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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7 04:13
글쓴님의 말 백번이고 천번이고 동감합니다.
차라리 그냥 '난 저저전이 싫어서 결승전이 저저전이 되면 보기 싫다' '심소명이 운으로 올라간거 같아 결승전 올라간 선수로서 맘에 안든다' 이렇게 툭 터놓고 말하는 것이 훨 나아보이네요. 오프라인,시청률이 걱정되면 가서 보거나, 집에서 보면 되는 거지만, 가지도 보지도 않고 그냥 자기가 보기 싫어서 '시청률이 어쩌네, 경기시청률이 어쩌네, 경기시간이 어쩌네' 떠드는 거라면 차라리 대놓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더 나아보입니다. 심소명의 오늘 4경기 같은 경기력이면 강민이 되던, 마재윤이 되던, 결승전 재미있을 것 같군요
06/10/27 04:19
사람마다 재미있으면 보고 재미없으면 안보는거죠
글쓴분의 글도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뭐 잘못된 사람들을 지적하는데 이것도 좀 아니다 싶은느낌이군요
06/10/27 04:46
모든 팬들을 같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시청률, 흥행 걱정하는 팬분들 중에는 분명 진정한 E-sports팬들 있습니다. 저그대 저그전 결승이 나올 경우(만약의 경우입니다) 분명 재미없다고 안보시는 분 계실 수 있습니다. 왜냐면 사람마다 흥미를 느끼는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양 선수의 팬이 아닌 이상 그럴 확률이 더 높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글쓰신 분은 결승전을 매니아만 시청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일반인 시청자중에선 분명 저그대 저그전의 결승에 흥미 없어하고 채널 오픈시키지 않는 분 분명 적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스타리그를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청률과 흥행은 스타리그에 일반적인 관심 이상을 가지지 않는 분들에게서 나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양 선수의 팬이 아닐 경우는 더욱 많을 수 있습니다. '저저전 결승이라서 안본다'는 분 분명 계실 수 있습니다. 저도 물론 저저전 결승이 이루어지더라도 재미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기에 봅니다만 그 재미있는 부분은 아직 대중화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그대 저그전 결승이라고 확정지어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 가능성을 두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는 마재윤 선수를 응원하지만 강민 선수가 그 무적을 깨트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06/10/27 05:03
시퐁// 무슨 말씀인지 압니다. 근데, 저저전 결승이 나온다 해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거 아닐까요. 언제까지 시청률, 흥행을 따지면서 선수들 괴롭힐 건가요. 매번 저저전 결승 나올때마다? 계속 반복할까요? 그렇게 반복해도 별수 없다-이 말씀이라면, 그 반복하는 말 듣기 싫다고 말하는 저 같은 사람도 있을 수 있죠.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듯 하네요.
06/10/27 05:34
그말들을 뱉어버리는것은 팬들뿐만 아니라 mbc모든 관계자들이 뱉습니다. 예전 싸이언 결승때는 김철민캐스터깨서 저저전 결승전때문에 죽을맛이다라고 말한적도 있습니다. 물론 방송에서 말고 사석에서.. 김철민 캐스터도 한대 쥐어박고 싶습니까? 님같은 패턴을 가진 사고방식은 연예인 팬들중에 흔히 찾아볼수 있죠. 소위 빠x이라고 부르는... 하지만 스포츠에 있어서 님같은 생각은 대단히 비정상입니다. 스타계는 연예계가 아닙니다. 프로스포츠가 뭔지 개념부터 정립하고 남 훈계할 생각을하세요.
06/10/27 06:20
편견에 불과하죠.
테저전에 임진록이라는 희대의 흥행카드를 가지고 3연속 벙커링이나 봐야했던 게 뭐 그리 오래된 일입니까. 오늘 경기 짧았다고 시간재는 분도 있었다는데 에버 4강전보단 훨씬 길었습니다. 내용 역시 훨씬 치열했죠. 경기의 질은 흥행카드로 결정되는 게 아닙니다. 스무 번 정도 저저전 결승이 더 나와도 에버 4강보단 나을거라 확신합니다.
06/10/27 06:29
저는 스타판이 잘 이어지고 번창하길 바라고, 또 한편 그 포텐셜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MSL의 팬입니다. 그래서 이번 MSL보면 안타깝습니다. 현실이 그런 걸 어쩌겠습니까. 선수를 변호할 순 있지만 상황에 대한 인식은 같을거라 생각합니다. 글쓰신 분의 말씀은 옳지만, 이런 주제의 글이 나온다는 거 자체가 프링글스 2차가 MSL과 스타판 흥행엔 역효과라는걸 반증할 뿐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번 MSL.
06/10/27 06:45
저는 오늘 경기 싫었습니다.
바로 1,2경기 때문이죠. 극악의 빌드갈림. 이것'만'으로 승부가 갈린다는 건 정말 욕나오더군요. 진짜 3경기에서의 변은종 선수의 스트레이트와 4경기에서의 심소명 선수의 몰아치는 폭풍연타가 아니었으면 오늘 경기 욕나올뻔 했습니다. 진짜 4경기는 심소명 선수로서는 천만다행한 경기입니다. 사실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 유일한 경기였거든요. 이 경기로 겨우 결승감임을 증명했지만 1,2경기는 정말 아니었습니다. 오늘이나 이번시즌 결승이 문제가 아니라 저저전이 가지고 있는 숙명입니다. 저플전보다 더 심각한 문제죠. 빨리 패치를 하던가 새로운 룰을 정하든가 해야 할 듯 합니다.
06/10/27 06:46
단지 심소명 선수의 팬이 아니어서도 아닙니다. 그의 노력과 결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심소명 선수의 결승행은 리그와 스타판에 좋지 않다는 겁니다.
