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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7 20:50
이럴때일수록 대인배가 그리워지네요.
대인배의 후반 운영은 정말 장난 아니였는데 대인배라면 후반에도 이영호를 잡을수 있을거 같은 포스가 그저 마인밭도 다맞아가면서 뚫는 소떼들
10/03/07 21:04
일단 저그들은 테란의 '원배럭더블' 자체를 깨야 합니다.
토스들은 테란전의 원팩 더블을 깨는 방법이 여러가지입니다. 트리플 넥서스, 셔틀다크, 빠른리버, 불독토스 등등.. 이제 저그들도 정형화된 테란의 기초적 빌드인 원배럭 더블을 깨야 이후를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경락마사지의 부활을 기대합니다.
10/03/07 21:07
글솜씨가 부럽습니다. (일단 추천버튼 꾸욱 눌렀습니다.)
하지만 그놈의 거품이 쪽쪽 빠질것일지.. 더 부풀어오를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저그가 참지못하고 이영호선수에게 달려드는 그 순간이 바로 최연성이 열었던 저그멸망시대를 뜻할테니까요.
10/03/07 21:31
오늘경기를 유심히봤지만 4가스먹고나서 후반은 저그도 할만해보이더군요
이제동,김명운,김정우정도급의 센스있는 선수라면 충분히 상대할만... 오늘경기이후로 탱크가 저렇게 퍼져있는데 소떼로 중앙 돌파하는건 앞으론 안나올테고요
10/03/07 21:41
이제동, 김정우선수는 현재 폼으로 봐선 어려울거 같고...
이영호를 한번 제대로 상대할 선수는 컨디션 좋은 날의 김명운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근데 그것도 희박한 확률이죠
10/03/07 21:42
테란의 확장 위주의 플레이는 하이브유닛에게 파괴될 수 밖에 없음을 저그들이 보여주어야 합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구요
글쓴분 말씀대로 울링+디파일러의 전투력을 더 상승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어택땅은 버리고 효울적으로 싸우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구요. 테란의 확장플레이를 무너뜨릴수 있는 체계적인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업테란을 상대로 프로토스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10/03/07 21:55
사실 저번 한상봉선수나 오늘 신노열 선수나, 신노열 선수는 조금은 잘했다고 볼수는 있지만, 운영좀 한다는 저그 같았으면 디파일러 잘 활용해서 제대로 밀 수 있는 경기들이었습니다. 이영호선수도 잘했지만, 이건 패러다임보다는 저그 플레이어 수준의 문제인듯...
10/03/07 22:02
제가보기엔 울링은 답이 아닙니다. 이건 마치 극후반 토스의 전구러쉬에 대처하는 저그의 자세와도 비슷한데요, 마찬가지로 전구러쉬+리버 앞에 울링을 들이대면 망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 럴커를 써주면 참 좋죠. 마찬가지로 속도를 죽이고 수성을 택한 테란에게는 섬세한 컨트롤의 다크스웜 저럴이 해답이라고 봅니다.
10/03/07 22:06
갑자기 어딘가 글에서 보여졌던 최종병기론이 생각나네요.. 울트라가 아닌 가디언이라..
이영호의 포스등을 생각했을때 최대한 탱크 숫자가 적게 모이게하면서 저그는 회전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방법은.. 가디언을 가며 레이스나 골리앗 등으로 자원을 많이 투자하게 한 후에 디파일러 울트라 등으로 한곳 뚫기.. 그게 아니라면 본문에 나와있는 다수 폭탄 드랍.. 두가지 밖에 없어보이네요
10/03/07 22:08
김성대 선수가 얼마전에 보여준 극강의 플레이그 사용과 디파일러 히드라 러커 조합으로 이영호 선수와 경기하는 걸 보고 싶네요
10/03/07 23:07
생산시간 미네랄 가스 순.
사이언스베슬 80 100 225 디파일러 50 50 150 스커지 2기 30 25 75 이렇게 보면 베슬은. 이레디에잇 두방만 쓰고 죽으면 무조건 이득이네요. (대부분 디파나 울트라에 건다고 했을때) 자원도 같다보니까, 베슬을 소모전 해줘도, 이레디에잇으로 깎아놓고 죽겠다라는 마인드가 생긴것 같네요. 그러다보니까 베슬에 활동범위도 훨씬 더 넓어지구요. 디파만 끊어주고, 탱크 앞에 보조유닛만 있으면 뚫리지 않는다는 마인드가. 정말 크게 작용한것 같아요.
