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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5 02:54
요즘 테란은 정말 똑같더군요...
저그전이던 토스전이던 닥치고 더블커맨드 (토스전에서는 fd니 2팩이니 하면서도 결국은 전략은 더블커맨드 더군요)
06/02/05 03:12
우선 글 잘 읽었습니다.
밸런스...... 조정이나 논쟁은 모르겠습니다만 밑의 리플 400개 넘게 달린 글이나 이전부터 속칭 '성지'취급받았던 글들처럼 '소란'이 되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캐사기"같은, 사람 자극하기 딱 좋은 언어로부터 화두가 주어져서 자신의 입맛대로 주장만 되풀이하며 상대의 다른 의견을 동의는 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는 데에서 벌어지는 소란이 '밸런스 논쟁'의 허울을 쓰고 있다면 도움될 것은 아무것도 없고, 남는 건 상흔밖에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06/02/05 03:20
결론은 밸런스패치가 필요하다는 것인데....블리자드에서 하건 이쪽에서 하건 스타의 앞날을 위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공방은 다똑같다고들 하시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더군요...공방도 수비형테란 무섭습니다....-_-
06/02/05 03:30
스타크래프트의 판권이야 스타2도 개발할 수 있고, 같은 세계관에 다른플랫폼으로 개발하는 겜도 있고 해서 팔리가 없겠죠. 그렇다고 될리가 없는 패치 떠들어봐야 공허만 남습니다. 스타패치에 있어서 블리자드는 어차피 관심도 없고 할 생각도 없죠. 이런데 협회가 나서야죠. 한국의 프로게이머는 스타때문에 있는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쓸데없는데 관심두지 말고 스타의 생명을 늘리는데 관심을 쏟았으면 좋겠습니다.
06/02/05 03:40
절대밸런스라 하는 것은 물론 로스트템플 기준이신 거죠?
네, 로스트템플을 기준으로 한 절대밸런스는 무너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최근의 테란이 문제되는 것은 "강력함"이 아닌 "정형화된 강력함"이겠죠. 하지만 판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공허한 목소리일 수밖에 없고, 맵으로 해결해야 하는 현실로 보입니다. 그런데...테란의 정형화된 강력함은 테란 스스로에게도 문제가 되는 듯 합니다. 역설적으로, 그것이 테란을 최강종족으로 만들지만, 최강자는 만들지 못하는.. 결국 우승을 못하고 말아버리는...(2005 시즌 우승컵이 없죠.) 신한은행 스타리그에서도 테란이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테란 게이머들 스스로가 다시금 다양화를 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06/02/05 03:42
스타란게임이 3종족 다 밸런스는 똑같을수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테>저>프>테 이렇게나오는것이 절대적밸런스라고 할수있지않을까요
06/02/05 03:47
맵으로 테란, 저그, 프로토스가 잘 어우러진 전쟁을 할 수 있다면,
절대밸런스가 붕괴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는 공격자가 주도권을 갖게끔 유도하는 게 필요하겠죠. 개척시대도 그러한 맥락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06/02/05 03:49
절대밸런스가 로템형 맵을 기준으로 잡은것은 아닙니다.
테란에게 인위적인 제약을 가하지 않고 더 다양화 된 맵을 기준으로 잡았다고 할까요. 현재의 맵들은 전적밸런스를 맞추기위해 테란이 인위적인 제약을 너무 많이 받고있다고 생각합니다.
06/02/05 03:55
Daviforever//님 그런 소리 하시면 아이옵스 우승한 이윤열 선수가 울고 갑니다..-0-;;테란이 우승컵 하나 토쓰가 하나. 저그가 흠.. 하나 둘 셋 인가요?ㅡㅡ;; 저그 2005년에 미쳤었군요... 아.. 2005 2006시즌인 싸이언배는 뺴야 하는건가... 흠..
06/02/05 04:05
맵을 만들면서
PvsT : 테란에 온갖 제약을 가해야 간신히 토스가 유리 PvsZ : 플토를 위한 나사가 하나만 빠져도 바로 더블스코어 이게 현실이죠 토스라는 종족자체가 극도로 맵을 탈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성적이 일정하지가 않죠. 그래서 16명에 7명이나 4강에 3명이 올라갈때가 있는가 하면 16강에 1명 혹은 8강에 1명 올라갈때도 있는겁니다 토스를 위한 맵설정자체가 약간씩만 틀어져도 성적이 널뛰기가 되기 때문에 아무리 토스가 이겨도 암울하다는 소리가 안 그치는 겁니다. 어떤분들은 여기에 시비를 걸던데 말입니다. 테란이 왜 아무리 1년간 우승을 못해도 암울하다는 소리는 커녕 캐사기소리를 듣는가 하는 이유는 정 반대로 생각하면 알수있죠.
06/02/05 04:15
될리없다고 하겠지만 토스업패치가 되야한다고 봅니다.
테란이야 까짓거 언덕만들고 센터에 구조물. 터렛가능하게 하면 상쇄됩니다. 저그야 플토가 더블넥만 힘들고 언덕견제만 용이하면 상쇄됩니다. 플토업패치를 상쇄시킬 맵의 장치들이 너무 많습니다. 맵이 지고 있는 밸런스의 짐을 덜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밸런스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상태에서 다양한 맵과 경기 양상이 나올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06/02/05 04:54
이런 밸런스 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다만 테란이 승리한 경기에서 테란의 승리를 폄하하는 글이 싫은거죠. 글쓴이 말대로 테란에게 제약을 많이 가한 상황에서 테란 게이머들이 고육지책으로 거둔 승리일텐데 말이죠. 수비형 테란 사기라고 해도 수비형 테란 아니면 이기기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쓰는거겠죠.
06/02/05 05:02
언제부터인가 밸런스에 대한 글은 리플들이 비꼬임으로 가득찼죠. 글쓴분의 마지막 부분의 말은 정말 공감합니다. 지속적인 논의가 있으면 더 좋아질터인데...요즘은 금기시되는 분위기.
06/02/05 05:47
움.. 정말 좋은글이네여.. s급 선수들끼리 로템에서 플테전하면 아마 3:7 정도로 테란이 우세할걸로 예상합니다. 지금의 맵은 플토에게 완전 최적화 되었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도 간신히 5:5를 맞추니 플토팬들의 불만이 많을수밖에 없습니다.
06/02/05 08:38
전 동의하기 힘드네요. 과연 절대밸런스라는게 존재할 수 있을까요? 어차피 스타크래프트의 모든 게임은 각각의 특징이 있는 맵에서 이루어지고, 그 맵마다의 전적이 그 맵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지, 절대 밸런스라는게 존재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테란에게 제약이 가해지고 있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쓰는 맵들에 비해서 얘기겠지요. 프로토스에게도 제약이 있는 것이고, 저그에게도 제약이 있는 겁니다. 맵마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 맵에서 각 종족에 주어지는 페널티를 어떻게 조정하느냐...겠지요. 어려운 일이지만 결국 이 문제는 맵으로 해결하는게 가장 좋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06/02/05 09:10
테란이 사기라서 중앙에 건물을 짓는 게 아니라 중앙에 건물을 지으면 테란에게 유리해지기 때문에 못짓게 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솔직히 요즘에 과연 투팩 조이기 하면 그게 토스한테 먹힐지 모르겠네요.
06/02/05 09:31
공감합니다. 저와 똑같이 생각하시네요.
요즘 테란들이 지나치게 정형화된 틀로 나가고 있어서, 비슷한 게임양상이 매번 반복됩니다. 왜 테란이 그럴 수 밖에 없느냐.. 다른 전략을 쓰기엔 맵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맵의 변형을 주자니, 이번엔 밸런스 문제가 생깁니다. 솔직히... 지금 짐레이너스 메모리 같은 맵을 가져온다면 토스대 테란전은 더블스코어 정도로 벌어질 겁니다. 이윤열 선수의 알고도 못막는 원팩 원스타 같은 전략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06/02/05 10:02
항상 예기하는 거지만.