간단히 비교해 보죠. So1배의 오영종선수, 당시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 거두어서 나름 포쓰가 있었지만 누가 과연 오영종 선수가 최연성/임요환선수를 꺾고 우승을 하리라 생각 했습니까? 이번 리그의 심소명 선수역시 누가 결승가리라 예측했습니까? 지난번 MSL에 오랫만에 왔지만 성적은 시원치 않았고, 프로리그에선 팀플전문 선수로 활약중이니 말입니다. So1의 오영종도 프링2차 심소명도 리그 시작 전까지는 다들 예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두 선수는 모두 대단한 일을 해냈고,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 짐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오영종선수의 결승진출까지의 과정에서 이번 MSL과 같은 논쟁이 벌어졌던가요? 아닙니다. 오영종 선수는 16강부터 임팩트가 철철넘치는 경기들을 펼쳤고, 이미 16강에서 사신토스란 닉네임을 얻으며 전혀 인지도가 없던 스타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8강,4강,결승 많은 경기들이 강렬한 인상을 주었거나, 보는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재미"는 주관적인거니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냐고 반론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재미는 주관적이죠. 그렇다면 객관적인 지표를 생각해보죠. 팬클럽의 숫자가 모든걸 대변해주는 건 아니지만, 리그 초반과 결승까지 양 선수의 팬클럽 회원수 변화만 비교해봐도 그 차이는 역력합니다. 대진운은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죠. 심소명 선수에게 사람들이 계속 테란전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실제 누적 전적도 나쁜편이구요. 하지만 이번 리그에서 만회할 기회가 한번밖에 없었습니다. 하필 그 경기를 졌습니다. 심소명의 실력은 좀 부족했고 대진운은 오히려 없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테란을 한번 만난건 심소명 선수의 잘못이 아닙니다. 문제는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저는 심소명 선수가 실력이 없다는 얘길 하고싶은게 아닙니다., "결승까지의 과정과 심소명이 펼친 방송경기들이, 스타판과 MSL에 별 도움이 못됐다"는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좋은 비교대상이 있습니다. 비슷한 선상에서 출발했지만, 팬들은 오영종선수는 띄워줬고 심소명선수에겐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한동욱 선수에게는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긴걸까요? 방송국의 홍보차이? 이미지화작업의 차이? 소속팀/방송사/외모가 달라서? 아닙니다. 스타리그 팬들의 눈은 가장 순수합니다. '그의 경기가 재미있으므로 그의 팬이된다' 무론 그들의 우승/결승진출까지에 흘린 땀과 그로인한 결과는 당연히 인정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같은 우승, 같은 결승 진출이라도 팬들에게 인식되는 무언가(리그와 스타판에 대한 공헌도랄까요)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런점에서 심소명 선수의 경기들은 부족했고, 그것을 심소명 선수의 탓으로 돌릴 순 없지만, 그 차이는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결승까지 마친 건 아닙니다. 결승전에서 이 모든걸 만회하고 뒤엎으며 심소명을 인정하지 않는 수많은 이들에게 이름 세글자를 각인 시킬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으론 회의적입니다..이런게 사견이죠) 이런 논란에 결론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퀄리티에 비해 인지도와 흥행성이 받쳐주지 않는 MSL의 팬으로서, MSL 브랜드가 도약하는 걸 바라는 사람으로서 이번 리그와 4강이상의 대진은 안타깝습니다.
06/10/27 06:54
froms님// 심소명 선수가 져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프로선수에게 "재미없게 이기느니 재미있게져라" 라고 말하는것은 말도 안되죠. 이겨야 하니까 프로인걸요. 열정이나 재미같은 형이상학적인 가치를 우선한는건 아마추어리즘입니다.
"이기는것이 최우선이지만 가능하면 재미를 주어라"라고 해야겠죠. 심소명 선수는 후자가 부족했기에 지금 이 상황이 벌어진거라 생각합니다.
06/10/27 07:06
그건 심소명이 운이 없기 때문입니다. 심소명의 잘못은 하나도 없죠.
아니, 피해자 입니다. 과거 SO1배 때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분명히 4강때까지 리그흥행의 중심은 박지호였습니다. 사실 4강전까지만 해도 오영종은 뭍힌 카드였고 역시 박지호와 임요환이 흥행카드였는데 이게 4강과 결승에서 오영종 선수는 최연성-임요환, 특히 임요환이라는 천운 을 만나게 됩니다. 실력 상성을 다 떠나서 임요환과 결승을 치른다는 것 하나만으로 그 선수는 행운아 입니다. 같은 우승자지만 그래도 몇만단위 의 팬을 거느린 조용호를 꺾은 한동욱과 임요환을 꺾은 오영종의 이후의 팬수만봐도 그 차이를 알 수 있고 언론에 노출된 정도는 비교도 안되죠. 그동안 MSL에서는 이윤열, 박용욱, 홍진호라는 걸출한 준우승자들이 있었기에 비록 저플전 결승이지만 강민, 박정석이라는 걸출한 네임벨류들이 있었기에 실력, 포스와는 상관없이 흥행이 성공한 것인데 이번 결승은 그런면에서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06/10/27 07:15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이제는 우승보다 준우승이 많은 그들이지만 생각해보면 정말 스타계의 '무안단물'이라 불릴만한 업적입니다. 저들을 이겼기에 그 이후 선수들이 팬들의 뇌리에 각인될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런 유명한 선수를 꺾고 우승했기에 강자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승리는 자신의 노력으로 취할수 있지만 이런 상대운은 하늘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06/10/27 07:34
스타크래프트는 매니아만 보는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보니까요.
아무래도 신경쓸수밖에 없죠. 그렇다고 억지로 제제를 두는건 어불성설이지만. 여러모로 msl안타깝습니다. 차라리 저저전할때는 7전4선승제로 하지. 매니아만 보는게 아니라 더 다수의 그냥 '보통'사람이 더 많이 보기때문이 아무래도 이스포츠팬이나 방송국입장에선 신경쓸수밖에 없죠.
06/10/27 07:37
음... 그런데 다른 프로스포츠 - 예를 들어 야구나 농구, 축구경기에서도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팀들이 결승에 올라가면 흥행성을 논하고, 재미없음을 논하고 그런가요?
06/10/27 07:47
스타만의 독특한 현상이죠. 방송국간의 대결도 스타만의 독특한 현상이기도 하고.
일본이나 미국 야구 리그에 양대리그끼리 서로 우열논하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좋고 나쁘다를 떠나서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라 새로운 방식의 접근이 생기지 않았나... 그냥 이렇게 생각합니다.
06/10/27 07:48
연성,신화가되어라//싸이언배때에도 이런식으로 말했나요? 그러지 않았다면...조용호라는 네임벨류가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나았다고 생각하나요? 조용호선수...사람을 휘어잡는 포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데뷔때부터 쭉..그는 그냥 울링창시자로밖에 기억되었지, 포스자체는 조진락중 제일 약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그가 우승했습니다. 캐뽀록으로 온겜 준우승했다고 들으면서까지... 그런데 단지 네임벨류 만으로 흥행을 얘기합니까? 그런식이라면 조용호선수 우승 무관심 그 자체로군요 그쵸? 여기서 조용호선수 얘기 꺼낸건 파포에서 각종 스타게시판에서 조용호선수를 비하해서 참을수 없어서 여기에 예를 들면서 쓰는겁니다. 진짜로 묻고 싶네요. 조용호선수 스타 흥행에 도움이 안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싸이언배 우승 비하하는건지...님 의견대로라면 조용호선수 케스파 1위 뺏어야 합니다.
왜요, 포스없는 사람들은 우승할 가치도 없나요? 저그전 극강포스 발휘했던 박대만선수를 꺾었습니다. 악마 박용욱선수를 꺾었습니다. 강민선수를 꺾었습니다. 단지 테란 안만났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까지 깍아내려 진다면...할말 없네요. 저그가 아무리 토스를 껌으로 안다지만, 저 3명을 꺽었다는것에 의미를 두고 싶네요. 나름 저그전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을...게다가 저저전 최강자중 한명인 변은종선수를 꺾었구요. 포스 없는 자는 우승하지 말라... 딱 그얘기네요. 우승은 하늘이 내려다 주는거 맞는것 같네요. 오영종선수가 말했듯이. 즉, 운이 따라주어야 하는데 아무 노력도 안하면 그나마 조그만 운도 안옵니다. 운도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심소명선수 우승하면 역으로 더 까이겠네요. 왜 저딴선수가 우승했냐고...걱정입니다.
06/10/27 07:53
흥행 걱정. 이스포츠 걱정. 다 좋습니다만
일단 축하의 박수 아니면 지금까지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들 결승에선 확실히 보여달라고 먼저 한마디 건네는게 어떨까요 ^^;
06/10/27 07:57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매니아라면 더욱 더 일반 보통 사람들도 흥미를 갖게끔 자신부터가 결승에 처음 올라간 선수를 격려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거 아닐까요?
