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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29 01:42:39
Name Apple_Blog
Subject [맵분석/칼럼]RushHour, 무너진 T vs P. 어째서?
1. 서론


개인적으로 명맵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RushHour3, 무너진 테프 밸런스가 안타깝다.

RushHour라는 맵이 처음 등장한 이래로, 2와 3로 수정을 거쳐오면서 부각된 문제는,
바로아닌 T vs P 의 맵 밸런스 문제이다.
16:5 까지 벌어진 심각한 밸런스 차이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RushHour는 맵이 테란맵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칭호를 안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프로토스에게 불리한 것이 전혀 없는데 어째서 이렇게 큰
밸런스 붕괴 현상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었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점점 테란쪽으로 기울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결국 양 방송사에서 RushHour는 그동안의 활동을 끝으로 다음 시즌부터는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면 바로 이 RushHour라는 맵, 어째서 T vs P 의 밸런스가 이렇게까지 붕괴되었는가.
테란에게 유리한 것이 무엇이며, 프로토스에게 불리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살펴보기로 하자.
(본 칼럼에서 분석한 RushHour의 버전은 RushHour 3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1. 테란에게 유리한 RushHour의 지형적 요소.

2-1-ⅰ. 러쉬거리
 
 초반부터 주어지는 테란의 사소한 이점, 다른 맵보다 약간 더 먼 러쉬거리.
 원팩 더블이 대세인 요즈음에는, 초반 푸쉬를 보다 손쉽게 막을 수 있는 장점이다.
 투팩 3탱 4벌처 러쉬나, 5탱 2벌처 러쉬등을 할때는 단점으로 작용 할 수 있겠지만,
 수많은 테란들이 원팩 더블을 택하는데에 장점으로 작용하는 러쉬거리이다.



 질럿 한마리가 각 본진의 입구 언덕에서 출발하는 시간을 계산해 보면
  11시 - 3시의 38초, 11시 - 7시39초. 3시 - 7시 45초가 걸린다.

 Luna  가로방향 11시 - 1시 34초, 7시 5시 30초(가장 가깝다),
     세로방향 11시 - 7시 34초, 1시 5시 35초,
      대각선 11시 - 5시 39초, 1시 7시 49초(가장 멀다).
 Ride Of Valkyries 36초등,
 
 RushHour의 러쉬거리는 다른 맵에 비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극초반 사소하지만 테란에게 힘을 실어주는 한가지의 요소이다.


2-1-ⅱ. 다리.

 러시아워의 지형적 특성, 다리. 테란은 다리를 이용해 전투에서 이득을 취하기 쉽다.
 다리 뒤쪽에서 질럿이 달려들 수 없는 위치에 자리잡은 시즈탱크들은,
 안전한 장소에서 화력을 지원해 줄 수 있다.
 프로토스가 셔틀 플레이와 사이오닉 스톰을 통해 많은 이득을 보지 않는다면,
 다리에 자리잡은 테란에게 이득을 보기는 매우 힘들다.
 
 그리고 다리를 낀 지형에는 멀티가 존재한다, 가스 멀티와 미네랄멀티가 한개씩,
 테란이 수비라인으로 멀티를 한개만 먹는다고 해도 이득인데,
 좋은 진형으로 멀티를 수비할 수 있으며 한번에 두개의 멀티를 지킬 수 있다.
 그리고 차후에 설명하겠지만, 공격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다리 하나에 수비라인을 갖춤으로 인해,
 수비, 멀티, 그리고 공격의 요소까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것은 테란에게 엄청난 장점이며, 이 요소로 인해 밸런스의 붕괴가 일어났다고 생각된다.




        
 테란이 11시, 프로토스가 7시 지역이 본진인 경우, 이런식으로 다리를 끼고 멀티를 가져가게 되면,
 프로토스의 경우 많은 딜레마가 생기게 된다.(공격을 선택시 병력의 손해, 수비시 테란의 멀티 확보)
 그래서 결국 선택하게 되는것이, 센터를 돌아가 테란의 본진을 치는 선택인데,
 이것 또한 다리에 이용해 테란이 손쉽게 방어를 할 수 있다.
 

 다리쪽에 화력이 집중되도록 시즈탱크를 배치해두고 마인을 설치해두면,
 좁은 다리를 건너오려는 프로토스의 병력은 몰살하거나, 들어오더라도 많은 피해를 입게된다.
 병력이 몰살할 경우 전진배치시켜놓은 병력의 시즈모드를 풀고 한번에 밀리게 되기 때문에,
 결국 빈집털이라는 선택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채 병력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빈집을 털러 간 병력의 공백기에 벌처에 의해 게릴라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프로토스의 입장으로서는 정말 고민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2-1-ⅲ. 넓은 본진과 언덕을 낀 평지.

 본진이 넓다. 이것은 즉 테란이 건물을 마음껏 건설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라이드 오브 발키리라는 맵에 대한 평가중에 테란이 본진에 건물을 지을 자리가 없다는
 평가가 있었듯이, 넓은 본진은 테란의 고민 한가지를 덜어준다.
 하지만 이 맵에선, 언덕의 역할이 단지 테란의 건물 건설에 대한 부담 이외에도,
 수비에 있어서 방어선의 역할을 크게 수행 할 수 있다.
 특히, 3시지역에 걸린 테란은 만세를 불러도 될만한 언덕 지형이 존재한다.



 이런식으로 탱크 두세기를 이쪽지역에 두고 마인을 깔아둔다면?
 아래쪽으로 병력을 모으고 확장을 가져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아직 방송경기나 아프리카 방송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이쪽 지역을 테란이 활용하기 시작하면 테프전 밸런스가 더 벌어지지 않을까.