예전의 맵에서 테란에게 불리하게 수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전맵이 테란에게 좋게 만들어져 있어서 그것의 균형을 잡기 위해 바뀌어 나간다고 봐야겠죠. 맵의 기준점은 로템이 아니니까요.
06/02/05 10:08
개인적으로 최상위로 가면 테란이 자주이기는것은 동의합니다. 염보성 선수가 강민선수를 잡는것이나 전상욱 선수를 보면 할말이 없죠.
06/02/05 10:25
이해할수없는 논리 이군요.
지금 테란이 수비형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나마 이렇게 라도 해야..위에서 언급한 밸런스를 맞출수있기 때문입니다. 플토만 패치된다면 과연 다양한 겜이 연출될까요? 모르긴 몰라도..더 지겨운 수비형 테란이 양산될겁니다.
06/02/05 10:40
위에 두분은 글 내용을 잘못 이해하신 듯 하군요.
내용의 핵심은, '다양한 지형과 시도'를 한다면 밸런스가 파괴되기 때문에 다소 '단조로운 맵'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밸런스 파괴라는 말에 집착하시는 것 같군요.
06/02/05 10:44
테란선수들의 성장속도에 토스선수들이 못 따라 가는거 같습니다. 1,2년전만해도 테란에 원팩으로 더블할때 토스들이 3게이트 셔들 드라군으로 뚫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죠. 하지만 지금은 테란유저들의 방어 능력, 심시티등으로 인해...감히 시도조차 못하고 있죠.
06/02/05 10:56
테란유저성장속도에 토스선수들이 못따라가는게 아니죠..근래에만봐도
쓰지도 않던 아비터까지쓰고..빌드역시 패스트옵빌드는 거의쓰이지도 않 습니다..차라리 아둔올려서 발업빨리하는 빌드를 많이쓰고요..글내용에는 무지 공감합니다..저역시 지금 밸런스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6/02/05 11:30
레이드어썰트 같은 경우에는 거의 테란이 못이겼습니다..;;
레이드어썰트가 또 나온다면야.. 테란이 해법을 찾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연성,이윤열,서지훈,임요환 선수 모두가 무너졌죠.. 임요환 선수가 토스전에서 투스타 레이스를 써야했을정도로 암울했다고 했구요..
06/02/05 11:49
상당히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추게로...
저는 테란 프로게이머들 중 누군가가 '솔직히 테란이 너무 강하므로 게임의 재미를 위해 패치가 필요하다' 라고 언급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있겠지요, 테란의 막강함으로 인해 밸런스가 기울었음을 인정하는 프로게이머가...
06/02/05 11:58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중에 하나로 얼마전에 누군가가 글을 썼듯이 게임을 시작할때 각종족의 일꾼을 모두 주고 시작하게 하는겁니다. 어떤 종족의 테크든 마음만 먹으면 탈수 있도록요. 즉 특정 종족 게이머가 아니라 그냥 스타게이머가 돼는것이죠. 이렇게 하면 완전히 공평한 상태이므로 밸런스 문제도 나오지 않고... 나올수 있는 전략의 수도 더 많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궁극적인 최적의 해법은 허가를 얻던지 해서.. 최소한 한국만에서만이라도 자유럽게 독자적인 밸런스패치를 해서 사용할수 있도록 해야 하죠.. 어쨌든 전 이 글이 Ace나 추게로 갔으면 합니다. 그동안 왜 밸런스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느냐에 대해 잘 정리하고 설명해주는 글이거든요. 소모적인 똑같은 논쟁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런글은 많은 사람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2/05 12:04
그런데 토스가 테란상대로 레이드어썰트 만큼 압살 당하는 맵이 있었나요??? 로템도 저런 밸런스는 안나왔죠.. 6:4정도 밸런스는 나왔지만요..
레이드어썰트 만큼의 밸런스로 토스가 테란 상대로 불리했던적은 없었습니다.. 언덕이 있을때도여..
06/02/05 12:06
동의합니다. 어느정도 '정리된' 글인듯..싶네요. 멋집니다. 패치가 조금...아주 조금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요즘 스타 경기는...재미 없습니다. 솔직히. 테란이 토스든 저그든 누가 경기하든 더블커맨드...저그랑 경기하하면 거의 80%는 8배럭...하도 보니 지겹네요. '새로운'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06/02/05 12:19
W방송이나 피지투어 고수간의 대결에서도 테란이 플토에게 전혀 위축되지 않죠. 50대50 싸움은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힘겨운건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흐름상의 근본원인이 있는데요.. 2000년 임테란의 화려한 등장으로 정말 많은 게임마니아들이 스타에 뛰어들게되고 2001년 이윤열의 등장으로 임테란으로 인해 테란으로 게임을 시작한 어린 게이머들이 이윤열의 리플레이와 BW옵화면을 보며 운영과 왼손생산을 그대로 보고 따라하면서 수많은 이윤열 아류가 넘쳐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게임센스를 타고난 일명 '게임천재'들이 현재의 테란진영의 두터움을 만든 장본인들이지요. 물론 앞의 두 거물과는 다른 정형화된 스타일들이지만, 어쩌면 이는 위의 시대적 환경과 맞물려 있는지도 모릅니다. 다시말해, 예전 게이머들은 서로가 서로의 스타일을 공유할수 없었기에, '강한자'가 살아남는 고유의 영역들이었지만, 지금은 창의보다는 운영과 스타일이 격돌하는 시대로서 어쩌면 모든 전략이 하나를 향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오직 공격적이냐 수비적이냐의 이분법만 남아있을 따름이지요. 엄청난 경기량 넘치는 VOD, 예전에 없던 리플레이.. 예전 플게머만큼의 수준을 보여주는 초고수들까지.. 더이상 필살기가 존재할 틈이나 있습니까. 요즘 어린 테란들 그까이꺼 가볍게 막아냅니다. 요약하면, 테란이 강한건 사실이지만, 강한자들이 테란을 '선택'했기에 현재의 테란의 강건함이 더 확고해 졌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3년전 공방에서의 테란과 지금의 공방테란마저 비교가 어려울만큼 실력이 향상되었지요. 이는 테란엔 초보없다는 말과도 같은 말인데요.. 임테란 보고 뛰어들기만했던 테란들이야 플토든 저그는 쉽게 제압했겠지만, 그 선수들이 성장하면 그 성장속도가 테란이란 종족 특성상 타 종족을 압도함으로 지금 공방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저그나 플토로 게임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는 다시 새로운 선수들이 타종족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여기에 가장 큰 고민이 있습니다. 어린 게이머들은, 예전 낭만시대의 고수들처럼, 나를 알리기 위해 게임을 하기 보단, '이기기위해 =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게임을 해야 하니까요. 이 즈음에서 난 각 종족 최고의 장인들을 떠올려 봅니다. 조정현.. 김성제.. 그리고 박경락....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그리고 아무도 흉내내려 하지도 않는 그들만의 스타일 그들이 있었기에 낭만을 넘어 꿈을 꿀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1.07때도 테란의 강함을 증명해 보여줬던 김정민선수와 임요환선수의 업적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낭만시대는 다시 돌아올수 있는걸까요. 어떤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는 투혼의 테란은 이제 찾아볼수 없는걸까요. 스타를 오리지널때부터 봐온 팬들은 공감할겁니다. 테란은 본디 '약한' 종족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더 많은 전략과 타이밍. 그리고 유닛 하나하나에 대한 애착을 더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승리 뒤엔 긴 여운과 감동을 낳게 되지요. 낭만시대는 그래서 낭만시대인거구요. 어린 게이머 여러분. 선배들에게 배울건 실력이 아니라 마인드인거 같습니다. 나만의 무엇과 과감한 선택, 그리고 독창적 스타일을 위한 즐거운 사투... 여러분들의 분발을 기대해 봅니다.
