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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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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07 22:49
한승엽 선수의 의도도 좋았고 임요환 선수의 항전도 좋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임요환 선수의 항전이 자극이 되어 T1 팀이 승리했지만요-_-;
06/05/07 22:51
전, 한승엽 선수의 팬입니다.
그래서 핵을 쏴서라도 이기려고 하는 그의 투지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전 임요환 선수의 팬입니다. 그래서 핵을 맞더라도 뒤에있는 팀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플레이를 하려는 그의 모습이 멋졌습니다.
06/05/07 22:51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딴지, 모니터 상에서 붉은색은 오히려 명시성을 떨어뜨려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굵은 글씨를 쓰시던지 아니면 다른 짙은 색을 써 보세요.
06/05/07 22:53
앗, 죄송합니다. 계속 이렇게 썼었는데 빨간 태그가 그렇게 나쁜줄은 몰랐습니다. 알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음부터는 보라색등의 느낌이 편한 색을 위주로 쓰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06/05/07 22:55
잘 읽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을 저보다 더 잘 표현해주시는 (시각적으로나 문장구성에 있어서나) 시퐁님이 부럽습니다.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06/05/07 22:56
임요환 선수의 선택은 사실 동의하지 않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이전부터 쉽게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로 유명했고 그런 그의 근성이 간혹 예상하지 못한 승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대표적인게 패러독스에서 도진광 선수와의 경기였죠.) 그렇기 때문에 전 이것도 그런 그의 스타일의 연장선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시퐁님의 생각은 괜찮은 발상이고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 ^
06/05/07 22:56
한승엽 선수 응원글에도 비슷한 답글을 달았지만, 개인적으로 지루하게 느꼈던 디아이에서의 경기가 오늘은 흥미진진했습니다. 오랜만에 테테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한승엽 선수의 선전에 눈이 즐거웠거든요. 사실 이런 논란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어차피 팀의 승리는 티원이 가져갔고, 다소 임요환 선수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대변하는 글이 올라올 줄 알았는데 전혀 예상이 빗나갔네요.-_-
어쨌거나 오늘 경기 중 제일 재미있었던 경기를 꼽으라면 한승엽 대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꼽겠습니다.(아, 물론 김성제 선수와 김남기 선수의 경기도 재미있었지요.^^)
06/05/07 22:57
전 임요환 선수가 일부 낚시꾼들이 낚는 그런 류의 댓글처럼 그렇게 속좁은 사람이라고는 도무지 생각이 안됩니다 오히려 글 쓰신 분 말처럼 끝까지 분전하는 파이팅으로 사기를 복돋아주는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해요 (충격은 무슨 얼어죽을 다음에 만나면 복수하면 되는거죠~) 여튼 두 선수 모두 화팅 ~
06/05/07 22:58
한승엽의 선택에서 적어도 상대팀의 사기부분에서는 성공 한듯 싶습니다.. 주훈 감독님이 약간의 냉정심을 잃고 그런 말씀을 하신거 같으니..
06/05/07 23:00
저는 여기에 주훈감독의 인터뷰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그런 거친 인터뷰는 일종의 오버액션입니다. 팀 사기를 북돋고 팀의 단합을 위한 심리전이죠. 프로야구나 축구에서는 일상화 된 일이며 스타리그에서도 못 쓸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타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기분나쁘겠지만 주훈감독이 집중하고 있는 대상은 티원팀의 선수이며 그 선수들의 사기입니다. 저는 그래서 주훈감독 역시 비난하지 않습니다. 제발 선수나 관계자들 모두 인터넷 여론에 휩쓸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치파 설치는건 소수의 지질이들 뿐입니다.
06/05/07 23:00
임요환선수는 이기든지 지든지간에 항상 팀원들의 사기를 극한으로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주장임엔 틀림이 없는거 같습니다. 시퐁님의 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멋진글이네요. ^^
06/05/07 23:02
임요환 선수는 딱히 버티는 플레이를 펼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불리한 상황이었고 역전하기 힘들어보이는 상황이었지만 그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3시와 6시의 멀티를 시도 했고 11시 앞마당과 5시 멀티를 흔들어줌과 동시에 그 멀티를 가져가기 위한 시도를 했죠. 그런 플레이를 버티는 플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게임을 포기할만한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06/05/07 23:02
한승엽 선수가 큰 임팩트를 남긴건 좋았는데 나머지 3 세트에서 소울팀 선수들이 시각적 이미지가 없어서일 뿐 한승엽 선수가 했던걸 똑같이 당해서 결국 T1이 이긴 바람에 좀 퇴색하긴 했죠.ㅡㅡ)a(관광은 아니지만 소울이 3세트 모두 매우 일방적으로 졌으니까요.)
06/05/07 23:05
수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승엽 선수 테테전 초반 운영은 여전히 훌륭하고 후반운영도 잘 다듬어진 것 같아서 좋아보였습니다. 핵은 상대 기세를 누르기 위한 것, 아니면 지루한 후반의 쇼맨쉽 정도로 생각했는데요.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싶습니다. 공격 안가고 멀티 늘리는데 주력하는게 훨씬 효율이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06/05/07 23:06
동감합니다.
