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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6 00:44
본문에 귀여움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저는 단순한 귀여움이 아닌 사람을 끄는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아이돌은 기본적으로 엔터테이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단순하게 가수에 한정해버리면 그 매력은 전체의 절반 이하라고 생각합니다. 엔터테이너기 때문에 일상, 방송, 연기, 무대 등 그 아이돌의 활동을 전체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엔 친근함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지만 20년 전엔 친근함보단 신비함이 대세였죠. 옆나라 일본도 친근함이 대세가 된 건 단체 아이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던 20~30여년 전 정도구요. 일본 아이돌 역사상 최고라는 마츠다 세이코는 전혀 친근한 캐릭터가 아니죠. 나카모리 아키나는 강한 캐릭터의 대표주자고... 그렇기에 낯섬과 친근함의 공존이 아이돌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다는 것에는 완전한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그 수단 중 하나라고는 생각하지만요. 갭모에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니니...
17/09/06 01:06
네 뭐 제목 그대로 생각의 파편을 쓴것이라- 제대로 잘 보완해서 쓰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될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선 제가 쓴글이지만 제가 보기에도 사각이 많아서-_-;;
17/09/06 00:52
귀여움이란 아이돌로써 최고의 무기 아니겠습니까? 저는 걸그룹 자체의 매력으로 보자면 귀엽고 재밌으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살짝 고백하자면, 저는 이성의 매력이라 하면 귀여운 것 빼고는 아는게 없는 "사실상 성소수자"에 가까운지라 당연히 그러합니다. 귀여운 매력 밖에 모르니 그걸로 빠질 수 밖에.. //
저는 "이 걸그룹에 대해서 아냐?" 라고 누가 묻는다면 어떤 멤버보다는 어떤 노래를 안다는 대답이 더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부터 시작하는 글. 걸그룹이 아이돌로써의 매력 역시 무기로 삼고있다는 현실은 직시하겠지만 나 자신은 걸그룹 노래라는 하나의 거대한 장르를 선호하며 나에게 팬심이 있다면 그것은 본질적으로 "걸그룹의 노래"를 향한다. 나는 걸그룹 노래를 한철 유행으로 떠나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 영원히 함께할 노래를 걸그룹 노래에서 찾는 것이다. // 이런 식의 글을 쓰려고 준비중이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대중적으로는 몰라도 최소한 "커뮤니티 활동가" 중에서는 제가 확실한 소수파라는 현실이 인식되니 더욱 긴장하고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사연애감정 이야기 아이돌계에서 많이 나오는데 저랑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뭐 아이돌에게 유사연애감정으로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는걸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17/09/06 10:03
외모 되고 곡도 좋고 방송 노출도 많았는데도 뜨지 못하는 그룹들도 있고
정말 우연치 않게 생각도 못한 방법으로 역전에 성공한 그룹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그룹들을 보면서 흥망성쇠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로 통칭 되는 무대 위의 모든 것 (가창력 , 안무 , 곡 , 외모 , 표정 연기등) 은 이제 그냥 어필 할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고 봅니다. 물론 저 항목중에 독보적인 게 있으면 그 자체로 강력한 어필입니다. 하지만 잘 만들어 진 캐릭터만 못하다고 봐요. SM이 이걸 가장 먼저 깨달아서 이상한 컨셉들을 들고 나왔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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