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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10 14:48
씨제이는 아마도 방송국 개국을 안할듯 싶습니다.
프로리그5일제는 분명히 방송국의 발목을 붙잡는 독소적인 요소가 어느정도 있고(제 2의 스타크래프트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원천적으로 차단이니되까...)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선 게임방송국의 수익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수 밖에 없고 예전 온겜,엠겜이 개국할 당시와 달리 엄청난 자본이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개국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가질수 밖에 없겠죠. 제가 걱정하는것은 협회가 여기서 엇나가서 SBS나 여타 채널의 녹화중계로 중계권을 채결하게되고 온겜과 엠겜이 또 다른 프로리그를 개최할 경우에는 많은 팀들이 협회와 결별을 하고 방송국으로 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kespa는 반토막나거나 공중분해될까봐 걱정이 됩니다.(오히려 잘된건가요?)
07/03/10 14:54
정말 좋은 글이네요.
크게 동감합니다. 이 글을 쓰신 노력만으로도 추게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는 '준비한 자의 것이죠'
07/03/10 15:26
이 글의 추론대로라면 협회는 바보가 되고 스타판은 반쪽이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군요. 거의 최악의 상황을 산정하셨네요.
아마 그런 독소적인 부분에서 경각심을 주고 싶었던 모양이군요. 대책은 부족하고 의욕만 앞선 협회 ? 아무튼 스타판을 떠나 결과가 궁금해지는군요.
07/03/10 15:31
미래는 별반 달라지지 않겠지만 그들이 지금부터 준비라도 하고 있다면 정말이지 불행 중 다행일 것입니다.
그러나 게임이라는 콘텐츠에 그렇게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뛰어든 이들이 간 곳은...... 백이면 99는 안드로메다죠. 왜 굴뚝산업에서 그렇게 이름을 날리고 쟁쟁하게 수익을 얻어 온 대기업들이 유독 게임판에만 들어오면 시체가 되고 삽을 푸는지. 게임에서 헤드를 차지하는 정치역학은 다른 사업체와 다를 것이 없다 쳐도, 헤드를 차지한 뒤 수익을 내는 것은 왜 또 다른지. 그런 것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 협회에 있다면 이렇게 처음부터 '깎아먹고 들어가는', 그리고 방송사들에 대해 무조건 정치싸움으로 몰아가는 식의 소위 '막가는' 짓을 원색적으로 벌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성공했던 방법으로 다시 성공하려 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거나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한 번 실패하는 수순으로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 게임판이라는 걸. 그들이 알까요? 협회에 계신 분들 명망도 있고 지위도 있고 연륜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그 분들이 그런 데에 대한 경험은 없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정치하던 대로 다른 나라에서 정치한다고 모두 공감 얻는 게 아니듯이, 정치 싸움을 하려면 게임이라는 곳을 향유하는 사람들에 맞는 정치 싸움을 해야 들을 욕도 덜 먹을 텐데 말이죠.
07/03/10 15:36
어쨋든 결과가 여하튼간에 이번 사태로 협회는 비난에서 평생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마치 원죄를 감싸고 살아야하는 운명(?) 뭐 그정도 될 듯하네요. '개인리그보이콧' 이걸로만도 그들은 권력의 횡포와 남용, 상도의 무시. 관행무시, 독과점 행포 등등 열거하자면 열가지는 죄를 물을 수 있을겁니다. 그중에도 가장 큰 죄는 스타크래프트의 팬을 무시하고 있다는거겠죠. 아니 아에 안중에 없다고 봐야겠군요. 실망을 넘어선 불신의 벽을 열심히 구축하고 있는 협회 대단한 천덕꾸러기입니다.
07/03/10 15:45
탤런트 최지우 씨의 말씀을 빌릴 수 밖에 없네요.
나카도운 분석이딥니다!!! 만일 온게임과 엠게임이 실제로 담합 내지 공동노선을 취하고 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방송사가 유리해질 수도 있겠네요. 협회가 방송국 선정, 방송준비, 스폰서 선정, 프로리그 개최 등등 일련의 수순들을 제 때 밟아 나가지 못한다면요. 지금이야 각 게임단들이 협회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결국 협회가 무능하다는 판단이 서고 하나둘씩 이탈자가 생겨나 방송국에 붙는 일이 벌어진다면 협회가 게임단의 충성심을 단속하기란 쉽지 않을테니까요. 온게임와 엠게임의 공동전선은 둘이 서로 단도리만 잘 하면 유지될 수 있는 반면에, 협회, IEG, 9개의 게임단(공군까지 10개)이 서로 주고 받는 대가없이 한 목소리를 오래도록 내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정말로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고 협회가 일을 못풀수록 방송사의 압승 내지 협회의 내분도 상상가능한 일이군요.
