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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2 01:22
저에게 연성선수는 단단하게 지키고 있는 최후의 마지노선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런 연성선수가 지는걸 반복해버리면 왠지 제 생활도 하나둘 어긋나갈듯 한 기분이 들어서 절대 지지않는 막강 무적 포스를 보여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비유지만 정말 요즘 스타경기 한판에 기분이 널을 뛰어 일상에까지 미치고 있는지라 응원하는 선수가 이기면 하던일도 술술술 잘 풀리고 져버리면 갑자기 의욕이 막 상실되버리는 지경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저의 마지노선이 절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랄뿐입니다.
06/04/22 01:27
영원한 제국은 없죠..이재주선수가 4번타자하고(물론 지금 엄청 잘해주고있지만..)
김진우 그레이싱어 이외의 선수가 선발이면 항상 불안하지만..슬금 슬금 이겨주네요.. 종범선수 부활하세요..ㅠㅠ
06/04/22 02:01
토스 유저이기도 하고 당연히 강민 선수를 응원해야 했을 제가...
어제 경기에서 문득 최연성 선수가 이기길 간절히 바라고 있더군요. 원래 좋아하던 선수는 아닙니다만, 그 강력함과 순수함 (여러 사진들, 인터뷰들 보면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정말로 게임을 즐긴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때문에 어느새 팬이 되버린 모양입니다. -_-;;; 앞으로도 무적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라면 박지호 선수가...ㅠ_ㅠ)
06/04/22 03:10
제가 홍진호 선수를 응원하는 그리고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강민 선수를 응원하던 심정과 같군요 ;; 전 최연성 골수분자지만 정말 다른 선수들과 최연성 선수가 붙을땐 점점 응원의 경계가 모호해지네요.. ;; 그래도 최연성 선수가 이기면 날아갈듯이 좋은걸 봐선 최연성 골수분자 꼬리표는 건재한듯도 하지만.. ;;
06/04/22 10:32
신의 방어율이라고 불리던 방어율 0점대의 선동렬선수를 기억하신다면 해태 = 최연성도 무리는 아니죠. ^^
단체 경기에서 강력한 발판은 누가뭐래도 수비 아니겠습니까.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후반전 강력한 물량을 뿜어내는 최연성 선수! 지는게 신기했던 그때 그시절, LG-IBM팀리그 시절로 돌아오십시요! 아자아자!! 최연성 화이팅!! 그리고... 기아... 아제는 좀 잘할때가 되지 않았겠니? 아자아자!! 힘내라 기아!
06/04/22 11:56
해태랑 비교할만큼 압도적으로 보기가 힘들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비교할만한 선수를 꼽으라면 최연성 선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박지호 선수는 글쎄요.. 해태의 이미지하고는 전혀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해태의 그포스속에서도 해태의 견줄만한 상대들은 항상 존재해 왔었습니다. 단지 정말 중요한 한순간을 넘기지 못했기에 그런 해태가 존재했던 것이겠지요. 그냥 이런글에는 조금 자신의 생각과 맞지않더라도 유연하게 댓글들을 써주시면 안될까요. 전 왠지 그런게 안타까운 생각이 자꾸드는군요.
06/04/22 13:02
제 말은 해태의 경우 프로야구 원년부터 시작해서 2/3가량을 우승했었는데 최연성 선수 해봤자 지금까지 대회중에 1/4정도 우승했다고 보면 되나? 그쪽 측면으로 봐서도 그렇고 해태의 강함이라면 끈기있는 승부처마다 응집력 그런 끈끈한 야구가 존재했다면 최연성은 포기도 쉽게 하고 좀 끈끈한 면이 부족하죠
06/04/22 13:05
아.. 최연성 선수는 너무 강해서 이겨도 이겼구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물론 장재호 선수를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이기면 일방적, 지면 명경기라고 할까요?
거기에 아직도 빨간색-검은색 조합만 보면 혈압이 올라가는 저로서는(삼성을 응원했기에).. 제가 응원하는 선수들을 압도적으로 격파하는 모습에서 '너무해!' 라는 생각밖에 가질 수 없었기에;; 역시 OOv라는 아이디만 보면 혈압이 오르는 것일지도..
