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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0/03/07 20:48:02
Name becker
Subject 꺼져가는 속도거품, 드러나는 테저전의 끝
속도



필자의 주종은 저그인데, 가끔씩 재미삼아 부종을 선택하여 게임을 하기도 한다. 어느날 나는 프로토스를 선택했고 상대는 저그를 골랐었다. 일반적인 5햇 vs 더블넥 구도이후, 나는 상대방의 병력이 폭발하기전 내 병력을 먼저 폭발시켜 상대방의 두번째 멀티를 파괴하기로 결심했다. 공발업질럿 한부대가량을 모아 소수의 저글링과 심시티되어있는 성큰을 깨부수고, 이렇게 저렇게해서 두번째 멀티를 깨는가 했다. 그러나 아뿔사, 끝끝내 두번째 멀티의 해처리는 깨지를 못하고, 많은 발업질럿을 잃은 나는 결국에는 상대방의 히드라펌프질에 지지를 칠수 밖에 없었다.



게임하는 와중에는 이론상으로는 내 판단은 틀린것이 없었다고 생각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승리를 따낼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다. 자원이라던가, 시간, 그리고 병력의 규모등등. 그중에 나는 질럿의 '속도'와 '화력'의 우위를 통해 저플전에서의 시간싸움을 유도했었다.



사실, 좀 더 깊숙하게 얘기하자면 이러한 내 생각은 지난 몇년여간 해오고 보아왔던 테저전의 '속도전쟁'에서 기인했던것이다. 저그의 4가스가 제대로 돌아가기전에 바쁘게 움직이는 구름베슬과 마린부대, 그리고 그것을 막아내는 저그의 디파일러/링 조합. 커널이 터지기 전에, 그리고 디파일러가 스웜을 치기 전에만 테란의 부대가 당도한다면 저그의 멀티는 깨진다. 그러나 커널이 터지고, 디파일러가 간신히 도착해 자신의 멀티에 스웜을 치면 저그가 수비해 낸다. 단 1초, 아니 그 보다 짧은 찰나의 순간에 바뀌어질수 있는 멀티의 공방이야말로 테저전 후반의 묘미이자 꽃이 아니였겠는가.





[수많은 테저전 명승부속 쏟아졌던 테란의 멀티 견제, 저그의 멀티 방어]



그러나 그 치열한 난전에서 시야를 한발짝 뒤로 넓혀보면 둘의 입장은 달라진다. 저러한 '시간싸움'에서 조급한 쪽은 다름아닌 테란이다. 끊임없는 공격이 계속해서 막힌다면, 테란의 뒷심은 터져나오는 소떼와 디파일러의 조합을 감당할수 없게된다. 당장 주도권을 지고 있을지언정, 그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곧 넘어가게 된다. 마치 농구에서 경기종료 10초를 앞두고 1점차로 뒤지고 있는 팀처럼, 혹은 저플전에서 묻지마 깡패질럿으로 세번째 멀티를 깨야만 했던 필자의 입장처럼.





테란의 어쩔수 없는 조급함은 현대 테저전의 속도'거품'을 만들어냈다.









거품



"A는 거품이다"

"저놈의 인기는 거품"

"지금 성적들 다 거품이지 뭐"



이제는 일반적 용어가 되어버린 '거품'이라는 단어의 기원은 경제학에서 나왔다. 경제학에서는 "특수한 조건하에서 지나치게
과대평가된 경기상태"를 거품경제라고 일컫는다. 가장 최근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지나치게 호황을 이루던 부동산시장의
하우징버블(집값 거품) 이라던가, 21세기의 시작과 함께 호황을 이루던 IT산업에 편승된 이른바 "닷컴 버블"같은것들에서 볼수
있듯이, 거품이라는것은 저절로 생기는것이 아니라 어떠한 원인이 있었고 그것의 결과물이 이런 거품경제였던것이다.


"거품"이라는 용어의 태초적 의미를 바탕으로 했을때, 필자가 주장하는 테저전의 속도거품이란 즉 "타종족전에 비해 더 높게 평가 된 속도의 가치"를 의미한다. 서두의 저플전의 예처럼, 프로토스는 저그의 터지는 제 2멀티를 당장이라도 빨리 파괴시키기 위해 조급해 할필요가 없다. 플테전에서도 상대방이 나보다 자원하나 더 먹었다고 무조건 공세를 취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테저전의 경우는 달랐다.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움직여야하는 테란의 병력과, 멀티가 터지자 마자 펼쳐야 하는 커널과 링의 움직임, 이것이야 말로 테저전의 속도싸움을 부추기는 요소들이다.