특히 임요환 선수의 선택에 대한 설명 아주 동감합니다. 몇몇 분들은 임요환 선수가 원래 그런 항전을 한다고도 얘기하시는데, 전 그런 항전 자체가 저런 생각 - 질때 지더라도 그냥 져서는 안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팀단위 리그에서는 총 주장으로서 더더욱이요.
06/05/07 23:06
STX-SouL...수많은 연패기록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폰서쉽 이후에도 개인리그, 프로리그 모두 한 경기 이기질 못했었어요. 오늘 한승엽 선수가 STX의 세 가지 연패기록을 끊어냈습니다. 충분히...승리한다면 더욱 강력하게 승리할 필요가 있었고 오늘 멋진 승리였습니다. 멋졌습니다.
06/05/07 23:09
Liebestraum No.3님의 코멘트를 잃고 생각해보니 님의 의견도 어느 정도 맞는것 같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이길 수 없는'이란 부분을 '이기기 힘든'으로 수정하였고 '패배했다'는 부분을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로 수정하였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코멘트를 읽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통해 글을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은 좋네요. 제 글은 저 혼자 마무리를 짓는게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마무리가 지어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06/05/07 23:13
논란을 정리해주시는 것 같아 기쁘네요.
딱히 그 경기가 이리 큰 논란이 될줄 몰랐었기 때문에...흠... 전체적으로 기세를 잡고자 하는 싸움이 있는것 같아서 프로리그가 흥미진진합니다. 으하하하- 그보다 시퐁님! 염보성 선수와 안상원 선수의 경기 리뷰는요?+_+ 대략 슬렁 슬렁 보다가 정신차린 경기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06/05/07 23:15
좋은 글에 대한 감사의 보너스 점수를 드리려고 확인해보니 역시..
100점을 넘기신 회원분들 중 한 분이시네요^^; 같은 소재, 같은 주제라도 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정말 체감할 수가 있네요.
06/05/07 23:16
그래서 마지막까지 요환선수의 근성이라면;;; 이라는 혹시나의 마음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핵을 알게 되자마자 gg치지 않고 분전해준 요환선수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을뿐입니다. 그렇게 분전해준 덕에 그후 팀원들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이길수 있었던것이라 생각합니다!
06/05/07 23:18
저역시 오늘 임요환선수의 항전을 높이 삽니다..
그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활로를 찾고자하는 의지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죠.. 만약에라도 오늘 임요환선수가 극적인역전승을 보였다면.. 한승엽선수는 선수생활에 막대한 타격을 끼쳤을지도 몰랐을것같습니다..
06/05/07 23:21
오늘 그 상황에서 한승엽선수가 역전당했으면 올 해안에 한승엽선수 은퇴소식이 들려왔을지도 모릅니다.ㅡㅡ)a(당했더라면 59분59초 사건 이후 최악의 역전패가 되었을테니)
06/05/07 23:22
My name is J님, 화요일에 프로리그 2주차에 대한 통합 리뷰를 쓸 계획입니다. 저번주에도 썼는데 너무 길어서 그런지 많은 관심을 못받았어요(ㅠ).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왠지 기대받는다니 떨리네요. 열심히 써야겠습니다.
06/05/07 23:25
임요환 선수는 간혹 처절하게 보이긴 해도
황제급 근성이라 할만하죠. 그러다가도 역전하는 경기가 나온다는건 포기하지 않고 집중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거니까요.
06/05/07 23:42
진짜 인터넷이 소수의 악플러들로 인해서 너무 황폐해진 것 같습니다. 님과 같은 좋은 글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뉴클리어를 보고 지지를 칠 임요환 선수가 아니었기에(그동안의 경기 스타일로 보아서) 처음부터 한승엽 선수가 뉴클리어를 개발할 당시에 임요환선수가 발견하고 나가주기를 바랬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확실하게 이겨서 팀의 사기를 올리고자 했던 것 같네요.
06/05/07 23:45
묘한 댓글이 있는것은 마음에 안들지만..원글이 너무 훌륭하므로 무효..^^;
오늘의 논쟁은 이렇게 정리하는 것이 딱 좋아 보이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06/05/07 23:47
좋은 글이네요 추게로 추게로 ~gogo
Sulla-Felix/인터뷰 의견은 각자 나름이겠지요....님에 의견에 반하는 사람들을 지질이라 호칭하는건 이글에 어울리지 않네요...수장이면 통솔과 사기만 복돋아 주는게 아니랍니다......
06/05/07 23:51
Sulla-Felix/님 // 죄송합니다. 덧글 지웁니다.
제가 글의 요지를 파악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사과글도 따로 쪽지 보냈습니다.
