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02/21 16:16:42
Name 항즐이
Subject Maestro, SaviOr Walks On Water
<이 글은 개인적인 응원글입니다.>

다른 선수나 팬에 대한 비하는 최대한 조심하였습니다. 혹시 발견하신다면 쪽지로 의견내어 주시고, 이 글에서의 코멘트는 논쟁을 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엄재경 해설 위원의 개인적인 생각은 알 수 없지만,
저라는 팬 개인으로서는 이윤열은 천재, 임요환은 황제, 홍진호는 폭풍.
그리고 마재윤은 마에스트로로 불러주셨으면 합니다.
이미 굳어진 것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일은 그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끔은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나름의 기원과, 응원을 담아 글을 씁니다.






SaviOr Walks On Water


Chapter 1. Ipxzerg, Wall


Op. 1. Largo, Pianissimo. (아주 느리고 약하게)

양재동 GO팀 숙소를 찾아갔던 어느 날, 동글동글하고 순진한 표정으로 가장자리 문간 자리에 앉아있는 소년을 보다.

한창 양대저그 시대를 열고 있던 태민이에게 뭔가를 잘 배우고 있느냐고 물어보면 수줍게 아직 초보라서 잘 모른다고 했었던 것 같다.

상욱이가 소개시켜 데리고 왔다는 그 아이는 배틀넷 연습에서 전설적인 테란 유저를 꺾고 있는 중이었다. 맵은 루나, 자리는 가로. 경기는 4판 째.

어느 새 선수들이 하나 둘 그 뒷자리로 모여 들고, 4승 1패 후 태민이가 "겸손한 척 해서 형 놀리는 거지?"라고 막내를 새빨갛게 만들고 나서야 흩어졌다.

"ipxzerg..라고? 왜 아이디가 그러냐. 너 나중에 큰 선수되려면 멋있는 걸루 바꿔." "아, 그럴거에요" "요녀석 봐라. 욕심은 있네?" "아.. 그게.." "하하"





Op. 2. Adajio, Inquieto. (느리고, 불안정하게)


2004. Spris 4th MSL.

아직은 익지 않은 열매. 해설자들의 어조 속에서 마재윤에 대한 기대감은 없다.
GO팀의 끊임없는 신예 열풍에 대한 일부 팬들의 기대는 쉽게 잊혀져 간다.

OSL 예선의 거듭된 고배, 마이너로의 강등.
세상은 새로운 저그의 목록에서 그를 제외한다.





Chapter 2. Still there.


Op. 3. Allegretto Con Brio (빠르고 불같이)

2004년 여름.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난다.
Detonation F 조용호, Luna 변길섭, Into the Darkness 김정민, Tucson 홍진호.
이전, 5년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들을 한 자리에서 꺾다.
어쩌면 우연, 그보다 놀라운 실력. 한 번의 기회를 잡아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려내다.



Op. 4. Decresendo, Lacrimoso (점점 약하게, 비통하게)

그러나 여전히 마이너에 머물러 있는 한 명의 신인.
Minor와 OSL 예선.
와신상담의 긴 시간은 거듭되고, 부침을 반복하다 형체를 잃는 많은 재능처럼 보이기 시작하다.




Chapter 3. Breaktrough


Op. 5. Adante Cantabile Comodo (노래하듯 천천히 부드럽게, 알맞은 템포로)

2005년, 마지막 팀리그에서 2승 2패.
그러나 결승에서의 3승 1패

새로운 해의 첫 시즌 Uzoo 6th MSL에 이름을 올려 놓고 쾌속 순항의 채비를 갖추다.



Op. 6. Allegretto Eclatant  (더 빠르고 화려하게)

2005 Uzoo 6th MSL.
이윤열, 전태규, 박정석, 조용호 다시 박정석.

어쩌면 상대에게 더 크게 모아졌던 기대는 결국 그의 차지가 되어버렸고,
환호보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더 큰 채로 끝나버린 축제였지만.
이제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기억한다.




Chapter 4. Smooth Sailing


Op. 7. Forte, Ma non tropo (강하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Cyon 7th MSL.
Rush Hour 2, R point, Rush Hour 2, Ride of Valkyries, Dark Sauron 2.
MSL의 군주였던 이를 꺾은 다섯 번의 전장.
세상은 프로토스의 비운으로부터 그를 새로이 보게 만들다.

아쉬운 결승. 그러나 큰 것을 얻다.



