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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12 07:44:07
Name Danial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미식축구 관련 클립 몇 개 소개합니다.
저를 NFL에 빠지게 만들었던 영상들을 몇 개 소개합니다.

https://m.youtube.com/watch?t=62s&v=v-1MQ0Cnbhs

풋볼의 최대 임팩트는 역시 태클이죠. 보통 미식축구는 수비가 대단히 공격적이고 공격은 전진하기 위해 수비적입니다. 공격수들은 공을 받아서 두 발을 모두 필드 안에 디디면서 전진하고 수비수들은 그런 공격수들이 발을 다 딛지 못하게 하거나 공에 대한 컨트롤=캐치를 못하게 하거나 혹은 캐치가 이뤄져도 바로 그 자리에서 다운시키려고 노력하죠. 주로 수비수들에 의해 이뤄진 강한 히트들의 모음입니다. 물론 공격진의 길을 열기 위해 같은 공격팀들이 수행하는 히트들도 있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v=dxZDIFUcJIQ

이건 반대로 그런 태클들을 벗겨내는 교묘한 페인트 움직임들입니다. 이걸 juke라고 하는데요. 저는 애드리언 피터슨처럼 미친듯이 빠른 선수들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페인팅을 섞어 missed tackle을 만드는 선수들을 더 좋아합니다. 좋은 와이드리시버들이 juke능력을 가미하면 YAC(Yard After Catch)능력이 커집니다.

https://m.youtube.com/watch?t=1s&v=iYI86lCPIbw

이건 반대로 truck이라고 해서 태클을 당하고도 강한 힘으로 밀고 나가는 선수들입니다. 러닝백 중 파워백이라 불리는 유형들의 선수들이죠. 장거리는 몰라도 단거리를 확실히 따낼 때 유용합니다. 제 favorite중 하나인 마션 린치가 이 방면에서 대단히 유명하죠. 라다이니안 톰린슨도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구요.

https://m.youtube.com/watch?v=oWB9ia_ZPjk

NFL 역사상 최고의 라인배커 수비수인 뉴욕 자이언츠의 로렌스 테일러의 무시무시한 포스를 느낄 수 있는 영상입니다. 라인배커는 쿼터백을 향해 돌진하는 D-라인과 캐치를 받는 와이드리시버를 막는 세컨더리 사이에서 움직임을 가져가는 포지션으로 로렌스 테일러는 역사상 최고의 라인배커로 알려져 있습니다. 쿼터백이 패스를 던지기 전에 쿼터백을 다운 시키는 것을 sack이라고 하는데 쿼터백을 보호하는 O-라인의 방어를 뚫고 미친듯이 돌진하는 수비수 출신 MVP 수상자의 위엄을 느낄 수 있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v=u1u2P2fQCkY

반대로 세컨더리 포지션 중 상대방 와이드리시버와 1-1로 매치하는 코너백과 달리, 필드의 중앙에서 프리롤을 가져가는 세이프티 포지션의 두 최강자, 에디 리드와 트로이 폴라말루를 비교한 영상입니다. 세이프티는 프리롤인 만큼 잘못된 판단을 했을 시 빅 플레이를 허용합니다. 그런 심적 중압감을 안고 싸우는 거죠. 저는 시애틀 시호크스의 얼 토마스가 제가 가장 아끼는 세이프티입니다. 이 선수들이 쿼터백과 머리싸움을 하는 것들을 all-22앵글로 보고 있으면 참 재미있는 스포츠다 싶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v=QG66hmLAGi8

공격수도 하나 넣을까 했는데 쿼터백이나 러닝백은 하이라이트만 놓고 보면 비슷비슷해서 와이드리시버 하이라이트를 올립니다. 보통 공을 던지는 쿼터백과 공을 받는 와이드리시버는 서로 약속된 움직임을 통해 수비수로부터 떨어지는 공간을 확보합니다. 루트러닝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10m 쭉 달리다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꺾는다 같은 거죠. 보통 놀라운 캐치들은 수비수들이 이미 경로를 차단했는데도 그 사이를 뚫고 잡거나, 아니면 쿼터백이 패스를 잘못 줬다 싶은데도 잡는 플레이들을 말합니다. 제일 유명한 패스는 뉴욕 자이언츠의 스타 와이드리시버인 오델 베컴 주니어가 잡은 그 캐치가 있겠네요. (영상에서는 두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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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브레디
17/10/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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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하면은 제가 빠질 수가 없죠.