보통 사람들이 결승경기를 안 볼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도 별 흥미 없다는 투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매니아인 겁니까.
06/10/27 08:17
글쎄요... 글쓴이님 주장에도 손을 들어주기엔 마음 한구석이 걸리고 댓글 중 심소명선수의 대진운이나 경기 내적 재미 요소에 대한것도 공감가지는 않아 댓글을 답니다. 현 사회가 계속 발전해 나갈수 있는 원천이 다양성이라는걸 인지한다면 이런글은 조금 힘빠지는 내용이라고 느껴지니까요. 흥행과 재미적 요소로 비판하는 팬도 그것에 대해 반론하는팬도 스타에 무관심한 사람보다는 훨씬 존재가치가 있는 분들 아닐까요? 그리고 심소명 선수에 관한 댓글 내용들도 비슷한 사견입니다. 이번 프링글스 2시즌 대진은 선수들이 만든거 아닌가요? 엠겜에서는 정상에 설 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 준것이지 그 선수가 최고이며 완벽함을 갖춰야 함이 필요충분조건의 당위성을 부여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스타일리쉬라 일컷는 심소명선수 게임 내적 요소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셨다면 요즘스타판에서 어떤 선수의 경기력을 원하시는건가요? 제가 보기에 결승경기전에 그리고 시즌 중에 나오는 이런 호불호에 관련된 사견들은 조금 심하게 말하면 푸념정도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모든 일에는 음과 양이 있기에 팬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커지도록 응원해주고 결과 후에 부족하다고느꼈던 음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게 조금은 더 발전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것 또한 정답이 아니며 제 개인의 생각일 뿐이지만 말이죠. 저는 지금의 프링글스 2시즌을 만족하면서보고 있습니다. 아직 강민선수가 4강에 있기 때문이죠. 설사 마재윤 선수가 강민선수를 이기고 저저전 결승이 된다고 해도 한쪽을 응원하면서 볼 것입니다. 제가 응원한선수를 이긴 분이 우승을 하면 그나마 위안이 될것이기 떄문이죠. 현실에서 완벽함을 바라는건 슈퍼맨과 상의하는건 어떨까요?? ^^ 조금은 부족해야 미래를 꿈꿀수 있는거 아닐까요?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비판은 시즌이 종료 된 후에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06/10/27 08:45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보지 않으시면 됩니다.. 억지로 보라고 한 사람없습니다. 그러나 자신만 안보면 될걸 재미있게 보려는 다른 사람 기분까지 망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꼭 리그 흥행걱정하시는 분들 보면 대게는 떨어진 선수의 팬들이더라구요. 소위 지금 인기 있다고 하는 선수들도 처음부터 흥행선수 였습니까?? 인기있는 선수들은 처음부터 불쑥 나오는게 아니라 조금씩 키워지는거라는걸 다들 잘 알고 계실텐데요.
06/10/27 09:01
저도 Mars님 글에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모두들 돌려서 말하지만 결국 결론은 '심소명선수는 안돼'아닙니까.. 축하에 글보다 '너때문에 안될거같애'라는 글은 기본적으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어떻게 이뤄놓은 신기루인데..이것만은 안돼!!!이렇게 되면 신기루가 날아갈수 있어..라고 언제까지나 말한다면 스타의 스포츠로서.. 한계는 여기까지라고 생각되네요..
06/10/27 09:13
결승이 저저전이 돼면 저는 상관없습니다.
내용의 퀄리티만 좋으면 저저전이든 테테전이든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저저전 결승전이 끝난후 얼마안온 관중들을 보면서 '스타리그 이제 열기 식어가는가?'등류의 글들을 보기가 짜증날뿐...
06/10/27 09:19
부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스포츠를 사랑하는 팬이기에 시청률이나 흥행에 대한 걱정은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저저전 결승이 확정된것도 아닌데말이죠... 저는 저저전을 좋아하는 편이라 결승이 저저전이여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강민선수가 꼭 결승진출해서 저저전결승 흥행 대실패라고 하시던분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기만을 기대해봅니다^^
06/10/27 09:50
언제나 좋은게 좋은 거라는 PGR의 분위기 문제 같습니다.
이곳은 호감만을 표시해야하고 비호감을 표시하면 언제나 발끈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것은 다분히 운영자분들의 의도라고 생각되더군요. 얼마전 저도 연고지를 내팽개치고 야반도주를 일삼는 K리그에대한 비호감을 표출했다가 감점을 먹었었죠. 적당히 타협하며 적응에 성공한다면 PGR에 머물게되는 것이겠고 그렇지 못하면 떠나게되는 시스템이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Mars님도 지금 그 부분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선 싫어도 싫다고 말하면 안돼!라고 외치는...
06/10/27 09:56
뭐 사람에 따라 자신의 취향에 따라 발언하는 것 까지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신의 취향을 솔찍하게 드러내기 보다는 전체 리그의 시청률에 빗대어 논리를 포장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단 네임벨루를 떠나서 동족전의 결승전을 좋아하지 않는 팬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네임벨루로 보면 최고라 할 수 있는 임요환 vs 최연성 전보다 네임벨루는 다소 떨어지지만 흥행 몰이를 한 임요환 vs 오영종전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지요. 왜냐하면 스타크래프트의 팬은 종족에 따라 고정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토스를 막연히 좋아하는 팬들은 그 선수가 오영종이냐 박지호냐를 많이 따지지 않고, 저그를 막연히 좋아하는 팬들은 마재윤이냐 김준영이냐를 크게 따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매니아 층에서야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극대화시켜 판단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겠지만, 스타를 좋아하는 상당수가 동족전을 싫어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심소명이든 변은종이든 저그 대 저그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을 가질 수 있겠죠.
06/10/27 09:58
글쓴이의 생각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저는 저-저전이라 해도 결승전, 꼭 볼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박대만선수가 떨어진게 제일 아쉽군요. 그가 4강, 결승까지 갔다면 so1때의 오영종선수와 비슷한 행보를 걸었을것 같았는데..
06/10/27 10:05
미국 월드 시리즈도 인기없는 두팀이 올라갔다고 사무국이 걱정했다는데...스타리그는 오죽할까요? 관계자든 애정있는 팬이든 무슨말할수 있는거죠 머...
06/10/27 10:32
어제부터 분위기를 지켜본 바로는 매유 유감입니다. Mars님이 이 글을 올리지 않았다면 제가 이와 비슷한 내용을 썼을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리그와 스타판에 좋지 않다는 식으로 한 선수의 결승행과 그 과정에 들인 노력을 폄하하거나, 묻어버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황당하고, 유감스럽습니다. 그 선수가 들인 노력과 그 선수의 성과를 -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 먼저 생각한 뒤에 흥행 같은 것을 이야기해야 되는 게 아닐까요.
