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회원들이 연재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연재를 원하시면 [건의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Date 2011/08/16 18:31:05
Name VKRKO
Subject VKRKO의 오늘의 괴담 - [실화괴담][한국괴담]사라진 여자
*이 이야기는 네이버 아이디 휘랑(mss6325)님이 투고해 주신 이야기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직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학교에 두고 쓰고 있던 교과서와 참고서가 너무 많아 혼자 들고 가기에는 너무 벅차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교실에서 어머니를 기다렸습니다.



같이 기다려주던 친구는 먼저 일이 생겨 돌아가고, 어느새 저 혼자 교실에 남게 되었습니다.



밖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있는 것이 지루해진 저는 화장실이라도 가기 위해 교실을 나섰습니다.



제가 있던 교실은 3층 복도 동쪽 끝이었는데 화장실은 반대 쪽인 서쪽 끝에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건물이 워낙 오래 되었고 복도가 유난히 길어서 가는 게 좀 꺼려졌지만 그래도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앞에 무언가 아른아른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흰색 옷을 입은 여자였습니다.



처음에 저는 그것이 3학년 선배인 줄 알았습니다.



서쪽 복도에는 3학년 교실이 있기 때문에 두고 온 물건이라도 찾으려 온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 여자가 입고 있는 옷은 우리 학교의 교복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갑자기 화장실로 쓱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몇 분이 지나도록 여자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저는 화장실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어느 곳에도 여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 곳이 1층이었다면 창문으로라도 빠져 나갔을테지만 그 때 제가 있던 곳은 3층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화장실로 들어가기까지의 그 짧은 시간에 모습을 감췄다는 건...



거기까지 생각이 미♡ 저는 서둘러 교실로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잠시 뒤 어머니와 동생, 수위 아저씨가 올라와서 저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날따라 왜 그렇게 교과서가 무겁게 느껴졌던지...



영어/일본어 및 기타 언어 구사자 중 괴담 번역 도와주실 분, 괴담에 일러스트 그려주실 삽화가분 모십니다.
vkrko@tistory.com 으로 직접 겪으신 기이한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투고 받고 있습니다.
트위터 @vkrko 구독하시면 매일 괴담이 올라갈 때마다 가장 빨리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VK's Epitaph(http://vkepitaph.tistory.com)
네이버 카페 The Epitaph ; 괴담의 중심(http://cafe.naver.com/theepitaph)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감전주의
11/08/17 14:21
수정 아이콘
뭔가 평범한 얘기는 아닌거 같은데 무슨 암시라도 있는건지..
내용이 잘 이해 안 되네요..
Monde Grano
11/08/20 20:16
수정 아이콘
한국판 모우닝 머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9 Mr.Waiting - 11 [4] zeros5417 10/07/27 5417
168 Mr.Waiting - 10 [3] zeros5411 10/07/21 5411
167 Mr.Waiting - 9 [4] zeros5333 10/07/16 5333
165 Mr.Waiting - 8 [5] zeros5613 10/07/11 5613
163 Mr.Waiting - 7 [5] zeros5662 10/07/05 5662
161 Mr.Waiting - 6 zeros5335 10/06/28 5335
160 Mr.Waiting - 5 [3] zeros5593 10/06/27 5593
159 Mr.Waiting - 4 [3] zeros5989 10/06/20 5989
158 Mr.Waiting - 3 [4] zeros6068 10/06/14 6068
157 Mr.Waiting - 2 [8] zeros6124 10/06/14 6124
156 Mr.Waiting - 1 [8] zeros7069 10/06/09 7069
155 Mr.Waiting - 프롤로그 [10] zeros7753 10/06/09 7753
153 [소설] 불멸의 게이머 50화 - 가장 어려운 문제 2 [81] i_terran13849 09/08/31 13849
152 [소설] 불멸의 게이머 49화 - 가장 어려운 문제 [5] i_terran7403 09/08/22 7403
151 [소설] 불멸의 게이머 48화 - 인간의 의지 [24] i_terran8055 09/08/22 8055
150 [소설] 불멸의 게이머 47화 - <운명>의 전장 [27] i_terran6845 09/08/31 6845
149 [소설] 불멸의 게이머 46화 - 운명의 전장 3 下 [14] i_terran7025 09/08/26 7025
148 [소설] 불멸의 게이머 46화 - 운명의 전장 3 上 [7] i_terran6432 09/08/26 6432
147 [소설] 불멸의 게이머 45화 - 운명의 전장 2 [24] i_terran6937 09/08/20 6937
146 [소설] 불멸의 게이머 44화 - 운명의 전장 [21] i_terran6694 09/08/21 6694
145 [소설] 불멸의 게이머 43화 - 귀환 [22] i_terran6614 09/07/24 6614
144 [소설] 불멸의 게이머 42화 - 교감할 수 없는 비극 [13] i_terran6597 09/07/24 6597
143 [소설] 불멸의 게이머 41화 - 직감의 승부 [18] i_terran6445 09/07/24 644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