06/02/05 12:34
지혜를 겨루는 경기보다는 실력을 겨루는 살벌한 생존게임이 된지 오래죠.. 더이상 마이웨이를 외치는 소신있는 게이머가 실존하겠습니까..
06/02/05 12:39
공감하는 글입니다.
다른 얘기인데, 네임벨류 높은 선수들부터 랜덤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어요. 리그자체가 랜덤리그도 좋을 거 같구요. 왠지 기발한 전략이 쏟아 질 거 같습니다. 이윤열이 토스로, 임요환이 저그로, 홍진호가 테란으로, 최연성이 저그로, 강민이 테란이나 저그로...서지훈이 토스, 박성준이 테란등등...너무 재밌을 거 같습니다. 이런 리그는 실현 가능성 없을까요? 테란이 사기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대회 같은데요.
06/02/05 12:45
글쎄요
지금의 게이머들에게 정형화된 방식에서 바꿔라는 주문은 조금 무리한 이야기 아닐까요? 그들에게 억지로 뭔가를 주문하기보다 자연스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쪽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부터 되돌아 보십시요 실력이 대단한 성적이 대단한 선수들만 선호해 오지 않으셨나요? 선수는 팬과 성적을 따라갑니다 하물며 팬들조차 개성있는 플레이보다 실수없는 완벽한 플레이에 감탄하고 실패는 했지만 개성있었다는 플레이에 이해가 되지않는 플레이라고 손사래 쳤다면 그누구라도 두번다시 하기 힘든건 당연할테지요 정형화되고있는 판도가 걱정이라면 선수한테 요구하는것보다 다른 외부적인 요소를 더 생각하는게 옳은것 같습니다
06/02/05 12:49
심히 공감합니다., 요즘 맵 밸런스 맞추기 정말 힘듭니다.. 신815 개척시대 ..등의 기발한 맵이 나와도 밸런스때문에 욕먹는거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밸런스가 좀 더 잘 조정된다면.. 그동안 묻혀져야할 다양한 맵들이 등장할수 있고 다양한 게임패턴이 나올수도 있겠죠 ..
06/02/05 13:08
5년전 오프라인 대회 시절과 지금 방송대회 시절의 환경 차이는 실존합니다. 엄청난 차이지요. 예전에는 전략이 노출되지 않는 관계로 어떤 특정 대회용 빌드를 만들고, 어떤 전략을 개발하면, 이른바 절대 빌드란게 존재헀고, 그것에 대한 대바를 할래야 할수 없는 관계로 (VOD도 없고, 리플은 물론 팀개념도 없던 시절이니..) 토너멘트 대회에선 거의 필살기가 난무하는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분위기 덕분에 항상 게이머들은 자신만의 독창적 빌드를 개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고, 그덕에 오히려 약세 종족이었던 테란이 각종대회를 거의 모조리 휩쓸었습니다. 필살기 덕분이었죠. 로템이란 맵덕도 있었구요. 그러나 그보단 테란이란 종족의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전략적 종족의 특성 덕분이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5년전은 손이빠른 실력있는 선수보다는, 머리가 빠른 영리한 게이머가 더 인정받았던 거구요. 거기서 우리는 낭만을 얻고, '새로움'을 늘 갈구하곤 했던겁니다. 하지만, 전국시대와 낭만시대를 거쳐 물량과 운영의 시대로 발전해 오면서 모든 정보가 공유되고 하루이틀이면 파훼되는 지금, 그리고 수많은 방송대회로 그리고 수많은 맵들로 인해 특정한 타이밍보단 일반적인 운영과 흐름을 중요시 하는 정형화된 패턴은 어쩌면 당연한겁니다. 이는 선수들의 '열의부족'에서 비롯되었다기 보단, 시대적인 요구일뿐이지요. 다만, 전략적 포화가 어느정도 보이는 테란보다는 타 종족에서 새로운 상성의 가능성이 보이는데도 뚜렷한 시도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지난 1.07시절 저그제국에 대항하여 안티저그족들이 똘똘 뭉쳐 사우론을 파훼하고, 가디언 패스트를 깨뜨리면서 '타이밍'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였던 바 오늘에 이르지 않았습니까. 지금 안티테란 진영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개념을 개척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지는 전혀 없는 것인지요.. 있어보이는데요..
06/02/05 13:14
절대밸런스니 블리자드 판권을 사와서 패치하느니 같은 꿈같은 이야기좀 그만 봤음 합니다. 재밌는 게임을 재미없게 만듭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박성준선수처럼 종족을 바꿔서 연습을 하는게 재미를 위해서 훨 나을거 같은데요. 두어명이 피잘에서 아무리 이래봤자 바뀌는건 없거든요.
06/02/05 13:18
어차피 블리자드에서 스타의 핵심 개발자들은 다 떠났고 버그패치 이외에 밸런스 패치는 안나온다고 발표된지도 오래됐는데 대체 무슨 소린지;;; 현실성이 제로에 가까운 이야기를 자꾸 해서 뭐합니까. 하다 안되면 종족을 바꾸던가 정 그래서 한 종족이 멸망해서 스타가 망하면 할수 없는거죠.
06/02/05 13:19
바뀌는게 없진 않습니다. 바뀌는게 없다고 아무 생각도 토론도 하지 말라는것은 자신의 생각일수는 있지만, 이야기를 꺼내든사람에 대한 예의는 아니죠.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냥 그분들의 순수한 열정을 지켜보면 될뿐이죠. 블리자드에서 패치를 할때 래더페이지의 수많은 논쟁글을 기반으로 패치를 해왔습니다. 또, 결과가 없으면 어떻습니까. 그냥 논란이 두려운건가요. 갑론을박 하더라도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토록 열정을 바치는 일들.. 아름답지 않나요?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 주었으면 합니다. 다들 같은 이유에서 여기 오지 않았는지요.
06/02/05 13:21
애초부터 스타는 인간이 만들고 플레이하고 해온 것입니다. 블리자드가 밸런스를 노리고 기획했다 하더라도 결국은 바로 불안함의 밸런스였죠.
이런 완성되지 않은 절대적이지 않은 스타의 밸런스를 생각한다면 그렇기에 우리가 더 열광하고 더욱 더 사랑하고 많은 분들이 즐기는 그런 게임으로 탄생하지 않았을까요? 절대밸런스라, 글쎄요? 과연 절대라는 앱솔루트라는 말을 과연 인간이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구요, 그 어떤 게임이라도 과연 절대 라는 말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애초부터 스타크래프트는 약간 불완전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게이머들이 거기에 살을 붙이고 불완전한 것을 가능성의 미학으로 보여주었기에 많은 스타일리스트들이 경기를 펼쳤고, 기적 같은 경기도, 기적 같은 역전도,,, 어느 한 전략이 한 시대의 대세가 될 지언정 그게 영원하지도 않거든요. 불완전의 미학속에서 스타크래프트는 끊임없이 발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바로 그 불완전한 속성 덕분에요. 어떤 한 전략이 절대무적일수도 없는 만큼, 스타크래프트에 과연 절대밸런스를 논할 수 있는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06/02/05 13:21
글쎄요. 제가보기엔 특정종족 특정선수가 질때마다 나오는 맵타령 종족타령 밸런스타령을 볼때 열정과 아름다움과는 별 상관없는 일 같습니다. 지금이 알파버젼이나 베타버전도 아닌데 말이죠.
