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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5 01:03
1경기는 빌드의 승리
2경기는 행운의 승리 3경기는 완벽한 승리로 보이더군요. 솔직히 김택용선수쪽으로 운이 조금 따랏던건 사실인거같네요. 물론 운도 실력이지만요.
07/03/05 01:17
마본좌의 고전주의를 김택용 선수가 기존의 것을 타파하는 아방가르드로 무너트렸습니다. (2) 박대장//문구가 멋있습니다~^^
07/03/05 01:28
Canivalentine님 빌드의승리,행운의승리는 말이 안됍니다.
말그대로 준비한 전략과 연구에서의 차이가 승리를 가른것입니다. 운이 조금따랐다는 이야기는 납득하기 힘드네요. 이런 댓글은 자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운이 조금 따랐다는것이 얼마만큼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운의 작용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보이는 자체로도 썩 좋아보이지는않는군요
07/03/05 01:55
아니 운도 실력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운만가지고 이길 수는 없습니다. 1경기의 경우 김택용선수의 노림수가 통햇고 2경기의 경우 다크템플러가 의외의 소득으로 반전을 꾀햇습니다. 3경기는 제가 제대로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구요. 확실히 행운의 여신은 김택용선수쪽에게 손을 들어줬습니다. 실력없는 선수라면 놓칠 수 있는 행운을 김택용은 잡앗구요.
07/03/05 03:02
운'이' 따랐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운'만' 따랐다고 한다면 좀 곤란하겠죠...? 운'도' 따라주었다고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07/03/05 03:48
확실히 김택용 선수에게 운이 있었죠 정찰 도 단한번에 성공하고 무엇보다 3경기 전부 한번에 성공했죠 블리츠는 2인맵이라 2경기 성공했다고 봐야겟죠 반면 마재윤선수 계속 오버로드 정찰운이 없었죠 자꾸 틀린 위치가고 행운의 여신은 김택용 편을 들어준듯 마재윤선수 리플레이 버그로 저장못하는 사태까지
07/03/05 04:19
어차피 승리자는 항상'운'도 따라줍니다.
엠에셀 8강 원종서 전의 마재윤 선수도 마찬가지였죠. 그 그 경기를 보며 정말 하늘이 마재윤 선수 편을 들어주는구나 싶었습니다.
07/03/05 04:49
프로브의 첫 정찰 성공은 운이 좋았죠. 하지만 그 운만으로 이길수 있는것도 아니고, 운도 승리의 요소중 하나입니다.
마재윤 선수도 원종서전 그 운의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고요.
07/03/05 08:40
운이 실력이라는건 좀 말장난 성이라는... '운'이라는 것은 실력 외적인 걸 말하는 것이니까요..
운은 누구에게나 오는것이고, 그것을 살리는것이 실력이라고표현하는게 낫겠죠.. 3게임 다 봤었는데, 김택용선수의 빌드오더는 마재윤선수에게 최적화되서 나왔다는 느낌이 강했는걸요.. 상대를 연구하고, 그것에 대응하는 플레이가 최상이었죠. 더불어, 마재윤 선수의 오버로드 위치선정 등의 자잘한 실수들이 많이 겹쳤죠.. 비록 커세어로 인해 위치를 강요받았다고 해도 다템을 생각하면 반드시 몇기씩 특정한 위치에 가 있어야 했는데요..
07/03/05 10:31
지금껏 결승전에도 마재윤 선수도 충분이 오버로드 정찰운 좋았습니다. 그때는 아무말 안하죠. 알카노이드에서 정찰 한방에 쭉쭉 다 보고 하고
그때는 왜 정찰 얘기 안나오나요. 그냥 실력으로 졌다고 인정하는게 맘 편하죠.
07/03/05 10:39
좋은 글에 이상한 댓글이 들어와서 댓글은 삼천포로...
정찰운 가장 좋은 건 마재윤 선수죠. 여지껏 정찰이 빗나간걸 거의 못봤으니까요. 오케스트라와 어제 경기의 비유가 정말 멋지네요. 여지껏 다른 프로토스는 귀를 막고 연주를 듣지 않을 생각만 했지, 누구하나 지휘를 방해하는 액션을 취하는 선수가 없었는데 김택용 선수가 결국은 해내네요.
07/03/05 10:44
뒷담화에서 엄잭영씨가 자주 얘기 하죠. 마재는 실력도 좋지만 뭔가 천운이 따라 준다고. 실력과 운이 따라줘서 마재윤 선수도 여기까지 온겁니다. 알카노이드에서 한방 서치만 여러번 보여준 마재윤 선수도 잇는데 롱기누스 3인용 맵에서 50% 확률맞춘 김택용 선수가 운이 그렇게 좋은건가요?
07/03/05 11:08
다른건 기억이 없고 1경기 써치 한번에 되서 얻은 이익이 뭐죠? 해처리 피는거 2초 방해? 넥서스 타이밍?
정찰타이밍이 빨라서 늦게 써치 됬어도 그다지 늦지 않아서 틀려질게 별로 없어 보이던데... 그게 승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행운이 었나요? 의문이네요.
07/03/05 11:21
후아/ 한방에 서치를 해서 넥서스를 먼저 간것이 좋긴 하죠. 문제는 마재윤 선수도 지금껏 정찰운 하면 누구 못지 않게 좋았다는점.