이러한 테저전의 "속도거품"을 만들어낸 원인제공은 테란보다는 저그에 가깝다. 그동안의 "저그의 4가스"로 압축되는 문장은 마치 저그의 필승공식과도 같았다. 라바에서 끊임없이 고가스유닛 - 디파일러, 울트라를 뽑을수 있을 뿐더러, 수많은 해처리의 회전력을 통해 값싼 저글링으로 테란의 부대단위를 끊어먹고 자원줄을 차단시키는것이 용이했으므로 테란은 그것을 가만히 놔두는것은 스스로 패배의 절벽으로 뛰어버리는것과 같았다.





테저전에서의 저그의 필승공식을 깨트리기 위한 테란들의 변화는 오래전부터 시작됐었다. 시작은 메카닉이였다. 벌쳐의 기동성과 발키리의 특성으로 초반의 저그를 무력화 시키고, 계속되는 벌쳐의 견제와 골리앗+탱크의 모인 한방으로 저그를 압살시키는 테란의 시나리오. 그 출발은 산뜻했으나 그것이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았다. 메카닉체제가 힘을 발휘하기전까지의 초반에 큰 결함이 있었고, 저그들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09-10시즌이 들어서자 다시 테저전의 원래의 모습대로 회귀했으나, 어쨌든 테란들은 메카닉의 실패에서 소기의 성과는 달성했다. 공성병기 탱크를 활용한 테저전의 반땅싸움의 가능성의 발견이 바로 그것이다.





가능성은 이영호로부터 연금되어 현실로 다가왔다.










빠져가는 속도거품



소칭 '레이트 메카닉'의 핵심은 "4가스 저그는 필승"이라는 테저전의 오랜 법칙을 부정하는데서 출발한다. 저그의 후반 가스를 저지하기 위해 몸부림 치던 마린/베슬 부대는 대신 자신의 자원줄을 지키는데 힘을 쏟는다. 베슬은 원래의 역할을 계속이어 상대방의 가스 유닛을 제거하는데 주력하고, 테란의 방어선은 공업된 탱크로인해 더더욱 탄탄해졌다.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가장 무력화시키는 테란유닛은 시즈탱크의 가세는 테란의 병력들을 더이상 장판파로부터 두렵지 않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 상대방의 벽을 부수는데 투입됬던 동력들은 자신의 벽을 더 높이 만드는데 쓰여지기 시작했다.




"동일한 자원량으로 저그는 테란을 이길수 없다." 4가스 확보가 저그의 필승공식이였다면 저것이야 말로 테란의 궁극적인 승리공식이다. 상대방의 승리공식을 집어삼키는 테란의 승리공식이 완성됬을때야 말로 테란은 두려울 것이 없어진다. 시간은 역으로 테란의 편이 되버리고, 그들의 조급함은 사라지게 된다. 프로토스가 저그의 두번째 멀티를 급하게 깨부수지 않고 자신도 안전하게 멀티를 따라가듯이, 프로토스와 테란이 수비적인 공세를 취하면서 반땅싸움 이후 200 대 200 싸움을 하듯이, 마침내 오랫동안 묵혀온 저테전의 "속도거품"이 빠지기 시작한것이다.





[더 이상 다급해지지 않는 테란의 마인드와 함께 저테전 특유의 속도는 사라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급한쪽은 저그가 되어버린다.  테란의 자원이 폭발하기 전에 저그는 먼저 선점한 자원의 우위로 저그 최고의 장점 - 회전력을 살려 테란의 벽을 깨부셔야만 한다. 울링 부대지정 이후 어택땅, 그러면서 동시에 수많은 해처리를 돌린다. 반복, 또 반복. 그러나 테란의 벽은 깨지질 않고, 저그의 자원줄이 바닥나고 나서야 그들은 패배를 느낀다.





오래된 그들의 승리공식을 지켰음에도 지금의 저그는 패배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저그들에게 해답은 있는것인가.











Can Zerg Fight Back?



이쯤되서 저그는 테란의 이러한 레이트 메카닉이 저그의 4가스 필승공식을 부정하면서 출발한다는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세에 몰린 저그의 선택은 둘중 하나이다. 애초에 테란의 승리공식 - "같은자원 하에서는 테란이 필승"을 부정시키거나, 아니면 메카닉테란을 상대했을때 처럼 아예 저 공식이 세워지기 전에 테란을 침몰시키거나.



