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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27 04:45
yg에서 알포인트에서 이윤열선수와 한 리플을 봤는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리플 올리신 분이 신뢰도가 꽤 높으신 분이라 역시 최연성선수와 상대했던 비슷한 운영을 하더군요. 초반을 좀 지나 뮤탈 나오기 직전타이밍에 저글링을 뽑아 숨겨놓고 그리고 나서 숨김 저글링과 뮤탈로 동시에 공격하는 그 사이에 멀티를 두개해놓는. 경기운영이 상당히 깔끔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느정도 막았다 싶으면 럴커로 체재전환 빨리 온겜 스타리그도 올라오시길..
06/01/27 06:48
완벽한 분석입니다~ 제가 마재윤선수 경기를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과 거의 흡사하네요^^ (저는 글로 못쓰지만 ㅡㅡ;;) 최근 yg에 올라온 마재윤선수의 2가지 리플을 보면 마재윤선수 스타일의 장,단점을 골고루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마재윤선수의 투팩 상대로 온리 뮤탈은 정말 멋졌습니다. 앞서 저글링으로 마린을 많이 줄여줬기 때문에 가능했겠지만 말이죠.
06/01/27 07:35
최근 YG에서 올라온 리플 중 진영수 선수에게 완패한 리플도 있는데, 솔직히 보면 '진영수 저그전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이상하게 변형태 선수는 서지훈 선수의 느낌이, 염보성 선수는 이윤열 선수의 느낌이 들고, 진영수 선수는 나도현 선수의 느낌이 드는데(나만 그런가?) 병력이 산과 같이 침착하고 둔중한 최연성 선수에게는 강하면서, 병력이 경쾌하고 빠른 나도현-진영수에게 약한거, 정말 스타일인거 같아요
06/01/27 09:43
마재윤 선수 투해처리 빌드에서의
운영도 보고싶군요. 항상 쓰리해처리를 본것 같아서.. 쓰리해처리는 분명히 약점이 존재합니다. 완전 무결한 빌드라고 부르긴 힘들죠. 투해처리도 섞었을때 더 빛을 발하죠. 상대가 무조건 쓰리해처리 간다고 미리 안다면 마재윤 선수의 대테란전 포쓰도 무너질 수가있습니다. 재윤선수 더 강력해지시길 바랍니다.
06/01/27 13:28
잘 읽었습니다
치밀하지 못한 제 분석글이었지만, 마재윤 선수에 관한 관심과 연상을 제공하는 단상으로서의 역활을 한다는데 나름대로 기뻤답니다 제글의 리플들을 비롯해서 글쓴분의 디테일한 보충글을 보니 그래도 영 이상한 글을 쓴건 아니었구나 싶어서 다행입니다 (마재윤 선수에 관한 제글에 이 내용을 리플로 달아주시면 제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의문을 가지는 부분을 보충해 줄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아니 부탁드립니다 좋은 내용은 좀더 많은 분들이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후에 게시판에서 페이지 뒤로 사라지거나 추천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긴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흥미롭고 상세한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06/01/27 14:21
마재윤선수 요새는 거의 3해처리를 많이 쓰지만 예전 경기에선 2해처리 경기도 꽤 있습니다. 아무래도 테란이 거의 당연하다시피 더블을 하니 3해처리를 많이 쓰는 것 같네요.
요새 아마고수분들이나 준프로분들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마재윤선수가 정말 디파일러를 잘 쓰는구나..하는 겁니다 ^^; 연달아서 다크스웜을 팍팍 치는 것에 너무 익숙해졌는지 다른 분들 경기 볼 때 다크스웜 한번 더~~~를 연발하게 되는 저를 보게 되죠; 마치 한꺼번에 이레디에잇 다섯개씩 거는 이윤열선수같은 느낌이랄까.. 암튼, 마재윤선수도 기본적으로 운영에 충실한 선수이고 유연한 선수입니다. 지금은 약간 딱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약점을 금방 보완해서 더 높은 자리에 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6/01/30 18:27
삼성의 박성준 선수와 마재윤 선수의 운영이 비슷하더라는 말은 예전부터 있더라구요.(박성준 선수가 최근 영향을 받아 변한건 아니라는 이야기)
마재윤 선수는 스타일이 거의 확실히 드러난 만큼,(부자 스타일) 슬슬 약점을 보일 때가 오지 않았나....싶어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기본기를 보여주는 만큼, 가끔은 자신의 틀에서 벗어난 플레이도 보여주면서 더욱 강해지시길 바랍니다.~
06/01/31 17:42
마재윤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넘치지 않게'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의 경기를 보면 시종일관 상대방보다 더많은 병력을 보유하는 시점이 거의 없습니다. 약간 부족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면서 절대 먼저 공격을 가지않고 나오는 병력을 맞아서 지켜내기만 합니다. 아니면 나오지 못하게 게릴라를 하거나... 그리고 나머지 자원은 모두 해처리나 드론 생산으로 돌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집니다. 약간 부족한 병력은 상대방의 진출타이밍이 포착되는 순간 다수 해처리에서 병력을 생산해서 균형을 맞추죠. 이게 말이 쉽지 병력의 균형을 맞추는게 대단히 어려운 것인데 마재윤 선수는 신기하리만치 딱 막을 수 있을 만큼의 병력을 유지해 나가죠. 하지만 나도현, 진영수 선수 같은 경우 공격 타이밍이 약간은 엇박자입니다. 일반적인 공격타이밍보다 약간 빠른 시기에 진출할 뿐만 아니라 진출속도도 대단히 빠릅니다.. 이런 진출타이밍의 미묘한 엇박자가 마재윤의 감각에 익숙하지 않아 미처 병력의 균형을 못맞추고 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마재윤을 잡으려면 진출타이밍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06/01/31 21:58
그리고 제2의 제3의 멀티를 하면 삼햇처리에서 드론을 7~9마리를 동시에 찍어내더라구요... 그리고 곧바로 그멀티 햇처리까지 게이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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