07/03/10 16:01
이 글 만큼 괜찮은 설명(아직은 가능성 높은 가설이지만)을
관계자가 '할 수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일 것 같습니다. ㅡ.,ㅡ 중계권 협상 결렬 이후에 개인리그 보이콧을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워낙에 생뚱맞은 일이라서요;
07/03/10 16:03
지금 게임방송과 협회가 싸워할 상대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의 편견이다.
이것과 싸워야만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고 그래야 궁극적인 미래가 있다. -------------------------------------------------------------------------------------------------------- 이 부분 공감합니다. 시간이 지나 방송사가 피해자가 될 지 안될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팬, 시청자는 피해자가 됐죠.
07/03/10 16:23
추게로 갔으면 하는 바램 간절함다~~~^^
이번 Kespa컵의 안습 운영만 봐도.. 언젠가 GG를 칠 곳은 협회일 것 같네요..
07/03/10 16:33
제가 알기론 c1미디어에서 작년 10월에 tvn개국때 50억- 100억정도 들었고 올 초 k-1시리즈(wgp, max, heros)중계권을 300억에 사는 바람에 자금 여력이 없는 관계로 게임PP진출에 소극적이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07/03/10 16:44
훌륭한 분석이십니다.
머리속에 있는 얘기를 앞뒤가 맞게 밖으로 꺼내 놓는 것도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그러한 논리를 지지할 수 있는 자료를 일일이 찾아 덧붙이는 건 더더욱 어려운 일인데요. 팬, 방송사, 협회. 또는 팬, 방송사, 선수단, 스폰서 등으로 현 스타계를 구분하면서 많이 나오는 얘기가, "다양한 의견을 가진 "팬들"을 하나로 묶어 얘기하는 건 옳지 않다."입니다만, 사실 이건 다른 주체들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일 겁니다. 스폰서(게임단의 소유기업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들도 여러 기업으로 이루어진 만큼, 개별적인 이해 관계가 같을 리 없고, 더 나아가 한 기업체 내의 관련 직원들 사이에서 조차도 방법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참여자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할 수 있는 하나의 절대자가 있지 않는 이상, 하나의 거대한 음모가 존재한다 해도 그것은 그 안에 참여하는 여러 이해 관계자의 의사가 모여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인 거겠죠. 그 만큼 예상치 못했던 여러 난점, 우연적인 요소들이 사태 진행에 개입될 거구요. 소설일지도 모르지만, 상당히 개연성 높은 소설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추천 한 방 드립니다.
07/03/10 18:52
확실히 CJ의 행보가 매우 중요하군요! 추천한방 날립니다~
근데 말입니다. 공군이 현재 협회소속입니까? 아시는 분? 서바이버 준비중단 소식으로 봐서는 협회소속같습니다만... 협회든~양방송사든 일단 공군을 끼고 있으면 바로 결정타를 날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임요환의 힘은 방송국이든 협회든 굉장한 히든카드가 될텐데 말이죠?
07/03/10 19:16
제 예측이 얼추 맞아가고 있는 비극적인 기사이네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issue&issue_id=87&mod=read&issue_item_id=5405&office_id=117&article_id=0000081844 위는 전체 기사 보기이며 아래는 기사의 일부입니다. ------------------------------------------------------ ▲ 게임전문 제 3채널, 있긴 한 건가? KeSPA와 IEG는 6일 협상공문 발송 이후 7일 중계권 협상이 결렬된 뒤 곧바로 목동 방송회관 브로드웨이홀과의 경기장 사용 계약을 체결했고 중계방송사 선정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KeSPA는 현재 게임전문 방송사가 중계를 하지 않더라도 다른 채널을 통해 프로리그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다. 문제는 중계 방송사 선정. 그동안 프로리그 중계를 할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방송사들은 하나같이 '관심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
07/03/10 20:12
좋은 글이네요..그런데 이글 내용대로라면 지금 양방송사가 중계권 사는 대신에
3년간 비독점적 중계권을 보장해달라는 정도의 조건을 협회에서 안들어줄 이유가 없죠.. 뭔가 꿍꿍이가 있는거 같은데 그게 뭔지 도통 모르겠네요..
07/03/10 21:14
하얀늑대님//협회가 안들어 주는게 아니라 이제와서 GG 치자니 그건 그야말로 완전 패배이므로 그 명분을 찾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겉으로 발표는 자신들이 안들어 주고 있는 것이라 발표하면서 실은 내부에서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일수도 있죠.