같은자원 속에서 저그가 테란을 이기기 어렵다는것은 4가스필승론보다 더 오랫동안 이어져온, 어떻게 보면 테저전의 진리이기 때문에 저 공식 그 자체를 물리치는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저그들은 계속해서 후자의 방법, 자원폭발 이전의 회전력승부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그 과정이다. 테란은 마침내 무한의 속도경쟁에서 벗어나 그 외의 승리요소를 겨냥하고 있지만 현재의 저그들은 여전히 속도거품의 진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성의없는 병력 컨트롤이 그 예이다. 오랜기간동안 저그는 어택땅만 시켜놓으면 자동적으로, 그리고 더 빠르게 테란의 자원줄을 끊을수 있었지만, 탱크가 추가된 테란앞에서는 옛말이 되어버렸다. 높은 체력과 방어력의 소떼 어택땅도 더이상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지금, 테저전에서 속도보다 더 중요해진 요소는 화력이라는것을 저그들은 인지해야만 한다. 더 많은 병력, 더 섬세한 컨트롤로 중앙을 돌파하던가, 마치 프로토스의 리콜과도 같은 동시다발적 폭탄드랍 등 시간이 더 걸릴지 언정 저그의 한방에도 성의를 기울어야 할것이다.






[소떼 어택땅은 더 이상 저그의 로망이 아니다. 패배의 지름길일 뿐]










드러나는 테저전의 끝





끝으로 테란의 이러한 변화에서 주목해야 할점은, 마침내 테란이 촘촘했던 방어라인을 훨씬 더 드넓혔다는 점이다. 4인용 맵 기준으로 4가스, 바꿔말해 타 스타팅 지역까지 넘봐야 살림살이가 넉넉해졌던 저그와 함께 테란역시 전맵의 반땅싸움에 동참했다. 드디어 모든 자원줄에서 동시에 자원이 캐지고, 시야가 모두 밝혀진 공터없는 지형에서의 정석형 테저전이 서서히 출몰하고 있다. 본진투바락과 원햇럴커에서 출발했던 아기자기했던 테저전이 나온지 10년, 임진록에서부터 시작돼 삼신전과 곡물록(..), 그리고 리쌍록을 거쳐 많고도 많았던 테저전의 '끝', 레이트 메카닉의 출현과 함께 곧 다가올 저그의 반격이 우리앞에 다가오고 있다.


* Noam Chomsky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2-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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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cToss
10/03/07 20:50
수정 아이콘
이럴때일수록 대인배가 그리워지네요.

대인배의 후반 운영은 정말 장난 아니였는데 대인배라면 후반에도 이영호를 잡을수 있을거 같은 포스가

그저 마인밭도 다맞아가면서 뚫는 소떼들
BoSs_YiRuMa
10/03/07 21:04
수정 아이콘
일단 저그들은 테란의 '원배럭더블' 자체를 깨야 합니다.
토스들은 테란전의 원팩 더블을 깨는 방법이 여러가지입니다.
트리플 넥서스, 셔틀다크, 빠른리버, 불독토스 등등..
이제 저그들도 정형화된 테란의 기초적 빌드인 원배럭 더블을 깨야 이후를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경락마사지의 부활을 기대합니다.
10/03/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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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대인배...
본격 대인배 찬양글
롯데09우승
10/03/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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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가 부럽습니다. (일단 추천버튼 꾸욱 눌렀습니다.)
하지만 그놈의 거품이 쪽쪽 빠질것일지.. 더 부풀어오를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저그가 참지못하고 이영호선수에게 달려드는 그 순간이 바로 최연성이 열었던 저그멸망시대를 뜻할테니까요.
파일롯토
10/03/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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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경기를 유심히봤지만 4가스먹고나서 후반은 저그도 할만해보이더군요
이제동,김명운,김정우정도급의 센스있는 선수라면 충분히 상대할만...
오늘경기이후로 탱크가 저렇게 퍼져있는데 소떼로 중앙 돌파하는건 앞으론 안나올테고요
절대마신
10/03/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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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김정우선수는 현재 폼으로 봐선 어려울거 같고...
이영호를 한번 제대로 상대할 선수는 컨디션 좋은 날의 김명운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근데 그것도 희박한 확률이죠
SigurRos
10/03/0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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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확장 위주의 플레이는 하이브유닛에게 파괴될 수 밖에 없음을 저그들이 보여주어야 합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구요
글쓴분 말씀대로 울링+디파일러의 전투력을 더 상승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어택땅은 버리고 효울적으로 싸우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구요.

