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학교 2017 촬영이 드디어 끝났네요. 어제 다른 배우들은 마무리 촬영이 끝났는데
남녀 주인공만 철야로 촬영을 더 하더니 오늘 오후에야 여주에서 마무리 촬영이 끝났습니다. 촬영과 편집으로 고생할 스텝들도 스텝들이지만,
주연들은 거의 촬영 대부분을 철야로 버터야 했는데 마지막까지도 고생했네요.
원래 조연으로 합류할 예정이었던 세정이의 경우는 6월 대본 리딩 당시부터 지금까지 거의 단 하루를 못 쉬고 촬영에 매달린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전에는 쉬고 있었냐는 건데,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강도높은 육체 노동만 5회 분량이나 미리 찍을 정도로 강행군중이었죠 -_-;;
그리고 바로 드라마 촬영에 돌입해서 근 석달을 고생한걸 보니, 고생에 비해 높지 않았던 시청률이 야속할만도 합니다.
(그나마 타겟 시청자라고 할만한 10대 화제성과 누가 봐도 그에 맞춰서 강조된 남녀 주인공 케미가 1, 2화 이후 휘청하던 드라마를 살려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네요. 특히 남주인 김정현은 확실히 팬덤이 생긴 것 같아서 이후의 작품에 따라서는 확 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 세정이도 큰 연기력 논란 없이 첫 연기를 미니 여주로 소화한 만큼 나중에 다시 좋은 작품 만났으면 하네요)
이번 학교 2017이 영 좋은 드라마가 아닌 것은 거의 확실하지만, 그래도 베테랑 배우마냥 늘 현장에서 앞장서서 분위기 메이킹하고
감독 및 스텝들 조연 배우들을 통해서 미담만 들려오게 한 세정이의 밝음과 에너지, 책임감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물론 한편으로는 저러다 탈이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도 감출 수가 없지만요.
이제 좀 쉬면서 느긋하게 휴가 좀 다녀오고 체력 회복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9월 9일 구구단 팬미팅과
세정이 촬영 일정이 끝나자마자 들려오는 행사들 소식에 과연 얼마나 쉴 시간이 있을지 의문스럽기는 합니다...
(조만간 구구단은 13일에 sk텔레콤이 지원하는 미아방지 캠페인 행사로 skt1과의 롤 경기도 예쩡되어 있습니다)
구구단도 데뷔 이후 8개월에 한 번 꼴로 컴백하는, 신인 걸그룹으로서는 말도 안되는 컴백주기를 자랑하는 만큼 다음 컴백도 잘 준비해야할텐데
여러모로 젤리피쉬 측에서 잘 케어하면서 이후 활동을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 에효...
마지막으로 라은호와 작별하는 세정이의 코멘트로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