 3시만큼은 아니지만 다른지역도 언덕을 이용해 앞마당에 오기 전의 병력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진형을 구축할 수 있다.


11시 지역의 진형 구축 예시

 이것이 11시 지역의 다리지역을 뚫고 들어오려는 질럿 드라군들을 잡기 위한 진형구축의 예이다.
 다리건너편에 자리 잡는 것이 멀티 확보와 거점확보에에 목적을 둔다면,
 이런식으로 다리를 뚫고 들어오는 프로토스의 병력에게 화력을 집중하는 진형을 구축하면,
 3시쪽으로 진출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을 가지지 않을 수 있다.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면 다음 7시 지역의 예를 보자.



 탱크의 사정거리와 마인의 적절한 배치로 인한 토스가 들어올 수 없게 만드는 7시 진형이다.

 이런식으로 적절한 수의 탱크와 마인배치만으로 빈집털이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이정도의 병력만으로 본진과 앞마당을 방어하고, 남은 병력으로 진출하며 멀티를 가질 수 있다.
 또한 미리 탱크를 배치해 둘 필요없이, 기존의 병력은 진출하는 도중에
 빈집털이를 발견하게 될 경우에 추가 생산된 탱크와 벌처로도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다.

 공격하며 가져가는 멀티가 가장 효과적인 멀티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출한 병력이 모두 잡히게 되면 병력과 멀티가 모두 파괴되어 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러시아워의 지형은 그런 일이 생길 확률을 줄여준다. 그것도 아주 많이.


2-1-ⅳ. 센터

 그동안 많은 맵들에게 있어서 센터라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였다.
 하나의 커다란 전장과 함께, 센터를 장악한 사람이 추가 멀티를 쉽게 먹을 수 있었고,
 상대방에게 압박감을 심어줄 수 있었다. 센터에서 싸움이 진행되었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게릴라, 혹은 난전이라고 불렀다.

 로스트템플이 그랬으며 헌터가 그랬고, 현재까지 이르러
 루나가 그랬으며 라이드오브 발키리즈, 신개척시대, 아카디아등 수많은 맵들이
 센터에서 싸움이 일어나며 센터를 장악한자가 게임을 승리하기 쉽게 되어있다.
 하지만 RushHour의 센터는 그렇지 않다. 센터의 중요성이 다른 여느 맵들같지 않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양방향 길이라는 테란에게 단점으로 작용하던 사항이,
 RushHour의 테란대 프로토스 전에서는 테란에게 장점이 되어버린다.

어째서?
 
 프로토스가 센터를 장악해도, 벌처는 게릴라를 할 수 있고 탱크는 전진 할 수 있다.
 반면에 테란이 센터를 장악하면,
 프로토스의 추가멀티를 위협할 수 있고 전투시 유리한 진형을 갖출 수 있다.
 센터에서 천천히 진격하는 탱크라인은, 프로토스의 추가 멀티에 큰 압박감을 준다.
 하지만 프로토스는, 이 전진하는 탱크병력을 걷어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
        
 
많은 프로토스 유저들의 원망, 센터 구조물

 저 센터의 구조물 때문에, 테란은 다리와 마찬가지로 지형적 이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넓지 않은 RushHour의 센터구조는 달려드는 프로토스의 병력이 부채꼴 모양으로
 펼치지 못하게 함으로써, 프로토스가 불리한 진형으로 싸울 수 밖에 없게 만든다.

 따라서 프로토스는 병력을 아끼기 위해 병력을 돌려야 하는데,
 그럴 경우 추가멀티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토스의 딜레마 두번째가 나오게 된다.

 수비하며 멀티하는 테란에게 달려들지도, 병력을 돌리지도 못하는 딜레마,
 공격하는 테란에게 달려들면 필패이고, 병력을 돌릴 시 멀티가 깨질 수 있다는 딜레마.
 공격과 수비 양쪽에 있어서 토스라는 종족은 이 맵에서 항상 고민을 안고 플레이 하게 된다.

 이러한 요소들이, RushHour에서 테란이 토스를 상대하기 쉽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3-1. 프로토스의 해답은?

 아무리 맵이 테란에게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토스가 이길 수 없는 맵은 아니다.
 그렇다면, 프로토스가 RushHour에서 테란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플레이를 해야할까.

 어느 맵에서나 사용가능한 가장 공통적인 해법은, 역시나 초반에 큰 피해를 주는 것이다.
 원게잇 질럿 푸쉬, 투게잇 질럿 푸쉬, 전진 혹은 몰래 게이트, 파워 드라군, 패스트 다크템플러, 리버드랍등.
 이러한 플레이를 통해 초반에 테란에게 강한 피해를 준다면, 경기를 유리하게 끌어갈 수 있다.
 하지만 막힐 경우에는 프로토스가 힘들어 지는 약간의 도박적인 플레이들 뿐이다.

 정석적인 플레이로 러쉬아워에서 테란을 이길려면 어떤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을까.

*다음의 내용은 한가지의 패턴으로써 절대적인 전략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우선, 빌드 상성에서 앞서야 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테란보다 앞마당과 추가 멀티를 먼저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1게이트 3드라군 멀티, 2게이트 5드라군 멀티. 패스트 다크 멀티, 리버드랍 후 멀티,
 어떤 빌드를 사용하던지, 반드시 앞마당을 테란보다 먼저 가져가야 한다.