말은 무슨 말이든지 할 수 있지만 그 말이 진짜 말의 가치를 지니려면 그 대상의 가치에 대한 존중이 우선일 것입니다. 저는 리그의 흥행과 인지도라는 가치를 생각하느라 어제 결승행을 확정지은 심소명이라는 선수의 가치를 잊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장기적으로는 그런 방식의 생각들이 바로 E-Sport판의 수명을 갉아먹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06/10/27 10:39
솔직히 말해서 '얼레? 그러고 보니 저선수 벌써 결승이네?' 라는 느낌이 강한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대진운에 대해 여러말이 오갈 소지역시(물론 모두 쟁쟁한 플토였습니다만)있습니다. 사람들이 '뭐야 이거 재미없겠는데?' 라고 생각 할 수 있는것도 마찬가지죠. 그건 어쩔 수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팬들에게 그정도로 밖엔 여겨지지 않았다는거니까요.
뭐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강민 선수 혹은 마재윤 선수 그 둘중 하날 꺾었는데도, 운이니 뭐니 할 여지는 없죠. 결승까지 올라온 선수라면 충분히 알고있을 겁니다. 버로우 시키느냐 버로우 당하느냐를 결정하는건 바로 자신이란걸. 스타는 실력으로 말해주면 된단걸. ps, 사족인 감이 있지만. 그래도 결승에 오기까지 큰- 이슈가 되는 경기가 없었다는건 심소명 선수 스스로도 아쉬울것 같네요. 그러니 더 열심히 결승준비를 하고 있겠죠? : )
06/10/27 11:01
단순히 MVP라고 기억된 심소명 선수가 이번 시즌엔 그래도 별명 하나 얻었습니다. 뭐 도박사, 겜블러, 들으니 타짜저그란 말도 있다고 하던데, 그것만으로도 이번 시즌 심소명 선수의 색깔을 어느 정도 드러내는 데 성공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 때 빼고 이긴 경기는 심소명 선수의 진가가 나타났었고요. 상대가 토스면 어떻고 테란이면 어떻습니까? 운도 실력입니다. 그리고 심소명 선수가 상대한 토스들 만만치 않았고요. 보는 입장에서 혹은 리그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사실 아쉬운 대진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결승에 올라간 선수의 실력이 필요 이상으로 폄하되거나 가치 하락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인지도 높은 선수들 모아서 리그 하면 되지 뭐하러 빡세게 예선 거치고 상위 리그로 가기 위한 하위 리그를 치르겠습니까? 그만 한 성적을 거둔 것도 선수의 실력입니다. 그냥 팬의 입장에서 저전이 싫으면 싫다, 저플전 결승을 기대한다, 만약에 저저전이 나온다 해도 저저전 싫다 다음 시즌엔 타종족간의 결승을 봤으면 좋겠다 정도의 말로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을 선수를 깎아내리면서까지 별별 이야기가 다 오가네요. 취향의 차이를 무시할 생각은 없습니다. 선수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틀리다고 말할 생각도 없고요. 하지만 좀 과한 면이 있는 건 사실인 듯합니다.
06/10/27 11:11
개인적으로 저저전이 절대로 재미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안타깝게 느껴지는 경우는 가끔 있습니다.
오늘 1,2경기와 같은경우 빌드상성 최악의 경기가 나올 경우 선수들은 나름대로 준비해왔던 전략이나 전체적인 구상, 컨트롤등 흥미를 끌 수 있고, 재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없게 된다는 점이 그 점인데요, 상성에서 이기는 빌드를 쓴 선수는 중반을 생각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고, 상성에서 지는 선수는 플레이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거의 없다 싶이 할정도로 좁아집니다. 특히 저저전이 다른 동족전에 비해 더 폄하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모든 빌드가 너무나도 정형화 되어 있습니다. 스타 팬들이 가장 열광하는 전략이라는 요소가 끼여들 수 없습니다. 9스포닝, 12스포닝, 12해처리 그중 9스포닝과 12해처리의 빌드가 만나게 된다면 결과는 누구나가 예상하는 대로죠. 그리고 이후에도 저글링과 뮤탈 이외의 다른 유닛이 끼여들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이런경기 10경기중 9경기 정도는 해설자나 캐스터의 도움없이 일반 시청자들도 어떤경기 양상으로 흘러갈지 예측 가능하게 되고, 경기는 여지없이 그런 양상으로 흘러가다 끝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경기전 맵에 대한 선수의 데이터나 선수간의 상대전적, 최근의 분위기 등등 모든 분석이나 예측등을 통해 서로의 유불리를 응원하고, 전략등을 기대하는것이 스타의 큰 매력인데, 이것들을 무색하고 무의미 하게 만들 수 있죠. 결국 심리전이라 해도 보여지는 경기는 매번 비슷하다 보니, 중립적인 입장에서는 모든 경기들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도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변은종선수는 물론이고 심소명선수까지 수많은 경기를 연습하며, 완벽한 구상을 해왔을텐데, 극초반의 선택으로 인해 변은종 대 심소명의 플레이를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그저 12멀티 저그 대 9스포닝 저그를 보여줄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선수들의 책임이 아님을 알고 있기에 더더욱 아쉬웠습니다. 4경기 같은 경우는 정말 좋았습니다. 진짜 변은종 대 심소명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었으니까요.
06/10/27 11:12
또몽// 김철민 캐스터는 방송국 입장이라고 봐야겠죠.
기다림// 강민 선수가 결승에 오른다는 가정에는 이 얘기가 성립이 안됩니다. 하긴...그렇게 되도 심소명 선수한테 무슨 소리들을 할 지... herocsi// 미국 월드 시리즈--인기만이 아닌, 저저전 결승이라는 독특한 스타리그만의 같은종족전에 대한 얘기가 주제인 만큼, 예가 좀 비켜간듯 합니다. 글을 짧게 쓰는 게 버릇이다보니,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거 같은데, 저저전 재미없다, 저저전이라서 흥행이 걱정된다...이 정도의 표현을 이해 못해서 쓴 글이 아닙니다. 걱정하는 글은 걱정하는 글로 보입니다. 그런 글이 발전적인 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구요. 저그대 저그 결승에 한해서는, 진지하게 7판 4선승제를 고려해 볼 계기가 될 지도 모르구요.(7판 4선승제가 완전한 대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대안 중 하나는 될 수도 있겠죠) 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어떻게든 흥행과 재미, 둘 다 놓치지 않을 길을 모색할 겁니다. 그렇게 발전적인 방향으로 문제제기가 되면 좀 좋습니까. 아무튼, 적당히 하자는 게 골자입니다.
06/10/27 11:32
시청률, 흥행을 걱정하는 팬들...누구의 팬인가?
-->제목과 다르게 내용은 칭얼되는 일부 팬들이군요. 칭얼되는 일부 팬들은 어딜가도 있는법이고 굳이 안써도 이해하지만 칭얼되는 일부 팬들에 묻어서 시청률과 흥행을 걱정하는 칭얼되지 않는 그외 다수의 팬들이 볼때 아주많이 불쾌합니다. 예를 들면..지나가는 길에서 "야이..Xㅅ ㅐ끼야" 외친 후.. 나는 강아지를 보고 말했을 뿐이다로 들립니다. 글의 내용에 딱 나와있는 내용을 인용하면 -물론, 어려움을 겪는 e-sports고, 팬과 관계자들이 하나가 되어 키워 온 판이기에,다른 스포츠보다 팬들이 더 흥행을 걱정해 주는 건 이해를 합니다.---> 이부분은 왜썼나요? 칭얼되지 않고 시청률과 흥행을 걱정하는 많은 팬들이 볼때..칭찬하고 욕먹이는거 같습니다. 차라리..칭얼되지않고 시청률과 흥행을 걱정하는 팬들은 누구의 팬인가란 글을 썼으면 솔직한 글이 될뻔했는데.. 칭얼되는(누가봐도 나쁜)팬에 묻혀서 까지 이런 글을 써야되는 의문입니다. 마음속으로 시청률과 흥행을 걱정하는 많은 스타팬이 존재하리라 믿습니다.
