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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9 19:10
그다지 약체팀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것 같네요. 상대 홈팀의 맵을 뻔히 안다면 그 맵에서 좋은 종족의 선수를 내보내면 그만이죠. 예를 들어 이네이쳐의 홈팀 맵이 레퀴엠이면 KTF로서는 강민 선수나 박정석 선수 내보내면 그만이고 이러면 이네이쳐가 좋을것도 없다고 봅니다.
06/02/19 19:15
차라리 경기 전날 경기에 참여할 선수 엔트리를 5,6명까지 올리게 한다음 홈팀에게 상대팀 선수를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면 약팀이 강팀 상대로 승리를 할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비슷한 팀끼리의 대결에서는 거의 홈팀이 이기겠군요.
06/02/19 19:16
다크고스트님// 제아무리 잘 알려진 기존의 맵이 특정팀의 홈맵이 된다고 해도 시즌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홈팀의 홈맵 승률은 높아지게 됩니다. 50%의 경기를 홈맵에서 진행합니다. 연습량이 얼마나 쌓이겠습니까. 레퀴엠에 강한 강민, 박정석이라고 해도 100경기 연습하고 나왔다면, 이네이쳐 선수들은 연습이 쌓이고 쌓여 1000경기 연습하고 나올수 있습니다. 승률 당연히 높아지지 않을까요?
06/02/19 19:20
다크고스트님// 상대팀의 엔트리를 지명하는 방식은 좀 지나친거 같습니다. 그어느 프로스포츠에도 상대 선수를 골라서 경기하는 방식은 없지요. 그렇게 되면 아무리 약체팀이라도 상대선수를 미리 알고 노리고 연습해서 나오기때문에 거의 홈팀이 이긴다고 봐야죠.
06/02/19 19:22
음...저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읽었는데요... 당장 다비포에버님이 이 글을 보셔서(아니면 온겜넷의 다른 분이시라도) 한번 활용해 보셨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다크고스트님의 예에서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이네이쳐의 홈팀 맵이 레퀴엠이라 프로토스가 유리하다, 그러니 KTF로써는 강민, 혹은 박정석이 나오면 그만이다.- 라고 해도, 홈팀인 이네이처로써는 2게임에 한번씩 치르는 자기네 홈맵인 만큼 연습량에서 타팀에 비해 압도적이니 그만큼 어드밴티지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반대로 타팀에서는 첫번째 본문대로라면 8게임에 한번 가지는 타팀의 홈맵인데 많은 연습을 하지않고 다크고스트님말씀대로 그냥 맵상성에 따라 무난하게 가려고 하겠죠. 이런 부분들이 얽히고 섥히면 굉장히 재미있어질 것 같은데...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네요. ^^
06/02/19 19:24
흠...과거에 엠겜에서 최초에 팀리그를 도입했을때 경기에서 이긴 선수의 팀이 다음 상대를 지명했는데 승률이 어땠는지는 오래 되어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하지만 그렇게 지명해도 다 이기지는 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06/02/19 19:41
다크고스트님// 홈맵의 경우 오히려 다양한 선수들이 나설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기팀에 특화된 맵이기 때문에 수많은 연습경기, 종족마다 다양한 전략등을 구상해서 다양한 시도를 할수 있거든요. 깜짝 전략이라는 것 역시 홈팀에 유리합니다. 또한 타팀의 경우 연습시간이 홈팀에 비해 부족하므로 특정선수를 노린 표적출전을 하려하기 때문에 홈팀은 이를 피하기 위해 많은 선수를 활용하게 됩니다. 반면, 연습시간 부족하고 매번 바쁘게 돌아가는 현재 시스템에서는 특정 맵(레퀴엠)에서 검증된 선수를 내보낼수밖에 없으니 선수고착화 현상이 더 쉽게 벌어지지요.
동족전의 대량 발생은 홈-어웨이 방식때문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그건 맵의 밸런스 문제지요. 이 문제는 제가 전용맵 부분에서 다루었습니다.