 벌처의 속업 여부를 확인하고 드라군을 골목골목 배치해두면서,
 테란의 첫번째 진출하는 병력과의 전투에서 많은 이득을 보아야 한다.
 여기서 최대한 시간을 끌어줘야 하는데, 다리앞쪽에서 드라군을 부채꼴 모양으로 배치해
 진출하는 병력에게 피해를 입히고 시즈모드를 하도록 강요해주는 것이 좋다.
 두개의 다리를 통해 테란의 진출을 두번 이상 저지시켜 주며
 셔틀질럿이나 발업질럿을 기다리머 추가멀티를 활성화 시켜야한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밖에 설명할 수 없다는게 정말 아쉽지만,
 첫번째 전투에서는 발업질럿이나 셔틀 질럿의 활약으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좋다.
 처음 전투에서만 승리를 거두게 되면, 프로토스에게도 할만한 상황으로 이끌 수 있다.
 반면에, 앞마당쪽에 테란의 조이기 라인이 형성되면 프로토스에게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테란의 첫번째 진출을 걷어낸다면,
 추가 멀티를 한개 더 가져가며 총 3가스멀티와 한개의 미네랄 멀티를 돌릴 수 있게 된다.
 드라군을 1부대에서 1부대 반을 유지하며 벌처의 게릴라에 피해를 입지 않으며,
 테란의 병력들과 지속적으로 소모전을 해주며(진형을 잡기전에 드라군이 덮치며 셔틀질럿등을 이용해야 한다)
 드라군을 절대로 잃으면 안되며, 질럿만 소모시켜주며 축적된 가스로 아비터를 준비해야한다.

 RushHour의 러쉬거리, 다리, 좁은 센터는, 아비터의 활용성을 증대시켜주는 요소가 된다.
 물론, 지상군을 유지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아비터가 추가될 쯤에는 테란의 병력이 160 이상의 인구수를 채워 진출하게 된다.
 최대한 아비터를 기다리며 시간을 끌어주고, 빈집을 터는 모션등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비터가 뜨기 전 타이밍에 밀고 들어오는 러쉬는? 솔직히 막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맵에서도 마찬가지의 공통적인 사항이기도 하다.
 최대한 빈집 모션이나, 셔틀게릴라 등으로 테란의 진출을 시간만 끌어준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하는것이 좋다.
 물론 헛점이 보인다면 빈집을 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절대로 무리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투셔틀에 질럿 드라군이 많아도, 자리잡은 테란 병력에게 달려드는 것은 지양하자.

 멀티 하나정도를 내주더라도, 절대 병력을 잃으면 안된다.
 아비터가 나오고 병력이 살아있으면 가능성이 있지만, 병력을 다 잃고 멀티를 지키면 경기는 힘들다.


 멀티 하나를 포기하더라도, 최소한의 병력 피해로 병력을 걷어내자. 러시아워의 멀티는 많다.

 아비터가 추가되고, 마나가 차게 되면 스테이시스 필드를 이용하며 병력을 걷어내야 한다.
 러시아워의 맵의 특성상, 병력이 붙어서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그럴수밖에 없으므로
 스테이시스 필드 한방으로도 많은 병력에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여기에 적절한 질럿 드라군, 하이템플러의 활용까지 있다면 더더욱 쉽게 병력을 걷어낼 수 있다.
 하지만 만약에, 아비터가 있단 이유로 진형을 제대로 잡지 않고 무작정 달려들경우,
 오히려 병력이 모두 소모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센터에 일부 병력을 돌려 양쪽에서 덮치는 것이 좋다.
 조금은 불합리해 보이지만, 그것이 러시아워란 맵에서의 승리를 위한 플레이다.
 그리고 이 시점을 넘기게 되면, 이제 프로토스에게 유리한 요소가 작용하기 시작한다.

 아비터의 활용, 바로 이것이 프로토스를 유리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인데,
 러시아워의 좁은 다리, 좁은 센터의 구조 때문에, 스테이시스 필드 한번 한번의 효과가 더욱 크다.
 또한 리콜을 통한 기존 병력의 회군효과가 먼 러쉬거리로 인해 더 큰 피해와 더 많은 시간을 끌 수 있게 해준다.
 아비터는, 러시아워에서 프로토스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유닛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소 무모해 보이기도 하는 리콜, 하지만 결과는?


탱크를 다 잡아주고 추가되는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로 나머지 탱크들 마저도 무용지물.

 탱크를 줄여주기만 하면, 프로토스는 시간을 벌 수 있고 결국 많은 멀티와 병력으로
경기를 가져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만약 테란이 아비터의 리콜에 의해 피해를 입지 않고 병력을 꾸준히 모아 러쉬를 온다면?


좁은 센터는 테란에게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역시나 마냥 좋을수만은 없는 일이다.

 저 전투에서 프로토스는 대승을 거두게 된다. 벌처 없는 시즈탱크에게 달라붙는 질럿들,
 혹은 탱크 없는 벌처에게 달려드는 드라군, 이러한 상황을 연출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아비터이다.
 하지만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었어도, 무리하게 멀티를 파괴하러 달려드는 것은 좋지 않다.


 아무리 센터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었다지만.. 무리하게 달려드는 것은 패배를 향한 길이다.

 많은 프로토스들이 센터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난 뒤 다른 맵들처럼
 멀티를 파괴하려다 병력을 잃고 결국 멀티를 파괴하지 못하면서 병력을 잃고 패배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는 맵이 바로 이 러시아워 라는 맵인데,
 이점이 프로토스가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테란에게 본진 이외의 앞마당, 추가 가스멀티, 그리고 하나의 미네랄 멀티.
 이 4개의 자원줄은 준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더 이상의 멀티를 가져가려 하는 시점에는 아비터의 활용으로 그것을 끊어주는 것이 좋다.