06/10/27 12:18
NKOTB//솔직히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일부라고 썼는데도, 굳이 일부에 들어가서 불쾌한 감정을 가지시는 이유가 뭔지...
(어제 경기를 예로, 실제로 나왔던 댓글까지 써 넣었는데 말이죠) 어렵네요...
06/10/27 12:29
심소명 선수가 실력으로 결승에 올라간 것도 맞고
결승에 올라갈 만한 선수인것도 맞지만 흥행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것도 저저전 결승이 된다면 전체적으로 시청률이나 흥미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죠 ;; 그게 걱정 될 수도 있는 거고..
06/10/27 12:32
마재윤 선수도 우주배 결승갔을때 대충 이런분위기였던것 같은데 말이죠. '어라? 이선수가 결승까지 왔네?' 라는.. 당시 마재윤의 네임벨류도 지금의 심소명선수와 비슷하지 않았나요. 결승에 올라가는 동안의 경기들에서 임팩트 없는걸로 따져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당시의 마재윤 선수는 지금의 심소명 선수같은 취급을 받지는 않았죠. 우승후 스갤에서 운빨우승자 취급을 당하거나 테란전 검증얘기는 좀 나왔지만.
심소명 선수에서 무슨 억한 감정이 있는 팬들 있을리도 만무하고, 리그 흥행 같은걸 팬이 걱정하는 이 판이 좀 신기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냥 지켜보면 되는 겁니다. 엠겜다음시즌,온겜스타리그 등 심소명 선수를 검증할 무대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심소명 선수는 전기리그 mvp아닙니까? 우주배 우승 당시의 마재윤 선수에 비하면 네임벨류는 더 높죠.
06/10/27 12:39
예전 얘기이긴 합니다만..
리그 흥행뿐 아니라.. 리그에 스폰이 붙는지 안붙는지, 비스폰팀은 언제 스폰 생기는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걱정하던 시절이 있었죠.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아님에도 스폰해줬다고 팬들이 스폰서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는 스포츠가 또 어디 있을까요.. 왜 팬들이 흥행을 걱정해? 왜 팬들이 스폰을 걱정해? 이 바닥이 원래 그렇습니다. 단순히 수동적인 시청자로 끝나는게 아니라 아니라 이런 팬들이 능동적인 참여가 지금의 이스포츠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거부터 지켜보지 않았던 팬들은 아마 이런 문화가 이해가 안 되겠죠. 칭얼거림이라구요? 몇몇 분들이 선수를 비난하는데 저 이유를 악용한다고 해서.. 이런 문화자체를 단순한 칭얼거림으로 치부하는 태도는.. 골수팬으로서 모욕감을 느끼네요.
06/10/27 12:40
흥행을 걱정하는 건 아니지만, 심소명 선수가 결승갈만큼의 포스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그냥 운 좋게 임요환 선수가 기권해서 토스, 저그만 잡고 올라온 선수라는 느낌.. 그리고 그의 테란전 성적을 봐서는 그닥 포스도 느껴지지 않구요.. 뭐 흥행 걱정이 아니더라도 이런 생각쯤은 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06/10/27 12:56
WordLife// 99년 최진우 선수 우승할때 부터 봤습니다. 봉준구, 김동수, 강도경, 기욤 선수 팬이었구요. 본문에 쓸까 말까 뺏던 글이 있는데, 시대가 변했는데도, 그 시대에 발 맞추지 못하고, 과거 생각만 하는 것도 발전적인 생각은 못 됩니다. 저저전은 재미없다, 흥행실패다-란 고정관념...이제는 좀 탈피해 봐야 하는 때 아닐까요. 예전에는 저저전 결승이 없어서 생각해 보지 못했다면, 지금은 생각해 봐야 할 때인 것 같은데 말이죠.
저저전은 재미없다, 저저전 결승 나오면 완불이다~로 일관하는 것도, 흥행참패에 한 몫 하고 있는 요인입니다.
06/10/27 12:58
Mars // 전 그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팬들이 시청률과 흥행을 걱정해주는 문화를 단순히 칭얼거림으로 치부해 버린 그 태도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흥행이나 관중수 걱정을 왜 합니까? 리그는 계속 열리고, 누가 됐든, 우승자는 계속 배출되고 있는데요~ 대체 누구의 팬인가요... MBC게임 방송국 팬인가요...아님, 온게임넷 방송국 팬인가요..." 예전부터 봐오셨다면서 어떻게 저런 소리를 하실수가 있습니까.. 그동안 우리가 방송국 팬이어서 저런거 걱정해준 겁니까. -_-
06/10/27 13:01
심소명선수가 대진운이 좋았던 것을 부정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너에게간다 님이 언급하신 측면이 강하게 작용했죠. 하지만 대진운이 아무리 좋아도 거기서 지면 끝인걸 생각해봤을때 그걸 이기고 올라온 심소명선수의 능력 또한 인정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동종족전이 보기엔 재미없을지 몰라도 하는 선수입장에서는 예측하기도 어렵고 제일 피말리는 싸움이겠죠. 그걸 뚫고 올라오게 한 요인은 다른 것도 아닌 심소명선수의 "실력"이겠죠. 하지만 위에 분들이 언급하신 것처럼 저저전이 워낙 빌드빨이 강하니 심소명선수 입장에서는 억울하겠지만 다소 평가절하도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거기에 테란전검증이란 과제도 아직 있구요. 이런건 다 심소명선수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라고 봅니다. 이 숙제들을 해서 그것을 자랑스럽게 사람들 앞에 내밀면 평가절하하는 사람들도 입을 다물게 되겠죠. 하여튼 제 결론은 대진운도 좋긴 했지만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않은 심소명선수의 능력도 인정해주자는 거죠.
그리고 흥행은... 강민선수만 올라와준다면 다 해결된다고 봅니다. ^^
06/10/27 13:06
WordLife// 걱정하는 글은 걱정하는 글로 보입니다. 팬들이 시청률과 흥행을 걱정해 주는 문화가 존중 받는 만큼, 선수들의 노력과 실력도 존중 받아야죠. 문화는 문화로 가치를 인정해 달라고 하면서, 선수의 가치는 사정없이 떨어뜨리는 건...공정하지 않습니다.
WordLife님 자꾸 글을 비약하시면 어떻게 합니까...그냥 쓴대로만 해석해 주세요.
06/10/27 13:11
Mars // 비약이 아닙니다. 님의 글이 포인트를 잘못 짚으신거죠.
