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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11 18:46:07
Name PG13
Link #1 nba.com
Subject [스포츠] [NBA]이번 시즌 걱정되는 프리시즌 행보들

다가올 시즌을 맞이하는 프리시즌에서 살펴볼 만한 것은 선수들의 활약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팀이 선수들에게 얼마나 시간을 배분하고, 어느 정도의 롤을 배분하는가 입니다. 선수의 활약여부는 기량의 성장인지 컨디션에 따른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팀이 어떤 롤을 부여하는가는 시즌 말미까지도 유지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프리시즌 롤을 부여함에 있어서 걱정되는 팀들을 몇 팀 꼽아봤습니다.


1. 제이슨 키드의 변하지 않는 로테이션

지난 시즌 밀워키는 3명의 센터인 먼로, 헨슨, 마커에게 각각 평균 22분, 19분, 10분이라는 공산당식 출전시간 배분을 실행했고, 이번 프리시즌에도 각각 16분씩 평등하게 배분하는 것으로 보아 작년과 별 다를바 없어보입니다. 문제는 그렉 먼로가 나머지 두 센터들보다 월등히 좋은 센터라는 겁니다. 레인지도 짧고, 림프로텍팅에 약점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공격에서의 효율은 수위급이고, 이는 2차 스탯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무엇보다도 당장 헨슨, 마커가 워낙 못합니다. 헨슨은 무색무취고 마커는 성장 가능성만 보고 밀어주기엔 당장 밀워키는 플레이오프 팀입니다.



2. 새크라멘토의 의문의 베테랑 사랑

새크라멘토는 올시즌 지명할 픽이 있고, 다음시즌의 픽은 팔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시즌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높은 픽 순위를 받은 후, 컨텐딩은 어짜피 픽이 없는 다음시즌부터 시도해볼만한 모든 동기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프리시즌으로 보아 킹스의 주전은 아마도 힐-템플-보그다노비치-랜돌프-WCS가 될 것으로 보이고, 카터나 쿠포스도 상당한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크라멘토가 재능 있는 선수가 없는 팀이라면 모르겠는데, 당장 올시즌 뽑은 팍스부터 커즌스 주고 데려온 힐드, 작년 가능성을 보여준 르비시에와 WCS까지 긁어볼만한 재능들이 많은 팀입니다. 그런데 굳이 플레이오프도 어렵고 픽도 받을 수 있는 이번 시즌에 도대체 왜 랜돌프와 카터, 쿠포스같은 2년 뒤면 리그에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선수들을 25-30분씩 코트에서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3. 시카고 그 자체