06/02/19 19:41
재미있을것 같네요 ⌒⌒
댓글은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무심코 읽다가 반 이상의 댓글이 부정적이길래 움찔 했는데 모두 한 분의 댓글이었군요 ;;
06/02/19 19:45
물론 전에 나왔던 얘기이긴 하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써주셔서 좋네요
맵 쪽에 애정과 관심이 많은 분이신듯 ^^ 임포인트, 강민틴을 넘어서 이를테면 플러스시대, 한빛의 꿈 같은 맵이 나올 수도 있겠군요.
06/02/19 19:51
ijett님// 역시 이전에 논의됐던 아이디어군요 ^^;; 저는 맵에 그다지 관심은 없고, 그저 더 재밌는 더 합리적인 더 공정한 이스포츠가 되기를 바라는 평범한 팬입니다. ^^;;
06/02/19 19:52
홈과 어웨이라...
저런 의미의 홈,어웨이 방식도 괜찮지만 저는 연고지 방식을 도입하는것 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실현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시기는 몇년이 더 지나고 그때까지도 e스포츠가 살아남아서 더욱 발전했을 때까 될꺼라고 생각됩니다만 연고 지 방식은 하위권,비스폰팀의 팬을 모으는 계기가 되겠죠. 현재 11개 구단 중 가장 팬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소울,e네이쳐 같은 팀이 라도 만약 연고지가 생긴다면 그 연고지의 스타팬들은 아무래도 자기도 시에 자리 잡은 팀을 좋아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06/02/19 20:06
legend님// 연고지 방식이 정석적인 홈-어웨이 형태이긴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방송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국 각 지역으로 구단이 흩어질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매번 전국을 돌며 경기를 치룰수도 없구요. 방송장비가 설치된 홈구장 같은것을 각 지역마다 만들기도 어렵구요.
그래서 홈-어웨이 방식을 고민한 결과, 선수들이 발로 뛰는 곳을 홈구장이라 한다면, 마린과 질럿과 저글링이 뛰어다니는 곳이 바로 구장이라고 생각해서 홈맵이라는 아이디어를 내본거지요. 홈팬의 열광적 응원이라는 홈의 중요한 어드밴티지는 없어서 완전한 형태의 홈-어웨이는 될수 없겠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
06/02/19 20:07
분명히 강팀과 약팀간의 실력차는 줄어들어야 된다는 생각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대자본을 가진 기업팀들이 비기업팀의 에이스급 선수들을 싹쓸이할지도 모르고 그럼 결국 팀들간의 격차는 엄청나게 벌어지겠죠. 2004~2005 시즌만 해도 GO, KOR, SOUL이 선전을 해서 좋았었는데 올해는 선전하고 있는 비기업팀이 GO 한팀뿐이더군요.
06/02/19 20:54
곁가지겠지만 연고지가 힘든 문제는 방송보다는 연고의 의미를 가지기 힘들다는것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팬들이 자신의 홈팬을 응원할것이나 하는 건데 지금의 팬층?을 생각해보면 설사 자신의 연고지 팀이 생겨도 좋아하는 선수가 상대편이라면 .. 예를 들면 두터운 팬을 거느린 선수가 많은 T1, KTF등이 어웨이로 간다면 뭐.. 이미 어웨이가 아니겠죠.
이름은 홈-어웨이라고 썼지만 이건 리그가 2라운드 이상이어야만 가능하겠네요. 그리고 -> 팀의 맵지명 방식(정도)의 다른 이름구요. 적정수준의 승률차이를 위해서(다시 말하면 좀더 흥미로운) 이런 방법도 있겠구요. 맵지명으로 생각해본다면 (홈-어웨이 로 생각할 때와 방식은 같지만 다릅니다. 이름의 차이때문에...) 궂이 맵의 수가 증가하지 않아도 되겠죠. 물론 맵이 늘어나서 각 팀의 어떤 연습량의 차이로 승리의 확률을 달리해서 보다 확실한 효과를 볼 수도 있겠지만 7개의 맵에서 5전일 경우 그 5개의 맵을 (홈의 경우) 선택하고 순서를 정할 수 있게 한다면 맵 증가의 우려는 고려하지 않아도 될것같습니다. 맵지명방식이라고 하지 않고 홈-어웨이 방식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팀전용맵이 있어야 어울리겠죠.