테란의 확장플레이를 무너뜨릴수 있는 체계적인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업테란을 상대로 프로토스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용접봉마냥눈
10/03/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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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번 한상봉선수나 오늘 신노열 선수나, 신노열 선수는 조금은 잘했다고 볼수는 있지만, 운영좀 한다는 저그 같았으면 디파일러 잘 활용해서 제대로 밀 수 있는 경기들이었습니다. 이영호선수도 잘했지만, 이건 패러다임보다는 저그 플레이어 수준의 문제인듯...
Aphrodite
10/03/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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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보기엔 울링은 답이 아닙니다. 이건 마치 극후반 토스의 전구러쉬에 대처하는 저그의 자세와도 비슷한데요, 마찬가지로 전구러쉬+리버 앞에 울링을 들이대면 망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 럴커를 써주면 참 좋죠. 마찬가지로 속도를 죽이고 수성을 택한 테란에게는 섬세한 컨트롤의 다크스웜 저럴이 해답이라고 봅니다.
캐쥬얼가이
10/03/07 22:06
수정 아이콘
갑자기 어딘가 글에서 보여졌던 최종병기론이 생각나네요.. 울트라가 아닌 가디언이라..
이영호의 포스등을 생각했을때 최대한 탱크 숫자가 적게 모이게하면서
저그는 회전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방법은.. 가디언을 가며 레이스나 골리앗 등으로
자원을 많이 투자하게 한 후에 디파일러 울트라 등으로 한곳 뚫기..

그게 아니라면 본문에 나와있는 다수 폭탄 드랍.. 두가지 밖에 없어보이네요
DavidCoverdale
10/03/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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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대 선수가 얼마전에 보여준 극강의 플레이그 사용과 디파일러 히드라 러커 조합으로 이영호 선수와 경기하는 걸 보고 싶네요
부엉이
10/03/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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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을 반땅을 들어낸 마재윤의 이격필살이 기억나네요.
마인에달리는
10/03/0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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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시간 미네랄 가스 순.
사이언스베슬 80 100 225
디파일러 50 50 150
스커지 2기 30 25 75

이렇게 보면 베슬은. 이레디에잇 두방만 쓰고 죽으면 무조건 이득이네요. (대부분 디파나 울트라에 건다고 했을때)
자원도 같다보니까, 베슬을 소모전 해줘도, 이레디에잇으로 깎아놓고 죽겠다라는 마인드가 생긴것 같네요.
그러다보니까 베슬에 활동범위도 훨씬 더 넓어지구요.
디파만 끊어주고, 탱크 앞에 보조유닛만 있으면 뚫리지 않는다는 마인드가.
정말 크게 작용한것 같아요.
고양이털때문
10/03/07 23:11
수정 아이콘
극후반 울트라 적은 다수 링은 마린파이어벳에 접근도 못 할 텐데요
열씨미
10/03/0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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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뱅리쌍중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이제동 선수의 본좌등극을 가지고 말이 참 많았었는데, 어느새 그런 말은 쑥 들어갈 수 밖에 없게 되었네요.
이번에 이제동 선수가 우승을 하면 정말 본좌 인정을 안해줄 수가 없다! 라며 이미 포스, 커리어 면에서 충분한 평가를 지니고 현재 객관적 전력우세를 증명할 최종 우승경력 1회 추가라는 마침표만 찍으면 되는 것 같았는데, msl 우승 1회를 추가하였으나 역대 최악의 논란을 빚어낸 결승전 덕에.. 더불어 상대적으로 폼이 떨어진 이제동 선수에 비해 그야말로 훨훨 날라다니는 이영호 선수..정말 스타판 몰라요. 택뱅리쌍 4명중 1명이 나머지 3명에 비해 지금 이정도로 앞서나간 적이 있었나요..
10/03/07 23:4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로는 저그의 동시다발적 드랍이 매우 유효적절할 것 같은데요...
세네기 정도의 오버로드에 저럴디파나 울링디파 드랍으로 끊임없이 괴롭혀주면
탱크라인이 앞으로당겨져있는 테란은 수비하기 곤란할듯 싶네요
물론 괴물같은 피지컬을 필요로하겠지만요(그래서 이제동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밀가리
10/03/07 23:54
수정 아이콘
조금 과장해서 임요환선수가 저그전의 패러다임 바꾼 이래 최대의 변화같습니다.
10/03/08 00:03
수정 아이콘
저그는 후반 전술로 뒤집으려 하기 보다는 초중반의 전략과 전술에 더 집중해야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
아직은 이영호 정도밖에 보여주지 못하는 저그전 능력이지만 ..
사실 이제동도 이영호와 붙을때 자주 보여주던 모습이기도 하고요 ..