 결국 초반 전략에 의한 승부가 아니면 장기전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 프로토스의 해법이다.
 그리고 절대로, 무리하게 달려드는 플레이는 지양해야 한다.


이런 플레이도 여유가 있다면..

 4개의 자원줄 이외의 멀티를 테란이 가져가려 할때는, 추가 병력이 진입하는 경로의 다리에
 스테이시스필드를 걸어 추가병력이 지원올 수 없게 만들어 두고 싸워 승리를 거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테란의 자원줄을 끊어주며, 프로토스는 타스타팅 멀티를 원활하게 돌리며 결국
 자원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는 것이, 러시아워에서 한가지의 프로토스의 해법이다.

*본 프로토스의 공략은 한가지의 패턴일뿐 절대적인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4.마치며

 RushHour, 1버전과 2버전에서는 11시 지역의 불균형 때문에 테란과 저그의 맵밸런스 문제가 있었고,
 버전이 높아지며 테란과 저그의 밸런스가 맞춰지자 테란과 프로토스의 맵밸런스가 붕괴되어 버렸다.
 개인적으로 양쪽 갈래길과 다양한 난전 유도등으로 인해 좋아하는 맵이고 명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명맵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큰 밸런스 차이가 나타난 것이 아쉽다.
 무난하게 흘러갈 경우 테란이 승리하게 되는 맵, 프로토스의 전략적, 전술적 플레이가 필요한 맵.
 그래서 더욱 더 러쉬아워에서의 경기가 재미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활동을 마감할 RushHour.
 그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한 맵에게 박수를 보내며 맵 분석을 마친다.

원본은 http://apblog.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의 위치가 pgr에서 마음대로 조절하기가 어려워서 아쉽네요.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7-29 23:57)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8-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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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발도제
06/07/29 01:44
수정 아이콘
선추게후감상...
06/07/29 01:46
수정 아이콘
와우~ 저도 그동안 왜 러쉬아워에서 플토가 테란에게 자꾸 지는 지 이해가 가지않았습니다. 대충 보면 느낌상 플토가 분명히 할만해 보이는 맵이라는 느낌이었죠.
그런데 완벽한 분석 덕분에 이제 이해가 가네요.^^;;
그럼 추게로~
잃어버린기억
06/07/29 01:49
수정 아이콘
엄청난 분석이네요.
추게!
06/07/29 01:57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본다. 이런 'PGR'스러운 글!!!
닥치고 추게로 고고고!!~
스플래시토스
06/07/29 02:01
수정 아이콘
요즘 pgr에서만 볼 수 있는 대단한 글들이 올라오네요...추게 한표!
삽마스터
06/07/29 02:03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관련 없는 질문입니다만 너무 궁금해서요
저런 캡춰 화면은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일일이 캡춰해서 짜집기하는건가요?
Apple_Blog
06/07/29 02:05
수정 아이콘
네 노가다 편집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있는걸로도 아는데 재주가 없어서..
Pusan[S.G]짱
06/07/29 02:16
수정 아이콘
추게로 고고.. 그리고 얼마전 듀얼에서 김택용이 임요환 잡는 모습을 보면... 상성을 무시하고 이긴걸까요 -_-;;;
팬이야
06/07/29 02:21
수정 아이콘
이건 딱 봐도 추게감!!
정말 잘 읽어보았습니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차마 글재주와 분석력이 다소 떨어져 어떻게 설명을 할 수가 없었는데, 명쾌하게 잘 분석해 주셨네요.
다리와 가스멀티를 먹으면 덤으로 미네랄까지 먹을 수 있는 3군데의 확장지역이 러시아워3 버전에 들어서 테란들에게 생각보다 크게 부각된 것 같습니다. 저 설상가상격인 센터 구조물은.. 음.. 아마도 맵 제작할 당시 플토가 유리할 것 같기 때문에 테란을 위한 특별 배려 같이 보였는데..(단순한 제 추측) 독이 되버렸네요.
쏙11111
06/07/29 02:31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와 임요환선수의 경기는 임요환선수가 너무 성급하게 전진해서 진거라고 생각합니다..3번째 멀티를 그쪽에 하셨다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그쪽 지역의 방어를 견고히 하셨어야죠...다리 지형도 있어서 더 유리했을텐데...심시티를 해서라도...
돌아서 11시쪽을 경유해서 오는 공격이라면 2시쪽 본진에서 생산되는 병력이 바로바로 충원되고 언덕에서 방어할수 있으니 방어가 쉬웠을텐데..

아무튼 이 글이 추게로! 라는건 확실^^
타조알
06/07/29 02:31
수정 아이콘
정말 추게감입니다!!!
제가 러시아워 테프전은 프토가 할꼐없다 테란맵이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제 생각이 그대로 담겨있네요 !!! 게다가 보너스로 토스의 길(?)까지..
정말 추천추천!!
mwkim710
06/07/29 02:31
수정 아이콘
추게로~
forgotteness
06/07/29 02:52
수정 아이콘
추게로 고고고!!!...

러시아워 3로 넘어오면서 확실히 테란맵이라는 인상이 굳어져간듯 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경기로 인한 논쟁에 대한 정확한 답변이 된듯합니다...
16:5라 생각보다 스코어가 훨씬 많이 벌어져 있었네요...

