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67편(BGM)
꼭 음악과 함께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제본판 판매에 참여하실 분들은 잊지 마시고 꼭 리플 달아 주세요. 작가코멘트 참조.
Sure as you said that you loved me you turned me away,
Suddenly everything changed right in front of my face,
They say sometimes love's just unfair
But why's it at my expense?
I've no answers and I have no defence.
I wish that I had the courage to leave you behind,
Cause you are the one that I'll love for the rest of my life,
They say someday I'll trust again
But makes no difference,
Cause it's a battle and I have no defence.
-Lucie Silvas 'No defence'중에서
#1
정석은 옆에 있는 금고 앞에서 용을 쓰고 있지만 열 수 있을 리 없다. 정감독은 그 와중에도 선수들 연습상황을 체크하기 위해 이준호 코치와 통화하기에 바빴다. 숙소를 너무 오래 비웠다.
"자기의 살인 기록은 보관하는 습관이 있나봐. 이런 게 기념품들이라도 된단 말인가?"
요환이 뒤지는 물건들을 내려다보며 진저리를 치던 강민은 요환이 순간 손을 멈춘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가 무엇을 발견한 것인지 직감했다.
"저거 비닐 장갑...... 혹시?"
"맞아 민아. 이게 확실해. 범인이 이걸 안에 낀 다음에 그 위에 면장갑을 꼈어. 내가 말한 대로야, 비닐 장갑은 범인이 그냥 끼고 나갔다고 했잖아. 이걸 뒤집으면 안에 범인 지문이 있을 테니 제발 어딘가 남아 있기를 바랬었는데 이게 아직껏 여기 있을 줄......"
"그러면 건들지 마 형! 멈춰! 용호야, 주방 같은 데 가서 젓가락 좀 가져와라. 지문 조심해야지."
그러나 용호는 발걸음도 떼기 전에 먼저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 거예요'라는 원초적인 의문의 눈빛을 쏴댔다. 그런 그의 손목은 이미 진호에게 붙잡혀 있었다. 진호는 자신의 둘째손가락 대신 용호의 주먹을 요환 앞에 들이대며 다그쳤다.
"지문을 왜 조심해? 자기들이 쐈다가 살아났다가 떡을 만들어 놓더니 사건을 경찰에 되돌려줄 셈이야? 더이상 나 빼놓고는 일 못 꾸며. 말해."
"여기서 자초지종을 다 말할 시간 없어."
"형은 대체 누구 편이야!"
테입들을 한아름 품에 안은 정석과 정감독이 방에 들어오다가 냉랭한 분위기 때문에 멈칫거렸다. 강민이 조용히 그들과 함께 나가서 테입을 잡히는 대로 가방에 우겨넣었다. 일단 몽땅 숙소에 가져갈 모양이었다. 말다툼은 남들 얘기였다.
"설마 '협회'편이라는 답을 듣고 싶은 거냐?"
"그동안 내 앞에서 형이 한 의심가는 행동들을 잊어버릴 수 있다면 듣지 않아도 괜찮겠지만 말야."
#2
So1 스타리그 조지명식.
영종과 지호의 뒤로 마침 연성까지 지나가고 있다. 민이가 한 말, 농담같지만, 진실은 언제나 농담같은 법이야. 진호는 입술을 깨물었다.
"형, '여'말인데, 범인 이름이랑 관계있단 생각 안 해 봤어?"
진호의 시선 방향을 느낀 요환이 뒤를 돌아보았다. 그는 자신의 등 뒤에 서 있는 오영종과 최연성을 강렬하게 쳐다보면서 캐묻고 있었다.
'진호 이자식 도대체 누굴 의심......?'
요환은 직감적으로 그가 누굴 의심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진호는 동수가 남긴 메시지 "여"를 이름의 첫글자로 해석한 것이었다. 답답할 따름이었다. 사실 "여"의 뜻은 요환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진호가 게이머들을 의심하는 데 매달려 방향을 잃고 헤맨다면 요환에겐 희망이 없었다.
그때 마침 PD가 진호가 있는 곳에서 그에게 조근조근 말을 걸었다. 유료입장 자선 경기 이벤트에 대해서.
"정말 '협회'에 답 안 줄 생각이야?"
PD는 상식적인 질문을 했을 뿐이다. 그러나 요환은 진호가 제발 눈치채 주길 바랬기에 과장된 행동으로 시선을 끌려고 했다.
"말씀드렸잖아요. 저는 동참할 생각이 없어요."
요환은 진호 보란듯이 그쪽을 쳐다보며 말했다. 성공이었다. 요환은 진호가 주먹을 불끈 쥐는 것을 보았다.