06/02/19 21:05
DNA Killer님// 제가 제시한 홈-어웨이 방식의 가장 큰 혜택은 팀 승률의 평준화와 스폰서의 동기부여 증대(이름의 잦은 노출) 정도가 되겠네요. 홈맵 사용이 아닌 홈팀의 맵지명권의 경우는 특정맵(무난한맵)으로의 쏠림 현상과 언제 홈팀이 맵을 지명하는가하는 시기문제등이 더 토론되어야겠군요. 다만 홈-어웨이 방식보다 홈팀에게 주어지는 어드밴티지가 줄어드는 것이 분명하고, 스폰서의 입장에서는 부가혜택이 없으므로 스폰서에게 매력적인 방안은 아닌것 같습니다.
정말 완벽한 홈-어웨이가 되려면 각기 다른 홈맵이 있어야 되는것은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팀수가 11개나 되니 맵의 수가 너무 많아지는 게 문제죠. 실제로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같은 구장을 사용하는 두팀이 있죠. 중복되는 홈맵을 가지되 모든 홈맵이 중복되지만 않는다면 어드밴티지의 효과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리그는 당연히 같은 상대와 홈전, 어웨이전을 치룰수 있도록 두번씩 맞붙는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번 프로리그 2라운드처럼요.
06/02/19 23:29
아이디어는 굉장히 참신하고 재밌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신규 스타플레이어의 등장도 등장이지만 이스포츠 판을 키우려면 프로리그의 안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꼭 필요한 것이 구단들의 상향평준화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피리님의 계획에는 부정적이지만 의도는 무조건 지지입니다! 계속해서 팬들도 이런 생각들 이야기 나눠보고 해야지요
06/02/21 20:09
조금 덧붙인다면
아, 스폰서가 있었군요. 그런데 맵이 음... 스폰서의 노출이란 측면에서... 홈맵이 중복이 된다면 소비자(팬)입장에선 스폰서의 이름이 붙는 것이 별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혼란만 준다고 생각을 했는데 노출을 생각하면 확실히 그건 스폰서에게 이점이 될수 있겠군요. 전에 어떤분이 스포츠 규모에 비해 팀이 너무 많다.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신적이 있는데 그에 비추어 적절한 팀수와 확실한 1가지 홈맵(made by Team)을 가진다면 - 팀이 홈맵을 1:1맵을 할것인가 2:2맵을 할것인가도 재밌겠구요 - 보다 어떤 틀이 갖추어 질 것 같네요. 맵수를 생각한다면 (현 프로리그 체제에서) 두배정도 늘어나겠군요. 짧게 쓰려고 했는데 길어지네요. 제 생각에는 홈맵을 각 팀당 하나씩만 보유하게 하고 - 테스트를 충분히 거친 하에서 되도록이면 made by Team (맵디자인에 팀을 상징화할수도 있겠죠) - 현방식에서 추첨을 하나만 적게 하면 됩니다. 5경기를 한다면 홈맵이 1:1이냐 2:2냐에 따라 제외하고 4개의 맵을 정하면 됩니다. 홈맵의 배치는 홈팀(홈맵사용권을 가진 팀)에게 결정권을 주고요. 맵이 팀의 수만큼 늘어나지만 홈맵의 의미를 확실히 가질 수 있고 간편하다고 생각합니다. 팀에서 맵을 만들기 어렵다면 과거 맵에서 선택하게 하구요. 이정도 만으로도 홈-어웨이의 뜻을 가지기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제가 언급한 지명은 스폰은 모르겠고 홈팀의 어드밴티지를 현 체제에서 손쉽게 주기위한 방법으로서 이야기한 것입니다. 제가 위에서 말한걸로도 맵이 최소 2배로 늘기때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고 했을때 추첨된 맵의 순서만이라도 팀이 결정하게 하는 것으로 보완한것입니다. 시청자입장에서 '느낄수 없는 변화'를 통해 이익을 줄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한겁니다. 특정맵으로의 쏠림은 지명을 '순서의 결정권'으로만 국한한다면 문제 없구요. 말그대로 순서의 지명이 어드벤티지가 되드냐의 문제겠지요.
06/02/23 18:34
아주 좋은 글입니다..
뭐 당연히 이루어져야된느 일이구.. 모든 구단이 스폰서를 얻고 제대로 팀을 창단한다면 자연스레 제안하신 것처럼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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