프로토스의 해법까지 감동입니다...
06/07/29 02:52
수정 아이콘
프로팀 코치에 버금가는 분석력이시군요.
저도 감히 추게행을 외칩니다.
06/07/29 02:53
수정 아이콘
멋진글 입니다. 당연히 추게 입니다..
06/07/29 02:56
수정 아이콘
제가 저번 러시아워 얘기 나왔을때 한번 적었던 리플인데요..
그때 제가 테플전 밸런스가 기운 이유로 생각했던 점은.... 다른 맵과 달리 테플전 게임이 '무난하게 흘러가면 플토가 추가 멀티를 할수가 없다' 입니다.
무난한 게임을 연상해보면 보통 플토가 테란보다 한타임 멀티가 빠르고 그리고 테란도 앞마당 따라갑니다. 그러면 플토는 또 한타임 빠르게 테란에게 먼쪽의 조그만 가스멀티와 그 뒷언덕 미네랄멀티를 따라갑니다. 그 이후 두 플레이어의 실력차가 크게 나서 테란을 앞마당만 주고 봉인 관광시킬수 있는 실력이 아닌이상 테란도 마찬가지로 플토기지에서 먼쪽의 작은 가스멀티와 그 뒷마당을 차지 하게 돼죠.( 러시아워는 맵 다리 구조 특성상 테란이 이 추가 멀티를 하기가 다른 루나같은맵에 비해 훨씬 쉽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다른 맵이라면 플토는 앞선 멀티로 인한 자원빨로 테란을 몰아붙이면서 소모도 해주면서 추가 멀티를 더 가져가는데 비해.. 러시아워에서는 플토가 더 이상의 추가 멀티를 하기 힘듭니다. 즉 타 스타팅 멀티와 그 앞마당은 테란의 추가 멀티에서 탱크가 엎어지면 코가 닿는 거리에 있고... 마찬가지로 테란본진과 가까운쪽의 조그만 가스멀티와 그 뒷마당은 테란 앞마당에서 탱크가 엎어지면 코가 닿아 버립니다. 즉 그 후부터는 테란은 그저 플토가 추가 멀티만 못가져가게 하면서 버티면 이기는 게임이 나오는 것이죠.
플토의 해법은 이렇게 무난한 중장기형 게임으로 흘러가지 않고 초반에 흔들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도박적 빌드로 우위를 점하던지요. 플토프로겜머들이 도박적으로 노게이트 더블넥을 하다가 지곤 하던 이유를 저는 바로 그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또는 박지호선수는 숨김 전진 게이트 다크도 꽤 했죠. 무난하게 흘러가면 힘들다는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테란은 도박빌드만 막으면 유리해질수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여유있게 플레이하게 돼고... 이런 것들이 겹쳐서 지금의 플테전 밸런스가 벌어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갈수록 러시아워3로 넘어오면서 차이가 더 벌어진 점도 이 점이 테란들에게 간파당해서 테란쪽으로 우위적 운영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Apple_Blog
06/07/29 03:02
수정 아이콘
hi// 글을 제대로 읽어보시면 초반에 강한 피해를 주는 방법과, 장기전으로 넘어가는 방법으로 나뉘어 있음을 아실 것입니다.
어느맵이나 공통적인 해법은 초반에 흔들어주는 플레이나 도박적 빌드이겠지요. 저역시 본문에 이 내용을 써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본문의 프로토스전 해법의 장기전 운영의 묘는,
탱크를 지속적으로 잡아주고 진출하는 병력을 싸먹으며 추가병력이 오지 못하도록 다리지역의 스테이시스 필드 활용,
혹은 본진 리콜등으로 병력을 귀환시키는 등의 확장을 지키는 운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 이외에도 많은 해법이 있을 수 있겠지요 ^^
저는 어디까지나 초반에 끝내지 못했을 경우 프로토스가 그나마 정석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보았을 뿐입니다 ^^
마르키아르
06/07/29 03:06
수정 아이콘
와.....입이 떡 벌어지는 글..;;

글쓰신분 대단하시네요-0-b
글루미선데이
06/07/29 03:18
수정 아이콘
오 저도 감탄이 나오네요
그냥 막연하게 테란이 공격형 멀티가 가능해서라고만 생각했던 부분인데
세세하게 쓰신 글을 보니 감탄부터 나옵니다 재밌게 잘 읽었어요
저도 에게로 한표
Den_Zang
06/07/29 03:24
수정 아이콘
전 온리 테란 유저지만 루나에서 할떄랑 러시아워에서 할때 딱 느낌이 틀립니다.. 루나에선 제 허접한 플토 실력으로도 왠간한 테란은 다 때려잡지만.. 러시아워는 참 답답~~~~~~~~~~ 하죠 ㅡ_ㅡ; 테란 맵이라고 해도 할말 없는 맵이라는데 동의.. ;;
06/07/29 03:27
수정 아이콘
넌..답이 없다. 추게로 꺼져버려..
초보저그
06/07/29 04:05
수정 아이콘
정말 잘 쓰셨네요. 솔직히 러쉬아워 그냥 보기에는 플토에게 크게 불리할 것은 없어보이는데 실제 전적상 플토에게 굉장히 불리한 이유를 정말 잘 분석하셨네요. 하여튼 밸런스 붕괴맵 하나가 다음 시즌에 안쓰인다니 다행입니다.
Judas Pain
06/07/29 04:10
수정 아이콘
선추게 후감상-_-b
연우님 이후로 이런 삘은 처음입니다
랜덤좋아
06/07/29 04:30
수정 아이콘
적절한 그림과 설명의 조화.
대단한 필력이군요. 이러한 분석력이 정말 부럽습니다.
그냥 말로만이 아닌 적절한 예제.
그동안의 의문점이 일거에 해결된 느낌이네요.
일부 영화가 아카데미를 위해 제작하듯 이 글도 마치 추게를 위한 글인양 정말 정성들인 느낌이 팍팍 나네요. 잘읽었습니다.
다른 맵 분석도 기대하면서...
Nada-inPQ
06/07/29 04:52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 추게감입니다.

