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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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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13 10:03
좋은 글입니다만...
팬심이란게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다 성인군자와 같은 팬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어느 스포츠를 보더라도 어느 정도의 유치하고 이기적인 팬심은 다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려니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 듯 하다는 저의 안일한 생각을 그저 말해보는 거 뿐입니다 ^^
07/02/13 10:21
지나친 팬심이 문제죠 ㅡ_ㅡ; 저도 솔직히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런거 다 떠나서 인터넷 공간이라는거 자체가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설마 얼굴 맞대고도 그런말 할수 있을까 싶은 일이 한두번이 아닌걸 보면..
07/02/13 10:44
아침부터 좋은 글이 올라왔네요. 과한 것은 모자른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팬들이 특정 선수를 힘껏 응원하고 승리와 패배에 울고 웃는 것은 참 보기 좋습니다만, 선수와 자신을 너무 동일시한 나머지, 선수가 패배하기라도 하면 자신이 졌을 때처럼 수많은 핑계를 대고 상대 선수를 깎아내리는 행동 심히 추합니다.
어느 선수던, 어느 게임단의 팬이던 극성팬은 일정 비율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임요환 선수의 팬의 수는 독보적으로 많은 상황이고, 그러다보니 임요환 선수의 팬들중에서 극성팬의 수도 다른 선수의 극성팬보다 많아지다보니 애꿎은 정신 제대로 박힌 임요환 선수 팬들까지 욕을 먹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07/02/13 11:24
저도 그때가 좋았죠 지금은 협회 케스파등이 돈벌이가 좀 된다고 개입좀 지나치게 하고 차리리 옛날이 낫네요그때는 협회 케스파들이 없었으니 재미가 많았죠 협회 케스파들이 스타리그 말아먹을거 같네요
07/02/13 11:48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게 (모든 스포츠 선수들 통용)
'아 저XX 진짜 못한다 나같으면 빼버리겠네' 이러는 친구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찾아보면 한두명이 아니고 심지어 자신도 동참에서 같이 '까'는 현상이 일어납니다.-_-; 그들은 프로입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스타 컵라면빵, 위닝 플스방비 내기, 농구 음료수빵 경기에 더욱 몰입해서 재미있는 경기나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기 위한 이런 '내기'들을 하는게 아닙니다. 그들은 프로입니다. 한경기에 온 힘을 쏟아서 다음날에 뻗어버려도 안되고 한경기, 한경기에 자신의 명예가 걸려있다는 긴장감도 있고 한경기, 한경기, 그리고 또 한경기... 자신이 속해있는 팀을 위해서 100%, 그 이상 120%의 실력을 내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요즘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팀들이 적긴 하지만... (잦은 트레이드, 거품 몸값을 올리려는 선수들, 보다 나아진 팀환경...)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실력이 있으니 그 자리에 있는겁니다. 감독이 미쳤다고 그 선수를 기용한게 아닙니다. 노림수가 있든지, 언제나 든든하다든지, 슬럼프 극복을 위해 기회를 준다든지... 그들의 세계입니다. 광팬 몇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그런세계?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옆에서 바라보고 열광해주는것. 그게 팬이 해야할 공정한 역활인것입니다. ...
07/02/13 12:04
대부분의 경우 한쪽으로 기울어져버리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스타리그의 매니아들이 오는 곳입니다. 대부분 어느한쪽으로 기울어져있는 사람들이죠. 저도 마찬가지구요. '승패와 관계없이 선수들을 배려하자' 이것도 어떤 사람들에겐 기울어진 기준이 되더군요.
제가 바라는건... 싫어하는 '선수'는 배려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게시판을 이용해 대화하고 있는 그 선수의 팬정도는 배려하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선수들도 보호해주세요... 제발...)
07/02/13 14:51
제가 에픽 하이 - Fan 뮤비를 보고 느낀 감정과 비슷하군요. 요즘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신격화 하기도 하고 가끔은 자기 멋대로 재해석하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자기 멋대로 "부릴려고" 하는게 문제일듯 합니다.
팬이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 인듯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07/02/13 16:00
뭐든 심하면 문제가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모든 프로스포츠가 그렇듯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영국의 훌리건과 같이 좋아하는 정도가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만 그만큼 스포츠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이니까 저는 그렇게 안좋게 생각 하진 않습니다. 다만 악질 악플러들은 좀 무개념이란 생각이 듭니다 에픽하이-FAQ 듣고 많은 생각이 들더 군요.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해야겠죠 그래야 그 선수도 발전할수 있으니까,,
07/02/15 23:31
적당한게 좋지요. 하지만 저도 어느샌가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더군요.
씁슬했습니다.. 그 기울어져 버린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고는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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