10/03/07 23:39
택뱅리쌍중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이제동 선수의 본좌등극을 가지고 말이 참 많았었는데, 어느새 그런 말은 쑥 들어갈 수 밖에 없게 되었네요.
이번에 이제동 선수가 우승을 하면 정말 본좌 인정을 안해줄 수가 없다! 라며 이미 포스, 커리어 면에서 충분한 평가를 지니고 현재 객관적 전력우세를 증명할 최종 우승경력 1회 추가라는 마침표만 찍으면 되는 것 같았는데, msl 우승 1회를 추가하였으나 역대 최악의 논란을 빚어낸 결승전 덕에.. 더불어 상대적으로 폼이 떨어진 이제동 선수에 비해 그야말로 훨훨 날라다니는 이영호 선수..정말 스타판 몰라요. 택뱅리쌍 4명중 1명이 나머지 3명에 비해 지금 이정도로 앞서나간 적이 있었나요..
10/03/07 23:47
제 생각으로는 저그의 동시다발적 드랍이 매우 유효적절할 것 같은데요...
세네기 정도의 오버로드에 저럴디파나 울링디파 드랍으로 끊임없이 괴롭혀주면 탱크라인이 앞으로당겨져있는 테란은 수비하기 곤란할듯 싶네요 물론 괴물같은 피지컬을 필요로하겠지만요(그래서 이제동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10/03/08 00:03
저그는 후반 전술로 뒤집으려 하기 보다는 초중반의 전략과 전술에 더 집중해야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
아직은 이영호 정도밖에 보여주지 못하는 저그전 능력이지만 .. 사실 이제동도 이영호와 붙을때 자주 보여주던 모습이기도 하고요 .. 오버로드 드랍등의 전술적 언급은 패러다임의 변화라기 보다는 하이브의 발견 이전 레어 타이밍에서 전술과 물량으로 테란을 상대하던 그 시대의 테란전 해법 고민과 비슷해보여요 .. 어찌됬건 자원을 거의 비슷하게 먹고 최종테크까지 갖춘 토스에게 저그가 뭘해도 무력해질수 있듯 효율 싸움에서는 저렇게 하는 이영호류의 테란과 대화가 안될것 같네요.
10/03/08 00:08
탱크 라인이 갖춰지기 전.. 즉, 테란이 3가스 이상을 가져가기 전에는 sk병력이 주병력이라고 할때..
빠른 하이브가 아닌 3~4가스에서 나오는 업 잘된 히럴의 부활은 어떨까요? 요즘 저그들의 트렌드가 3가스 안전하게 먹고 뮤탈or러커로 시간을 번 뒤 빠른 하이브, 커널 뚫고 4가스를 먹는다는 큰 틀로 보았을때.. 테란은 그에 맞춰서 sk병력으로 압박을 계속 하면서 멀티 멀티, 저그가 방4공2이상 업그레이드가 완성이 된 이후의 저그의 체제를 노리고 sk병력에서 3~4팩 이상 올리면서 공업 탱크를 모으기 시작할때.. 히럴의 부활을 기대할수는 없나 싶습니다. 히드라의 업그레이드가 마린과 같거나 더 앞서갈때, 히럴의 위력은 상상 그 이상이거든요. 맵이 투혼이나 용오름같은 넓은 센터를 가지고 있다고 할 경우, 테란의 바이오닉 물량을 히드라러커로 때려잡는 발상은 힘들까요.. 눈치 빠른 테란이라면 베슬보다 투팩을 먼저 올릴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만... 써놓고 나니 원배럭 더블의 바이오닉 회전률이 너무나도 공포네요.거참..;;
10/03/08 00:1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상당히 공감되네요. 재밌게 읽었어요. 이제 여기까지 왔으면 저그가 어떤 식으로 반격할지 참 궁금해지네요. 테란이 정통 바이오닉으로 회귀, 그리고 다시 레이트 메카닉을 사용했다면 저그 또한 고전적인 히럴로 회귀, 거기에 하이브 운영을 얹는 그림도 재밌겠군요.
10/03/08 00:20
탱크의 강력한 화력에는 기존 테란전 최종병기였던 울트라는 더 이상 답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울트라의 비율을 조금 줄이고 디파일러 , 러커의 비중을 조금 보충해서 싸우는 방법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울트라는 기존 테플전에서의 질럿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디파일러 러커가 데미지딜러 역할을 하는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교전시에 오버로드 수송업 기능을 적극 활용해서 플라잉 디파일러,러커 등등의 전술이 필요할것도 같구요.