Op. 8. Vivace, Forzando ! (아주 빠르고 강하게)

Pringles season 1 8th MSL.
성전의 시작. 최고의 4강전. 3연속 결승 진출과 2회 우승.
이제, 그의 이름이 최고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하고

지휘봉을 손에 잡다.




Chapter 5. Maestro, SaViOr.


Op. 9. Vivace con Fuoco! (아주 빠르고 정열적으로)

Pringles season 2 9th MSL.
성전 사상 최고의 명경기. 최고의 경기 후 일어나서 미소와 함께 희열을 표현하는 지휘자.
조용호, 심소명. 더 이상 그의 지휘에 미숙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Op. 10. Presto Smanioso ! (아주 빠르고 미친 듯 열광적으로)

SuperFight 1, 2.
황제, 천재. 다른 리그의 우승자. 최고의 전설들...
누구나 가져볼 만한 의문에 대답해 주다.

흔들림 없는 지휘, 망설임 없는 대답.


OSL 예선과 듀얼의 통과.
모든 곳에서의 열광적인 환호와 절망의 연속.
Maestro는 하나의 이름이 되어 버린다.





Chapter 6. Maestro, SaviOr Walks On Water.


Op. 11. Forzatissino con Grandezza (더욱 강조하여 크고 웅장하게)

그에게 겨누어진 비수들.
상처투성이의 길을 지나 외로운 생존자로 선 불가능의 앞.

좌절, 낙담, 절망..    그리고 실낱같은 희망.

한 번,
그리고 또 한 번.

그는 물 위를 걸어 스스로를 증명한다.
찬란한 지휘아래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아슬아슬하도록 빠른 연주는 세상을 압도한다.

거대한 갈채의 향연과 앙코르.

좌절과 절망은 구원이 되고,
사그라들던 작은 희망은 현실이 되어
세상은 그를 외쳐 부른다.



Op. 12. Maestro, a Piacere (마에스트로의 뜻대로 자유롭게)

그가 다시 땀에 젖은 손으로 지휘봉을 고쳐 잡는다,
숨을 고르고
자신 앞에 놓인 오케스트라의 모습들을 확인한다.

이제 마침내,
그의 손이 올라간다.







ps. Chapter와 Op가 본래의 용도와는 잘못되어 쓰였다는 점은 잘 압니다. 음악에는 문외한에 가깝습니다. 검색을 통해 배워가며 쓴 것입니다. 마에스트로라는 말에 걸맞게 말이죠.

ps 2. 오류 지적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ps 3. 성경 구절의 물 위를 걸으신 구세주.. 를 따온 점을 용서하십시오. 그럴 리 없지만 혹여 편치 않게 여기실 크리스천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목사님께 여쭈어는 보았답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2-22 01:16)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승리의기쁨이
07/02/21 16:2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설명을 보니 마에스트로는 정말 대단한 포스네요 ^^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07/02/21 16:24
수정 아이콘
우와.

멋진 글입니다.^^
구김이
07/02/21 16:26
수정 아이콘
이야~멋지네요^^
지금까지도 믿을수 없는 연주를 들려줬지만 이번 2번의 결승에서는 또 어떠한 연주를 들려줄지 정말 기대중입니다.
상대하는 이윤열 선수와 김택용 선수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고
재미난 연주 재미난 경기 보여주세요(^_^)/
07/02/21 16:2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우승을 바라지만 마재윤 선수도 정말 후회없이 멋진 경기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07/02/21 16:3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마에스트로 마재윤선수의 지휘봉의 끝에서 모든것이 마무리 될수 있게
최후의 마침표를 향해서!!!.
07/02/21 16:33
수정 아이콘
멋진 글이네요 ^^* 클래식 애호가로서, 음악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그 음악소리는 모차르트의 발랄한 콘체르토도 아니고, 드보르작의 세련되고 절제된 교향곡도 아니고...
말러의 그 장엄함과, 스트라빈스키의 그 광기어린듯한 느낌! 바로 그 심포니를 듣고 있는 기분입니다.
항즐이
07/02/21 16:35
수정 아이콘
아.. 안군님같은 애호가가 있을 것 같아서 두렵긴 했는데-_-;;
다행히 질책은 없군요;;
안군님 같은 분이 써 주셨으면 더 좋았을 걸;;
타인의하늘
07/02/21 16:35
수정 아이콘
멋진 응원글이네요~^^
그래요, Maestro, SaViOr는 분명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우리에게 보여줄겁니다.
'마재윤'이기에, 믿고 응원합니다!
07/02/21 16:40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클래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글재주는 없답니다;;;
15줄을 넘기려면 울렁증이..... ( __)
07/02/21 16:41
수정 아이콘
아 이런글에 무슨댓글을 달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추게로~!
자이너
07/02/21 16:41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굳입니다!!
역시 항즐이님. 글 자체가 하나의 음악같네요..멋진글 감사합니다.
제 동생이 걱정하는 저에게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걔는 신이라니까!! 신이 아무리 천재라도 인간에게 질리가 없잖아?"
Pride-fc N0-1
07/02/21 16:46
수정 아이콘
아 오늘 솔직히 PGR와서 여러가지글보고 기분 정말 안좋아져서 한동안 이사이트에 안올려고 까지했는데 역시 PGR입니다 PGR스럽게 제마음을~ 지휘해주네요... 마재윤에게 최고는 정말 전장의 마에스트로입니다!!!
감사합니다...^^
07/02/21 16:53
수정 아이콘
글을 보고있으니, 정말 한편의 음악을 듣고 있는듯, 마재윤선수의 지난날들이 스쳐지나가네요..

