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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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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6 11:36
옳으신 말씀이네요
그래서 대상을 정해놓고 글을쓸때는 더더욱 세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글쓰신분이 언급하신 마지막3줄에 해당되는 많은 글들은 처음부터 글 작성시 껍데기만을 갖추고 속으로는 깎아내리려는 의도를 가지고 작성을 했다고 봅니다. 글에 알게 모르게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그것들이 묻어남을 다들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10/05/26 11:50
글은 텔레파시가 아닙니다. 한 두 사람이 글쓴이의 의도를 곡해했다면
단순한 오독이지만 그 이상이 되면 글을 잘못쓴거죠. 글은 철저하게 독자지향적이어야 됩니다. 자신이 글을 쓰면 모든 사람이 저절로 의미를 이해할 것이라 생각하는 대책없는 낙관주의자들은 의사소통이란 게임에 들어설 준비가 안 된 겁니다. 이런 이유로 형식을 못 갖춰 광범위한 오독을 불러일으키는 글보다는 차라리 저랑 생각이 다르더라도 제대로 된 글을 선호합니다.
10/05/26 11:50
피지알에서는 읽는 사람의 시간조차도 생각해서 배려하는 '의'를 추구했던 곳입니다.
확실히 이 부분에 공감합니다. 예전 처음왔을때 저는 "나 정도면 인터넷에서 상당한 예의를 지키는 사람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pgr의 글들을 보고 나서 제 스스로가 철없는 아이 수준으로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과도하다 할 정도로, 간단한 언급에 시간과 정력을 너무 소비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정성스러운 글과 댓글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pgr의 write버튼이 무겁다는것을 몸으로 실감했었는데요.. 요즘은 그런 모습이 조금씩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10/05/26 11:53
공감합니다. 본문대로 의없는 예는 허례허식일뿐입니다.
비록 선거철, 온겜결승후처리, 천안함 등으로 pgr이 시끄럽지만 피지알과 피지알러의 정화능력을 믿습니다. 이또한 지나가겠지요..
10/05/26 12:00
말의 뜻을 풀어씀으로서 무엇을 중요한지 아주 명확하게 짚어주셨네요.
이곳 피지알에 상주하다 못해 잠시라도 접속이 안되면 금단현상이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이 읽는 사람의 시간조차도 생각해서 배려하는 '의'를 추구했던 곳이었기 때문일겁니다. 글(댓글을 포함해서)을 쓰는 모든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상기했으면 좋겠습니다.
10/05/26 12:21
다 좋은데 댓글을 적는데 있어서 ^^ 이런 이모티콘은 좀 자제할 수 없으신지요.
저는 리플을 달다가 ^^ 가 적힌 이모티콘을 보면 혈압이 확 오릅니다.
10/05/26 13:01
글 잘 읽고 갑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는 점점 찾아볼수없고 자신에 대한 배려만 찾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10/05/26 13:45
좋은글입니다..!
manners와 manner에 관한 이야기를 보니 예전에... 초-중학교때 즐겨보던.. 서영웅씨가 그린 "굿모닝티쳐"라는 만화가 생각나서.. 잠시 추억에 잠기게 합니다.. 그분은 요새 머하시는지...
10/05/26 13:52
공감합니다.
이런글이 있기에 추천버튼을 만들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피지알은 읽는 사람의 시간조차도 생각해서 배려하는 '의'를 추구했던 곳입니다. 언젠가부터 그저 '예'만 차리는, 허례하는 사이트의 대표처럼 비춰지고 있지만요. 의가 없는 예는 껍데기입니다. 피지알이 의로운 사이트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부분.. 정말 소릅돋습니다....
10/05/26 13:55
도가 무너지면 인이 나고 인이 사라지면 의가 나타나면 의가 저물면 예가 나오고 예가 안 보이면 지가 드러나고 지가 감추면 힘만 있다.
10/05/26 14:04
이런 글에 추천하라고 추천 버튼이 있는 것이겠죠.
추천합니다. 읽는 데 내 시간을 할애해도 아깝지 않은 글입니다..! 예전에는 읽는 분들을 위한 배려가 가득한 글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엔 글쓴 분 본인만 생각하고, 읽는 분들을 배려하지 않는 글이 넘쳐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10/05/26 14:06
좋은 글에 태클식의 댓글을 달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항상 글로 대화를 할 때 ^^라는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이상하게 침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단지 저 처럼 그 이모티콘에 혈압이 오르는 사람도 있으니 참고(자제)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써니님께 사과드립니다.