보통 친구랑 t-p하면 항상 러쉬아워에서 하는데, 나름 팽팽합니다. 제 분석도 대충 비슷한데, 특히 러쉬아워 다리께에서 시간 끌기를 잘 하면 플토가 충분히 할만한 거 같습니다. 물론 저는 중앙을 차지하고 양멀티 벌쳐견제로 응수합니다.
06/07/29 06:06
수정 아이콘
추게로 고고~
러시아워는 분명히 토스가 싸워볼만하기는 한데 결국은 지게되는맵이죠.
글에도 나와있죠. 멀티를 먹으면 방어와 공격진출이 동시에 이루이지기
에 토스입장에서는 딱히 아비터나 캐리어도 쉽게 생각할수없고
그렇다고 순수하게 지상군만 가면 시간이 가면갈수록 테란이 훨씬 유리해지죠.
거기다가 센터에서 크게 싸움을 이긴다해도 바로 역러쉬를 가도 테란이
소수의 탱크와 마인&벌처 몸빵으로 쉽게 막을수있어서 더더욱 암울한 맵이죠.
초중반까지는 분명히 싸울만하고 재미있는맵이지만 결국은 토스가
테란을 이길수는 없는..그런 힘든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가끔식 토스를 하는 테란유저의 잡담이었습니다-_-;
06/07/29 07:55
수정 아이콘
요즘 추게행 글이 너무 많아졌다고 투덜거리는 중이었는데

정말 이정도 글이 추게안가면 그건 추게가 아니죠~ 추게로~
№.①정민、
06/07/29 08:01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글이네요.
AnyCall[HyO]김상
06/07/29 08:08
수정 아이콘
이런글은 정말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최고입니다
대회준비하는 입장에서 봐도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그전은...좌절중..
06/07/29 08:10
수정 아이콘
오... PGR에 새로운 분석가 등장입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나두미키
06/07/29 08:14
수정 아이콘
허걱... 내용만 보고 당연히 연우님 이신줄 알았는데
다른 분이시네요..와!!!!! 추게로 빨랑 가세욤!!
06/07/29 08:27
수정 아이콘
포스가 장난 아니네요 반드시 추게로 ㄱㄱ
06/07/29 08:37
수정 아이콘
선추게후감상...(2)
06/07/29 08:40
수정 아이콘
흐음, 좋은 글입니다.

러쉬아워의 경우 테플전 밸런스가 기울어진 것은 테란에게 작은 장점이 많아서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발해의 꿈처럼 극단적으로 밸런스가 기울어진 맵 같은 경우 탱크 태려와서 1불만 전진하면 앞마당에 포격이 떨어진다든지 하는 식으로 왜 기울어졌는지 눈에 딱 보이는 요소가 있었습니다. 러쉬아워의 경우 그러한 눈에 띄이는 장점이 테란에게는 없지만 이런 저런 장점들이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상쇄하기 위해 토스 게이머는 여러번 도박수를 썼고 그게 통하지 않다 보니 결국 이렇게까지 벌어진 것이 되었죠.
플토가 도박적인 수를 쓰다가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 아니냐, 하는 분들은 한번더 생각해보십시요. 왜 플토들이 하나같이 도박적인 수를 쓰겠습니까. 평범하게 하면 어려우니까 쓰는 것 아닙니까.
은경이에게
06/07/29 09:16
수정 아이콘
정말임선수 플토전 성급전진만 자제좀 ㅠ 그때 자리버팅기만해도 할만했는데..아무튼 추게로!
체념토스
06/07/29 09:24
수정 아이콘
오홍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다... 했더니...

시즈큐어님 vs 한조포유(퍼펙티브)님...
이였군요..


이경기 굉장히 재밌었죠...

막판에... 옵방장이... 튕겨져 나가버리는 불상사가 있어..
음성중계형식으로 하게 되였지만 ^^;;


음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러시아워은.. 말그대로 길이라는 것입니다.
(길목형 지형이 대부분이죠)

그래서... 로템이나.. 루나에서...처럼 테란이 진출하는 병력을..

두군데 세군데 방향에서... 칠만한 공간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이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한방향으로 이기 때문에... 굉장히.. 기술적인 싸움을 해야 되고...
자리 잡는 곳도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저기 위에 보이는 엄폐물도 마찬가지고...

소규모 유닛 정도의 바꿔치기는 괜찮습니다.
중규모도.. 어느 정도 괜찮아지지만..

중상 규모나.. 대규모 정도는.. 잘못 된 싸움을 하기 쉽상입니다..

그런데... 정말 아이러닉 한건...

아비터 쓰기에는... 이러한 맵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길형식이기 때문에...

스테이시스 쓰고 좋고..
(테란 유닛들이 쉽게 뭉쳐 있습니다.)

리콜하기 좋은 지형들...도 그렇고...
^^;;


일단 제 생각을 적은 거구요..

깔끔한 스크린샷...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글을 쉽게 쓰셨네요...

부러워요^^:
티나크래커
06/07/29 09:25
수정 아이콘
추게로 고!!
밑에분
06/07/29 09:25
수정 아이콘
또 하나, 조이기를 당하고 있는 프로토스의 경우, 다른 길을 통해서 빈집이나 멀티견제를 갈 경우 전 병력을 뺐다간 조이기 병력의 전진으로 중요 멀티들이 날아갈 위험이 있어 병력을 빼기가 힘들다는 점, 일부 병력을 빼서 가도 막히기가 쉽다는 점, 그리고 각 다리의 방향들이 서로 거의 정반대라 다른 다리로 갈 경우 남은 다른 한 다리가 사실상 빈집이 되어버리는 점...등을 꼽고 싶네요. 분석 잘 봤습니다.
FlyHigh~!!!
06/07/29 09:44
수정 아이콘
또하나 따지자면 캐리어의 사용이 거의 무용지물이라고 들수 있겠네요.