영상 잘 봤습니다.
17/10/12 10:17
수정 아이콘
이제 좀 빠지시죠, 40대 아닙니까~
17/10/12 11:01
수정 아이콘
제발 AFC에서 이제 사라져주세요...
곧미남
17/10/12 12:58
수정 아이콘
진짜 이제 그만!!! 크크
강가딘
17/10/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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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에서 NFL중계해줘서 보고있는데 재밌더라고요
17/10/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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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엠스플 때문에 요즘 살만합니다.
곧미남
17/10/12 12:59
수정 아이콘
해설진으로 제이강이 오면서 확실히 볼맛나더군요
17/10/12 10:13
수정 아이콘
태클이나 트럭 영상은 보면서도 움찔움찔... 무섭네요. 스포츠라기보다는 집단 격투기나 모의전투를 보는 듯 하군요.
그래도 쥬크 영상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17/10/12 11:02
수정 아이콘
제일 전쟁과 흡사한 스포츠라고 하죠.
Quarterback
17/10/12 13:20
수정 아이콘
영상의 태클 중 많은 플레이가 현재 기준 반칙입니다. 선수보호해야죠.
운동화12
17/10/12 11:05
수정 아이콘
마션 린치 더 비스트 모오드
17/10/12 11:38
수정 아이콘
로렌스 테일러 저 선수는 그냥 바로 UFC나가도 상위권은 하겠네요 덜덜덜덜
17/10/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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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람 죽일 것 같이 생겼죠?
무지개전사
17/10/12 11:52
수정 아이콘
이름 steelers 쓰다가 올해 꼬라지보고 이름 바꿨습니다. 어찌되었든 전 미식축구가 스포츠의 최종진화라고 봅니다. 세계 최강국가가 하나의 스포츠에 미치면 육체적 전술적 방송적으로 어디까지 뻗어나가는지 느껴집니다. 30만원하는 리그패스가 전혀 아깝지 않아요. 갠적으론 대학풋볼도 리그패스 같은거 있으면 토요일 밤 일요일 아침이 너무 행복할거 같아요.
운동화12
17/10/12 11:56
수정 아이콘
저도 농구 야구 축구 남만큼 봤다고 자부하는데 보는 재미는 풋볼이 넘사벽인거 같아요.
무지개전사
17/10/12 12:30
수정 아이콘
진입장벽이나 취향이라는 게 분명 있긴할텐데, 농구나, 야구 같은 한 종목만 보지 않고 스포츠 두루두루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번은 미식축구 꼭 접하고 찾아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Quarterback
17/10/12 12:00
수정 아이콘
College Football 볼 수 있는 방법 없나요? 저도 NFL은 패스 끊어서 보는데 College는 볼 방법이 없네요.
무지개전사
17/10/12 12: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마 정상적인 방법은 미국 사는거 외엔 없는거 같아요. 토토 사이트 같은거 찾아보면 빅매치는 볼 수 있을거 같긴 한데 전 굳이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곧미남
17/10/12 13:00
수정 아이콘
올해 스틸러스는.. 빅밴이 뭔가 리더쉽을 확 잃으면서 개판이더군요 브라운은 맨날 공 안준다고 꼬장부리고
무지개전사
17/10/12 13: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빅벤이 올해 보여준 퍼포먼스는 잘봐줘야 리그평균정도? 뭐 언제라도 훅가는게 이상할것 없는 나이이긴 합니다만... 르비언 벨도 계약문제때문에 시즌준비가 부실했는지 영 힘을 못쓰고, 그나마 브라운은 클래스를 보여주지만 꼬장부리는건 팀 케미에 도움이 안되죠. 그나마 수비가 버텨주는데 공격이 망가지니깐 경기 막바지되면 수비도 같이 와르르...
