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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8 08:07
정말 좋은 글입니다. ^^
언젠가 엄재경 해설위원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저저전 = 스피드와 기세 싸움 프프전 = 우직한 힘싸움 테테전 = 상대를 기만하는 능력 이때가 임요환 vs 최수범의 듀얼 승자전 중계였는데, 그런 면에서 최수범 선수의 순진무구함이 테테전 승률 저하의 원인이다라면서 언급하셨죠.. 저런 테마를 중심으로 경기를 보니 재미있기만 하더군요. 무조건 투덜대는 것보다야 낫겠죠..아예 안 볼 거면 조용히 안 보면 그만인거고..^^
07/04/18 08:07
Zwei님// 동족전이 나올 확률이 6가지 경우의 수중 절반이 아니라 9가지
경우의 수중 1/3에 해당합니다... 그러니까 동족전을 버리더라도 절반을 포기하는것은 아니게 됩니다...
07/04/18 08:17
저도 동족전을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동족전의 비율은 1/3이면 적당하다고 여겨집니다......위의 계산에서는 동족전이 나올확률을 절반으로 하셨더군여...동족전이 나올 확률은 1/3이며, 그리고 실제 요즘경기의 동족전비율은 약70%정도가 나오고 있습니다....즉, 3경기당 2경기가 넘는 동족전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죠.....
제생각에는 동족전도 재밌고 타족전도 재밌다면 반반정도로만이라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인데, 너무 심하게 동족전이 나와서 답답한 느낌까지 들더군여.....그리고 지금은 신맵에 대해 관심이라도 가지만, 동족전에 시들해진 맵까지 겹쳐지면 정말 보기싫어지는 맘이 드는건 사실이져..... 앞으로 적당한 비율로 동족전을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도 어쩔수없이 봐야한다면 즐겁게 봐야하겠져......
07/04/18 08:19
GooD2U님 말씀이 맞네요. ^^;
전 결승전도 동족전이면 안 보는 놈이었지만, 이 글을 읽고 이제부터는 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것도 재밌게요. 즐겨야겠네요. 하핫
07/04/18 08:34
GooD2U // 다시생각해보니 순수 수학적으로 따지면 1/3이 맞군요. 전 그냥 게임양상에 따른 분류로 [ 저저 프프 테테 저프 테프 저테 ] 이렇게만 생각했네요.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07/04/18 10:07
멋진 글입니다. 애게로~~
역시나 동족전은 해봐야 알아요... 타종족전과는 달리, '실력차'라는게 어떤것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죠.;;;
07/04/18 11:16
안군님 말씀대로.. 빌드를 떠나서 실력에 따라 승패가 많이 갈리죠..
어쩌면 저와 실력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이기에 그럴수도 있겠으나, 동족전하면 못하는 분들에겐 왠만해선 안지고 마찬가지로 잘하시는분들에겐 초반에 얼만큼 유리하던지 후반에 못이기겠더군요.. 야금야금이라는 단어가 너무 무섭게 다가온다는...;;
07/04/18 11:50
예전에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라고 군대에서 농담하던 생각이 나는군요. 즐기고 싶으면 즐기고 피하고 싶으면 피하면 됩니다.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죠. 그래도 동족전의 포인트를 잘 지적해 주셨습니다.
07/04/18 12:06
방향성이....
우리가 스타를 보는 것은 군대를 가는 거라든가 야근을 하는 것 시험을 치고 과제를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일이라 생각했는데 어느새 비슷한 일이 되 버린듯 합니다. 사람들은 스타리그를 의무감에 보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본문의 내용은 대단히 좋은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07/04/18 12:20
친절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만, 뭔가 근본적으로 저랑 다르게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동족전을 모르고 봐서 재미없는게 아니잖아요.. 확률적으로 1/3이 나와야 할 경기가 70%씩 나오는데 이게 정상입니까.. 전에 어떤 분이 VOD 시청수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저저전이 가장 클릭수가 떨어지더군요..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동족전이 상대적으로 흥미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07/04/18 12:51
타종족전은 초반에 약간의 실수나 빌드상의 손해가 있어도 역전이 가능한데, 동족전은 거의 역전이 없죠. 테테전이나 프프전은 초반에 위치를 잘 잡으면 거의 이기고, 저저전은 뮤탈수가 2-3기만 차이나도 거의 불패라 할까요. 동족전도 역전이 가끔 나오면 재미있을듯 합니다.
07/04/18 14:10
'동족전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과도한, 너무나도 과도한' 동족전이 지겨워서 싫다는 겁니다.;;
글 자체는 상당히 좋은 글이나 좀 생뚱맞은 말인 듯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말하죠 저는 저저전은 정말 흥미롭게 봅니다. 하지만 프로리그에서 개인전 3경기가 모두 저저전이라면..... 그리고 그런 양상이 계속된다면.... 물리죠. 당연히... 동일종족 연속출전 금지조항 같은 게 단지 감독들이 귀찮다고 안하는 거 솔직히 짜증납니다. 프로라면 최고의 재미를 선사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p.s 절대 동족전 '자체'가 재미 없다느니, 그런 게 아닙니다.
07/04/18 14:20
그리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문구 자체도 솔직히 말해서 정말 씁쓸합니다. 물론 Zwei님의 글 제목이기는 하지만 협회의 윽박지르기로 보이는 건(-_-;;;)...
07/04/18 21:48
김사무엘 // 스갤이나 PGR 리플을 통해서 본 결과 동족전 자체가 재미없어서 채널을 돌린다는 분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이글을 쓴거구요 ㅎ
07/04/18 23:23
뭐랄까... 그래도 테테전도 재밌고 플플전도 재밌긴 한데 플저전, 플테전이 '조금은 더' 재미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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