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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0 19:51
이준호, 김기훈 - 채지훈 - 김동성 - 안현수 - 이호석..
남자부에선 계속해서 왕좌를 이어받는 선수가 나타나네요. 개인적으로는 민룡 선수를 엄청 기대했었는데, 기대만큼의 성과를 못 올려줘서 많이 아쉽습니다.
06/02/20 20:04
죄송하지만.. 알베르빌때 1500미터 우승은 좀 제외해야할듯 싶습니다.. 그당시에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당시 김기훈선수는 2관왕이었고,, 릴리함메르 1000미터를 우승함으로써 2연패를 했었쬬,,,, 2002숄트레이크때부터 올림픽에서 1500미터는 정식종목으로 된걸로 사료되옵니다.. 제가 틀렸을수도 잇으니 아래분들이 다시 수정해주세요
06/02/20 20:09
1500 없이 2관왕이 맞을 겁니다^^;
남자부는 보통 전 대회 막내가 그 다음 대회 에이스가 되더군요+_+ 이호석 선수는 안현수 선수와 한살 차이밖에 안나니 뒤를 이어받는다고 보긴 좀 힘들어보입니다. 모지수!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군요. 계주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06/02/20 21:31
어린 나이에 알베르빌 올림픽과 릴레함메르 올림픽을 보면서 쇼트트랙을 정말 좋아했었던 기억이.. 김기훈, 이준호 선수 모두 굉장히 멋졌었는데 말이죠. 채지훈 선수 너무 기대되네요. 굉장히 좋아했지만, 많이 알지는 못해서..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기대할게요~
06/02/20 21:38
yellinoe//1500은 그땐 정식종목 아니었던거 맞습니다.
이준호 해설위원이 3개 방송사 해설 중에서 제일 잘 하시더군요. 상황상황마다 경기의 전략이나 맥락을 정확히 짚으시더라구요. 모지수 선수와 지금 국대 코치하시는 송재근 코치까지가 한국 올림픽 남자계주 우승 팀이었을겁니다. 92 알베르빌 계주 결승에서 한국이 캐나다에 마지막 바퀴까지 뒤지고 있었지만 김기훈 선수가 마지막 코너에서 미셸 타이놀트를 안쪽으로 제끼는 특유의 주법으로 역전 우승을 만들었죠. 1번 출발 주자 이준호, 2번 마무리 주자 김기훈, 중간에 모지수 송재근.
06/02/20 22:30
김동성 선수가 한창 뒤지고 있다가, 막판에 한발 차이로 금메달을 차지 했었던 적이 있었지요? 허나 그와 똑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1992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계 올림픽에서 김기훈 선수가 캐나다의 미셸 타이놀트 선수를 한발 차이로 역전 하면서 금메달을 쥐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06/02/20 22:54
마지막 코너에서 상대 선수를 제끼고 우승한 적이 꽤 있죠. 94 릴레함메로 500에서도 채지훈 선수가 이탈리아의 빌레르민을 마지막 코너에서 '바깥쪽으로' 나가면서 스케이트날 반개차이로 제끼고 우승했었죠. 한 바퀴 남겨놓고 1/5바퀴 정도 뒤진 3위를 달리다가 앞에 한 선수 넘어지고 마지막 코너 들어갈 때 선두에 바짝 붙어있다가 코너 나올 때 스피드 폭발시키면서 바깥으로 역전시켜버리던게 생각나네요.
06/02/20 23:17
제가 말씀드린건, 쇼트트랙이 정식종목이 아니었던 1988년 캘거리 올림픽때는 1500m, 3000m 모두 정식종목이었다는 애기입니다.^^
06/02/21 00:48
리딩스킬스......................-_-;;;;;;;;;;;;;;;;;;;;;;;;;;;;;
국내 인터넷강의 강사중에 동명이인으로 김기훈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06/02/21 02:36
채지훈선수...제가 한국 스포츠사에 몇안되는 천재라고 생각했던선수인데....불행이도 낀세대였죠.....예전 500M결승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그경기는 우리 쇼트트랙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라고 자부합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500M, 당시세계최강 마르코 빌레르민에게 두바퀴 남을때까지 30여미터나 뒤쳐졌었는데 ....당시 빌레르민은 주법이 특이했습니다. 인코스..그런거 없습니다. 무조건 스피드 죽이지 않고 아웃코스로 쫙쫙....불가능한 거리라고 생각했었는데 끝내 역전하더군요... 그때 경기 다시 보고 싶군요...
06/02/21 12:50
얼굴벙커// 벙커님도 기억하시는 군요. 반바퀴 정도 뒤져있던 거 촥촥~속도 내더니 어느새 앞지른...진짜 그 경기보고 눈물이 울컥했는데. 슬램덩크를 보면서 울컥했던 것처럼;;;
06/02/21 13:57
EndLEss_MAy// 1992 알베르빌동계올림픽 1,000m, 1,500m, 5000m 계주 금메달 -> 김기훈 선수 약력에서 이 부분을 두고 하시는 말씀 같은데요. 정식종목이 아닌 1500에서 메달을 땄을리는 없으니까요. 김기훈 선수 이 때 2관왕이었죠.
릴레함메르 500때 역전은 막판에 빌레르민의 체력이 좀 많이 떨어진게 눈에 보였었죠.(그렇지 않고서야 반바퀴 남겨놓고 그걸 따라잡힐 리가 없었고;) 500이다보니 처음부터 다른 선수들 뒤에 떨어뜨려놓고 타면 되겠지 싶은 마음에 처음에 너무 오버페이스한 감이 있었습니다. 채지훈 선수가 2위 선수만 중간에 끼어있지 않았으면 어느 정도 뒤에 붙어서 레이스를 벌일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2위 선수가 빌레르민에 비해 스피드는 딸리면서 뒷선수에게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아서 차이가 많이 벌어졌었습니다. 그 선수 넘어져주자마자 바로 붙어줘서 마지막 코너에서 이길 수 있었죠.
06/02/28 06:17
근데 92년에 알베르빌 대회가 치뤄졌는데 2년만에 94년에 릴레함메르가 치뤄졌죠?? 중간에 2년주기로 한번 바꿨다가 너무 짧다고 해서 다시 바꾼걸로 기억하는데 맞는건가요??
06/03/07 04:34
그게 아니라 하계,동계 올림픽에 예전에 같은해에 치뤄지다가 2년주기로 바꾸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동계올림픽이 94년 대회를 추가하면서 맞추게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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