이해하고 있다면서 시청률과 흥행 걱정을 왜 하냔 소리와 방송국팬이냐는 소리가 왜 들어가냔 말입니다. -_- 님의 글은 순수하게 걱정하는 분들까지 모욕감을 느낄만 합니다. 시청률과 흥행을 걱정하는건 이 바닥의 문화니까 이해한다. 하지만 그걸 선수를 비난하는데 악용하지 마라!!! 포인트는 그 "악용"에 두었어아지.. 그 문화까지 방송국팬이냐는 식으로 싸잡아서 비난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심소명선수의 결승진출을 축하하는 글과 저저전의 결승전을 걱정하는 글은 별개입니다. 축하한다고 해서 걱정하면 안되는게 아닙니다. 다만 흥행을 위해선 누가 떨어져야했다는 식의 글은 비난받아야죠. 이게 악용입니다. 이건 올라온 선수나 떨어진 선수 모두를 모욕하는 글이니까요.
06/10/27 13:23
시청률, 흥행 걱정말한 하니까 하는겁니다. 까놓고 말해 프로리그 같은 경우 경기가 다소 재미없어도 자기 응원하는팀 이기는 맛에 보는거기에 그다지 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개인리그는 다르죠 경기가 재미없고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떨어지면 시청률과 흥행에 큰 지장이 생깁니다. 더군다나 동족전이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죠. 극단적으로 엠겜이나 온겜이나 10연속 저저전 결승나오면 개인리그 망합니다. 이런 불상사가 없기위해서 팬들이 지적하는건데 그것을 칭얼거림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또한 그것을 지적한다고해서 선수의 값어치를 폄하시킨다는 발상도 잘못됐습니다. 심소명선수는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결승왔고 충분히 결승 자리의 자격이 있으나 경기의 포스는 별로 없었고 운도 따랐고 인기도 없어서 흥행이 걱정되는것 모두 다 사실입니다. 이러한 것을 님 기준대로 멋대로 선수 비하한다고 여기고 이런글을 쓰는것은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06/10/27 13:41
결승전 경기가 재밌으면 흥행성공이고 재미없다면 흥행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왜 아직 나오지도 않은 관중의 수로 흥행을 가늠하는지 모르겠군요. 엠비시게임 관계자가 그런 말을 한다면 기분은 나쁠지언정 이해는 되겠지만 일개 시청자가 그런 말을 하는 건 전혀 이해가 안 됩니다. 결승전 관중이 많이 들어오면, 혹은 시청률이 높으면 시청자에게 선물이라도 돌아온답니까? 제발 주제넘은 짓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행동이 그렇게 사랑해 마지않는 스타리그의 주인공인 프로게이머에게 상처를 준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한다면 말이죠. 아 그리고 심소명 선수의 결승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심소명 선수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땐 '도대체 어떤 저그이길래 임요환을 2:0으로 이겼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덧 당대최강의 자리를 놓고 싸우는 엠비씨게임 스타리그 결승전에 와있네요. 상대로 어떤 선수가 결정되던지 심소명 선수를 응원하겠습니다. 우승을 기원합니다.
06/10/27 13:48
사상최악 //
모두가 그렇게 수동적인 시청자였다면.. 이스포츠는 이렇게 발전하지 못했을것입니다. 피지알에서 논의되는 대부분의 주제가 "시청자" 입장에서 주제넘은 짓입니다. 16강이든 24강이든.. 맵 밸런스가 어떻든.. 프로리그가 어떻게 바뀌든.. 방송국이 결정하는 대로 "시청자"는 닥치고 보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_-
06/10/27 13:49
전 딴건 모르겠는데 오래전부터 결승전 하면 기억나는 장면에
한동욱, 마재윤 경기가 별로 없네요. 반대로 오영종 선수는 다크로 히드라 썰던 장면도 기억나고, 박성준 선수의 뮤탈 컨트롤도 스물스물 기억나네요. 임진록 벙커리은 안봐서(재방송으로도 안봤음 보면 열받을까봐) 패스. 팬들은 드라마 있는 임팩트를 원합니다. 심소명 선수 경기는 저글링, 히드라, 뮤탈, 딱 세종류의 공격 유닛만 기억이 나네요.
06/10/27 13:49
흥행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결정 납니다. 재미 있어봤자 그 순간에 사람들은 다른 곳에 채널고정인거죠. 그리고 윗 글 중 하나요...소원 스타리그의 촛점은 박지호 선수보다 오영종 선수에게 애초부터 맞춰져 있었습니다. 당시 듀얼 우승자로 4번시드를 받고 올라온데다 홍진호 선수를 기가막히게 잡아냈죠. 이후 서지훈, 최연성 선수를 연파했습니다. 박지호 선수가 중심이라뇨...솔직히 당시 박지호 선수는 8강에서 박정석 선수를 잡고 올라 온 임선수의 희생양 정도로 생각할 뿐이었는데요.
06/10/27 13:50
프링글스 4강전 1중계계시판에 덧글들을 쭈~~욱 읽어보시면..
심소명선수가 올라왔음 안되는데..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글들이 많더군요..전 심소명선수 팬은 아니지만 보기 불쾌하더군요..물론 순수하게 저저전 결승을 우려하는것 팬분들도 계시고 현재의 이스포츠가 있기까지 너무나 힘들게 올라왔길래 걱정하는분들도 있으시겠죠..종족전은 안돼!! 저선수는 포스가 없었으니 올라와선안돼!!이런식으로 암묵적으로 규정해놓는건 아니라고 봅니다..스타판 유지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과 억지로 끌고갈려는 부분은 틀리다고 봅니다..그런 규정을 정해놓는다면 그건 스포츠가 아니라 엔터테이먼트겠죠..팬들이 이건이래야해..저건 저래야해..라고 규정해놓는..저도 2001년부터 스타를 봐왔지만..이런류의 일들을 볼때마다 씁쓸해지네요..
06/10/27 13:53
시청률과 흥행을 걱정하면서 좀더 나은 시청률, 흥행을 위해 자신도 경기 보고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비록 모르는 저그유저지만 이러저러한 선수다~라고 설명하면서 노력하는 분들에게는 위의 글은 실례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저전 되겠네, 엠겜 안습이구나, 흥행은 물 건너 갔구나~~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자기도 '결승 재미없겠다 안 봐야지' 이런 뉘앙스가 보인다는 겁니다. 이런 분들이 흥행을 걱정해서 하시는 말씀같지는 않다는 겁니다. 결국 흥행이라는 말 이면에는 다른 인기있는 선수 - 결국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 - 가 올라가기를 바란 팬들의 이기적인 욕구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06/10/27 13:54
올라올 상대를 떠나서 애시당초 엠겜측의 스토리를 담당하는 측의 문제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
정말 오랫만에 운영형 플레이어(발에 치일정도로 널린)가 아닌 스타일리스트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결승에 진출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거의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요새 플토전 히드라 러쉬 누가 합니까? 심소명 선수가 박지호 박대만 박용욱을 상대하면서 경기당 한 번씩 히드라러쉬하면서 자신의 색깔을 극명히 드러낼 동안 MVP 같은 어중간한 별명이나 대충 지으면서 선수 스토리에 무관심했던 댓가를 톡톡히 치루는겁니다. 선수들이 플레이를 보여주면 방송사가 그에 맞는 개성과 스토리를 책임져야지 그런거 안해도 이기면 알아서 팬들이 모일거고 큰 경기엔 기존의 스타플레이어나 올라와서 흥행하면 좋겠다는 식의 마인드가 문제입니다.