06/02/05 13:30
밸런스가 깨졌다라기보다는 토스유저들의 실력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란의 실력이 향상된것이 더 크지만요. 테란들 실력이 향상된것은 맵이 테란에게 제약을 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입구를 못막게해서 FD가 나왔고 중앙에 터렛 못지으니 수비형이 나온거죠. 맵이 테란에게 불리하니 게속 새로운 해법을 찾게 되는거죠. 맵을 테란에게 유리하게 한다면 토스유저들도 불리한맵에서 이길 방법을 찾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06/02/05 13:35
유리하게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맵퍼의 수많은 노력으로 숫자로 드러난 전적만 가지고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소리 듣기 지겹습니다.
06/02/05 13:55
티페렛님//
맵퍼들의 노력으로 만든 55:45의 전적으로도 유리하게 겜을 못한다면 상대하는 45%의 테란 유저는 지면서 재밌어 할까요?
06/02/05 14:00
전적을 보면, 55:45 지만, 선수 개개인을 놓고 보면, 그 수치가 다르죠. 아무래도 스타리그에 오른 선수들 대상으로 수치를 계산하면, 플토의 몇몇 선수가 승수를 쌓아 놓은 것일 뿐. 일반적인 전적이라고 보긴 어렵다...이거 아닐까요?
06/02/05 14:09
센터 자체가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습니다,
센터가 좁을수도 넓을수도 있습니다. 센터에 지형지물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습니다. 센터에 건물이 지어질수도 안지어 질수도 있습니다. 본진이 언덕에 있을수도 평지에 있을수도 밑에 있을수도 있습니다. 앞마당을 비롯해 곳곳마다 언덕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습니다. 섬멀티가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습니다. 입구가 여러개일수도 하나일수도 있습니다. 입구가 막일수도 안막일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는 맵의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런 맵의 요소들은 대부분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는 방향으로 설정되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테란대 저그를 생각해 보면 당연히 저그의 손을 들어주는 방향으로 설정되겠지요. 플토대 저그를 생각해 보면 당연히 플토의 손을 들어주는 방향으로 설정되겠지요. 테란대 플토는 어떻습니까? 토스가 노력을 안했다? 이런식의 주장은 단지 아무에도 밀리지 않는 테란의 거만함일 뿐입니다.
06/02/05 14:27
이런식의 맵설정은 토스라는 종족의 불안정함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닙니다.
왜 그렇게 플토를 위한 온갖요소들을 집어넣는데 저그대 플토는 툭하면 더블스코어가 나오고 플토대 토스..한 토스가 6:4나 5:5대 4:5로 나오는 맵이 얼마나 됩니까 플토를 위한 요소를 아예 첨가시켜서 테란이 거의 이기기가 힙든 맵이 아니면 종족상성을 느낄수가 없는 맵이 대부분입니다, 플토는 불안정합니다, 절대밸런스 라는건 바로 이 불안정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토를 벗어나 테란대 저그로 넘어 가보죠. 가까우면 벙커 멀면 더블이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저그는 삼해처리만 강요되도 성큰 방어만 수월치 않아져도 바로 흔들립니다. 왜 엠겜에선 날라다니는 저그가 온겜에선 시들합니까. 저그는 테란에게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맵이 밸런스를 맞춰준다고 해도 절대밸런스는 테란이 좋습니다.
06/02/05 14:36
전적통계를 뛰어넘지 않죠,
전적이 5:5다. 근데 맵이 테란을 위한 배려는 없고 토스를 위한 설정으로 도배가 되어있다. 그럼 밸런스가 안좋다는 겁니다.
06/02/05 14:42
토스의 다크템플러나 리버, 템플러드랍이나 노옵저버와 같은 전략은 아무리 제대로한다고 해도 상대방의 예감이 적중한다면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06/02/05 14:49
제가 보기엔 수비형 플토도 저그에게
제대로만 강민급으로 구현하면 정말 좋은 전략입니다. 하지만 강민급의 수비형 실력을 갖추기도 힘들어서 강민선수외에는 정말 멋들어지게 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제가 보기엔 수비형 테란도 플토에게 제대로만 전상욱급으로 구현하면 정말 좋은 전략입니다. 하지만 전상욱급의 수비형 실력을 갖추기도 힘들어서 전상욱선수외에는 정말 멋들어지게 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06/02/05 14:57
흑태자님//표현을 빌리자면 마치, 높은 테란의 승률을 맵퍼들이
토스를 위한 설정의 도배로 겨우 5:5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말이됩니까? 옛날부터 테란이 프로토스의 밥이고 최근에 겨우 45%의 승률에 근접해왔는데.마치.. 토스를 위한 배려가 없다면 절대 이길수없는 테란>프로토스 상성이라하니 의아스럽군요. 이 논리가 절대밸런스 입니까??
06/02/05 15:23
키튼투// 전상욱 선수와, 강민 선수 비교는 억지네요. 프로리그에서 전상욱VS서지훈 전에서 서지훈 선수가 수비형으로 역전승 했었죠. 수비형테란으로 멋지게 구사할 선수들은 많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안 하는 거 뿐입니다.
06/02/05 15:28
mars님//
멋지게 구사하는 선수들이 왜 전상욱 선수만큼 승률이 안나올까요 할줄알면서 그 전략을 잘 시전안하나 보네요 왜 그럴까요 그들은 프로인데 정말 궁금합니다.
06/02/05 15:42
절대밸런스가 있다고 말하기에는 맵의 영향이 너무 큽니다. 사실상 맵별로 전적을 따지는 것이 아닌 밸런스는 의미가 없습니다. '맵'의 기준이 로템에 잡혀 있기 때문에 '절대밸런스'라는 개념이 나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중간에 한 분도 지적해 주셨고요. 거의 모든 4인용 방송맵의 모델은 '로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로템과 비슷한 밸런스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단지 로템이 테란에게 조금 유리하기 때문에 맵퍼들이 테란에게 유리한 요소를 제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아무 지형도 없이 텅빈 공간에 본진 자원만 있는 맵이라면 어떨까요?(일단 다른 종족전은 논외로 하고요) 테란이 프로토스 이기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9.9:0.1 정도?) 이러한 완전한 '공터'를 기본 모델로 맵을 제작하면 어떨까요? 지금과 전혀 반대의 상황이 나오리라고 짐작됩니다. 테플전에서 프로토스에게 유리한 점을 하나씩 제거하는... 애초에 방송맵의 모델이 '로템'이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생각되고,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다른 분이 지적해주신 '로템에서의 절대밸런스'라는 지적이 와닿습니다.
06/02/05 15:45
본문에서 지적하셨던 라이드 오브 발키리 역시 북쪽의 5개 멀티를 중앙과 개방해버리고 3시 9시 미네랄 멀티 삭제하면 단숨에 프로토스에게 기운 맵으로 변신해 버립니다. 수비형 테란이 불가능하고 넓은 공터로 인해서 중앙 전투에서의 승리도 장담하기 어려우니까요.
06/02/05 16:05
키튼투// 그럼 그 선수의 성향은 완전 무시 되어야 한다는 말이군요? FD전략이 대세였어도. 오로지 그 전략만 구사 하지는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전상욱 선수가 보여주는 수비형 테란은...(VS 송병구, VS 박종수)...전략이 아닌, 종족 특성에 의존한 수비형이었죠. 막기만 하면 이긴다-라는 게 전반적으로 깔려 있었습니다. 이런 수비형은 솔직히, 최연성 선수나 이윤열 선수, 서지훈 선수는 할 수 있어도 잘 안합니다.