오버로드 드랍등의 전술적 언급은 패러다임의 변화라기 보다는
하이브의 발견 이전 레어 타이밍에서 전술과 물량으로 테란을 상대하던 그 시대의 테란전 해법 고민과 비슷해보여요 ..
어찌됬건 자원을 거의 비슷하게 먹고 최종테크까지 갖춘 토스에게 저그가 뭘해도 무력해질수 있듯
효율 싸움에서는 저렇게 하는 이영호류의 테란과 대화가 안될것 같네요.
BoSs_YiRuMa
10/03/08 00:08
수정 아이콘
탱크 라인이 갖춰지기 전.. 즉, 테란이 3가스 이상을 가져가기 전에는 sk병력이 주병력이라고 할때..
빠른 하이브가 아닌 3~4가스에서 나오는 업 잘된 히럴의 부활은 어떨까요?
요즘 저그들의 트렌드가 3가스 안전하게 먹고 뮤탈or러커로 시간을 번 뒤 빠른 하이브, 커널 뚫고 4가스를 먹는다는 큰 틀로 보았을때..
테란은 그에 맞춰서 sk병력으로 압박을 계속 하면서 멀티 멀티, 저그가 방4공2이상 업그레이드가 완성이 된 이후의 저그의 체제를 노리고 sk병력에서 3~4팩 이상 올리면서 공업 탱크를 모으기 시작할때..
히럴의 부활을 기대할수는 없나 싶습니다.
히드라의 업그레이드가 마린과 같거나 더 앞서갈때, 히럴의 위력은 상상 그 이상이거든요.
맵이 투혼이나 용오름같은 넓은 센터를 가지고 있다고 할 경우, 테란의 바이오닉 물량을 히드라러커로 때려잡는 발상은 힘들까요..
눈치 빠른 테란이라면 베슬보다 투팩을 먼저 올릴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만...

써놓고 나니 원배럭 더블의 바이오닉 회전률이 너무나도 공포네요.거참..;;
영웅의물량
10/03/08 00:1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상당히 공감되네요. 재밌게 읽었어요.

이제 여기까지 왔으면 저그가 어떤 식으로 반격할지 참 궁금해지네요.
테란이 정통 바이오닉으로 회귀, 그리고 다시 레이트 메카닉을 사용했다면
저그 또한 고전적인 히럴로 회귀, 거기에 하이브 운영을 얹는 그림도 재밌겠군요.
The_CyberSrar
10/03/08 00:20
수정 아이콘
탱크의 강력한 화력에는 기존 테란전 최종병기였던 울트라는 더 이상 답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울트라의 비율을 조금 줄이고 디파일러 , 러커의 비중을 조금 보충해서 싸우는 방법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울트라는 기존 테플전에서의 질럿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디파일러 러커가 데미지딜러 역할을 하는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교전시에 오버로드 수송업 기능을 적극 활용해서 플라잉 디파일러,러커 등등의 전술이 필요할것도 같구요.
알파03
10/03/08 00:34
수정 아이콘
역시 becker님의 글은 이해하기 쉽고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메카닉과 바이오닉을 두고 고심한끝에 레이트 메카닉이란 새로운 빌드를 내민 테란의 새로운 수를 어떻게 견뎌낼지도 궁금하구요
저그선수들의 한단계 성장한 모습도 보고싶네요.. 과연 이영호를 뛰어넘는 영리함과 미칠듯한 피지컬을 가지고있는 저그가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참고로 어제(몇시간전) 신노열선수를 보고 상당히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sgoodsq289
10/03/08 00: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 해답은 이제동 선수 뿐입니다.

멀티 테스킹이 그렇게 되는 선수가 딱 2명인데, 리쌍 뿐이죠.

