래서 못해도 5위 잘하면 3위까지 할꺼같네요
버거킹
18/02/14 23:50
수정 아이콘
공감입니다. 잘하면 3위 못해도 5위할 것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18/02/15 00:18
수정 아이콘
감독 성향을 보면 교체 타이밍이 느리면 늦었지 이닝 쪼개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서 좀 나아질거라 기대합니다.
이야기가 반복되는데 역시 야수놈들에게 많은게 달려있는 시즌 같습니다 크크크
LG우승
18/02/14 23:37
수정 아이콘
2루수를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나 WAR 1이상으로만 메꿀 수 있다면 5강은 갈거고 마무리 문제까지 해결하면 3위는 할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 투수쪽 말씀해주신 부분은 이견이 전혀 없네요. 흐흐
무적LG오지환
18/02/15 00:19
수정 아이콘
사실 손주인도 못 메꾸면 머리 박아야하긴 합니다(...)
티파남편
18/02/14 23:40
수정 아이콘
슬슬 "올해는 다르다" 기사 나올때가...
무적LG오지환
18/02/15 00:20
수정 아이콘
13,14 연달아 가을야구하고 그런 기사 안 나온지 꽤 됐습니다(...)
거침없는삽질
18/02/15 00:16
수정 아이콘
가능성 있는 타자들은 외야수로 포지션 변경시키고,
외야수로 변경 못하는 자원은 그냥 1루수로 전향시키고, 배터랑은 무시하고 버리고,,,
결국 내야수가 초토화가 되었습니다.
군복귀선수가 있다고 하지만 1루양석환, 2루 강승호, 박지규, 3루 용병, 유격오지환...
거의 이럴거 같은데 1루와유격은 곧 군대갈 선수들....
제대로 리빌딩되는건지 모르겠내요.
그리고 외야수는 포지션 변경한 자원들로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넘침...나름 리빌딩되었음...
근데 FA는 외야수 데려옴. 이럴꺼면 왜 포지션변경하면서 리빌딩한건지 댕췌 모르겠습니다.
김현수라는 S급선수가 와서 무조건 전력은 강해지는데,
왜 리빌딩이라는 마법의 단어를 써가면서 그대로인건지 모르겠습니다.
누구간의 리빌딩은 엘지팬대사기극이라 말해도 될거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18/02/15 00:23
수정 아이콘
대신 마운드쪽은 1군 전력 새얼굴도 많이 튀어나왔고 확실히 됐으니깐요.
혹자는 마운드도 나이 많아졌고, 구속도 느려졌다는데 정작 노장들 쥐어짜내며 기록 중단했던 13년에 비해 투수들 나이는 어려지고 구속도 빨라졌습니다.
그 이전 감독들에 비하면 이것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해서요.

야수쪽은 뭐 비단 양단장 뿐만 아니라 2000년대 들어 터진 야수가 박용택, 오지환 뿐인데 이건 구단의 시스템 자체에 회의감을 가져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18/02/15 00:2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과연 올해도 '94년에 엘지 경기를 보여준 아버지'를 원망할지 지켜봐야겠네요...
무적LG오지환
18/02/15 00:35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도 국민학교 입학하기도 전인 저를 94년 가을에 잠실로 데려가셨드랬죠......................
18/02/15 00:37
수정 아이콘
제 첫 야구 기억이 94년 마지막 아웃카운트입니다..
김용수가 마무리했던.. 거기서부터 제 야구팬인생은 망한거죠.. 헤헤
18/02/15 00:34
수정 아이콘
저는 진지하게 2~3위 보고있습니다.
작년은 엘지의 안좋은 if가 거의 다터졌다고 봐야죠
오지환 부상, 외국인 타자 부재, 1선발 반만 나옴, 임정우 부상으로 마무리 부재
우승팀인 기아에 대비해보면 김선빈 부상, 버나디나 X, 헥터 120이닝소화, 임창용 부재인거죠
이 상황에서 6위했다면 선방했다고 봅니다..
올해 김현수+가르시아+오지환 셋이 새로 가세한다고 봐도 되고
투수쪽은 군제대 2년차인 신정락을 필두로 불펜진이 좀 더 안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윌슨만 잘해주면 2~3위정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무적LG오지환
18/02/15 00:37
수정 아이콘
진짜 안 좋은 if 중에 박용택의 노쇠화빼고는 다 터진거나 다름 없어서...
유강남도 5월말에 이천 가기 전에 성적 가관이였죠. 어처구니 없어서 매타석 실시간 타율 계산할 정도였습니다 크크크크
여튼 그런 덕에 야수진의 퍼포먼스가 정말 최악이였고...
그 덕에 허들이 낮아서 가을야구에 필요한 if는 오지환이 하던대로 하기만 해도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상으로 가려면 몇개 더 터져야할테고요 크크
18/02/15 04:56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강해지긴 했죠. 김현수 한명만으로도 타선의 무게감 자체가 달라지는데요.
다만 올해 중위권팀들이 다 전력보강을 잘했기에, 전력은 4-5위 정도 되지 않나 생각이드네요
무적LG오지환
18/02/15 10:41
수정 아이콘
뭐 스토브리그에 해야할 일은 다 잘 했고, 이제 시즌 중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겠죠.
럭키금성 화이팅!
18/02/15 10:28
수정 아이콘
전 최소 3위라고 보고있습니다. 류중일감독이니 투수는 비슷한성적이 나올것이고 타자용병에 김현수 있고 타자진도 작년보단 낫겠죠...

개인적인생각인데 다른 뎁스 생각 않고 오지환선수만 놓고보면 3루나 2루 보내서 키웠으면 최정급이나 비슷하게 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수비부담이 큰 포지션이라 타격포텐을 만개 못 하고 나이만 먹은 느낌이에요.
무적LG오지환
18/02/15 10:43
수정 아이콘
오지환 포변은 일단 팀 내 유격수 자원의 상태를 보면 절대 무리라고 봅니다.
3루나 2루는 눈 딱 감고 쓰려면 쓸 수준의 선수는 있는데, 유격수는 그것조차 없죠.
그리고 수비력도 아깝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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