전상욱 선수만큼 못 해서 수비형을 하지 않는다기보다. 선수 나름대로의 성향상 안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06/02/05 16:08
그렇다면
성향상 전상욱 선수는 하고 최연성 이윤열 서지훈 선수는 안한다면 더이상 테란 좋다는 말은 의미가 없네요 좋아도 선수들이 안하니까 말이죠
06/02/05 16:17
키튼투// 그럼...전상욱 선수 처럼 수비형을 구사 할 수 없는 선수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원래 테란은 종족 특성상 수비를 우선으로 하는 종족 아닌가요?
06/02/05 16:47
전 세상에 '절대'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명이라서 그런지, 글의 내용 상에 문제는 없지만 공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절대밸런스라고 해서 꼭 토스가 테란에게 전적상 앞서거나 5:5가 되어서는 안되고 그럴수도 없기 때문이지요. 왜냐하면 게임을 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게임내 절대 밸런스로 게임결과가 모두 예측된다면 그런 게임을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2002년 스카이때 정석 선수가 우승했을 때 감동 같은 것이 절대 밸런스가 맞았기 때문에 얻어질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저도 게임큐 시절 부터 스타를 보아왔던 사람으로서 그 시절의 로망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런 로망이 사라진 이유가 절대 밸런스의 붕괴에 따른 맵의 획일화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 이유는 예전보다 훨씬 상향 평준화된 실력과 고도화된 전술 수행 능력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밸런스 패치가 되어도 예전의 그 로망은 느낄 수 없을 겁니다.
06/02/05 16:52
댓글은 많아서 보지 않고 글 내용만으로 판단한다면.. 왜 테란의 밸런스가 문제이냐 하느냐는 그게 임팩트가 강해서 일뿐입니다. 단지 그것뿐입니다. 프로토스가 테란한테 지는 것을 못보는 단지 그것뿐입니다. 그것만 사라진다면 조금 더 두고볼 수만 있다면 전혀 문제 없을 겁니다.
06/02/05 17:08
댓글들 쭉 읽어보니 '절대'라는 단어 때문에 태클 몇 개 있네요 허허 참 의사소통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이 글의 전체적인 요지는, 언젠가부터 테란이 점점 강해지고 있었기 때문에 맵퍼들은 테란의 초반 선택 카드를 제한하는 방식으로라도 (드랍쉽을 뽑느냐 마느냐를 언덕 제거로 없애고, 마린을 뽑느냐 마느냐를 입구 막기 불가로 없애고) 테플전 밸런스를 맞추려 했으나, 그 모든 선택 카드를 포기한 FD 이후 수비형 테란이 나옴으로서 전적은 비슷해지고 게임은 더 단순해졌다. 이거 아닌가요? ;
06/02/05 17:29
토스유져 실력 부족이라는 말은 어처구니가 없군요
진짜로 한번 테란을 엄청 암울하게 패치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그때도 단지 테란유져들의 실력부족이라고 하실건지..궁금하네요
06/02/05 17:43
맵이 가지고있는 전적이란 건 그다지 신빙성이 없지요.
실력있는 플토 선수들이 저그한테 많이 패하면서 듀얼1라운드나 마이너리그에 떨어져서 B급 테란 선수들을 쓸고 다니니까요. 가장 대표적인 예로 루나가 5대5에 가까운 전적을 보이지만, 이윤열 최연성 같은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 머물면서 최상급토스 선수들만 상대로 60~70퍼센트의 승률을 가졌지만, 박정석 전태규 같은 플토선수는 마이너에 한동안 머물면서 B급테란들을 쓸고다니면서 그정도 승률을 기록했지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전적은 5대5죠. 하지만 같은 실력이라면 테란에 매우 유리한 맵임을 부정할 순 없죠. 극단적인 가정으로 레이드 어썰트 하나의 맵으로 선수들이 리그를 치러도 시간이 지날수록 테란대 플토의 전적은 5대5로 가까워지지요. 이윤열,최연성,전상욱 같은 선수들이 마이너에 머물면서 승수를 만회할테니까 말이죠.
06/02/05 18:04
물론 비슷하게 따라할순 있겠지요
하지만 해설자들이 인정하다시피 전상욱선수의 메카닉 실력이 뛰어난 겁니다. 거기다 그 선수의 수비형의 운영이 뛰어난 거고요 강민선수의 커세어 리버 같은 수비형을 시전 못하는 플토가 어딨겠습니까? 하지만 분명히 정도의 차이는 있지요 최연성 이윤열선수가 전상욱선수보다 못하다는 뜻이 아니라 그 수비형이라고 흔히 부르는 그 타입의 전략이든 성향이든 이것이 전상욱 선수에게 더 잘맞은 겁니다.
06/02/05 18:23
charcoal님//
첫째, 예선 전적을 포함하면 님이 말씀하시는 50% 수렴설이 어느 정도 보완이 됩니다. 둘째, 프로리그의 비중이 높아졌는데도 밸런스는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50% 수렴설은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개인전을 따져보면 시즌 중기에 대략 프로리그 - 12~18 경기 / 일주일 개인리그 - 8~20 경기 / 일주일 이 됩니다. 거의 1:1 이죠. 50% 수렴설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어보입니다.
06/02/05 19:33
이글의 제목은 '너무나 잘맞는 전적밸런스 그러나 무너진 절대밸런스' 인데 자꾸 '2005년 TvsP 전적 테란이 뒤지고 있거든요' 이런말을 하시는 분들은 뭐죠..
그리고 밸런스 조정을 하면 루나맵 같은 테란에게 온갖 제약을 주는 맵을 쓸 필요도 없을거 같습니다. 그러면 글쓰신 분의 바램대로 전략의 종족인 테란의 전략들을 볼수 있을거 같은데요...
06/02/05 21:02
몽키매직님//
예선 또한 마이너나 듀얼1라운드처럼 테란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플토,저그 선수들이 많이 내려와 있기 때문에 50%수렴현상을 가속화시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에서는 불리하다 싶은 맵에선 안 나오기 때문에, 50%수렴현상을 전혀 완화시키지 못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어나더데이 맵이 있습니다. 테플전은 전적자체가 없고, 테저전은 한 경기 있지요. 프로리그에서는 오히려 상대봐가면서 할만한 맵에서만 출전하기 때문에 전적이 5:5로 맞아갈수 밖에 없습니다.
06/02/05 21:05
왠지 주객전도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건..