아마 제대로 둘이 붙으면 다른 저그처럼 그렇게 무너지진 않을 겁니다.
아리아
10/03/08 00:49
수정 아이콘
글이 정말 재밌네요 읽는 맛이 쏠쏠하네요
이해하기도 정말 쉽고요
앞으로도 많은 글 부탁드립니다 ^^
윤성민
10/03/08 00:51
수정 아이콘
입스타고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전제하에 이야기하는건데 오늘 경기같은 상황이었다면 울트라 3기보다 브루들링 날릴 퀸 6마리가 더 나아보였습니다.
마나모으는시간 컨트롤의 필요와 같은 제약이 있다는 것 때문에 현실성은 없지요.
도련님.
10/03/08 00:53
수정 아이콘
김윤환, 한상봉, 신노열 선수까지.. 선수들이 저럴보다는 울링이 효율이 더 좋아 쓰는게 아닐까요?..

럴커가 버로우가 되면 탱크포격을 맞지 않는다지만 탱크벽이 쌓이면 접근도 못하고 녹을텐데요..
일단 버로우가 된다해도 주위저글링들 때문에 스플레쉬로 다 터져 나갈듯 하네요..
윤성민
10/03/08 00: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경기중 일정 시간대에 탱크를 뽑는 데 치중한 점과 넓게 퍼진 방어라인 덕분에 탱크를 호위할 마린병력의 수가 눈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해설진도 이야기했었죠. 유연성있게 방업뮤탈 한타임 찍어냈으면 좋았을 것 같았어요
써머타임
10/03/08 01:04
수정 아이콘
병력의 방어가 견고 하다면 보급을 끊어 버려야죠.
소모전을 하기 전에 상대방의 서플과 생산 건물을 공격하는 겁니다.
디파일러의 플레이그 + 아드레날린 저글링 드랍이 이제 필수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가 방어하지 못할 타이밍에 들어가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만,
소수의 디파일러와 2부대 정도의 저글링을 투자해서 거둘수 있는 효율은 대단하기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건물 파괴 작업에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자리 잡은 테란 병력에게 주병력을 투입해 소모전 돌입하는겁니다.
물론 이제동급의 멀티태스킹이 되어야 성공하겠지만 말입니다. 쿨럭.

결론은 저그의 4가스 소모전이 다시 승리의 공식이 되려면 본진 건물 테러가 필수 일듯 싶습니다.
최연발
10/03/08 01:05
수정 아이콘
아 역시 becker님! 너무 좋은 글입니다. 와닿는 말도 너무 많구요.

하지만 becker님이 지적하신 테란은 테란이 아니라 제 4의 종족 이영호였습니다.