뜨거운 사막을 거닐다가, 오아시스를 발견한듯 시원하고, 마음이 후련해지는 글입니다.

마에스트로 마재윤. 너무 멋진 별명같습니다.
저그는 그의 지휘아래 최고의 종족이 되었습니다.
그의 지휘는 완벽하니까요. 과연 천재가 전장에서 마재윤의 완벽한 지휘를 뚫어낼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마술사
07/02/21 16:58
수정 아이콘
추게로
푸른기억
07/02/21 17:20
수정 아이콘
이런글들을 보기위해 피지알을 옵니다!
반바스텐
07/02/21 17:24
수정 아이콘
좋은 느낌의 글 잘읽었습니다.
델마와루이스
07/02/21 17:29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마재윤 선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를 한편의 교향곡 처럼 서술해주시네요. 감탄하며, 공감하며, 이 응원글을 읽고 나니 왠지 마재윤 선수가 결국에는 Maestro의 뜻대로~ 2006시즌의 교향곡을 마칠거란 생각이 드네요.
맵에 대한 불만도 많겠지만....팬이라면, 그 역경을 딛고 이겨낼 저그의 거장을 믿고 멋진 응원글 많이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pgr에서 osl결승과 관련된 주제는 너무 논쟁글이 많아 씁쓸하거든요.

그리고, 추게로~!!!!
찡하니
07/02/21 17:31
수정 아이콘
우와~ 글 읽는 동안 배경으로 오케스트라가 비춰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케론
07/02/21 18:03
수정 아이콘
넘멋집니다.. 최고의 글! 추게갑시다. 제가 본 마재윤선수의 글중 가장 멋진거같습니다;
카이레스
07/02/21 18:1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게이머 과정을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표현하셨군요.
정말 멋집니다.
마에스트로이기에 가능한 글!
추게로!!
리히트
07/02/21 18:33
수정 아이콘
아름답습니다
영웅의물량
07/02/21 18:33
수정 아이콘
PGR스러움이 가득 묻어난 글이네요. 정성과 남을 위한 배려가 가득한 ㅠ.ㅠ
이래서 PGR에 정착했고, 이러지 않아서 떠나려 했었습니다만..
이 글을 보니, 다시 마음이 잡히네요^^