10/05/26 14:18
눈팅유저로서 딱 떠오르는 문장이 하나 있네요.^^
"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요" 추천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글이 부드러워지는 느낌인데, 반대로 기분나빠하시는 분이 많네요. 사용할 때 주의해야겠습니다.
10/05/26 14:56
본격 눈팅족들을 로그인 하게 만드는 글이로군요
^^이모티콘은 예쁜 눈웃음 모양인데 언제부턴가 비꼬는 의미로 많이 쓰여버렸네요.. 농담조로 얘기할 때면 이모티콘이나 초성체를 끼워넣기도 하면서 좀 부드럽게 보이려 노력하는데, 그런 노력들까지 비꼬는 의미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게 안타깝네요. 웃는 이모티콘을 자제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비꼬는 표현들을 자제하는게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저 위의 댓글에서 ^^으로 이어지는 댓글들이 훈훈해 보였습니다. 웃는 얼굴을 보면 훈훈한 미소가 조소보다 먼저 떠오르는 세상이 되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10/05/26 15:59
상당히 공감합니다.글을 쓸때는 자신의 의도가 상대방에 잘 전달되도록 상대방이 불쾌해하지 않도록 예의를 갖추어서 써야 하죠.그런데 아무리 자신의 의도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글에 대해서 불쾌해한다면 그건 글을 읽는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글쓴이 한테 문제가 있는거죠.글을 쓸때는 항상 글을 읽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서 써야하죠.이건 글을 쓰는거 뿐만 아니라 말을 할대도 마찬가지죠.자신의 말의 의도가 상대방이 공감하고 불쾌해하지 않도록 예의를 지키면서 말을 해야 대화가 되는거지 상대방의 입장은 생각하지않고 말을 하면 대화가 될 수 없죠.
10/05/26 17:34
음.. 예의를중시하는 단어만 쓴다고 예의는아닌거같네요
상대방의기분도 자신의입장에서만 생각하고 글쓴다면 그건상대방에 입장에서 생각하고 글을쓰는게아니죠 멀쩡한 글인대 상대는 어처구니없어하는경우가 많거든요 자신은 왜 잘못되고 왜 자기를 비판하는지 모르죠 세상을 좀더 넓게보고 행동해야지 감정싸움이없을거같네요~
10/05/26 23:57
한 번을 읽고, 두 번째엔 정독했습니다.
오래전 pgr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의 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때가 겜큐시절부터니깐 2001년인가요? 그 땐 참 화기애애했었지. 그런 생각을 했네요. 지금껏 눈팅만 하다가, 문득 그 시절이 떠올라 추천 누르고 연아선수 무릎팍 보러 갑니다~
10/09/15 18:00
에게 입성 축하합니다.^^ 글이 다시 올라온 타이밍이 적절한 것 같기도 하구요.
(참고로 덕분에.. 드디어 제 글이 메인에서 사라졌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왔으니, 정말 길고 길었네요..)
10/09/16 09:57
피해자가 구타라고 생각하면 구타다.. 는 회사에서 사이버강의로 배웠던 성희롱의 개념과 유사하네요.
피해자의 입장에서 성희롱이다라고 생각 하면 성희롱이 되는 거죠.
11/06/18 01:46
2011년에는 아무도 리플을 달지 않으셔서, 제가 발자국 찍겠습니다.
너무 좋은글이라 출저 남기고 퍼가고 싶은데.. 허락을 받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1/07/02 18:01
죄송한 말씀이지만 예의에서 의는 옳다는 뜻이 아닙니다. 거동, 법도를 나타내는 儀 입니다.
예의는 "예를 이루는 올바른 방식" 이라는 뜻입니다. 예와 의가 아닙니다. 다른 곳으로 퍼가신다는 분도 있는데 틀린 내용으로 퍼지면 글쓰신 분에게 곤란한 일이 될듯하네요. 내용과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쓰고보니 1년이나 지난 글이로군요. 오류를 지적한건 계면쩍은 일이 되어버렸네요.
12/01/29 21:04
예의(禮義) 또는 예절(禮節)은 사회학에서 공손함과 예를 갖추는 반강제적인 행위이다. 이들은 인간의 행위에 대한 표준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법과 비슷하지만 처벌에 대한 공식적인 체계가 없다는 점에서 법과 다르다. -위키백과
만약에 둘 다 통용되는 것이라면, 본글은 문제가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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