10/03/08 00:34
역시 becker님의 글은 이해하기 쉽고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메카닉과 바이오닉을 두고 고심한끝에 레이트 메카닉이란 새로운 빌드를 내민 테란의 새로운 수를 어떻게 견뎌낼지도 궁금하구요 저그선수들의 한단계 성장한 모습도 보고싶네요.. 과연 이영호를 뛰어넘는 영리함과 미칠듯한 피지컬을 가지고있는 저그가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참고로 어제(몇시간전) 신노열선수를 보고 상당히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10/03/08 00:48
솔직히 지금 해답은 이제동 선수 뿐입니다.
멀티 테스킹이 그렇게 되는 선수가 딱 2명인데, 리쌍 뿐이죠. 아마 제대로 둘이 붙으면 다른 저그처럼 그렇게 무너지진 않을 겁니다.
10/03/08 00:51
입스타고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전제하에 이야기하는건데 오늘 경기같은 상황이었다면 울트라 3기보다 브루들링 날릴 퀸 6마리가 더 나아보였습니다.
마나모으는시간 컨트롤의 필요와 같은 제약이 있다는 것 때문에 현실성은 없지요.
10/03/08 00:53
김윤환, 한상봉, 신노열 선수까지.. 선수들이 저럴보다는 울링이 효율이 더 좋아 쓰는게 아닐까요?..
럴커가 버로우가 되면 탱크포격을 맞지 않는다지만 탱크벽이 쌓이면 접근도 못하고 녹을텐데요.. 일단 버로우가 된다해도 주위저글링들 때문에 스플레쉬로 다 터져 나갈듯 하네요..
10/03/08 00:55
그리고 경기중 일정 시간대에 탱크를 뽑는 데 치중한 점과 넓게 퍼진 방어라인 덕분에 탱크를 호위할 마린병력의 수가 눈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해설진도 이야기했었죠. 유연성있게 방업뮤탈 한타임 찍어냈으면 좋았을 것 같았어요
10/03/08 01:04
병력의 방어가 견고 하다면 보급을 끊어 버려야죠.
소모전을 하기 전에 상대방의 서플과 생산 건물을 공격하는 겁니다. 디파일러의 플레이그 + 아드레날린 저글링 드랍이 이제 필수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가 방어하지 못할 타이밍에 들어가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만, 소수의 디파일러와 2부대 정도의 저글링을 투자해서 거둘수 있는 효율은 대단하기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건물 파괴 작업에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자리 잡은 테란 병력에게 주병력을 투입해 소모전 돌입하는겁니다. 물론 이제동급의 멀티태스킹이 되어야 성공하겠지만 말입니다. 쿨럭. 결론은 저그의 4가스 소모전이 다시 승리의 공식이 되려면 본진 건물 테러가 필수 일듯 싶습니다.
10/03/08 01:05
아 역시 becker님! 너무 좋은 글입니다. 와닿는 말도 너무 많구요.
하지만 becker님이 지적하신 테란은 테란이 아니라 제 4의 종족 이영호였습니다. 일반적인 테저전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어 보였죠. 어떤 의미에서는 입스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으로 누가 단시간내에 이런 이영호의 플레이를 벤치마킹 해낼지는 모르겠으나 당분간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0/03/08 01:32
저그의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만약 저그의 생산방식이 테란과 프로토스같았더라면 울링을 쓰면서도 오버로드에 럴커와 디파일러를 태우면서 탱크위에 드랍시키는 그런 컨트롤이 나올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그는 종족특성상 해처리에서 라바가 3개나오며 그 해처리는 배럭이나 게이트웨이와 달리 각 멀티에 퍼져있죠. 생산면에서 zzzzz,mmmmm만 누르는 테란,플토랑 차이가 너무나요. 초중반에는 해처리가 적고 멀티가 적으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늘 경기같이 4가스,5가스 넘어가면 저그가 생산하면서 앞서 말한 교전컨트롤을 하는게 지금까지는 불가능합니다.
더군다나 기본적으로 럴커나 디파일러,저글링 등 저그 병력의 운용이 테란보다 훨씬 힘들구요. 그런 이유로 저그들이 후반가면 어택땅만 하면되는 울링을 자주 쓰는 것이지요. 여태까지는 어택땅만했으면 됐거든요. 근데 그걸 이영호가 부셔버렸습니다.
10/03/08 01:42
이전략이 다음에도 또 통하리라고보진않네요
연습이없어서겠지만 중앙에너무 쏟아붓고 좌우로 흔드는게 너무 미숙했거든요 오늘 제대로준비한 이영호선수도 흔들리는거보니 저그가 몇번 당하다보면 쉽게 파해법이 나올거같은데요?