음모 쪽으로 방향을 잡은 저앨 이제부터 지켜볼 생각이었다. 손에 쥔 카드를 조금씩 내보이면서.
#3
돌아오는 차 안에서 진호가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캐묻는 바람에 정감독은 일부러 서울 외곽을 빙빙 돌아 시간을 벌어주기까지 했다. 요환과 민은 해명하느라 바빴다. 아직 다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설득시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살충제의 주인공이 어디서 활보하고 다니는지는 우리도 정말로 모른다, 그러니 묻지 말아 달라고.
혹시 자살이 아니냐는 진호의 물음에 민은 알러지같은 반응을 보이면서 손을 내저었다. 아직도 연성이가 너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해? 진호는 한심한 듯 내뱉었지만 그는 차에서 내려버리는 것으로 변명을 대신했다.
진호는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서 거기다 시선을 꽂았다. 나는 죽었다 살아났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다. 박시현. 오늘 비에 얻어맞고 기절했던 그가 떠올린 사람이란 아이러니컬하게도, 연락 두절 도대체 몇주째인지 모를 그 여자였다.
전쟁처럼 비가 내리던 날의 미스터리는 당사자들에 의해 대충 마무리된 듯 보였다. 이제는 뭔가 계기가 필요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계획이 더 있었지만, 마지막 장애물은 아직 다섯 리 안개에 휩싸여 있을 뿐이다. 경찰에 투서를 넣겠다는 정감독 대신 이준호 코치가 팀에서 고생하는 사이, KTF의 선수들은 애써 원 위치로 돌아갔다. 이틀이나 지났는데 꼭 이 년이 지난 것 같았다.
2005년 11월 14일.
더블헤더라 기대도 않던 외출이 프로리그 경기 끝나고 나왔다. 들뜬 선수들을 뒤로 한 채 진호는 주머니에 양 손을 찌른 모양으로 화장실 앞에 섰다. 갓 매만진 머리가 아직도 신경이 쓰이는 듯 병민은 거울 앞을 떠나지 않았다.
"또 지혜씨 만나러 병원까지 가냐?"
"뻔하지. 형은?"
진호는 고개를 돌려 눈을 피하더니 한참만에 시니컬하게 대꾸했다.
"지금은 좋을 때다. 그치만 잘난 맛에 사는 여자 만나봤자 좋을 거 없어. 상처받는 건 너니까."
악담에 가까운 말에 놀란 병민은 눈만 멀뚱거리다가 지나가던 강민을 붙잡고 귓속말을 했다.
뒤통수에 눈이 달린 건 아니었지만 진호는 대충 대화 내용을 알 것 같았다. 오늘 아침, 귀머거리 벙어리처럼 굴고 있는 진호 대신에 강민이 그녀의 학교에 전화를 걸어 주었었다. 의과대학 행정실에선 휴학도 아니고 자퇴라고 대답했다 한다. 그게 도대체 왜 충격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팀의 누구도 진호를 건드리지 않으려 조심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랑 상관없는 일이야. 내 자존심을 두 번 생각하진 않는 그 여자 따위......'
입맛이 썼다. 진호는 담배 생각에 주머니에 있는 양 손을 꼼지락거렸다. 담배가 있건 없건 일단 창가쪽으로 가야 덜 답답할 것 같았다.
뒤를 돌아보지 않았던 것은 반쯤은 진호의 자존심이었고, 반쯤은 시현이 반드시 그를 잡으리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다.
'내가 그때 너무 순진한 기대를 했던 것 같아.'
머리가 아픈 듯이 이마를 어루만지다가 그는 문득 입술을 깨물어 버렸다.
'항상 이런 식이지. 여자 팬이라는 건, 열광이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는 건, 그 가운데서 내가 먼저 정 주면 안된다는 걸 경력 몇 년에 난 아직도......'
입술을 깨물어서 배어나는 피를 씹는다고 해도 이렇게 입이 쓰디쓰지는 않을 것 같았다. 계속 중얼거렸다.
......역시 팬이 선수를 떠나는 것이 그 반대보다 훨씬 쉬운 것이다.
#4
2005년 11월 5일.
"이제부터 반말해. 난 선수님도 진호님도 싫어. 그냥 진호야."
'야' 그 한 마디를 입 밖에 내보낼 까지 얼마나 고민했을까. 그래도 이제 이름으로 불리고 싶었다. 두 주먹을 꼭 쥔 채, 최대한 말을 느리고 또박또박 하려고 노력했다. 한 마디라도 그녀가 못 알아듣기를 원치 않아서-
"홍선수님,"
진호는 더 듣지 않았다. 그는 그대로 자신의 차에 키를 꽂더니 쾅 하고 운전석 문을 닫았다.