어설픈 캐리어의 사용은 아니하니 못합니다. 테란이 기본 멀티3개를 먹고하는만큼 골리앗도 많이 나오고 하니깐요. 로템처럼 언덕이 있는것도 아니고 ROV처럼 바다에 둥둥떠서 싸울만한 공간도 없습니다. 이것도 꽤나 크게 작용하는듯.
체념토스
06/07/29 09:50
수정 아이콘
FlyHigh~!!!님// 흠... 본진 옆쪽에 스폐이스 공간들 있지 않나요?

중앙에도 스폐이스 공간있고...
각각 멀티마다 언덕이 있고.. 흠..

케리어가 그렇게 사용하기 힘든 맵인가요?
06/07/29 10:02
수정 아이콘
뭐 다른 답이 없죠.
추게로...
지포스
06/07/29 10:06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에 송병구: 최연성 볼때만 해도 플토:테란 2:4더군요.
그게 어느샌가 2:14 까지 벌어지더니.. -_-;;
06/07/29 10:15
수정 아이콘
추게요~
영웅의물량
06/07/29 10:1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최소 에게까지 무난하겠군요. 그 후는 추게로 가는게 어찌보면 당연-_-;

사실 러시아워에서 프테전.. 프로토스가 그다지 불리할 게 없다, 할만한 맵이다,
하시는 분들 이해가 안됐습니다-_-; 직접 게임 해보면 바로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캐치 못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을 확실하게, 또 자세하게 잡아주시고 어느정도 파해법까지 제시한 글쓴분이 대단하십니다-_-b
체념토스
06/07/29 10:34
수정 아이콘
영웅의물량님// 동감..
06/07/29 10:42
수정 아이콘
맵은 오래 쓰면 오래 쓸수록 테란맵이 된다는게
러시아워로 증명된거 같군요...
장기진
06/07/29 11:01
수정 아이콘
Pusan[S.G]짱// 조금 힘든면이 있다고해도 무슨 머큐리의 프저,패러독스의 프저, 라그나로크의 테저 수준도 아니고 무슨 상성을 뛰어넘은겁니까 -_-
06/07/29 11:30
수정 아이콘
상성을 뛰어넘었다는것이 좀 오바일수도 있겠지만 많이 힘든건 사실이죠...박지호선수만 생각하면 안폭...
용호동갈매기
06/07/29 11:54
수정 아이콘
허허허허...추게로 가주세요
Wittgenstein_TheMage
06/07/29 12:30
수정 아이콘
아니! 이 글이 아직도 추게로 안갔단 말입니까?
똘똘한아이'.'
06/07/29 12:35
수정 아이콘
추게~~ 맵 자체 첨엔 러시아워3 밸런스 좋앗는데..넘 오래쓰이다 보니 밸런스가 붕괴되버려서 참 아쉽네요 그래도 제 생각은 나가는 길목이 양쪽 2개잇는데 길목을 센터쪽이랑 해서 하나 연결햇다면..플토가 싸먹기도 편하고 좋앗을 텐데 말이죠..지금은 테란이 한쪽으로오면 뒤로 가서 싸먹기가 넘 힘들죠 가는거리도 잇고 그동안 테란이 마인깔면서 대처 하기가 쉬우니깐 말이죠
06/07/29 12:53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분석이네요.
추게로~ -0-
jjangbono
06/07/29 14:01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글이네요
러시아워의 플테전이 왜 이렇게까지 벌어졌는지 참..;
어쨌든 추게로~
[couple]-bada
06/07/29 14:52
수정 아이콘
저런 지형적 요소는 테란이 유리한게 맞죠... 분명히 다른맵보다는 러시아워가 테란이 할만한 측면이 더 많으니까요. 하지만, pgtour에서도 프로토스가 52.3의 승률로 앞서있습니다... 다른 맵에 비해서는 낫다는게 맞겠죠. 포르테는 60%, 라오발은 59%입니다. 그리고 지형적 조건으로 따지면 로템이 테란이 훨씬 할만하죠. 언덕도 있고... 마찬가지로 중앙구조물도 있을뿐더러 건물도 지어집니다. 그래서 테란의 승률이 좀 더 높지만...

러시아워의 러쉬거리가 긴 점이 테란에게 유리하다고만은 볼 수 없죠. 일반적으로 러쉬거리가 극단적으로 가깝거나 멀면 테란이 불리합니다.. 원팩더블을 할 경우에는 유리하고 작용할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루나 가로거리라고 원팩더블을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러시아워3 방송경기에서 테란이 이긴 경기는 원팩더블보다는 빌드상성상 우위로 이긴 경기가 많았었죠..