작년이 우승 적기, 그나마 올해가 우승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안될거 같습니다.
뭐 작년에도 4연패던가 하다가 9연승인가로 마무리하긴 했는데, 작년 연패기간에는 그래도 조금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반면 올해는 기대가 잘 안되요.
곧미남
17/10/12 17:56
수정 아이콘
빅벤 경기 후 인터뷰를 보니.. 은퇴 비슷한말도 하고 올해 스틸러스는 말씀처럼 시작부터 좀 엇나간 느낌이 강하네요
17/10/12 16:16
수정 아이콘
1st&10 기술 같은 걸 보면 정말 천조국 방송의
기상을 보여주죠.
무지개전사
17/10/12 16:35
수정 아이콘
어떤 기술 말씀이신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돈때려 부어 카메라 여기저기서 찍어서 경기 중계의 퀄리티 높이는 것도 그렇고, 일주일 내내, 비시즌까지 풋볼 컨텐츠 하나로 방송국 돌리는 것도 정말 천조국의 기상 아닌가 싶습니다.
17/10/12 18:11
수정 아이콘
그라운드에 야드 입히는 그래픽 기술을 말합니다. 다양한 카메라 앵글에서 다 가능하죠.
무지개전사
17/10/12 18:18
수정 아이콘
아 알겠네요~ 그거 처음 봤을때 정말 컬쳐쇼크 장난아니었습니다.
곧미남
17/10/12 13:01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NFL 관련글을 보는군요 지난 Week5 GB vs DAL 너무 꿀잼이었습니다. 엠스플 덕분에 마루 tv로 편하게 보는것도 너무 좋고
17/10/12 13:08
수정 아이콘
카우보이즈 팬으로서 매우 핵노잼이었습니다.. 유유...
곧미남
17/10/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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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그래도 끝나기 1분전까지..
17/10/12 14:07
수정 아이콘
마치 작년 NFC 디비저널 시리즈와 똑같이 끝나서 매우 슬펐습니다. 같은 패싱게임이 아니라 러싱게임이 되는 댈러스라면 팔콘스와 어우러져 다른 게임 양상을 보여줄 것 같았거든요.
곧미남
17/10/12 17:55
수정 아이콘
프레스캇과 엘리엇은 여전해서 올해도 충분히 반등할꺼라고 봅니다.
17/10/12 18:13
수정 아이콘
네. 둘 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터프해서 걱정은 없는데 이게 일라이-브래디처럼 몇 번 반복되면 징크스로 자리잡지 않을까 해서요.
17/10/12 21:42
수정 아이콘
L.T가 제가 생각하는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서 뱀뱀비글로우랑 붙었던 그 로렌스 테일러가 맞나요? 몰랐는데 엄청 유명한 선수였군요 mvp 출신이라니...
17/10/12 23:53
수정 아이콘
역사상 두 번밖에 없는 수비수 출신 MVP고 둘 중에선 압도적으로 유명할 겁니다.
위에 잠깐 써놓은 올데이 애드리언 피터슨도 2007년 이후 쿼터백이 아닌 선수가 받은 MVP로 높게 평가되었는데 수비수 출신 MVP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죠.

https://m.youtube.com/watch?v=ZYXjznH456k
Ryan_0410
17/10/13 03:46
수정 아이콘
저도 전 부터 관심이 있던 스포츠긴 한데
영상 보면서 느낀 점은
어디까지가 반칙인지를 잘 모르겠어서 그냥 갖다 들이받으면 장땡인건지 잘 모르겠네요.
뭔가 규칙을 알면 더 재밌을텐데 아쉽네요.
불대가리
17/10/13 17:18
수정 아이콘
볼러스 매시즌 재미있게 보고잇는데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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