06/10/27 13:55
극렬진 // 이해합니다.
사실 마재윤의 첫 우승때도 그런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그런말 하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심소명도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선 극복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재경해설이 뒷담화에서 선수를 포장하는게 바로 자신들의 몫이다라고 했는데.. 꺄아~님 말씀처럼 엠겜에게 아쉬운 측면이 있네요. 분명히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데 말입니다..
06/10/27 13:56
전 저그전의 빌드 갈림으로 인한 승패 갈림이 너무 보기 싫습니다.
경기보다가도 저글링 6마리가 앞마당앞에 도착하고, 본진 저글링은 변태도 시작안한거 보면 바로 채널 돌려버리죠.
06/10/27 13:58
꺄아~/ 맞아요. 엄재경 해설 말대로 지금의 현상은 엠비씨 게임 중계진의 탓이 큽니다. 솔직히 엠겜과 온겜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포장하는 역량 이라고 봅니다.
06/10/27 13:59
Mars님//일부의 칭얼거림에 고의로 들어가서 기쁜나빠하는게 아니라
칭얼거림이라는 주관적 요소를 잣대로 순수의 팬이 그 칭얼거림의 대상 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어딜가나 그 소위 칭얼거림은 존재합니다. 수많은 댓글만 보더라도 누구는 칭얼거림으로 볼수도있고 또는 아닐수 도 있습니다.차라리..글제목처럼 시청률,흥행을 논하는자는 팬이아니 다라고 썼으면 보다 명확한것을 이도저도아닌 칭얼거리는자는 나쁜자 이고 칭얼거리지않은자는 이해할 수 있는 행위이다란 발생 자체가 문제있습니다. 모든 칭얼거림은 다 100% 문제있는 행위니까.. 순수한 유사행위도 호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댓글만봐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06/10/27 14:00
WordLife님/그건 비약이 너무 심하신거 같네요..
제도적인 부분은 얼마든지 팬들의 유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봅니다..개선이 가능한 부분이니까 말이죠.. 하지만 선수들이 1:1로 정정당당히 대결한 부분에 대해서.. 지나치게 유동적일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선수들의 경기결과에 대해서는 팬들이 관여할수 있는부분은.. 그경기에 대한 평가까지라고 생각됩니다..
06/10/27 14:04
극렬진 // 리플이 많아서 어느 부분을 지적하신건지 모르겠는데..
저도 정정당당히 대결한 부분에 대해서 그걸 악용하는건 옳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위에 쓴 리플을 그대로 옮겨오면.. "다만 흥행을 위해선 누가 떨어져야했다는 식의 글은 비난받아야죠. 이게 악용입니다. 이건 올라온 선수나 떨어진 선수 모두를 모욕하는 글이니까요."
06/10/27 14:22
스타 매니아만 스타를 보게되서는 흥행이라고 말하기 힘들겠죠. 저도 한 때 스타매니아라 일반인들(?)보다는 스타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저그대 저그의 시합은 실력외적인 요소(빌드)가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고, 거의 예상가능한 패턴으로 진행된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음..그리고 저그 프로게이머들이 나름 노력해서, 결승에 계속 올라가는 것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3종족의 선수가 고루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밸런스에 분명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뭐 한 두 시즌이야 통계학적으로도 설명이 되지만, 이런 현상이 지속되는 데에는 분명 저그에게 유리한 맵이 많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MSL에서도 프로토스 유저의 수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 테란 유저수가 많은 데도 계속 저그가 강세를 나타내기 때문이죠. 이것은 저그가 테란의 종족 상성을 맵으로 커버하는 것을 나타내구요.
06/10/27 14:34
리그의 흥행과 재미는 선수들의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확실히 해설들이나 작가들이 만드는 그 리그자체의 'story'도 중요한것같습니다. 제가 엄재경해설을 좋아하는 이유도 리그자체의 'story' 잘 만들고 꾸밀주아는 해설가이기 때문이죠. 선수들의 '캐릭터화'와 리그 자체의 'story'가 오히려 실제 경기력보다 리그자체의 흥행이나 재미에 더 영향을 끼칠수있죠. 심소명선수가 드디어 '캐릭터'를 얻었더군요. 타짜저그, 갬블러저그등 멋진 캐릭터를 얻었더라구요 리그결승에 진출한 이제서야. 해설진이나 pd가 이런면을 더 세심히 고려했더라면 소위 팬들이 말하는 '안습대진' 이런말은 안나왔을텐데 말이죠. 근데 누구나 시작은 어렵죠. 심소명선수가 그런 글들을 보더라도 자기가 탑이되면 다 부질없는 말이 되는겁니다. 누구나 시작은 어렵기마련. 그걸 이겨내는건 선수재량이죠 뭐.
06/10/27 14:49
두번째 4강전에서 강민선수가 이겨서 결승대진이 심소명 vs 강민 되면 좋겠네요(마재윤선수 팬께는 죄송)..어느선수가 이기든 주목받지 않을까요?
06/10/27 14:55
timeless님 // 좋은 지적이십니다. 그게 바로 캐스터와 해설진들이 해야할 몫이죠. 엄재경 해설위원이 늘상 추구하는 '재미'가 바로 그것인 것 같습니다. 흔히 그분들이 하시는 말로 "으싸으싸~"해서 분위기를 몰아가는거죠. 재미가 없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재미거리'를 만들어 내려고 애쓰죠. 그게 상당히 큰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06/10/27 15:00
확실히 포장이 되게 방송국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들어본 스토리나 명별명은 임진록과 마에스트로[음, 이건 팬 분들이 지어주신건가;] 등이군요...;
어쨌거나 엠겜은 스토리에 충실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온겜에만 스토리가 많이 나오고 엠겜은 안 나오느냐, 꼭 그런 것은 아니지요. 온겜은 이미 오래 전부터 스토리를 만들기 시작했으니까요[로열로더, 가을의 전설 등등. 이긴 선수에 대한 무조건적인 별명 부여 및 별명 활용]. 심소명 선수는 이번 시즌에서 많이 이기고, 결승까지 올라간 만큼, 진작부터 엠겜에서 부각시켜주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말이지요.
06/10/27 15:05
제 경우는 처음 보는 선수라도 포스 보여주면 괜찮아요. 박명수가 누군지도 잘 모를 때 서지훈 염보성 잡아내는 거보고 그 뒤로 박명수 선수 경기는 좀 챙겨보는 편이죠. (그 때 8강 떨어진 이후엔 쭉 포스가 죽은 듯 하긴 해도)
근데 이번 심소명 선수는.. 솔직히 좀 너무했달까.. 물론 그게 본인 탓은 아니지만 진짜 플토만 잡고 올라왔잖아요. 4강 상대라는 게 또 저저전 5전제의 레전드급 약체 (대회직전까지 0승 9패) 변은종에.. 리그 방식을 더블엘리에서 듀얼식으로 바꾼 다음에 강자가 우승한다는 MSL의 모토가 사라진 듯. 조용호 선수 Cyon 우승할 때 그런 말 좀 들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죠.