07/03/10 22:04
어차피 파워게임 들어간겁니다. 양방송사가 중소기업도 아니고 케이블업계의 최강소속인데. 그쪽들도 대충 견적 뽑고있을겁니다. 단지 게임 채널 자체내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은 정말 피해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 방송국으로 나가도 초기비용 엄청날겁니다. 전용준캐스터같은경우는 프리랜서로 알고있으니까 거액주고 사오면될테고, 양방송사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데려오면 어떻게든 되겠지만 방송시설은 그렇지 않겠죠. @ 다 뒷공간에서 어떻게든 결말이 날겁니다. 이 사회가 안 그런적 있나요.
07/03/10 22:07
본문 1에 나온 이기사...
'CJ미디어 '프로리그 중계권' 무관심 일관…왜 침묵하고 있을까 ' <- 저런 찌꺼기를 쓰는 사람을 우리는 기자라 불러야 할까요.....
07/03/10 22:17
스갤에서도 리플을 달았지만 저는 이번 사태가 거대한 음모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협회직원과 게임단 프런트의 성과주의와 과욕으로 인한 사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보니 다들 좀 심하게 상처입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음모론 대로 거대기업 cj가 스타판을 먹기위한 거면 차라리 좋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신규투자는 유치한 거니까요.
07/03/11 01:18
중계권 얘기로 씨끄럽긴 하던데, 사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 것인지 전혀 감이 없었습니다만, 이 글을 보고 나니 상황이 좀 정리가 되네요.
사실 여부를 떠나서 글 자체로 저도 추천 한표 던지겠습니다. ^^
07/03/11 01:27
저도 생각을 해보았지만...
치밀한 계획하에 양방송사에서 주도권을 가져오고자 일궈진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힘겨루기에서 오는 우발적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cj가 과연...요. 프로리그의 수익성. 의문입니다.
07/03/11 06:42
멋진 분석입니다..추게로!!!
아직 협회나 방송국이나 히든카드는 내놓지 않은 듯 하고,. IEG는 이미 모든 카드를 보인 것 같습니다.파행까지만은 아니기를
07/03/11 11:30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양 방송사를 비난하던 알 수 없는 기사들과 달리,
스갤칼럼가 님께서 링크하신 마이데일리 김선문 기자의 기사는 제대로 된 기사네요. 거기에 스갤칼럼가 님의 자료준비, 분석, 그걸 풀어가는 능력 또한 대단합니다. 현 사태는 결국 협회의 '중계권'이라는 꿈에 IEG가 '세계화'를 덧붙여서 크게 되어버린 거군요. OrBef님의 글에서도 리플 토론이 있었지만, 과연 이스포츠가 양 방송사를 넘어선 확장과 세계화가 될 것인가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은 당장 국내에서의 확장도 어려운 마당이군요. 앞으로의 발전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당장 노골적인 힘겨루기로 인해 많은 피해가 생기는 지금같은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07/03/11 14:54
아 재미있습니다. 이런글 읽으려고 여기에 오죠. 감정적인 글도 좋지만 이런 현상을 분석하는 글들을 좋아합니다. 맞는 이야기 일수도 틀린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07/03/12 13:12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
예전에 엄해설이 잠깐 뒷담화에서 IEG의 뒷거래에 대해 언급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대목에서 IEG를 표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지적도 했구요.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KeSPA와 IEG의 짝짝꿍은 CJ 미디어가 케이블 채널에서 부동의 1위인 OCN 즉, 온미디어를 압박하는 과정중의 하나로 보여지는군요. 그 첫번째가 온게임넷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추측이지만, 현재 KeSPA와 IEG가 올해 스타리그를 온/엠이 아닌 다른 채널(케이블or인터넷)을 통해 방송한다면 아마 MBCgame은 사업을 접을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MBCgame은 현재 수익률이 매우 낮다는 얘기를 지인을 통해 들은적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회사인 MBC측에서 MBCgame의 수익성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합니다) 결국, 온게임넷은 지금은 콘소시엄 형태로 되있으나, CJ미디어가 헐값에 인수할 가능성도 충분히 배제할 수 없는것이지요. CJ미디어가 만일 이러한 모종의 음모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면 참으로 치밀하고도 무섭다고 할 수 있겠네요. CJ는 슈파를 XTM이라는 자사의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 방송한적이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하지만 두고볼 일이죠.