일반적인 테저전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어 보였죠. 어떤 의미에서는 입스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으로 누가 단시간내에 이런 이영호의 플레이를 벤치마킹 해낼지는 모르겠으나 당분간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밀가리
10/03/08 01:32
수정 아이콘
저그의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만약 저그의 생산방식이 테란과 프로토스같았더라면 울링을 쓰면서도 오버로드에 럴커와 디파일러를 태우면서 탱크위에 드랍시키는 그런 컨트롤이 나올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그는 종족특성상 해처리에서 라바가 3개나오며 그 해처리는 배럭이나 게이트웨이와 달리 각 멀티에 퍼져있죠. 생산면에서 zzzzz,mmmmm만 누르는 테란,플토랑 차이가 너무나요. 초중반에는 해처리가 적고 멀티가 적으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늘 경기같이 4가스,5가스 넘어가면 저그가 생산하면서 앞서 말한 교전컨트롤을 하는게 지금까지는 불가능합니다.
더군다나 기본적으로 럴커나 디파일러,저글링 등 저그 병력의 운용이 테란보다 훨씬 힘들구요.
그런 이유로 저그들이 후반가면 어택땅만 하면되는 울링을 자주 쓰는 것이지요. 여태까지는 어택땅만했으면 됐거든요. 근데 그걸 이영호가 부셔버렸습니다.
파일롯토
10/03/08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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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략이 다음에도 또 통하리라고보진않네요
연습이없어서겠지만 중앙에너무 쏟아붓고 좌우로 흔드는게 너무 미숙했거든요
오늘 제대로준비한 이영호선수도 흔들리는거보니 저그가 몇번 당하다보면 쉽게 파해법이 나올거같은데요?
10/03/0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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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전한건 레이트 메카닉이라기 보단 전부터 존재하던 최연성식 3팩 업탱크의 업그레이드 버젼이었죠
업탱크가 1부대이상 쌓이는 순간부터 저그의 울링 디파가 답이 없어지는 시점인데
사실 이게 러커의 버로우로 스웜안에서 무적상태를 기대하고 저럴디파를 하자니 수많은 탱크 앞에서
다수의 러커가 스웜으로 들어가 버로우하는 시간동안 뻥뻥 터질게 분명하고 그렇다고 버로우에 성공해도
많이 먹은 테란의 입장에선 후속 탱크로 뒤쪽에 전선을 다시 구축할수 있구요.
가디언으로 정리하자니 이미 올라간 2스타에서 베슬로 이레디만 뿅뿅 걸고 테란은 전선좀 후퇴하고 다시 막고 전진해서 전선구축
플토의 셔틀 질럿 드랍식으로 플레이 하자니 마메베슬 화력이 너무 부담이 되죠
결국 답은 테란에게 제2멀티까지는 그렇다쳐도 제3멀티까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봉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조합상의 이득을 취하기보다는 전술상의 이득을 취하는 것을 찾는게 더 빨라보입니다.
전선이 전진되었을때 테란의 본진에 폭탄드랍을 한다던가 떨어져있는
방어용 소수탱크를 짤라먹으면서 멀티에 타격을 입힌다던가요..
근데 문제는 입스타일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죠..
귀얇기2mm
10/03/0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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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ker님 글에 적극 공감합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현재 테란이 구사하는 탱크 화력을 활용한 반땅 전술은 탱크가 아니라 베슬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합니다. 이영호 선수의 베슬 전술 효율만 떨어뜨려도 훨씬 탱크 활용 전술은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전술은 역시나 퀸입니다.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를 다수 베슬에 뒤집어 씌워도 베슬이 워낙 빨라서 쉽사리 잡아내질 못하는데, 퀸의 인스네어를 활용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베슬 다수를 잡을 것 같습니다. 베슬 5기가 100만큼 효과를 보고 2기가 터져나가던 것을 5기 모두 터지게 하는 것이죠. 입스타이긴 하군요. ^^;
개념은?
10/03/08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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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몇몇 분들도 써주셨지만 이제는 확실히 저그가 변할때이죠.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사실 여지껏 저그의 패턴은 너무나도 간단 명료했습니다.
-> 뮤짤로 시간을 벌면서 3가스를 해처리 펴는 시간을 번다
-> 수 럴커로 3가스와 본진을 보호한다
-> 슬금 슬금 치고나오는듯 보이지만 그건 어디까지 4가스를 위한 포석일뿐이다
-> 3가스 먹은 스타팅 바로 아래 앞마당에 럴커를 내려서 배치시키고 미친듯이 수비하면서 디파일러를 기다린다
-> 4가스 완성되면 그때부터 울트라를 띄어준다......
이 패턴의 중심 테마는 수비입니다. 저그는 4가스 먹기전까지 절대로 테란과 센터에서 싸움을 하려 들지 않습니다...

물론 레어 단계에서 테란을 상대하기가 힘든거 사실이죠. 허나 그렇다고해도 이제는 저그가 너무 지나칠정도로 4가스 이전까지는 수비만 하려고합니다.
무조건 막고보자 그럼 내가 이긴다 라는 마인드일까요..

그 마인드에서 한발짝 벗어난게 바로 이영호선수죠. 그래 방어열심히 해라.. 안들어가면 고만이니까...
사실 경기보셔도 아시겠지만 이영호선수는 무리한 공격을 절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냥 센터에서 여기찌를까 저기찌를까 고민만 줄뿐..
요새 경기는 드랍쉽 조차 거의 안쓰더군요. 애초에 공격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냥 겁만 주면서 자기가 멀티를 먹는...
저그는 테란이 언제들어올지 모르게 그냥 노심초사만 하고있다가 자신이 4가스를 완성시켰을때는 이미 테란도 4가스가 완성되버렸죠.

사실 수비의 주제를 안고 가는 종족은 어디까지나 테란이였습니다. 허나 저그 역시 수비만 하려고 들다보니... 테란입장에서는 오히려 수비가 한결 수월해지고.. 그 수월해진 잉여 에너지를 공격으로 돌려버리게 됐죠.