#5
맵 조작이 전면적으로 일어나면 게이머들이 눈치챌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동수가 처음으로 이의를 제기한 이후 '협회'는 최대한 개입을 자제하며 임요환의 메이저 진출과 최연성 독주 저지에만 주로 손을 댔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의구심을 품을 만한 인물은 당사자들, 바로 요환 또는 연성이 될 수밖에 없다.
한두번이 아닌 이상 자기 게임이 조작된 것을 자신이 모를 수는 없다. 특히 늘 정상에 있었던 게이머에게는.
하나포스 올스타전 때 게이머들이 모여서 의혹을 제기할 때만 해도 앞장서서 부인하던 연성 역시 결국엔 맵이 조작되었다고 확신했다.
심증을 굳힌 그는 물증이 필요했고, 두 방송국에 자료 공개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리플레이도 맵도 방송국의 지적 재산권의 일종이었으므로 요청이 거부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더 큰 충격은 그 후, 협회가 그를 회유하려 든 방식이었다.
좋은 성적을 거둬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정당한 일이다. 그러나 범죄를 눈감는 댓가로 200% 인상해주겠다는 제의는 그의 양심이 허락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과 의논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SK가 그런 당근을 제시했다는 사실 자체가 치욕이었기에 그는 혼자 끙끙거리며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는 폭로를 선택했다.
연성의 비극이 남겨둔 단 한 줄 실낱같은 희망이라면, 그가 폭로를 위해 선기자를 만나러 가기 전 강민에게 의논했고,
“곧 중모형에게 다 알리고 기사화를 부탁하겠다”고 말해 둔 것이었다.
......강민은 미리 알고 있었다. 단지 그게 왜 위험한지를 몰랐을 뿐이다.
#6
"민이형 말대로 처음에는 증거가 없었어. 그런데 지금은 확실히 있어. 통화를 녹음했어, 자기들이 직접 하는 말."
연성이 이런 고백을 함으로써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지만 강민은 놀라지 않았다. 성준의 간절한 호소를 이미 몇 차례 들은 후였기 때문이다. 다만 그들이 직접 접근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그가 알고 있는 한 아무도 성준에게 접근하거나 회유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이유가 성준에겐 그를 지켜줄 스폰서가 없기 때문, 단지 그것뿐이었다는 것을 강민이 알 리 없었다. 그리고 강민은 성준을 말렸듯이 연성도 뜯어말렸다.
"리플 공개 신청했을 때만 해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 막상 입 다물라는 전화 받고 나선 놀라서 기절할 뻔했어. 대체 왜 그랬냐고 했더니 말 안해주더라. 나 말고 또 누구 경기할 때 맵에 손을 댔냐고 캐물었는데 그것도 대답이 없었어. 하지만 대충 짐작은 가. 내가 계속 이기는 게 싫었겠지. 게임마다 물량으로 미는 게 재미없다, 최연성이 등장한 후로 스타판은 더 보여줄 게 없게 됐다...... 입 닥쳐 주면 내 연봉만큼 주겠대. 그런 취급 받은 게 쪽팔려서 요환이형한테도 말 못했어."
"뭐, 뭐라구?"
"차라리 스폰 없는 팀 가서 상금 다 이웃돕기에 내고 게임하지 난 그렇게는 못해. 져 달라는 거면 지구를 살 만큼 준대도 받지 않아.
그게 나 최연성이야. 기계처럼 게임할 수는 있지만 난 게임하는 기계가 아니야."
강민은 꽉 붙들고 있었던 연성의 팔을 힘없이 놓아버렸다.
"형. 이긴 댓가로 받는 연봉은 부끄럽지 않아. 내 실력 노력 인정받는 거니까. 하지만 내가 내 마음대로 이길 수 없다면, 차라리 익산에서 평범하게 살던 때로 돌아가겠어."
이 때까지만 해도 민은 동수가 폭로를 계획하려다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연성이 얼마나 위험한 일을 하려고 하는지 깨닫지 못했다.
알고 있었다면 그렇게 쉽게 연성을 보내주지 않았으리리라.
#7
2005년 11월 16일.
왼손에 케익을 하나 들자 오른손이 남았다. 선물이 든 쇼핑백 하나 달랑 든 오른손에 괜히 미련이 남았다.
그런 상태로 밴에 올라도 별로 불편해하지 않는 이 사람의 이름을 누군가 뒤에서 불렀다.
"진호야."