06/05/07 23:52
Sulla-Felix/님 //제가 뭐라고 했는지 모르신다면, 그 원 덧글도 다시 보내드릴께요. 흐흐 --; 술 먹고 쓴거라 혼자 삽질한 실수였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실수 한번 하고 나니 술 확 깨네요~. --;
06/05/07 23:58
글쓴 분께서는 제가 말하고자 했던 '서로가 현실이라고 믿고 싶어하고 보고 싶어하는 현실 이면에 가려진 다른 현실'까지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한 부분을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뭐 다른 말로 수식하는 것 대신. Go To Ace or Recommend. 이상입니다.
06/05/08 00:02
방금 재방송을 다시 보고나니.. 시퐁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하게 되는군요..
개인에겐 굴욕이지만 선수들에게는 전의를 불태우게 만드는 플레이가 딱 맞는 것 같았습니다.. 뉴클리어사일로를 발견하고도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게릴라전을 펼치고, 메카닉 유닛들 사이에 어색하게 메딕을 끼워놓는 임선수를 보면서.. 역시 저래서 황제 소리를 듣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경기 다시 보고 나니.. 그리고 시퐁님 글 다시 읽고나니.. 다 이해가 됩니다.. 한승엽 선수의 집요한 핵쏘기.. 임요환 선수의 처절한 핵 막기.. 주훈감독의 약간은 의아스러운 인터뷰... 모두 다 그냥 이해가 가네요..^^
06/05/08 00:04
훌륭하군요.^^
아래 논쟁을 보면서도 무언가 답답하고 허전한 듯 했던 것은 선수들의 플레이 그 자체.. 그것을 놓쳤기 때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6/05/08 01:07
오늘 경기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가슴아플것 같아서요(누구팬인지 아시겠죠? 네 임선수 팬입니다.)
그렇지만 이글을 읽고나니까 경기를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퐁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06/05/08 05:36
심리학을 전공한 주훈 감독인지라 팀원들을 위해서 일부러 인터뷰에 과민반응을 보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오버 인터뷰로 팀원들의 사기를 생각하는 사람으로는 무링요 감독이 대표적입니다.
06/05/08 05:40
임요환 선수 근성하나는 정말 대단하죠. 개인리그던 팀대항리그던간에 말입니다. 프로로써 승부욕은 당연한 덕목인것이고 그런 승부욕이 지금의 황제 임요환을 만든 원동력입니다.
06/05/08 09:43
좋은 글입니다.. 임요환선수 성향이 어떤 게임이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선수라고 생각되지만 프로리그에서 팀대표로 나가서 싸우는 선수이니 만큼 다른 게임보다 더 쉽게 포기하지 앟았을거라 생각되네요. 저는 그런 모습이 정말 좋구요.. ^^
06/05/08 10:02
추게로~ 를 외쳐봅니다.
지금은 ACE게시판에 있는 남십자성님의 논지와 비슷한 주제를 읽기 쉽게 잘 써 주셨네요. T1은 임선수의 분전 or 버티기를 통해 팀원들의 분노게이지를 Full로 채워놓은데다가 주훈감독의 거친언사는 팀을 담합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내었습니다. 그 뒤 3경기 압도적으로 제압했죠... 이제 스타도 좀 더 프로 스포츠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것 같아서 좋네요. 주훈감독 혹은 선수들이 진정한 프로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PGR에서의 무의미한 논쟁들에는 신경쓰지 않을겁니다.
06/05/08 10:29
아 좋은 글입니다... 멋져요.. 위에서부터 읽자니 짜증나는글이 있었는데
이런글이있었군요.. 멋집니다. 한승엽 선수는 전투(1경기)는 승리했지만 전쟁에서는 졌죠. 의도한 바가 먹히지 않고, T1의 분노게이지를 극대화 시켰죠+_+
06/05/08 13:15
한승엽 선수..경기 잘 봤습니다..
이번에 억울한 일 당하셨지만 너무 속상하게만 생각치 마시고(살다보면 별 일 다 있죠-_-;).. 다음에..선수로서 더 강한 경기력으로 잊지 않고 되갚아 주시면 됩니다.. 한승엽 선수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힘내세요..
06/05/08 13:24
역시...같은 상황도 보는 시각에 따라 이렇게나 달라집니다.
시퐁님의 적절한 시각에 동의 한 표, 감사 한 표 보냅니다...
06/05/08 13:49
'시각의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라는 문구가 있었죠. 역시 시각의 차이가 만들어낸 시퐁님의 글이 추게감이라고 많은 분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06/05/08 14:06
정말 아침부터 아래 게시판의 글들을 읽고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글이 그 속에 묻혀있었네요...
아...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무엇을 보든지 간에 하나의 단면만을 놓고 볼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땀과 노력,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경기를 평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오후입니다. 좋은 글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06/05/08 15:13
중계를 봤을때 한승엽선수의 핵이 T1팀 자체에 심리적으로 영향을 준것은 분명한거 같은데
제 생각엔 다른선수였어도 임요환 선수처럼 했을것같습니다.
06/05/08 23:56
전 한승엽 선수의 핵보다는
한승엽선수의 경기력에 시선을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만에 본 SOUL 의 에이스다운 집중력이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쓸데없는 논쟁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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