프로토스와 테란간 밸런스 문제때문에 맵을 더욱더 프로토스에게 좋게 만들어야 한다던가, 혹은 테란 하향 패치를 해야한다던가.. 예전에는테란이 2팩이나, 1팩 1스타나, 바카닉 등등... 많았습니다. 3만년 조이기도 있고.. 4벌쳐드랍도 있고.. 투탱드랍도 있고.. 근데 지금은 더블커맨드-방어-지상병력 공방업-타이밍 진출.. 왜 이렇게 되었을까를 먼저 생각해봐야 하는게 아닌지.. 왜 이렇게 테란이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병력을 모으는지를 말이죠. 왜 '극강이라 불리는' 테란들의 수비가 날이 갈수록 견고해지고 프로토스의 지상병력만으로는 뚫기가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오게 되었는지를요.(따옴표 보시구요.) 프로토스의 입장에서는 악순환이라고 봅니다. 프로토스의 입장에서 볼때 테란이 상성상 전적이 뒤져야 정상인데.. 그렇지 않으니 맵을 통해 제약을 가합니다. 테란은 그나마 전에는 입구막고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하는 게 있었는데, 그래서 그게 통하면 유리하고 통하지않으면 불리하고. 그래서 '이 상황에서 무얼 해야 이길수 있는가' 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프로토스 전략, 전술의 발전과 더불어 맵의 제약을 통해 '할게 없어져 버린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초반에요.. 입구 못막으면 초반에 질럿이 무섭고 마린은 뽑아야되고, 곧이어 오는 드라군 때문에 탱크는 뽑아야하고. 그러니 초반에 4벌쳐 드랍? 꿈도 못꾸죠. 투탱드랍? 가당키나 합니까? 그러니 할거라고는 드라군 압박을 초반에 언덕에서 막거나 나가서 끊어주면서 멀티..그리고 프로토스에 비해 병력은 '상대적으로' 적으니 방어에 치중..그리고 시즈모드된 탱크만 어느정도는 방어에 유리하다는 걸 알고서는 굳이 나가서 싸울필요가 없어져버린거죠. 예전이야 그랬지만 요즘 초반에 배럭 띄우는 테란이 어디 있나요? 가뜩이나 할게 없는데 프로토스의 갖가지 초반전략에 대해 비교적 편한 FD가 나타났으니 그걸 쓰는거지요. 그 이후에 프로토스는 FD에 대할할수있는 방법이 몇가지 나온걸테구요. FD-이후 방어위주의 테란은, 프로토스의 전략의 발전과 맵의 제약에 적응하다가 생겨난것이지, 원래부터가 테란이 좋은건 아닌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프로토스는 2게이트 드라군 견제 혹은 1게이트 이후 리버, 다크, 멀티로 분화되는 전략외에는 시도해보고 있는게 있나요? 그리고 charcoal님// 이윤열,최연성,전상욱 같은 선수들이 마이너에 머물면서 승수를 '만회'한다는건 박정석, 강민, 박지호, 오영종, 송병구 같은 선수들 역시 마이너에서 프로토스의 승수를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요? '이선수들은 플토니까' 같은 이유는 어불성설입니다. 절대밸런스.. 즉, 게임내의 절대적인 밸런스라는건 뭐가 기준인가요? 같은 카운트의 유닛간의 싸움? 유닛간의 상성? 동일한 실력일 경우 프로토스와 테란간의 승패여부? 같은 수의 멀티여부에서 나오는 병력의 수? 컨트롤의 난이도? 아니면 현재 플토유저와 테란유저의 실력차이? 대체 그 정체가 뭡니까? 한번 묻고 싶습니다. '절대 밸런스..너 누구냐?!'
06/02/05 21:26
charcoal님//
말씀만으로는 일리가 있어보입니다만,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다. 의외로 프로리그에서 각 타종족전 비율이 심하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이유는 엔트리가 공개가 안된다는 점, 특정 종족이 유리한 경우 그 종족의 동족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타종족전에서는 사실상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어나더데이의 경우 프로리그가 활성화 되기 전이었고, 테테전이 대세였습니다만, 타종족전인 프저, 테저, 테플 전은 비슷한 비율로 있었습니다 (낮았지만요) 전혀 상쇄가 안된다는 얘기의 근거로 일반적이지 않은 특수한 예를 드시는 것은 별로 신빙성이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마이너와 예선 얘기는, 님께서 말씀하시는 강한 저그, 플토도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약한' 플토 저그도 있습니다. 본선 성적만 포함하지 않는 한 결국 상쇄되는 쪽으로 진행합니다. (애초에 50% 수렴설은 마이너 이상의 본선 성적에 기초한 가설입니다.)
06/02/05 21:33
charcoal님//
그리고 대부분의 오류는, 프로토스에게 유리하게 적용해서 나타나는 것이 많습니다. 그 예로 50% 수렴설만 해도, 테플전이 전적상으로 50:50인 맵에서 실제로는 프로토스가 불리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한 가설로서 도입되었습니다. 하지만, 50%에 수렴하는 맵이 많지 않습니다. 네오 레퀴엠에서 프로토스가 테란에게 더블 스코어로 앞서는 것은 왜 50%에 수렴하지 않죠? 말씀하신대로 본선 성적만을 따지면 프로토스가 앞서기는 하지만 더블스코어 까지는 안가는, 이른바 50% 수렴설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리그와 예선 성적이 포함되어서 프로토스와 테란의 더블스코어가 나오게 되었죠. 50% 수렴설은 가설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도 '개인리그 본선' 이라는 세팅 내에서만 설명 될 수 있는 가설입니다. 설명하려다 보니 저도 특수한 예를 사용해서 설명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네오 레퀴엠 외에도 50%에 수렴하지 않는 맵은 많습니다. 왜 그럴가요...
06/02/05 23:26
이 글에는 결정적으로 통계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맵에대한 그런견해는 우선 과거에는 토스가 테란한테 압살당하다가 2005시즌에와서 그런 맵의변화로 지금의 전적이 되어야지만 타당성이 생깁니다 경기스타일을 예로드신다면 토스도 변화했고 그런 주관적이고 상대적인것은 평가하기에 그렇습니다
06/02/06 05:05
추천합니다. 벨런스가 계속 반 플토로 나아가는 이 상황에서-_- 기요틴이나 사볼을 부활시켜야 할 상황이니 말입니다 -_-;
벨런스는 연속적인 것이지만, 그 연속적인 것의 끝이 어디에 닿아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죠.
06/02/06 08:10
글쓴분께서 간과한 사실이 있는거 같은데,
바로 프로토스를 위한 요소는 다 생각하셨으면서 테란을 위한 요소가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신거 같네요. 라이드오브발키리에서만 해도, '프로토스를 위해' 넓은 운동장을 갖다놓았고, (이건 동감하지 않는부분이지만) '프로토스를 위해' 섬멀티를 갖다 놓았지만, 분명히 제3의 멀티가 힘든 '테란을 위해' 멀티지역을 가까이 배치해놓았고, '테란을 위해' 중앙을 먹으면 중앙을 지키기 더 쉽게 계단형으로 해놓았습니다. 글쓴분께서는 마치 맵의 요소 하나하나가 테란에게 기울어져 가는 밸런스를 맞추기위해 만들어진것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06/02/06 13:14
도대체 "절대 밸런스"라는 게 어디있어요. 그건 마치 "캐리어가 쎄요 배틀이 쎄요" 같은 질문입니다. 맞짱뜨면 배틀이 이기고 치고 빠지면 캐리어가 이기죠. 그러면 "맞짱떠서 못이기므로 캐리어가 절대 밸런스가 약하다"라고 보는게 맞습니까?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님 글의 컨셉은 <존재하지않는 어떤 가상의 맵에서 밸런스가 맞지않으므로 절대 밸런스가 나쁘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상의 맵은 "새로운 발상의 맵"이라고 불리우는데 사실 어떤 형태인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님 생각은 "맵을 밸런스 고려안하고 만들어도 밸런스가 맞아야한다."라는 생각이십니다. 그러나 어떻게 패치를 가해도 그건(맵과 상관없는 퍼퍽밸런스)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압니다. 그런 맵에서 밸런스가 퍼펙트하게 맞으려면 같은 종족끼리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06/02/06 17:09
다시 여기 있는 댓글을 읽으실 분이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몇몇분들이 제글에서 '절대' 라는 말에 민감하신것 같아서 다시 댓글 남깁니다. 제 글에서 말한 절대밸런스를 말그대로 맵을 초월한, 밸런스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현실성이 없는 말입니다. 저역시 맵을떠나서 존재할 수없다고 했고요. 하지만 이름을 절대밸런스라고 붙인건.. 느낌이 와닿아서이기도 하고, 이해하기 쉬우실것 같아 붙인겁니다. 다른 단어를 사용한다면 보편 밸런스라는 게 더 맞을수있을겁니다. 저는 보편적인 맵, 즉 테란을 묶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아이디어로 창조된 맵. 스타 초창기부터 있었던 래더 맵들. 즉 스타라는 세계관에서 지형지물로 이용되었던것들을 굳이 평지로 만들지 않고 이용한 그런 맵을 상상했습니다. 그런 맵들은 확률 상 테란맵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보편적인 맵(신규맵 포함)을 기준으로 했을때의 밸런스는 누구에게 손을들어주는가? 에 대해 상상을 해보았고 저는 테란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댓글로 다신 많은 분들이 그럴경우는 테란일 것이다라고 공감해주셨고요. 개인적으로 혼란을 가져올수 있는 절대 밸런스란 단어를 사용한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06/02/06 17:17
글에서 밝혔듯이
밸런스 패치가 된다면 게임의 재미나 양상이 지금보다 나아질것이라는 제 의견에는 아직도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현재 테란의 수비형이나 FD가 맵의 제제에서 출발한 것임에는 분명하거든요. 그렇다고 FD나 수비형을 못하게 제제한다고 쉽게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플저전이 급격히 무너집니다. 바로 개척시대 처럼요. 좀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진 제 의견(현상황에서 밸런스 패치가 필요한 것) 에 대해 꽤나 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06/02/06 18:25
밸런스 패치가 된다고 해서 게임의 양상이 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테란의 강함은 밸런스 패치로 바꿀 수 있는 능력치나 가격 때문이 아니라 유닛 하나하나의 특성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대 토스전에서 잘 쓰이는 벌쳐, 탱크, 골리앗의 능력치를 바꾼다고 해서 맵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게임 양상이 변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보편적으로 테란의 약세가 심화될 뿐 게임의 양상이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테란의 어떠한 면을 약화시키면 게임의 양상이 다양해 질 수 있을까요?