팬까페 운영자들이 흠칫 놀라서 소리를 낸 여자 쪽을 돌아보았다. 여기 따라오시면 안 된다니까요- 하지만 뒤에서 어떤 소란이 일어나건 진호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그는 한쪽 발만 차 안에 들여놓은 채로 정지해 있었다.
"진호야. 나 시현이야. 얘기 하나만 들어줘."
"진호선수 이제 가셔야 되거든요. 그리고 주차장까지 오시면 안 되죠."
진호는 멈춰 있었다. 고개를 돌리지도 않았다.
"진호야 그땐 미안했어. 한번만 이쪽 봐줘. 다시는 안 올께, 너 시간 없으면 그냥 미안하다고만 얘기하고 갈께......"
"길만이형, 가요."
짤막한 말과 함께 그는 나머지 한쪽 다리를 밴 안으로 끌어당겼다. 진호의 몸이 좌석에 파묻혀 밖에서는 보이지도 않는다. 유난히 큰 소리를 내면서 문이 닫혔다.
그는 피곤한 척 눈을 감고 반대편 차창에 기댔다. 대신 창문에 붙은 병민이 그녀의 옆구리에 낀 책 한 권과 아직 손에 들려있는 편지봉투를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시현은 웃고 있었다. 마치 진호가 그냥 가 줘서 고맙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네 바퀴가 미끄러지기 시작할 즈음 진호는 눈을 떴다. 처음으로 그녀가 그를 이름으로 불렀다, 그런데 왠지 그것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저기, 길만이형,"
"왜?"
"차 세우고 싶어 진호야?"
이준호 코치가 얼굴을 장난스럽게 들이밀며 대신 물었다. 진호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싱거운 놈."
밴은 코엑스를 벗어났다. 이 순간을 후회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쫓아내려고 진호는 주먹을 쥔 채 가슴을 꾹 눌렀다. 주문을 외듯이 뇌까렸다. 어차피 팬은 거기까지만 따라올 수 있을 뿐이야. 그리고 그런 만큼 쉽게 돌아서게 되어 있어. 나는 알아, 안다구......
※작가 코멘트
#2는 4편의 #1,
#6는 25편의 #2에 대한 플래쉬백입니다.
올리는 것도 오랜만이고 로맨스도 오랜만입니다. 물론 이번화의 BGM 역시 제가 눈물나게 사랑하는 곡이고, 짤방은 이웃인 사하님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시험기간에 이걸 올리기 위해서 월드컵도 안 보고 시간뺐기 때문에 바로 답플은 못 달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월드컵기간이라고 해서 관심이 없다면 안되겠죠?
제본판 판매 준비를 위한 설문조사
1. <왜 그는 임요환부터>(완결까지 포함해서)와 <지상 최후의 넥서스>를 함께 제본할 예정
2. 원래 강의록 제본뜨듯이 할 생각이었는데 지인들이 도와주신다고 하네요. 어쩌면 동인지들 뜨는 곳을 소개받아 강의록 수준은 면할 겁니다.
3. 가격은 아직 모릅니다만 전에 넥서스만 만들었을 때도 난감했던 게, 일단 페이지수가 엄청나게 많으니까......절대로 원가가 싸게 나오진 않겠습니다.-_-;
4. 인쇄에 맞게 제가 직접 다시 편집하고 밑에 전부 주석을 달 예정입니다. 많은 원성을 샀던 의학용어들을 비롯해서; 넥서스 제본판 만들었을 때도 주석 많이 달았었거든요. 제본판 끄트머리에는 그간 나왔던 BGM정리와 함께 보너스로 코믹 단편 같은 걸 넣을지도 모릅니다.
1,2,3,4를 잘 읽으시고 생각하셔서 주문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리플 달아 주세요. 대충 몇명정도나 되는지만이라도 알아야 계획을 세우니까요. 그동안 말만 많고 추측만 난무했는데 드디어 밑그림을 그려볼까 합니다. pgr에 글쓰기 권한이 없어서 리플을 달 수 없는 분들은 회원제사이트가 아닌 스갤을 링크할테니 거기 리플 다시면 되겠습니다.
디씨인사이드 스갤의 67편(내용은 같음) 새 창에서 보기
※다음 편 예고
진호는 왜 시현이 책을 가지고 직접 찾아왔는지 알게 된다. 그녀는 살충제 사건의 중요한 실마리를 찾아냈던 것. 그러나 이제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는지도 모른다.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물게 되어 있다. '테입을 찾아라!'
링크: <왜 그는 임요환부터...?>전편 링크 새 창에서 보기(65편 링크 깨져있던 문제는 수정했습니다)
* 캐럿.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6-25 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