에게로~ 그리고 추게로~
07/02/21 19:19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천의무봉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하하~~~~
07/02/21 19:39
수정 아이콘
좋습니다.. 오늘 멋진글들의 연속콤보가 제대로네요..
디오니소스
07/02/21 20:42
수정 아이콘
글 읽는 동안 전화가 왔는데 받지 않았다는... -_-; 감동적이네요. 토요일 마에스트로의 지휘에 다시 감명받겠습니다. ^^
목동저그
07/02/21 20:54
수정 아이콘
이건 글이 아니라 거의;; 최곱니다...
林神 FELIX
07/02/21 21:22
수정 아이콘
추게로.
말락 야훼
07/02/21 21:23
수정 아이콘
진정 올해 pgr에서 본글 중에서 최고의 명문입니다...
저도 클래식애호가로... 그 쓰임쓰임에 놀랐습니다... 정말 그의 지휘가 하나하나 너무 생생하게 다가오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07/02/21 21:57
수정 아이콘
오오~ 좋은 글이네요~!!^^
07/02/21 23:21
수정 아이콘
정말 교향곡 한 곡 듣고 난 느낌입니다. 참신하고 멋진 글 같네요. 이런글 때문에 PGR옵니다.
에게로~추게로~~^^
07/02/22 01:36
수정 아이콘
마에스트로라는 별명은 정말 꼽씹어 볼수록 좋은 닉네임입니다.
플레이스타일과도 너무 어울리구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일상다반사
07/02/22 03:38
수정 아이콘
단순한 글이 아니라 시 같군요.
그 시에 맞추어 흐르는 음악이 들리는 듯 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네버마인
07/02/22 12:39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글 입니다. 글쓴이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글이란 이런거군요.
새삼 그래, 바로 이런 게 피지알이지 싶습니다.
07/02/22 13:28
수정 아이콘
원래 저그게이머를 좋아했지만, 마재윤선수는 조금 그저그러했습니다.
저그 종족 특유의 질주본능과 공격성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홍진호선수, 박성준선수, 박명수선수를 좋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틀연속 준결승 치루면서 보여준 그의 모습, 부르튼 입술을 보고서는 그에게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에스트로!
마재앙도, 마본좌도 잘 어울리지만, 마에스트로! 참 잘 지었고 정말 잘 어울리는 별명입니다.
부럽고도... 부러운 친구입니다. 후! -_-;
항즐이님의 오랜만의 글도 무척 반갑네요. ^^
07/02/22 15:45
수정 아이콘
멋진 글^^
sway with me
07/02/22 16:14
수정 아이콘
필력은 여전하시군요.^^
왜 물 위를 걷는다고 하셨을까?? 궁금했는데... 알고도 전혀 불쾌하지 않았습니다.(저는 크리스챤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7/02/22 16:48
수정 아이콘
^^ 예전의 작았던 pgr에 잠시 생각이 미칩니다. 특히 항즐이님의 자유분방한 인터뷰 시리즈.... 글 좋습니다. 흐믓하군요.
14/12/11 18:38
수정 아이콘
7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생각해보니, 그냥 물에 빠져버리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53 쉬어 가는 글 – PGR, 피지알러들에 대한 믿음2, 그리고… [20] probe7107 07/03/08 7107
952 드라마 [9] 공룡7043 07/03/05 7043
951 마에스트로의 지휘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35] 연아짱15883 07/03/05 15883
950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13] 초코머핀~*9025 07/03/02 9025
949 MSL 결승전에 대한 짧은 분석. [3] JokeR_9003 07/03/04 9003
948 일주일의 드라마 - StarCraft League, Must Go On. [4] The xian6411 07/03/04 6411
947 [설레발] 광통령, 그리고 어느 반란군 지도자의 이야기 (2) [30] 글곰10032 07/03/03 10032
946 최연성과 마재윤은 닮았다. [17] seed10641 07/03/02 10641
945 마재윤선수의 '뮤탈 7마리' (in Longinus2) [48] 체념토스15996 07/02/28 15996
944 잃어버린 낭만을 회고하며... 가림토 김동수 [21] 옹정^^8106 07/02/27 8106
943 임요환의 패러다임 그리고 마재윤의 패러다임 [20] 사탕한봉지9561 07/02/27 9561
942 제 관점에서 바라본, 마재윤의 테란전 운영 [27] A.COLE11246 07/02/25 11246
941 마재윤을 낚은 진영수의 나악시 두번 [30] 김연우13501 07/02/25 13501
940 이윤열vs마재윤 1경기 롱기누스2 마재윤의 라르고 그리고 프레스티시모 [23] 그래서그대는10742 07/02/25 10742
939 엄재경 해설위원의 음악용어 언급 [37] 66v11762 07/02/24 11762
938 Welcome to the New World [25] kama7386 07/02/24 7386
937 내 삶의 게이머(4) - 완성, 그리고 그 뒤 [6] IntiFadA6051 07/02/22 6051
936 happyend - 나이더스 커널의 비밀 [83] 김연우15389 07/02/21 15389
935 논쟁@토론 그리고 잡다한 이야기 [12] 永遠그후5011 07/02/21 5011
934 [호미질] 사물놀이와 해설 [21] homy6543 07/02/21 6543
933 Maestro, SaviOr Walks On Water [38] 항즐이9395 07/02/21 9395
932 [sylent의 B급칼럼] 마재윤@스타뒷담화 [92] sylent11842 07/02/21 11842
931 마재윤vs진영수<곰TV배 4강전 5경기> - Longinus II [46] 김연우12092 07/02/19 1209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