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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17 15:12
멋진 선생님 이시군요....
제 고3 담임 선생님은 저희 수능끝나자 잠적하시더니 졸업식날 전근 가신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맡으신게 저희 학교 처음 오신거였는데.... 그거 보고 참 많은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앞으론 선생이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존경을 하지 않아야겠다는....
07/01/17 15:41
멋진선생님이시네요. 저 이번에 수능을 쳤는데 수능치기바로 전날! ..바로 중3때 선생님께서 전화오시더라구요. 완전감사.ㅠㅠ 졸업한지3년이나 지났는데 수능친다구 전화까지 해주시니 정말 고맙던데요.
07/01/17 16:05
훌륭한 선생님이십니다.
해마다 찾아뵙거나 편지를 드려서, 선생님이 주신 가르침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계속 증명해 나갈 필요가 있겠네요. 가슴이 뜨거워지는 글입니다. ㅇ_ㅇb
07/01/18 10:46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시군요..그리고 그렇게 감동받고 노력해야겠다는 caroboo님도 멋진 제자고 말입니다...^^ 저도 저런 비슷한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만..아직도 생각중이죠..네 머리로는 이해합니다 옳아요..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더 나쁜거란 거...하지만 가슴이 말합니다..'상처받고 싶지않아' 라고 말이죠 그리고 어느순간 점차점차 목표점을 낮추는 자신을 발견해요..참 나약한 사람이 되어 버린거죠..그 다음? 고치려고 마음을 먹었죠 '아 이러면 안되는거야!' 그런데 힘들어요..목표에 도달하지못했다는 그 '좌절감'이란거 그러고나니 그냥..도전같은거 안해도... 지금 살고있는 그대로도 만족하며 살수있을것 같은..그런기분이 들더군요 아..이게 바로 [포기]일까요..^^;
글을 보고 그냥 리플을 달며 생각해보니 저는 아직까지 정말 커다란좌절감을 느낄정도의 큰일은 겪어보지도 못한것 같은데...왜 이렇게나 겁을 먹은 걸까요...하하하;; 기운내야겠죠?
07/01/19 08:54
제가 정말 따랐던 중학교때 선생님을 얼마전에 찾아간 일이 생각나네요.
"선생님, 저 이러저러한 대학에 다닙니다." "니가?" -_-;;;
07/01/19 09:08
이런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셨다는 것은 개인에게 큰 행운입니다. 고등학교 '한 때' 선생님이 아니라 '평생' 스승으로 여기시길^^
그저 부럽습니다~
07/01/19 12:45
그 편지 전문을 읽어 보고 싶네요. 요즘 다들 안정성 때문에 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저런 사명과 학생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교직에 계시는 선생님이 몇분이나 될지....
07/01/20 21:55
참 부럽습니다 존경스러운 선생님을 만난다는것도
제가 다닌 학교는 마계수준이어서 (사립이라서) 고3때 담임선생님은 말 그대로 교육공무원일뿐 촌지 기계에다가 사립고라서 특정대학에 많이보내면 나오는 지원금에 눈이 멀어서 성적과는 상관없는 입시지도까지 덕분에 제자들이 찾아오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그 덕에 제가 교사의 꿈을 순식간에 접어버리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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