이 맵에서의 관건은 테란의 제2멀티를 둘러싼 눈치싸움.. 본진쪽으로의 역러쉬를 막는 병력과 제2멀티를 막는 병력을 적절히 배치시켜놔야겠죠.... 그리고 위의 해법에서도 나왔지만, 아비터가 뜨면 프로토스가 굉장히 할만해집니다. 길목이 좁아서 테란 역시 어택땅으로 밀고 오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문제는.. 요즘 프로토스들이 아비터 가는 기술이 좋아졌다는 사실...
사고뭉치
06/07/29 15:36
수정 아이콘
이야이야~~ 멋진글입니다. +_+ 추게 고고~~
加護亞依♡
06/07/29 15:46
수정 아이콘
추게로 꺼지삼
You.Sin.Young.
06/07/29 18:01
수정 아이콘
아~ 너무너무 쓰고 싶었던 러시아워분석이었는데..
제대로 해주셨네요!!!
DynamicToss
06/07/29 20:05
수정 아이콘
이런글 당연히 추게 가야죠 명분석입니다
06/07/29 20:08
수정 아이콘
왜 아직 여기 있는 거죠? 추게로 안가고??
너에게간다
06/07/29 21:01
수정 아이콘
정말 명분석입니다. 추게로+_+
Cerastium
06/07/29 23:21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
EpikHigh-Kebee
06/07/29 23:27
수정 아이콘
정말 제가 원하던 글이네요.. 러시아워에서 토스전 답이 안나오는 저는 늘 전적에 혐오를..
06/07/30 01:53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말로, 글로 표현못하던 러시아워에서의 프테전을 시원~~ 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추게로 빨리 가버려요!!
06/07/30 03:49
수정 아이콘
과거 나모모,게임큐 같은 곳에서 봤던 속이 알찬 분석, 공략글을 접했을 때의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게임잡지에서 '완벽공략'스타일의 공략본을 보는 듯 합니다.
<러시아워 토스대 테란전>

너무 즐겁네요~ 이런 글 정말 좋아합니다!

아 그리고 추게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06/07/30 15:04
수정 아이콘
선감상후추게

보면서 테란.......... 답이없다 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오네요.
뭐든 테란에게 맞춰지는 맵밸런스.....
토쓰유저로써 답이없네요ㅜㅜ
라구요
06/07/30 19:28
수정 아이콘
깔끔합니다.. 다음번엔.. 다른맵으로 찾아주시길..

밸런스 붕괴 백날 운운하는것보다..
어째서 붕괴가 날수밖에 없는가를..
100프로 분석... 완벽하네요..
그래도 토스가 이런맵에서도 힘들다 하면..정말 할말없네요..
왜 질까.. 왜 지지..? ;;
제로벨은내ideal
06/07/31 17:50
수정 아이콘
토스가 힘들긴 합니다. 테란보다 토스 유저가 더 머리를 많이 써야하고
더 피곤하지요. 물론 그 정도 뇌운동은 문제없다고 여기시는 분은 상관없지만..(전 다 비슷한데 아비터를 안쓰네요 ㅠㅠ아비터좀 쓰고 싶다)
paramita
06/07/31 22:33
수정 아이콘
다른 말이 필요 없네요...추게로~~
06/08/01 21:31
수정 아이콘
러시아워가 마지막으로 쓰이는 날 추게로 갈건가 보죠?
그날 추게로~
아바이
06/08/01 23:04
수정 아이콘
장기진// 딴 소리 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머큐리의 프저는 지금 다시 쓰인다면 그때처럼 벌어지진 않을것 같습니다. 전 사실 그 당시에도 머큐리의 프저전이 벌어진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_-.
경락맛사지
06/08/04 21:57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도 엄재경 해설위원이 말씀하시던데 15:6까지 벌어진거는 좀 비정상적으로 벌어진 것이고 이번 아이스테이션 예선인가에서는 14:9정도 였다고 말하시더군요.. 그리고 yG클랜 준프로 프로 러시아워 TvP 리플 받아서 보는데 거의 반반으로 이기고 지고 하던데 토스가 이긴 리플보니까 대체로 아비터를 잘 활용해서 이기더군요 그리고 이번 서바이버 예선 제가 1조부터 24조인가 통과한 사람 보면서 러시아워 테프전만 다 체크해봤는데 테란:토스 = 7:12 오히려 토스가 앞서더군요ㄷㄷ 그렇다고 토스가 유리하다는게 아니고 토스가 어렵지만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는거처럼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개테란맵이다 테란전에 답이 없다 밸런스 붕괴 이런 말들은 엄살이라고 생각되네요-;
경락맛사지
06/08/04 22:03
수정 아이콘
실제 경기를 해보면 제가 토스 상대로 테란인데 저랑 실력 비슷한 친구 (둘다 피지 b정도 친구는 토스)랑 많이 하는데 러시아워에서 10판정도하면 제가 6판정도 이기고 4판정도 지는거 같습니다..
Apple_BloG
06/08/05 19:06
수정 아이콘
경락마사지//네 밸런스 붕괴정도의 수준까지라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저 테란에게 유리한 요소가 맵에 많이 있고 그것을 활용하면 토스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a
토스가 하이템플러를 잘 활용하면 테란도 답이 없긴 마찬가지더군요.
워낙에 골목이 작으니 말입니다.
최근 러쉬아워에서 테란대 토스전을 보면 그렇게 토스가 힘든것 같지도 않습니다.
영웅의물량
06/08/10 13:08
수정 아이콘
제가 러시아워에서 여러 게임하면서 얻은 결론은..
가장 승률 낮은 전략은.. 정석(무난하게 하던대로 하는..)
가장 승률 높은 전략은.. 센터 투겟 질럿러쉬였습니다-_-;
그외 기타 본진 투겟에서 질럿 압박 후, 사업다크로 간다던지..
여튼 무난하게 안하고 전략 통하면 승률 어느정도 나온다는;;

아바이님//전 머큐리 지금 쓰이면 그때보다 더 벌어질 것 같습니다ㅠ.ㅠ
노스텔지아를 다시 써도 꽤나 벌어질 것 같은데..;
06/08/14 23:47
수정 아이콘
전 가장 승률 높은 전략이 노겟 더블이었습니다. 단, 단점은 같은사람에게 두번이상은 안된다는거 -_-; 정석하면 확실히 지형 때문에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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