사실 시카고 얘기를 하자면 끝도 없는데, 라빈이 없는 동안 이 팀의 1옵션이 아마도 저스틴 홀리데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대체 작년 야투 6.6개 던지면서 4할대 초반의 야투율을 보이던 선수에게 야투 15개씩 던지게 하는 아이디어는 누구의 것인지 궁금하지만, 뭐, 이팀에 키울만한 선수라고 해봐야 무려 버틀러 주고 데려온 per 8.1의 소포모어 포인트가드에, 십자인대는 망가졌고, 수비력은 십자인대보다 더 망가진 덩크왕밖에 없는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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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17/10/11 18:49
수정 아이콘
먼로는 일단 너무 느리고 수비력이 떨어지고 무엇보다 슈팅레인지가 짧아서 팀의 에이스인 쿰보의 돌파에 제약을 주죠.
밀워키가 플옵팀이지만 당장 에이스인 쿰보가 95년생일정도로 나이가 어리죠.
젊거나 수비가 좋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건 어찌본다면 당연한거라 생각됩니다.
17/10/11 18:53
수정 아이콘
일단 헨슨은 젊지도 않고, 레인지도 없고, 수비가 좋은 선수라기에도 애매합니다. 그리고 먼로 20분씩 쓸거면 진작에 팔 기회가 3번은 있었죠.
아우구스투스
17/10/11 18:59
수정 아이콘
적어도 블록능력은 있어서 밀워키의 끈적한 수비의 방점이 되죠.
어차피 밀워키 공격은 쿰보의 리딩에 미들턴과 스넬의 오프볼무브 중심인지라 골밑 포스트업등 무브 중심의 먼로는 벤치타임에 어울리고요.
2차스탯으로는 리그 열손가락안에 들던 칸터가 오래 못나오는 것과 비슷하겠죠.
17/10/11 19: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헨슨이 아담스 절반의 수비력이라도 보여줬으면 이해가 되죠. 블락으로 수비의 방점이 된다기엔 블락마저 지난 시즌 죽었고 롤맨 수비 안되서 골밑 내주는 경우가 태반인데 파커나 쿰보처럼 림프로텍팅 되는 4번 없는 라인업에선 오히려 위험요소였습니다. 차라리 플옵때 보여준 모습으로 마커가 훨씬 나았죠. 그리고 스넬은 밀워키의 구멍중에 구멍인데.. 작년 공격은 미들턴 없던 때에는 쿰보 리딩에 파커에게 아이소 밀어주는게 주 패턴이었고 미들턴 돌아온 후론 미들턴+쿰보가 볼핸들링을 나누고 브록던이 콤보가드 역할을 했지 스넬은 밀워키 공격의 중심이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ANTETOKOUNMPO
17/10/11 22:25
수정 아이콘
먼로의 경우는 어차피 수비없는 공격롤인데 주전들 뛰는 동안에는 필요없는 선수죠.
마커가 잘하는 것도 아닌만큼 연봉 천만불 받는 헨슨을 쓸 수 밖에요.
Tim.Duncan
17/10/11 23:27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님이 설명 잘해주셨지만 이미 밀워키는 쿰보중심으로 돌아가는 팀이라는건 아실텐데 그리고 밀워키 경기를 계속 보신거라면
당연히 아시겠지만 그렉 먼로는 나름 밀워키에서 코어로 활용해보려다 실패한 선수입니다. 리그추세에 맞지않는 느린 기동력과 수비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했죠 공격력은 있지만 그건 포스트 무브에서의 특징이고 그렇기 때문에 벤치 에이스로 전환된거고요.

이미 팀의 공격중심을 쿰보가 맞고있는 상황에서 먼로를 활용한다는건 말도안되는 소리죠...먼로는 이미 밀워키에서 충분한 실험과
활용을 해보고 답이없어서 트레이드까지도 알아보던 자원입니다. 그리고 쿰보에 맞는 라인업은 존 헨슨이 맞습니다. 밀워키의 기조가
동 포지션대비 피지컬 능력이 우수한 자원을 선호하는것때문에 헨슨도 운동능력은 좋고 적어도 수비에서 먼로보다 가치가 훠어얼씬
높습니다. 이미 공격전개가 다른선수들로 진행하는 상황에서 먼로가 주전 라인업에 들어올 일은 없겠지요.

그리고 댓글에 먼로를 팔기회가 있다고 얘기하셨는데 그거 전부 나가리됬습니다....트레이드 카드로써도 비싼연봉과 제한된 롤로 인해
시장에서 가치가 많이 하락했었죠

마지막으로 쏜 메이커는 아직 신인인 친구고(이제 막 97년생 친구입니다) 이친구도 운동능력은 괜찮고 추가로 이친구는 3점슛 능력도 어느정도 장착하고 있기때문에 스페이싱에 어느정도 도움이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성장기대치도
어느정도 존재하고요
비익조
17/10/11 18:50
수정 아이콘
시카고랑 브루클린...
17/10/11 18:55
수정 아이콘
브루클린은 꽤나 긍정적입니다. 앳킨슨 로테이션도 생각보다 괜찮고, 러셀도 코어로 키워볼만한 재능에, RHJ나 르버트같이 괜찮은 조각이 될만한 어린 선수들도 많죠.
헤나투
17/10/11 18:56
수정 아이콘
먼로에 대해서는 왜이렇게 질질끄는지 이해가 안되요. 좀더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쓰는것도 아니고 빠르게 틀드카드로 쓰는것도 아니고. 물론 스타일상 계륵같은 존재지만 좀더 빨리 판단을 했어야하는게 아닌지... 지금이라도 결정을 했으면 좋겠어요.
위원장
17/10/11 18:58
수정 아이콘
시카고는 이걸 어떡해야되나....
Normal one
17/10/11 19:01
수정 아이콘
카고는 조던을 가졌던것에 모든 운빨과 기운을 다 끌어 쓴걸로 크크크.
市民 OUTIS
17/10/11 19:57
수정 아이콘
염소(g.o.a.t.)의 저주가 컵스에서 불스로;;
17/10/11 19: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작년에도 보면 공격력이 부족한 상황(벤치타임 등등)에서 그렉 먼로를 중용하고 공격력 괜찮을 땐 존 헨슨이 나서는 모습이 보였는데
존 헨슨이 그렉 먼로에 비해서 수비가 괜찮은거지 수비가 아주 좋은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출전 시간은 저기서 5분은 더 줄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렉 먼로는 어차피 20분 가까운 시간은 나올테니 존 헨슨의 시간을 줄여서 차라리 쏜 메이커의 출전 시간을 늘려주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2. 시즌 시작되고도 빈스 카터, 잭 랜돌프 등이 계속 25분 이상 나오면 감독 갈아야죠. 40 가까운 노장들을 그렇게 굴리는 탱킹팀 감독을 어디다 씁니까.