06/10/27 15:08
늦게나마 갬블러라는 캐릭터를 찾아냈으니 용서해 주시길...(_ _)
우주 MSL 때 마재윤 선수에게 어떠한 캐릭터도 붙여주지 못한 것과 비해볼때 예전보다는 캐릭터를 붙여주는게 아주 조~금은 나아졌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더욱 나아져야겠지만요. 노력하겠습니다 (_ _)
06/10/27 15:15
선수들의 실력이 제일 중요하겠고 그것이 절대적이겠지만
어느정도 흥행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단적인 예로 저주받은 우승자 변길섭선수도 있으니까요 지금과 같이 동족전이라는 논란은 없었지만 흥행의 실패로 인해 변길섭선수가 우승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때문에 선수를 위해서도 흥행은 성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부디 이번 시즌에도 저주받은 우승자를 만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6/10/27 15:16
마재윤의 마에스트로도 제 기억으론 피지알에서 찾아낸거 같은데..
이번에 엠겜에서 밀었던 박대만선수가 너무 일찍 떨어진 감이 있죠. 레지스탕스.. 대박칠 수 있었는데 말이죠. ㅜ_ㅜ 별명뿐 아니라.. 로얄로드, 골든마우스, 가을의전설, 우승자징크스(?) 등.. 엠겜도 뭔가 스토리를 만드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06/10/27 15:25
본문과 별 상관은 없지만..
저의 경우엔 이상하게도.. 이번 MSL은 처음부터 집중이 안되더군여.. 응원하는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그림을 만들만한 여러 이야깃거리가 있었는데.. 그걸 적절히 포장만 해줬다면.. 뭐랄까..충분히 즐기지 못한것같은.. 미진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아직 4강 한경기 그리고 결승전이 남았으니.. 마지막까지 기대를...아~~막 열광하고 싶다.. 엠겜 관계자분들~ 제발 멋진 스토리~네~??네~?? 남은 세 선수 모두 화이팅입니만.. 강민 선수 팬이기때문에 민선수는 쪼금더 응원하겠습니다~^^
06/10/27 15:27
하긴 박대만 선수가 너무 빨리 떨어졌죠. 엄재경 해설께서도 뒷담화에서 '스타판이 운이 좋은 것 같다. 징크스라고 밀면 정말 그렇게 된다.'라는 말 하신 것 같은데, 엠겜에선 해당사항이 없는 것 같군요. 이번에 엠겜에서 밀었던 선수들이 마재윤 vs 스파키즈, 박대만 vs 저그, 임요환, 정도 같은데, 스파키즈 선수들은 16강, 8강에서 소리소문없이 떨어졌고, 박대만은 8강 패자조에서 심소명에게 힘없이 떨어졌고 임요환은 군대갔고 (...)
06/10/27 15:29
스토리 중요하죠.. 게임 내적으로는 사실 보는 사람들이 별 관심도 없고.. (대회 방식이나 게임내적인 분석 글은 잘 올라오지도 않고 올라와도 무관심이죠) 레슬링처럼 힐끗힐끗 보면서도 간단한 구조의 스토리를 머리에 입력시킬 수 있는 그런 게 필요하긴 한데..
06/10/27 16:05
아 환상적인 종족 밸런스로도 밀었던 거 같은데 이건 진짜 운이라고 해야 되나 온게임넷은 패러독스과 기요틴이 있던 시절 플플전 결승을 빼고는 같은 종족 결승이 거의 없었죠 혹시 8강쯤엔 밸런스 깨질 거 같아도 이상하게 4강과 결승에선 거의 해소되곤 했구요 (신한은행도 저그가 대세였지만 결국 결승은 테저전 So1은 테란이 대세였지만 4강부터 플테전)
06/10/27 16:09
시청률 흥행 걱정하는사람은 당연히 스타리그의 팬이죠
시청률 이 떨어지고 관중이 안오면 스타의 인기가 줄거라고 생각해서 걱정하는거죠 뭐 딴게있겠습니까
06/10/27 17:08
제가 비록 마재윤 선수팬이지만 이 모든것을 원활하게 종식 시키려면
강민선수가 마재윤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에서 심소명선수와 명경기끝에 물리친다면 딱 모든것이 해결 되겠네요.
06/10/31 18:51
심소명 선수 경기 재미있지 않나요? 상대에게는 자신의 전략을 숨기기 위해 기를 쓰고 자신은 후반을 도모하지 않고 타이밍을 노리는 승부. 거기다 상대가 무엇을 하는지 알아내는 치밀한 정찰과 뛰어난 감각. 그리고 경기를 재미있게 만드는 도.박.수. 겜블러 심소명의 경기가 저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06/10/31 20:13
강량:
시청률과 흥행을 걱정하면서 좀더 나은 시청률, 흥행을 위해 자신도 경기 보고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비록 모르는 저그유저지만 이러저러한 선수다~라고 설명하면서 노력하는 분들에게는 위의 글은 실례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저전 되겠네, 엠겜 안습이구나, 흥행은 물 건너 갔구나~~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자기도 '결승 재미없겠다 안 봐야지' 이런 뉘앙스가 보인다는 겁니다. 이런 분들이 흥행을 걱정해서 하시는 말씀같지는 않다는 겁니다. 결국 흥행이라는 말 이면에는 다른 인기있는 선수 - 결국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 - 가 올라가기를 바란 팬들의 이기적인 욕구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량님께서 위에 단 이 댓글이 정말 정확하다고 생각해요..
06/11/01 08:10
개인적으로 그런 쓸데없는 소리 게시판에 쓴적이 없고 댓글로 단적은 없지만.. 그런소리 하는 팬들을 뭐라고 해야하나요? 하긴 뭐라고 하는것도 자유지만 만족못해서 한마디 하는 팬들은 당연한 그들의 권리라고 봅니다. 팬이 못할말이 뭐있습니까 인신공격하는것도 아니고 아쉬움도 말못하고 삽니까? 편견을 가지고 응원하면안되는건지.. 쩝..
06/11/01 19:33
변은종 선수보다 네임벨류 떨어진다고 걱정된다고 돌려쳐서 심소명 선수 까는 분.
바로 저입니다. 네, 솔직히 말해서 전 심소명 선수가 결승에 올라온게 썩 반갑지는 않았습니다. 저그의 진정한 로망은 테란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유일한 테란전, 그것도 임요환이라는 거장을 상대로 처참하게 패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테란전은 아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했던 선수가 어느덧 결승까지 올라와있으니 썩 반갑지는 않죠. 운도 실력이라지만 어찌됐건 대진운이 많이 따라줬다는 건 부정할 분이 없으실껍니다. 강량님 말씀대로 저에게는 응원하는 선수가 올라가길 바라는 이기적인 욕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심소명 선수가 올라와서 흥행이 안될 것 같다라는 지극히 단순한 개인적인 추측이 칭얼댐으로 받아들여지는 건 싫습니다.
06/11/04 20:33
티티 / 다른사람이 보이게 칭얼대는게 맞는데 그렇게 받아들여지기 싫다고 주장만 하면 뭐합니까. 그리고 '심소명이 올라왔으니까 흥행 실패겠네..' 같은 추측은 그냥 마음 속에만 담아두세요. 그럼 아무도 뭐라고 안합니다. 굳이 이런 커뮤니티에서 그런 말을 하는 사실 자체가 심소명선수를 까는거랑 다를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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