06/04/22 16:05
저는 해태팬이였기에(...) 후.. 순위가 낮더라도 언제나 뭐 좀지나면
치고올라가겠지 뭐... 플옵에만 들면 되지 뭐.. 알아서 우승할텐데 이런마인드였는데(...) ............... 하아..ㅜ_ㅜ..
06/04/22 20:02
모또모또//제글은 누가 해태와 더 비슷하냐를 쓴 글이 아닙니다. 단지 "제가 생각하기에" 해태가 가진 이미지와 제가 가지고 있는 최연성 선수의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거지요. 님이 생각하시기에 해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으면 다른 좋은 글에서 써주시길 바랍니다^^
06/04/22 20:20
개인적으로 최연성 선수를 응원한적은 별로 없내요
임요환선수도 그랬었고 ......... 이유는.. 세종족중 강자가 여럿있지만 테란을 선택했기에 강자라는 이미지와 실적이 보다 컷다고 생각하거든요.당연히 그에 따른 혜택도 크구요 그래서 응원은 그런 헤택을 적게받은 종족에게 하는 편입니다 저에게 있어 절대강자는 개천에서 용난 영웅이여야 합니다 빠르고 강한차로 바꾸어 탄 만큼 제 관심에선 멀어지더군요
06/04/23 08:02
돌아온릴루//테란을 선택한 유리함이 있다고 해서 강자가 강자가 아닌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이유는 1.07에서 테란 유저가 그많큼 적었기 때문이고, 그 당시에는 테란이 유리했다고 볼수는 없죠. 강민 선수가 최근 가장 인상깊은 선수로 제게 남은 것과도 마찬가지 입니다.
남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시작해서 최강자가 될수 있다면 남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시작하는 방법을 찾는게 당연하죠. 제가 프로토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당연함"을 극복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테란을 선택한 유저에 대해 폄하하는 것 만큼 그 선수를 모욕하는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과연 테란을 선택한 다른 선수들은 얼마나 바보이길래 최연성 선수처럼 force를 내뿜지 못하는 것일까요? 테란이 유리한 종족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테란이라서 강자 대접을 못 받아야 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네요. 강민 선수가 최근 최연성 선수를 꺾었을때 기쁨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06/04/23 12:47
글레디에이터/ 오해의 여지가 있게 리플을 남긴듯합니다만 이점 사과드리구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그들이 테란이라서 강자가아니란 뜻이 아니라 더 강자대접을 받는다는뜻입니다 전성기시절의 박정석 강민도 어느정도하는 저그와 맛붙었을때조차 그 불안감이 느껴졌었고 박성준 박태민선수도 어느정도 하는 테란과 맛붙었을때 한편으로 조마조마 하는맘이 들었습니다 그에 반해 테란강자의 전성기에는 적이 없을 정도로 무난해 보였습니다 글레디에이터님 말씀대로 게임내 밸런스가 안맞을지 몰라도 외적인 밸런스까지 포함하면 잘맞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이 저그를 잡는 경기, 저그가 프로토스를 잡는경기도 훌륭한 경기가 많지만 그 임펙트나 파장에 있어서 저그가테란을 잡고 프로토스가 저그를 압도하는 경기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기 떄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기에 밸런스가 맞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저와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을 좀 내버려두시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렇지않다면 그렇게 생각지 않는 분위기의 프로게임계라면 제가 손수 테란으로 변경하거나 은퇴하시라고 종용하고 다닐듯 합니다
06/04/23 17:57
글래디에이터/ 저는 최연성팬이지만 최연성선수에게 안타까운 부분이 좀 있어서 아쉬워했고요 저는 해태의 이미지랑 잘 안 겹쳐져서 본의 아니게 태클을 걸게 됐네요 최연선선수에게 박성준선수, 오영종선수, 박정석선수, 특히 마재윤선수가 없었다면 그런 이미지가 떠올랐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님 글 좋은글인거 알고요 내가 생각하는 해태는 대 이윤열전 대 최연성전만 없었다면 박성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저그 암울 시대의 개척자이기도 하고 2사후 끈질긴 집요함으로 역전을 일구던 해태와 끝까지 포기않는 박성준선수가 오버랩이 더 잘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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