06/02/06 18:52
letina 님은 글을 잘못 이해하셨군요.
테란의 약화 -> 맵에 테란에 유리한 요소의 재등장(앞마당 언덕 구조물 등등) -> 테란의 다양한 카드 제공 이라는 거죠.
06/02/06 19:07
테란의 약화 -> 맵에 테란에 유리한 요소의 재등장(앞마당 언덕 구조물 등등)
이 부분이 가능한지가 회의적이라는 겁니다. 앞마당 언덕은 시즈 탱크의 사거리 때문에 없어진 것인데...만약 시즈 탱크의 사거리가 그대로인 채 언덕이 다시 생기는 것을 프로토스 유저들이 과연 용납할까요? 시즈 탱크의 사거리가 바뀌는 것은 아무리 밸런스 패치가 된다해도 실현가능성이 없을텐데요...
06/02/06 19:30
테란vs프로토스 벨런스가 깨진 가장 큰 이유
테란에게 유리한 모든 지형적 요소를 없애고 토스에게 유리한 지형적 요소를 주었으나 테:프 전적은 비슷하다 -_-
06/02/06 19:43
근래 테란과의 경기중에 인상이 남는 경기가 별로 없었습니다. 오히려 재미없다던 저저전의 긴장감과 빌드싸움이 재미있을 정도로 테란 경기가 획일화되는 경향이 있는것은 사실인거 같습니다. 얼마전 신한은행배 8강 전상욱선수의 역전 경기가 꽤 강하게 인상이 남고, 나머지는 어떤 선수가 뭐 했는지, 기본이 센터 3개에 33업 골리앗을 봅니다. 저그전에서 긴장감 만땅이었던 드랍쉽도 보기 힘들고, 경기시작 1분정도면 벙커링 어떻게 하나 멀건히 쳐다보기만 합니다. 이렇게 단단해져 가는 테란인데 05년에 우승이 한번? 이었나요? 하여튼 참 아이러니 합니다. 강한 테란은 정말 많은데 우승한 선수는 그다지 많지 않으니, 그렇담 우승자들의 실력이 막강한걸까요? 플토와 저그에게서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는가 봅니다.
솔직히 박성준, 마재윤 선수(조용호 선수 미안하지만 제겐 왠지 임팩트가 부족하네요)의 강력함만이 기억되고 있고, 오영종, 박지호 선수의 날카로움 만이 뇌리에 남아있네요. 아 물론 제게 사랑하는 강민선수의 에이스전 9연승이 주옥같이 빛나지만 스타리그에서만큼은 신3대토스의 날카로움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이마저 무너지면 정말 벨런스 문제로 스타경기 보기가 지겨워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이브 중계방송보다가 채널 돌린적이 없는데 근래에는 테란이 두번째 멀티 먹은거 보는 순간 한 10~15분간 다른거 보다가 채널 돌려보면 대충 승패가 기울어 있더군요. 맵으로 억지로 밸런스 맞추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둑에서 똑같은 판이 나올 수 없듯이 쉴새없이 변해야 사는게 전략게임인데 스타판에서 다양성을 잃어버리는 순간 팬들은 소리없이 외면하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06/02/06 19:51
좋은글 잘 봤습니다. 협회차원의 강력한 패치요청이... 이전에도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금기시 할 필요까지야 없겠지요. 어느정도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경우 유즈맵에 의한 패치도 있구요..프로토스에게 유리한 경기를 보고싶어서...가 아닌. 많은 전략과 틀에박히지 않은 플레이가 나오기를 바라는 심정입니다.
06/02/06 21:07
정말 불가능한 말이지만은 블리자드 패치해야합니다.
테란의 입장으로 봐도 테란 좋긴 좋습니다. scv강력함으로 인한 위기 상황 극복이 가능하고 ( 드래군의 공격 타입을 폭발형에서 다른 타입으로 바꿔주기만 해도 어느정도 극복가능해 보임 뮤탈도 드래군으로 상대가능 해지고 테란 입구 다 뚫어놓고 scv6방이나 때리지 않아도 되고) 또 그 지독한 업그레이드 효율 좀 낮추어야 합니다. 이 정도만해주면 어떨까요?
06/02/06 21:15
위에 어떤분께서 테란게이머가 테란이 너무 쌔다라고 언급했으면 좋겠다 라고 햇는데 최연성선수가 이미 테란이 젤 쌔다 라고 인터뷰중 언급했었죠.. 저도 갠적으로 테란유저지만 테란이 무지 좋다고는 생각합니다
06/02/06 22:30
댓글만 보면..테란은 프로토스와 붙으면 지지않는 종족으로 보입니다.
제발..그 강하다는 테란의 데이터나 증거를 좀 봤음합니다. 증명하지 못하는 과거는 사실이 아니라..허구입니다. 저그 대 프로토스 밸런스를 논하면 한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정말..이건 납득하기 어렵군요.
06/02/07 00:12
참 먼가들 착각하시고 같으신분들 많으신거 같은데 로템에서도 t v p 는 할만했습니다. 전 테란유저지만 로템에서도 12시 2시인경우도 어느정도 승률이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빠른 리버나 다템등에 의해서 마찬가지로 테란도 빡셋씁니다. 지금 플레이어들을 보세요 다 토스에게 힘을 실어 준다고 센터 넓게 만들고 같은 타이밍에 찌르고 같은 타이밍에 승부가 갈립니다. 지금 토스가 암울하다하시는 분들은 로템에서 하면 아주 죽겠군요. 분명한것은 로템에서도 p v t 비슷했다는 겁니다 . 각종족의 스폐셜리스트 들이 존재 했었고 말입니다. 국민맵이 로템에서 루나로 가는 현재 토스광팬분들이 주장하시는 패치라는 단어는 좀 안들었으면 하는군요
06/02/07 00:18
글쓴분이 직접 해명해주셨네요... 전 '절대'라는 말에 괜히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 보면 글을 제대로 안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06/02/07 03:35
잘하면 이긴다. 어느게임이든 그렇게 말하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는건 밸런스가 완전 꽝인 게임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라고 한다면 그것 또한 당연한거겠죠. 로템은 기본적인것에서 변형이 정말 많죠. 그리고 그 로템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아시는지 궁금하군요. 제가 알기론 거의 다 플토가 할만해지도록 바뀐걸로압니다. 로템은 왜 그렇게 플토가 조금씩 더 할만해지도록 변경되었던 걸까요? 2005년도에... 플토 우승 1번 준우승 1번, WCG 우승 테란 우승 1번, 준우승 3번, 스니커즈 준우승 1번
06/02/07 03:57
랩퍼친구똥퍼님// 2005년도 우승, 준우승은 테플전 밸런스 논쟁에 의미가 없습니다...저그란 종족도 있으니까요...