제 생각이지만 저그는 4가스 하이브 이전에 운영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저그의 패턴중 첫번째 패턴부터 이미 무너져버린게 현 시점입니다.
과거는 뮤짤하나로도 테란을 본진에 묶어두면서 엄청난 시간을 벌였죠. 심지어 럴커가 앞마당 앞에서 버로우할때까지 본진에서 뛰어나가지 못한... 혹은 더 심하면 뮤탈로 경기가 그냥 끝나버리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허나 요새는 테란이 뮤탈을 상대하는 컨트롤 또한 너무나 발전했기때문에 오히려 뮤탈이 테란의 마린메딕을 센터에서 맞이하여 테란 본진 구경 한번 못해보는 일도 허다하죠.

그걸 극복해나가야죠. 굳이 하이브를 빨리 가기보다는 레어단계에서 센터를 한번 잡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들긴합니다.
물론 테란이 컨트롤이 워낙 좋아 힘들다고 할수도 있지만... 사실 과거에도 테란이 컨트롤이 정말 좋았지만 더 컨트롤이 좋은 박성준선수가 나오기도 하지않았습니까...
하이브 이후의 운영 싸움을 노리는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전에 한번 승부를 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보네요.
10/03/08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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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선수의 메카닉에 패배한 대인배를 찾는다고 뭐가 달라질거 같지는 않네요.원래 테란전 승률이 높은 선수도 아닌데다가 요즘 같아선.
10/03/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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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의 변화죠
이영호 선수가 그 동안에 테저전 패러다임을 정반대로 바꿔놓은 것입니다
본문 글대로 그동안의 저그는 4가스 확보를 위한 방어가 목적이고 테란은 그걸 부수기 위해 안감힘을 썼었죠
이영호 선수는 이런 플레이에 물음표를 던진것입니다 저그의 4가스 저지를 위해 힘을 쏟아버리는 대신 그 힘으로 멀티를 한다 즉 다시 이전의 방어적인 테란으로 간다입니다 하지만 보통 그렇게 하면 뚫리는게 정상인데 피지컬이 극강이고 눈치조차 100단인 이영호 선수는 쉽게 방어하죠 이게 웃긴게 분명 패러다임의 변화인데 현재는 이런 플레이를 할만한 테란이 많지 않다는거죠 분명 테란 중에는 한차원 높은 선수인거 같습니다
열씨미
10/03/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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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입장에서도 패러다임을 빨리 바꿔야겠더라구요. 요새는 어느정도 저그가 4가스를 가져가도 테란이 무조건 밀리는게 아니구나..라는걸 깨닳았지만 이렇게 되기 전까지, 제게 참 많은 테저전이 역전승으로 기억되었습니다 -_-; 왜냐. 분명히 저그가 뮤탈뽑을때까지 분위기 괜찮았고, 이후 3가스 확보하는 데에 성공을 했고, 테란을 그걸 저지하려고 여러 노력을 하지만 죄다 실패하고..결국 저그는 하이브에 디파일러 체제를 갖추었거든요. 이쯤에서 전, 저그가 많이 유리하네. 이렇게 단정지었던 적이 많았던지라, 그 이후 테란이 이기면 거의 역전승으로 판단하였으나..요새들어서 다시 그전 경기들을 돌이켜보니 역전승이 아니었다는 판단이 들더군요..
다크씨
10/03/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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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봤습니다 ^^ 추천 꾸욱~

그 동안 수 많은 트렌드가 돌고 돌았지만, 마치 눈 덩이 굴리듯이 한 번 돌 때마다 진화했던 것 처럼.....
이제는 4가스 이후의 홍진호, 박성준이 필요해진 건가요...
현재는 이제동선수가 가장 가까워 있다고 생각되는데, 항상 기대하고 있습니다.
길가던이
10/03/08 16:08
수정 아이콘
꽤나 동감이 가는 글이 군요 4가스정도 확보하니까 2스타 3팩에서 계속해서 끊이지않고 탱크+ 베슬이 나오면서
탱크는 계속 쌓아두고 베슬은 디파일러저격 + 스커지 가스 소모 이후 탱크 한부대 반 정도 모이면 그제서야 진출 및 멀티 순회공연.
이걸 깨려면 저그 선수들의 전투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PS.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가장 무력화시키는 테란유닛은 시즈탱크의
이부분을 테란유닛은-> 테란유닛인 으로 고치는게 맞는거 같군요.
새벽을열다
10/03/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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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식 폭풍저그가 필요합니다;
하쿠나마타타
10/03/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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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스 먹은 후에 테란이 버티지 못하도록 다른 스타팅이나 멀티 가져가는걸 방해하면 어찌저찌 될 것 같은데..
물론 전 입스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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