10/03/08 02:01
오늘 시전한건 레이트 메카닉이라기 보단 전부터 존재하던 최연성식 3팩 업탱크의 업그레이드 버젼이었죠
업탱크가 1부대이상 쌓이는 순간부터 저그의 울링 디파가 답이 없어지는 시점인데 사실 이게 러커의 버로우로 스웜안에서 무적상태를 기대하고 저럴디파를 하자니 수많은 탱크 앞에서 다수의 러커가 스웜으로 들어가 버로우하는 시간동안 뻥뻥 터질게 분명하고 그렇다고 버로우에 성공해도 많이 먹은 테란의 입장에선 후속 탱크로 뒤쪽에 전선을 다시 구축할수 있구요. 가디언으로 정리하자니 이미 올라간 2스타에서 베슬로 이레디만 뿅뿅 걸고 테란은 전선좀 후퇴하고 다시 막고 전진해서 전선구축 플토의 셔틀 질럿 드랍식으로 플레이 하자니 마메베슬 화력이 너무 부담이 되죠 결국 답은 테란에게 제2멀티까지는 그렇다쳐도 제3멀티까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봉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조합상의 이득을 취하기보다는 전술상의 이득을 취하는 것을 찾는게 더 빨라보입니다. 전선이 전진되었을때 테란의 본진에 폭탄드랍을 한다던가 떨어져있는 방어용 소수탱크를 짤라먹으면서 멀티에 타격을 입힌다던가요.. 근데 문제는 입스타일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죠..
10/03/08 02:22
becker님 글에 적극 공감합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현재 테란이 구사하는 탱크 화력을 활용한 반땅 전술은 탱크가 아니라 베슬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합니다. 이영호 선수의 베슬 전술 효율만 떨어뜨려도 훨씬 탱크 활용 전술은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전술은 역시나 퀸입니다.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를 다수 베슬에 뒤집어 씌워도 베슬이 워낙 빨라서 쉽사리 잡아내질 못하는데, 퀸의 인스네어를 활용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베슬 다수를 잡을 것 같습니다. 베슬 5기가 100만큼 효과를 보고 2기가 터져나가던 것을 5기 모두 터지게 하는 것이죠. 입스타이긴 하군요. ^^;
10/03/08 02:30
위에 몇몇 분들도 써주셨지만 이제는 확실히 저그가 변할때이죠.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사실 여지껏 저그의 패턴은 너무나도 간단 명료했습니다. -> 뮤짤로 시간을 벌면서 3가스를 해처리 펴는 시간을 번다 -> 수 럴커로 3가스와 본진을 보호한다 -> 슬금 슬금 치고나오는듯 보이지만 그건 어디까지 4가스를 위한 포석일뿐이다 -> 3가스 먹은 스타팅 바로 아래 앞마당에 럴커를 내려서 배치시키고 미친듯이 수비하면서 디파일러를 기다린다 -> 4가스 완성되면 그때부터 울트라를 띄어준다...... 이 패턴의 중심 테마는 수비입니다. 저그는 4가스 먹기전까지 절대로 테란과 센터에서 싸움을 하려 들지 않습니다... 물론 레어 단계에서 테란을 상대하기가 힘든거 사실이죠. 허나 그렇다고해도 이제는 저그가 너무 지나칠정도로 4가스 이전까지는 수비만 하려고합니다. 무조건 막고보자 그럼 내가 이긴다 라는 마인드일까요.. 그 마인드에서 한발짝 벗어난게 바로 이영호선수죠. 그래 방어열심히 해라.. 안들어가면 고만이니까... 사실 경기보셔도 아시겠지만 이영호선수는 무리한 공격을 절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냥 센터에서 여기찌를까 저기찌를까 고민만 줄뿐.. 요새 경기는 드랍쉽 조차 거의 안쓰더군요. 애초에 공격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냥 겁만 주면서 자기가 멀티를 먹는... 저그는 테란이 언제들어올지 모르게 그냥 노심초사만 하고있다가 자신이 4가스를 완성시켰을때는 이미 테란도 4가스가 완성되버렸죠. 사실 수비의 주제를 안고 가는 종족은 어디까지나 테란이였습니다. 허나 저그 역시 수비만 하려고 들다보니... 테란입장에서는 오히려 수비가 한결 수월해지고.. 그 수월해진 잉여 에너지를 공격으로 돌려버리게 됐죠. 제 생각이지만 저그는 4가스 하이브 이전에 운영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저그의 패턴중 첫번째 패턴부터 이미 무너져버린게 현 시점입니다. 과거는 뮤짤하나로도 테란을 본진에 묶어두면서 엄청난 시간을 벌였죠. 심지어 럴커가 앞마당 앞에서 버로우할때까지 본진에서 뛰어나가지 못한... 혹은 더 심하면 뮤탈로 경기가 그냥 끝나버리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허나 요새는 테란이 뮤탈을 상대하는 컨트롤 또한 너무나 발전했기때문에 오히려 뮤탈이 테란의 마린메딕을 센터에서 맞이하여 테란 본진 구경 한번 못해보는 일도 허다하죠. 그걸 극복해나가야죠. 굳이 하이브를 빨리 가기보다는 레어단계에서 센터를 한번 잡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들긴합니다. 물론 테란이 컨트롤이 워낙 좋아 힘들다고 할수도 있지만... 사실 과거에도 테란이 컨트롤이 정말 좋았지만 더 컨트롤이 좋은 박성준선수가 나오기도 하지않았습니까... 하이브 이후의 운영 싸움을 노리는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전에 한번 승부를 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보네요.
