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2/04 02:14
방송경기에서 펼쳐지는 3전 2선승제에서 마재윤을 이긴 선수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용호 말고는 다전제에서 마재윤을 이긴 선수는 없는걸로 알고 있지만 또 있습니다. CJ의 김민구 선수가 KTF에 있을때 3전 2선승제에서 마재윤을 2:1로 이긴적이 있습니다. 이때가 언제냐면 마재윤 첫 메이저리그였던 스프리스 MSL에서 탈락하고 마이너 결정전을 치른 2004년 8월경일겁니다.
07/02/04 02:18
다크고스트//
김민구선수 저저전 상당수준의 스페셜리스트죠. 김민구 선수도 컨디션만좋다면 마재윤 인데 기복이 심해서...리플레이스폐셜에서 나온 러시아워에서의 이성은과의 경기는 정말 경탄을 자아냈습니다. 4배럭 vs 드랍 으로 일부러 3시 멀티내주어가며 서플모조리파괴+앞마당 마비까지 시키는 옆구리 뚫기 드랍...예선치곤 수준높은 볼만한 경기 더군요.
07/02/04 02:47
전상욱 선수 뿐만 아니라 생각 외로 다판제의 심리전에 약한 선수들이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다판제에서 아쉽게 진 경험이 쌓이기 시작한 선수일 수록 그 이후로 다판제에서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임요환, 이윤열 선수가 계속되는 우승이 끊긴 후 준우승을 많이 했던 것도 그런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윤열 선수는 최근에 골든마우스를 획득했습니다만...
07/02/04 06:23
임요환 선수도 마인드 컨트롤이 안된다고 해야 될지, (에버, So1)
잘된다고 해야 될지는 모르지만, (So1 준결승) 자신의 기량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선수죠. 다판제에서요.
07/02/04 06:47
저는 이번에 전상욱 선수많이 유일하게 마재윤 선수를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고,,전상욱 선수 팬의 입장이 되어 경기를 봤는대,,충격 먹었습니다..불쌍한 박영민 선수..ㅠㅠ
07/02/04 08:02
SeeY님//임요환 선수의 경험 정도면 마인드 컨트롤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
다만.. 에버와 So1에서는 너무 오랫만의 결승이라 많이 떨렸을 거 같네요. 실제 인터뷰에서도 그렇구요. 에버배 때는, 스타리그에 몸을 담은 이후 최초로 듀얼 토너먼트까지 떨어지며 연속 기록이 깨지고.. 이제는 안 된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가면서 고난 끝에 진출한 결승이라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했을 겁니다. 더구나 상대는 자신을 잘 아는 최연성 선수.. 그리고 So1 때는 말 안 해도 알 만한.. 골든 마우스 -_-; 거기다가 그 즈음에는 시드 배정 문제까지 겹쳐져서 게임 외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상태였죠. 뭐... 이런저런 사정을 따지자면 사연 없는 선수가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임요환 선수의 최근(?) 결승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지라 선수 개인의 마인드 컨트롤 문제만으로는 몰아가기 힘들 거 같네요.
07/02/04 09:26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판제 중에서도 이번 스타리그 16강 같이 며칠에 걸쳐서 하루에 한경기씩 하는 다판제 보다 하루에 다 몰아서 하는 다판제가 마재윤 선수에게 최적화 된 다판제라고 봅니다. 며칠에 걸쳐서 하면 다른 선수도 충분히 마음을 추스리고 전략을 생각하고 할 시간이 있지만 마재윤 선수는 저 모든것을 연달아 하는 다판제에서도 가능케 한다는게 최대 장점인거 같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아니라 전체 경기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는 실력이 대단합니다.
정말, 4강까지만 올라가면 바로 우승이라고 점칠수 있을법한.. 무섭습니다 ㅡ.ㅡ;;
07/02/04 10:47
제가 본 마재윤선수의 강점중 하나는 지면 질수록 강해지는 점이 아닐까하는..
한두번 져보면 다음에는 그 선수를 극복한다죠.. 이런점도 다른 결승까지는 못오른 전상욱선수나 결승에서 번번히 좌절한 우리 홍진호선수와는 다른점 같습니다..
07/02/04 12:17
빵을굽는사람 님//전상욱 선수도 강해지는 건 맞는 거 같습니다만..
아쉽네요. 본좌와 유일하게 5:5로 호각세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경기마다 져 버렸으니.
07/02/04 17:52
큰무대에서 많이 할수록, 강해진다라는말이 마재윤선수를 보면 생각나네요.. 전상욱선수는 다전제에서 그만의 색깔을 보여주지못하는것같고요
07/02/04 19:34
저도 전상욱 선수의 마인드 컨트롤이 아직 미숙하다고 생각해요
지난 신한 2차 4강전을 보러갔었는데 4경기 끝나고 당황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에 오영종 선수 응원하러 간 제가 다 안타까웠죠;; 전상욱 선수 꽤 오랫동안 자리를 뜨고나서 타임머신에 앉아서도 주훈감독이 계속 다독거려주시고... 5,4,3,2,1하는데도 계속 물마시는등...aa 그거 보고 오영종이 초반에 걸면 쉽게 이기겠다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
07/02/04 23:23
그래도 결승무대를 밟아보는것과 4강이 한도인것은 차이가 있죠.전상욱선수 프로리그에서는 그렇게 강한 모습인데 개인리그에선 스스로 만든 한계에 부딫히는거 같습니다.
07/02/05 21:05
전상욱 선수가 본받아야할 선수가 있죠.
"천재 이윤열" 이윤열 선수가 다판제를 하는걸 보면 1경기나 2경기 쯤에서 무언가 도박을 겁니다. 그게 통해서 이기든, 통하지 않아서 지든 간에 관계없이 그 이후의 경기에서 심리적 주도권을 꾸준히 쥘수가 있죠. 판을 크게 본다고 할까요... 그게 이윤열 선수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성기때 최연성선수는... 이런 흔들기를 '핏'한번 웃고 막아버렸죠...)
07/02/23 16:09
http://blog.naver.com/onjava?Redirect=Log&logNo=80034823050 똑같은 글이 있던데 본인이신지요? 아니면 (저쪽이) 불펌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