07/03/05 14:21
사실 운도 따르긴 했죠 -_-; 1경기는 한번에 프로브 정찰을 성공함으로서 마재윤 선수가 9드론을 안한다는 것을 알았죠. 만약에 김택용 선수가 2시로 먼저 갔다가 6시를 뒤늦게 발견했으면 그 사이에 넥서스를 먼저갈지, 포톤을 먼저 지을지 굉장히 고민되었겠죠. 넥서스를 먼저 짓자니 9드론 저글링 러쉬가 두렵고, 포톤을 먼저 짓자니 넥서스를 지을 타이밍이 늦어지고요. 2경기에서도 김택용 선수는 한번에 마재윤 선수의 본진을 파악했지만 마재윤 선수는 12시로 오버로드를 보냈다가 앞마당에 파일런이 없는 것을 보고 6시로 돌렸죠. 마재윤 선수가 드론이나 저글링으로 정찰을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보다 상대적으로 운이 좋긴 했습니다.
07/03/06 21:04
거 참 ... 운 운운하고 있으시네요... 그렇게까지 해서 위안받고 싶어서 이런 곳에 글 썼는지... 근데 3-0은 절대 운만으로는 안되는거 왜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글은 정말 멋진데 몇몇 댓글이 분위기 망치는군요..
07/03/06 22:57
운은 누구에게나 있는거 아닌가요.
그 운을 어떻게 승리로 이끌어 내느냐. 불운이든 행운이든 그렇게 만들어내는건 선수들의 실력에 달린거라고 생각합니다..
07/03/06 23:39
스타 고수는 아니지만 감히 한마디 적어보겠습니다. 왜 3경기 내내 선뮤탈이었을까요? 커세어를 정찰용으로 뽑는것도 아니고 계속 뽑던뎅.. 차라리 히럴이었으면 수많은 오버로드 학살을 막고 3~4번째 가스멀티 먹기도 더 쉽지 않았을까요? 특히 리템같은경우는 앞마당에서 중앙으로 나오는 그 길이 좁아서 연탄조이기 같은거 하면 아무리 앞마당먹은 토스라해도 여간해선 잘 안풀릴것 같던데요.. 돌아서 갈수 없는 외길이기도 하구요. 또한 셔틀없이는 멀티견제도 힘들었겠죠. 제 생각에는 스파이어 자원으로 챔버2~3개 돌려서 공방업했다면 오히려 더 낮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 생각이 틀리다면 답변을 좀 달아주실레요 고수님들?
07/03/07 00:37
다들 3경기 내내 선뮤탈이라고 하시던데, 1경기는 분명히 히럴을 먼저 갔습니다
뮤탈이 보다 나중에 나왔지요 오히려 1경기는 히드라를 엄청나게 모으지 않으면 다수 커세어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한 판이었습니다 커세어 다크로 본진에 꽤나 타격을 입힌 것이 히럴 -> 뮤탈로 전환하던 시점이었는데, 히드라를 뽑았다고 해도 해처리가 넓은 구역에 퍼져 있어 병력 집중도가 떨어져 다수 커세어를 상대하긴 어려웠을 겁니다 김택용의 마재윤 맞춤 대응을 상대하는데에는 유닛이 무엇인가 보다도 마재윤의 운영과 빌드가 무엇인가가 더 중요했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노포지 더블넥을 가져가는 프로토스에 대해 저그는 크게 2(or 3)가지 방법으로 맞서는게 요즘 추세입니다. 하나는 앞마당 먹고 해처리 늘린 상태에서 병력 집중하여 뚫어버리기 -> 요걸 잘 하는게 히통령과 투신입니다 또 하나는 멀티를 1~2개 정도 과감하게 더 늘려버리기 -> 마술사 시절 박태민과 마재윤이 잘 하는데, 이들은 운영에 자신있다 보니 2개 정도는 과감히 가져갑니다 (괄호로 구분한 3번째 방법은 연탄조이기인데 이것은 첫번째와 두번째의 중간쯔음에 걸쳐 있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둘 다 잘하는 선수가 투신하고 마재윤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첫번째 방법론에 있어서 마재윤의 방식은 투신이나 히통령과는 사뭇 다릅니다만....) 마재윤 선수는 아무래도 두번째 방법론에 치우쳐 있지요 김택용이 이번 곰TV MSL을 통해 보여준 것은 두번째 방법론의 파훼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하나, 마재윤 선수가 초반에 모아서 뚫어버리는 시도를 굳이 안 한 것은 김택용의 스파링 파트너가 투신임을 고려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07/03/07 01:25
자기가 좋아하는 팬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운이나 컨디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어떤 선수 팬이나 마찬가지군요.......
물론 그 패배를 발판삼아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팬들이 더 많겠지만.
07/03/07 05:26
마재윤 선수의 3:0 패배... 그 것도 신예 프로토스에게... 지금도 솔직히 믿기지가 않지만, 운이니 컨디션이니 하는 건 패자의 변명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택용 선수의 준비가 완벽했다고 밖에는;;
07/03/08 18:17
제가 생각하는 김택용선수의 나이스 플레이는 빠른 투가스라고 보입니다. 거의 사이버네틱스 코어와 동시에 올라가던데요.
제가 실제로 이렇게 빌드를 운영하니 테크를 정상적으로 올리면서도 쉬지않고 커세어를 생산하는것이 가능했었습니다. 이러면서 본진과 앞마당 미네랄에 캐는 하나씩만 소환하면 상대방 저그는 무타가면 완전손해상황이고 그나마 선히드라가 좋은데 그것역시 커세어로 정찰이 가능하기에 이후 다크와 하템으로 적절하게 방어하고 이후는 완전 플토페이스였습니다. 물론 모인 한부대정도의 커세어는 기회가 있을때마다 오버로드 학살... 이 빌드의 약점은 초반 저글링 대랑 생산으로 커세어 생산전 타격을 주고 가는 빌드인데 이것은 저그쪽도 드론 안뽑고 가는것이기에 막히면 지지입니다. 써보면서 정말로 '아 진짜 좋은 빌드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적어도 저그의 이지선다에 타격을 입는 일은 거의 없고, 오히려 오버로드 학살로 타격을 줄수있는 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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