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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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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1 00:44
강민 선수는 원래 테란전 상대로는 무난한 운영을 즐겨하는 편이었고 저그전 상대로 전략적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양대리거로 돌아왔으니 2년전에 달성했던 양대리그 우승 다시 한번 도전해 보는겁니다.
06/04/21 00:45
날라~ 날라갑시다~ 요즘 KTF 선수들의 선전 해줘서 기분이 날라 갈꺼 같네요.
정수영 감독이 짤린건 아쉽기 그지 없지만 ㅠㅠ 그래도 선수들이나마 잘해줘서 기쁩니다. 모두 4강권 돌입 궈궈
06/04/21 00:48
저도 오늘경기 재방이나마 보려고 부랴부랴 들어왔는데
이미 12시...ㅠ_ㅠ 설마설마 하는 마음으로 Pgr에 들어왔더니 오오오~~ 예비군 훈련의 피로가 싹 가시네요~~ 강민 만쉐~
06/04/21 00:51
정말 정성 어린 글이네요. 방금 다운받아 본 경기 내용이 다시 머리속에 쏙 들어옵니다.
오랜 강민선수의 팬이지만 최연성선수와의 전적은 항상 한숨이 나오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오늘 이렇게 이겨주니 정말 기쁘네요. 지금까지의 전적이 상쇄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강민선수의 "멋진 정석플레이"를 오랜만에 보아서, 그것도 러쉬아워의 최연성선수를 이겨주는 모습을 보아서 참 기쁩니다. 최연성선수 정말 잘하는 선수고 빈틈이 없는 선수입니다. 오늘도 역시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만을 골라서 하는 최연성선수의 감각에 놀랐습니다. 항상 그랬듯 최연성선수는 정말 잘했지만, 오늘은 강민선수가 조금 더 잘했네요. 오랜 날라의 팬으로서, 최고의 무대에서 강민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오늘같이 오랜 천적을 이겨주는 날엔, 더욱 행복하네요.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06/04/21 00:56
아 좋은 분석 글이네요.
캐리어는 정말 떡밥이었던 것 같네요. 낚이신 최연성 선수-_- 강민 선수 시작은 아주 좋습니다. 이제 마무리만 잘 지으면 되겠군요. 날라의 꿈에 그려진대로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06/04/21 00:57
강민선수 예전 듀얼경기들 보면 이재훈식 테란 조이기뚫는 플레이 자주 보여줬었습니다
가장 기억나는 경기는 개마고원에서 이윤열선수와의 경기구요 정작 몽상가라는 이미지가 떠오른건 스타리그 올라온 이후부터죠 (스타리그에 먼저 올라갔었는지 하나포스였나 센게임이었나 msl에 먼저올라갔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아무튼 =_=) 홍진호선수와의 개마고원경기에서 커세어 한기뽑아서 끊임없이 괴롭히고 리버가면서 질럿두기 보내고 스타게이트 로버스틱스 게이트 3종유닛 소수만을 뽑아서 이긴경기부터 강민스러움은 날개를 달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 강민이라는 선수를 듀얼과 첼린지에서 볼때는 테란전의경우 이재훈선수와 똑같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았었구요 뭐 강민선수도 대테란전 정석플레이는 이재훈선수 못지않게 잘했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은것뿐입니다 =ㄴ=
06/04/21 01:04
플토 유저로, 광빠로, 기분좋은날, 기분좋은 글입니다.
세세한 상황 설명에 당일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올만에 메이저로 왓으니, 양대 리그 우승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강민선수 끝까지 가는 겁니다.
06/04/21 01:52
섬맵에서 플토가 저그를 압살해서 그런지 테란까지도 압도하는걸로 많이들 아시는데, 테란-플토는 섬맵이든 반섬맵이든 밸런스 좋지 않나요? 오히려 테란이 우세한 맵이 많았던거 같은데...섬맵은 보통 겜을 잘 안해서 밸런스를 방송경기로 밖에 모르겠네요.
06/04/21 02:05
rakorn님 말씀대로 전성기때 강민선수는 테란을 상대로
전략보단 무난한 운영으로 많이 이긴편이였져 오늘처럼... 드라군,질럿과 적절한 셔틀운영으로 말이져..... 대테란전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릴당시의 모습을 오늘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이젠 박성준선수만 멋이게 이겨주면 우승까지 가는데 강민선수를 가로막을 자가 없을꺼 같네요....^^ 강민선수에 대한 애정 넘치는 글 잘읽었습니다.
06/04/21 02:50
사실 강민 선수는 박성준 선수와 박태민 선수를 네오 포르테에서 수비형 프로토스로 한차례씩 꺾은 적이 있습니다만.. 어떠한 프로토스도 S급 저그를 다전제(5전3선승제)에서 승리하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06/04/21 03:36
예전에 우승한 프로토스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저그에게 임팩트 있는 경기를 하고 결승에 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박성준이라는 저그...물론 다전제에서 프로토스로 이기는 것이 쉽지 많은 않을 것 입니다. 하지만 최근 강민 선수의 페이스라면 해법을 들고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입니다.