3. 이 팀은 프런트랑 구단주 바뀌기 전 까진 답이 없어보입니다. 잭 라빈이 멀쩡해도 모자랄 판에...

4. 세스 커리 골절 부상이라던데 매버릭스는 어떻게 하죠...;;; 너렌스 노엘도 퀄리파잉오퍼가 내년에 FA고...
17/10/11 20:18
수정 아이콘
닉스도 그렇고 불스도 그렇고 구단주를 갈지 않는 한 답이 없어요

덧붙여 제 닉네임인 저 nfl팀도.......
윤종신
17/10/11 20:45
수정 아이콘
쿠포스야 벤치 멤버 그 이상은 아니고
랜돌프와 카터는 아직 준수한 실력에 영건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잇는 선수들이죠.
ANTETOKOUNMPO
17/10/11 22: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죠, 그냥 신인급 5명이 뛰면서 우왕좌왕 하는 것보다는 신인급 3명 + 베테랑 2명 이런 식으로 게임 안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베테랑들의 역할이 있다고 보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킹스에 주전 경험치 먹여서 키울 정도의 유망주가 5명이나 있던가요?
Sunflower.
17/10/11 22:19
수정 아이콘
시카고는 정말 답이 없어요. 일단 구단주랑 프런트부터 좀 없어져야 할텐데 -_-; 그것도 쉽지않으니 원..
앙골모아대왕
17/10/11 22:42
수정 아이콘
시카고는 구단주가 지금 마인드면 답없죠
Tim.Duncan
17/10/11 23:39
수정 아이콘
새크라멘토야 프리시즌경기 라인업으로 계속 나오진 않겠지요 리그의 모토가 무조건적인 탱킹을 제한하려고 드래프트 룰도 수정한 상태니
그냥 닥치고 유망주 라인업으로 나오진 않고 시즌중에 지속적으로 수정하면서 라인업의 변동이 있겠지요. 유망주 경험치를 먹이는 것도 어느정도
리그 적응을 한 뒤에 점점 시간을 늘려나갈테니까요

그리고 시카고야 상황에 비해서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래도 완전히 다들 망할거라는 예상치고는 팀이 어느정도 돌아는 가는것 같더라고요
홀리데이야 그냥 이번 프리시즌에 그냥 한번 실험해본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당장 시카고에서 이제 키워볼만한친구는 마카넨 정도가 있겠네요
마카넨이 평도 나쁘지 않으니 시즌중에 아마 주전쯤으로 슬슬 올라오지 않을까 합니다
이야기상자
17/10/12 11:10
수정 아이콘
새크라멘토는 버디힐드나 디애런 팍스 윌리컬리스테인이 긁혀야 할텐데
경험치 먹으면 시즌 중반 쯤에는 주전으로 올려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장 주전으로 쓰는 탱킹팀 감독은 갈아치워야죠

시카고야 말로... 정말 진퇴양난이네요
작년에 기억나는게 론도-웨이드-버틀러 고구마 라인업이었는데 셋 다 라인업에서 사라졌네요...
이 구단이 조던을 데리고 있었던게 정말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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