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문제, 특히 이장석의 소송과 관련해서 넥센 구단이 휘청거린다는 말은 많았고
올 시즌 후 구단이 매각된다면서 몇개 기업이 구체적으로 언급되기도 했었지요.
그러던 와중에 오늘 새벽 트레이드썰이 돌면서 야구 커뮤니티 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조상우+박동원=이호중

이호중은 1군 기록 자체가 없는 92년생 투수, 엔씨팬들도 낯설수 있는 투수인데 반해
조상우는 직구 구위가 오승환에 비교될만한 수준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불펜으로 2년 연속 WAR 3점대를 찍었고 국가대표까지 했던 선수,
박동원은 90년생 군필에 풀타임 3년차로 주전경험이 풍부하고 한국시리즈 선발까지 했던, 15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포수입니다.
두 선수 다 넥센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선수들이기도 하지요.

조상우와 박동원 모두 구단측과 불화가 있다는 이야기는 올해초부터 꾸준히 나왔고
박동원은 주효상, 김재현에 밀려 팀 내 제 3포수로 뛰고 있는 상황이기에
아예 없는 소리를 지어낸것은 아닌거 같고,
반대급부로 거론된 이호중 선수가 너무 낯선 선수기에 오히려 신빙성이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올해 넥센이 4번타자와 좌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작년 구원왕을 유망주들 받고 트레이드한것도 생각나구요.

그 외 고종욱 선수, 김민성 선수, 박주현 선수 등등이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다는 말도 많네요.

저게 사실이라면 넥센은 당장 팀이 폭파되도 이상할것이 없는 상황으로 보이고,
넥센팬들은 그나마 조금 남은 정도 다 떨어지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