07/03/12 13:16
IEG가 올해 스타리그를 곰TV를 통해서 방송한다고 하던데 .. 참고할 만한 기사 하나 보시죠.
http://cafe.naver.com/superstaraig.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853
07/03/12 13:20
기사 링크 안되서 본문 내용 올립니다.
------------------------------------ CJ그룹, '곰TV'에 302억 출자 CJ그룹이 '곰TV'로 유명한 그래텍(Gretech)에 사실상 302억원가량을 출자하면서 최 대주주로 등극해 향후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 행보가 주목된다. 코스닥기업인 CJ그룹 계열 메디오피아(엠넷미디어로 변경 예정)는 지난달 30일 101 억원을 그래텍에 출자한다고 공시한 데 이어 31일에도 201억원가량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메디오피아는 연예기획사인 GM기획과 온라인 음원 유통업체 맥스MP3가 우회상장한 회사로 지난 7월 CJ그룹이 500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그래텍은 인터넷TV 서비스인 곰TV와 미디어플레이어인 곰플레이어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포털 사이트인 '아이팝'을 운영하고 있으며 '깨미오' 라는 게임 브랜드도 유지하고 있다. 결국 CJ그룹이 계열회사인 메디오피아를 통해 그래텍 지분을 보유하게 됐고, CJ는 온라인에서 음원공급 플랫폼과 방송 플랫폼을 동시에 갖게 된 셈이다. 이번 출자로 메디오피아는 그래텍 지분 24.54%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 하지만 경영권은 그래텍측이 그대로 갖게 된다. 메디오피아의 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CJ뮤직 관계자는 "곰TV를 비롯한 아이팝, 깨미오 등 그래텍의 사업 부문은 GM기획, 맥스MP3가 영위하던 메디오피아 사업 부 문과 합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CJ는 그 동안 그룹 차원에서 유통 채널 추가, 콘텐츠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 화를 지속해 왔다"고 덧붙였다. [신현규 기자]
07/03/12 13:24
제 나름의 결론은 이 모든것이 CJ미디어가 OCN을 위시하여 온미디어를 누르고 케이블 채널업계를 장악하려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겁니다.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이 지금껏 쌓아온 게임전문채널의 위상을 흔들고 자신들이 그것을 헐값에 인수하기 위한 음모일수도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제 결론도 소설에 불과합니다. 개연성은 있지만 사실이 아닐수도 있죠.
07/03/12 13:40
CJ가 방송국을 차린다면 모를까 곰TV인수쪽은 사실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곰TV는 컨텐츠를 방송하는 곳이지 컨텐츠를 제작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또다른 제작툴이 필요하며 케이블방송으로 표현되는 지상파 TV가 아닌 온라인 방송국이기 때문에 프로리그라는 대형 콘텐츠의 2차 서비스 업체, 즉 뉴미디어 서비스 업체로는 적당하나 지상파 서비스업체로는 불가능한 곳입니다.
현재 프로리그를 진행하기 위해 핵심적으로 필요한 툴은, 1. 최상의 방송제작컨텐츠 시스템과 인력. 2. 온라인이 아닌 (온라인 방송은 곰TV 아닌 어떤 포털에서도 하려고만 하면 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서버를 갖출 능력이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지상파케이블 채널. "중계권" 이라는 명목이 단순한 명목이 아닌 진정한 사업아이템으로서의 의미를 갖기위해서는 곰TV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왜 중계권을 끄집어 낸건가요? 일반 스포츠와 같은 수익모델의 다각화를 위해서가 아닌가요? 만일 여기서 협회와 IEG가 우리의 대안은 곰TV 입니다...라고 한다면...우린 이제 여기서 그만 모든 논쟁을 접어도 됩니다.
07/03/12 13:46
F&S// 제가 기사를 올린 이유는 IEG의 배후에 CJ미디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곰TV가 제작을 못할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곰TV한번 들어가 보시고 말씀하시죠. CJ미디어는 2006년 초 게임방송개국을 준비하면서 수익성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tvN때문에 자금력이 약하지기는 했지만, 만일 CJ미디어가 IEG의 배후에 있다면 2007년 스타리그 중계권을 곰TV가 가져가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 아닐까요? 그러면서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이 힘을 잃게 되면 나중에 CJ미디어가 두 방송국을 헐값에 인수하면 그만입니다. 새로 방송국 차리는 것보다 훨씬 싸고 기존 인력을 활용해도 되니 이건 2006년 게임방송개국을 희망했던 CJ미디어로서는 일석 2조인 셈이죠. 하지만 제 얘기도 어디까지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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