테플전 전체 전적이나 맵별 전적...다전제에서의 테플전 성적을 본다거나 하면 모를까... 본문처럼 테플전의 벨런스를 따질때는 합당한 근거제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6/02/07 09:22
글쓴분이 그렇게 '실제 전적은 어느 정도 맞는것처럼 보이지만
왜 그렇게 테란이 강해보이는걸까, 수비형 테란이라는 하나의 전략때문에 플토는 그렇게 많은 전략을 동원해야 할까' 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아직도 '전적은 테란이 오히려 얼마 떨어지는데 어떻게 된거죠?' 라고 하시는분이 있으시네요 -_-;
06/02/07 11:39
그런 의도로 쓰신 글이 아닌데 '플토 징징징'이라는 한마디로 글 자체를 폄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본문을 잘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06/02/07 11:43
맛있는빵// [하다 안되면 종족을 바꾸던가 정 그래서 한 종족이 멸망해서 스타가 망하면 할수 없는거죠] 맞는 말이고 이해도 가는 말인데요 재!미! 가 없잔습니까. 난 획일화된 빌드와 운영에서 누가 더 기계적으로 잘하는가 보는것이 좋아! 라고 말한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토스건 저그건 테란이건 이러쿵 저러쿵 하는것 밸런스가 어쩌구저쩌구 하는것도 다 게임 재미있으라고 하는 얘기 아닌가요.
한마디로 프로게이머 '돈' 버는 '직업' 인데 누가 시켰나..? 그렇게 꼬우면 너도 센 종족해서 이겨라 식의 마인드 인데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항상 같은 식의 진행에 선수 이름만 바뀐 경기가 보기 싫은거죠. 그래서 이런 토론도 열리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패치 운운하는게 현실성 없다고 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씀인데요 맛있는빵님이 이런글 다는게 현실성 없다고 리플 달아봤자 이런글 쓰시는 분들이 그글보고 마인드에 변화가 올 가능성은 제로 라고 봅니다. 뭐 스타 안한지 이제 2년 넘어가고 중요 경기만 챙겨보지만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더이상 스타를 부를수 없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06/02/07 11:50
저는 그로 인해 재미가 감소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99년 원년부터 가끔 스타를 보고, 2003년 이후로는 꾸준히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2001년 임테란의 드랍쉽, 정말 경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투탱드랍, 정말 멋있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게임 양상이 예전 보다 재미 없어졌다고는 생각 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지금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는겁니다. 우리는 최연성선수가 정말 뚫리지 않는 방어를 보고 놀라고 정말 달려들어선 안될 것 같은 상황에서 달려드는 박성준 선수의 공격에 놀랍니다. 또한 임요환 선수의 녹슬지 않은 칼타이밍 - 알포인트에서의 박정석와 박지호 선수와의 경기 - 에 아직 물러서지 않은 황제를 보고 탄성을 지릅니다. 옛날 우리는 전략을 보고, 정말 다양한 경기 양상을 보며 좋아했다면, 지금은 선수들의 스타일, 심리전 등을 보고 좋아할 수 있는겁니다. 물론 옛날 선수들의 전략에 향수를 느끼며 다시 한번 보고싶어 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 나름대로의 재미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어떨까요?
06/02/07 12:33
글쓰신분이 어느정도의 해명을 하셨군요.
게임상에 어느정도의 절대밸런스가 존재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인간이아닌 컴퓨터와 컴퓨터간의 경기에서 가능한것입니다. 만약 어느한쪽이라도 인간이 플레이하게 된다면 그것은 이미 절대성을 상실하고 말것입니다. 게임이란 그런것이지요. 보편성 절대성을 떠나 그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지배하고 있는 밸런스는 인간이 참여하게 됨으로써 두번다시는 '보편적인 밸런스'를 유지할수 없게되는것입니다. (이해가 안되신다면 제게 쪽지를 남겨주시길) 그리고 테vs프전에서의 경기양상의 획일화에 많은 분들이 염증을 내시는걸로 알고있는데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다른 종족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류의 글에 관심을쏟으시는 분들은 역시 플토유저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과거 초창기부터 테란은 우리 플토의 밥이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현실에 어느정도 투덜거리는걸로밖에 보여지질않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만 보더라도(이미 수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데이터를 보여주셨죠) 그런 생각이 들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내용이 다 비슷해서 재미가 없으시다구요? 과거 초창기때의 그 낭만을 느끼지 못하신다구요? 그런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살아가면서 언제까지나 낭만속에서 살아왔나요?... 라고... 시대는 변하고 인간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어느이의 말로는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도 합니다만... 중요한건 스타크래프트는 처음 블리자드가 만들어냈을 당시의 그 '게임'과는 이미 차원이 다른게임이 되버렸습니다. 한국에 발을 들여놨을당시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 나라의 시스템마저 영향을 줘버리며...스타크래프트는 '진화'를 해왔고 또 진화를 계속 해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떤식으로 결론이 날지는 저 역시 알순 없으나 한줌의 희망을 버리고 싶진 않네요. 저는 지금의 스타크는 더이상 과거의 스타크가 아니다라고 과감히 말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모두가 즐기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수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도전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스타크래프트는 이미 < 코리아크래프트 >로 진화해버렸습니다. p.s 코리아크래프트라는 말은 순전히 저만의 발상이며 언젠가 이 말을 토대로 글을 쓸생각이었는데... 누설하게 되고 마는군요. 전체적으론 글쓴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글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06/02/07 13:11
<< 원문 3줄 요약 >>
1. 테란에게 유리한 맵을 만들어도 승률이 5대5가 나오게끔 밸런스 패치를 하라. 그 <유리한 맵>이란 로템등의 래더맵과 유사한 형태이다. 2. 밸런스 조정에 대한 명확한 방향은 아직 없다. 다만 현재 사용되는 맵에서는 토스가 얼마든지 테란을 쉽게 이길수있는 정도가 되어야한다. (현재 사용되는 맵은 테란에게 패널티가 주어진 맵을 의미한다) 3. 맵도 미정이고 밸런스도 미정이므로 일단 테란을 약하게 만들어서 (어느 정도인지는 명시되지않음) 밸런스를 고정시키고 맵으로 조정을 한다.
06/02/07 15:09
즉 이런 싸이클이죠.
임요환,이윤열 선수 등을 비롯한 테란유저들의 실력 향상으로 로템형 맵에서 오히려 테란이 플토한테 조금 앞섬→맵 제작자들이 플토한테 유리함을 실어주는 맵으로 제작(센터에 건물 건설 불가능한타입,앞마당 언덕과 중앙 구조물 삭제,입구막기 불가능 등)→한 때 적응못한 테란들이 플토한테 많이 짐→테란이 FD,수비형 같은 새로운 전략 개발→플토와 밸런스를 거의 50:50으로 다시 맞춤→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로템형 같은 어지간한 맵을 만들어서는 플토가 테란상대로 우위를 점하기 힘들어져서 밸런스가 맞는 맵 제작 역시 점점 힘들어짐→그래서 맵 제작자들이 플토대 테란에서 플토가 아주 유리한 맵을 만드면 테저전 같이 의도하지 않은 곳에서도 밸런스가 깨짐(지금의 815와 개척시대)
06/02/07 15:11
지금 저그가 온게임넷에서 박성준 선수 하나만 살아남은것도 이런 싸이클에 피해를 가장 많이 본 종족은 플토팬들이 말하는 플토가 아닌 저그라서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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