10/03/08 03:43
정명훈 선수의 메카닉에 패배한 대인배를 찾는다고 뭐가 달라질거 같지는 않네요.원래 테란전 승률이 높은 선수도 아닌데다가 요즘 같아선.
10/03/08 07:55
패러다임의 변화죠
이영호 선수가 그 동안에 테저전 패러다임을 정반대로 바꿔놓은 것입니다 본문 글대로 그동안의 저그는 4가스 확보를 위한 방어가 목적이고 테란은 그걸 부수기 위해 안감힘을 썼었죠 이영호 선수는 이런 플레이에 물음표를 던진것입니다 저그의 4가스 저지를 위해 힘을 쏟아버리는 대신 그 힘으로 멀티를 한다 즉 다시 이전의 방어적인 테란으로 간다입니다 하지만 보통 그렇게 하면 뚫리는게 정상인데 피지컬이 극강이고 눈치조차 100단인 이영호 선수는 쉽게 방어하죠 이게 웃긴게 분명 패러다임의 변화인데 현재는 이런 플레이를 할만한 테란이 많지 않다는거죠 분명 테란 중에는 한차원 높은 선수인거 같습니다
10/03/08 11:20
보는 입장에서도 패러다임을 빨리 바꿔야겠더라구요. 요새는 어느정도 저그가 4가스를 가져가도 테란이 무조건 밀리는게 아니구나..라는걸 깨닳았지만 이렇게 되기 전까지, 제게 참 많은 테저전이 역전승으로 기억되었습니다 -_-; 왜냐. 분명히 저그가 뮤탈뽑을때까지 분위기 괜찮았고, 이후 3가스 확보하는 데에 성공을 했고, 테란을 그걸 저지하려고 여러 노력을 하지만 죄다 실패하고..결국 저그는 하이브에 디파일러 체제를 갖추었거든요. 이쯤에서 전, 저그가 많이 유리하네. 이렇게 단정지었던 적이 많았던지라, 그 이후 테란이 이기면 거의 역전승으로 판단하였으나..요새들어서 다시 그전 경기들을 돌이켜보니 역전승이 아니었다는 판단이 들더군요..
10/03/08 13:41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추천 꾸욱~
그 동안 수 많은 트렌드가 돌고 돌았지만, 마치 눈 덩이 굴리듯이 한 번 돌 때마다 진화했던 것 처럼..... 이제는 4가스 이후의 홍진호, 박성준이 필요해진 건가요... 현재는 이제동선수가 가장 가까워 있다고 생각되는데, 항상 기대하고 있습니다.
10/03/08 16:08
꽤나 동감이 가는 글이 군요 4가스정도 확보하니까 2스타 3팩에서 계속해서 끊이지않고 탱크+ 베슬이 나오면서
탱크는 계속 쌓아두고 베슬은 디파일러저격 + 스커지 가스 소모 이후 탱크 한부대 반 정도 모이면 그제서야 진출 및 멀티 순회공연. 이걸 깨려면 저그 선수들의 전투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PS.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가장 무력화시키는 테란유닛은 시즈탱크의 이부분을 테란유닛은-> 테란유닛인 으로 고치는게 맞는거 같군요.
10/03/09 12:58
4개스 먹은 후에 테란이 버티지 못하도록 다른 스타팅이나 멀티 가져가는걸 방해하면 어찌저찌 될 것 같은데..
물론 전 입스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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