저도 강민 선수 팬으로서 이런 애정 있는 글을 읽으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06/04/21 04:12
최연성 선수 팬으로써 아쉽긴 했지만 강민 선수 모처럼 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흐뭇하네요. 물론 최연성 선수 1개의 멀티만 가지고도 토나오는 8팩물량은 정말 끝내주긴 했습니다.
06/04/21 08:30
아침에 출근 준비 하면서 다운 받아서 봤는데 결과를 알고 봐서 그런지 무난한 승리 같았어요.
하지만 생방으로 봤다면 덜덜덜이었을 듯^^ 화이팅 날라~!!
06/04/21 09:03
재방으로 봤는데도 절대 무난한 승리가 아니었습니다.
옵저버 단 한기도 없이 최연성 특유의 1팩 탱크 떼벌처 빌드를 파악하고 드라군 위주의 병력구성을 한점. 바로 팀리그 인투닥에서 임요환의 7팩은 3게이트로 막아낸 그 때의 경기의 재판이었죠. 만약 발업질럿으로 막겠다고 했으면 거기서 gg, 그리고 그 전에 그 물량을 갖추기 위해서 노로보틱스 3넥서스를 선택했을때 최연성의 벌처게릴라를 적은 피해로 막은점 - 벌처에 휘둘렸다고 하는데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옵저버가 부족한 상황에서 그정도로 막은건 정말 대단한거죠. 초반 양쪽입구를 다 막은게 컷습니다. 처음 테란 멀티타이밍에 1드라군으로 멀티를 늦춘것도 대단했구요. 역시 경기의 대미를 장식한건 훼이크 케리어였죠. 이런게 바로 S급과 S급의 격돌. 메이저리그의 수준에 걸맞는 대결이라고 하는 겁니다. 최연성 선수는 언제나 최고의 카드를 꺼냈고 강민선수는 그 최고의 카드를 미리 예측하고 그 파해법을 꺼냈습니다. 재방으로 봤는데도 전율이 일어납니다. 이런게 MSL입니다.
06/04/21 09:25
무난한 승리라는건 평범했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시종일관 밀리지 않고 우세한 경기를 한 끝에 이겼다는 거죠.. 중간에 위기가 한 번 있긴 했습니다만, 경기 분위기 전체는 계속 강민 선수 흐름이었죠.
06/04/21 09:34
승리한 뒤의 강민선수 모습을 보면서 이런 느낌이 들더군요.
역시 대단한 놈이라고, 타고난 승부사라고... 전적상 열세에 놓여있고, 프로토스 전에 대단히 강한 최연성 선수를 상대로 지목할 수 있는 배짱은 쉽게 부릴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지뢰밭을 걷는 듯한 MSL에서는 더욱 더. 그런데도 최연성을 지목한 것은 아마도 '어차피 최연성을 넘지 못한다면, 그리고 누군가를 두려워한다면 승부사가 아니다'라는 독한 마음 가짐이 아닐런지, 그렇게 타고난 승부욕이 오늘의 강민을 만든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하튼 강민 선수는 볼수록 정이 가는 군요.
06/04/21 09:56
프로토스의 한을 풀고 우승하는 방법..
16강에서 전상욱, 조용호, 마재윤 과 한조..3승. 8강에서 최연성과 다전,....완승. 4강에서 박태민과 다전.....완승. 결승에서 박성준과 다전.....완승.. (선수 자는 일괄적으로 추가요~) 이런 시나리오라면 정말 속시원하겠네요^^(위에서 말한 예에 몇강몇강에 따라 설정한 선수간 등급 그런건 없습니다.). 어제 강민 선수의 감이 괜찮다는건 초반 드라군 한기로 앞마당 짓는 일꾼을 잡았을때, 그리고 그 드라군이 안죽고 나갔을때...느꼈습니다. 토스 입장에서 그런거 성공하기도 어렵거니와, 성공하고 살아서 돌아가면 기분이 정말 좋거든요. 그렇게 당하고도 최연성 선수가 모은 병력으로 5시 앞마당에서 이겼을때와 5시와 7시를 넘나드는 현란한 벌처운영을 보였을때는..역시 최연성!!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강민 선수 플레이가 워낙에 좋아서....암튼 가는겁니다!!
06/04/21 13:20
풍운재기님// ㅠㅠ 저렇게 한번하고 은퇴하면 전설로 남을겁니다;;; 그래도 한번 누가 보여줬으면;; 기왕이면 정석선수나 강민선수가;;
06/04/21 15:11
풍운재기// 장재호+이창호 포스가 되살아나지 않는 이상에는-_-;;;
플토로 천적들 상대로 전승 우승...어지간한 기적으로도 힘들것 같군요.
06/04/21 15:50
저그판이였던 1.07때 그 많은 저그들을 모두 무찌르고 우승했던 김동수 선수의 당시 포스의 100배는 더 발휘해야 풍운재기님께서 언급하신 대진대로 토스가 우승할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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