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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26 06:51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프로토스라는 종족 참 멋지죠 ㅎ 언제나 추게로 갈수 있는 필력이 정말 부럽습니다 ㅠ 아 글 중간에 '송벽석과 아이들' -> 이거 수정 좀 부탁드릴게요 ㅋ
06/07/26 07:57
질럿,드라군 컨트롤 그리고 그외에 아무것도 없는 아주 심플한 게이머였다<-- 안습이면서 웃음이 ^-^
너~~~~무 멋진 글입니다. 추게 백만표!!!!!!!!!!!!! 인투더레인, 제 스타 생활 최초의 로망이었고 가림토스 하드코어는 토스의 자존심이죠+_+!! 마지막에서 세번째줄에 "미화와 윤색과 감상의 봅잡한 얼룩이 져 있습니다 " <--복잡한..의 오타네요 ^_^ 이쯤에서 토스 만세~
06/07/26 08:17
음..저야 뭐-_-; 2000년도 가을까지는 itv의 이기석씨의 얼굴만 줄기차게 봐왔던 처지라, 임성춘의 한방러쉬, 김동수의 농사꾼 질럿의 기억들은 굉장히 단편적입니다(게다가 그 기억이 럴커조이기에 허덕이던 인투더레인이라..;;)그래서 본문의 내용은 사실..'너무 띄우는거 아닐까;'정도가 절반가량됩니다만.. 굉장히 멋들어진 문장들임에는 이의가 없네요@_@;;
이성적인 공감이전에 감성적인 공감을 사버리시다니..추게로 가세요-ㅁ-)/
06/07/26 08:36
플토유저로써..그리고 2003년부터 다시 스타를 잡았던 늦깍이유저로써...그저 입을 머어~엉하니 벌리고 전설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뿐...그당시에 생방으로 보셨던 분들은 너무 좋으셨겠어요 .. ㅜ,.ㅜ
06/07/26 08:36
김동수선수가 프리챌배에서 우승한뒤 은퇴한건 아니었죠..한동안 성적이 안좋아 본선에 못올라오고 있었을 뿐입니다. 게임큐대회나 각종 이벤트 대회에 계속 나왔었고요.
06/07/26 08:42
2001년 이후 임진수라는 명칭이 대변하듯 김동수선수는 한동안 최고의 자리에 머물렀고 그 이유는 역시 탄탄한 기본기와 발상을 깨는 독특한 전략에 있었죠. 2002년 이윤열 박정석을 필두로 한 물량형 흐름에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군 문제때문에 은퇴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 그리고 역시 추게로~~
06/07/26 08:47
코카콜라배 혹은 한빛소프트배 의 공식맵이 2002스카이때 맵이었다면..
임성춘이 한번은 우승을 차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해봅니다. 임성춘 선수 온게임넷 본선에서는 지독히도 운이 안따랐죠
06/07/26 09:05
아..플토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너무 좋은 글이네요^^
김동수선수..로 다시 볼수있기를^^ 기대합니다..임성춘해설위원도 너무좋아요!!!
06/07/26 09:35
최근부터 보신분은 임성춘선수가 개그맨으로 인식될수도 있겠습니다;(제 친구가 성춘선수보고 개그맨아니냐 물어보더군요)
그러나 선수시절당시, 최고의 플토중 한명이었죠. 같은시대 플토중 테란전은 동수선수보다 잘해보였습니다. 괜히 막캐스터께서 선수시절얘기를 하는게 아니죠:)
06/07/26 09:47
거의 2년만에 로그인을 하게 되었네요. 그만큼 잘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플토유저인탓에 더욱 마음에 다가오네요. 추게에서 다시 뵙길 ^ㅂ^
06/07/26 10:18
추게로~ 임성춘 해설을 완전 좋아했었는데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조정현 선수의 대나무 조이기의 파해법을 임성춘 해설이 찾아내셨죠. ^^
06/07/26 10:25
김동수의 후계자라면 박용욱을 빼기 어려울 것 같네요.
박용욱의 초반찌르기와 질럿컨트롤... 바로 김동수에서 이어진 것 아닐까요?
06/07/26 10:25
잊혀진 왕과 사라진 선지자...
종족의 팬이 아니어도 피를 끓게 만들었던 두 선수의 이야기- 왕과 선지자에서 시작된 프로토스의 길은 영웅과 악마,신과 꿈으로 나뉘어 졌지만... 그 길이 다시 합쳐지는 궁극의 어떤 지점을 상상케하지요. 두근거리게 하는 그런 기운-말입니다. 잘읽었습니다. 실상...근본적인 김동수의 직계라면 박용욱선수를 꼽지만...그런 이견은 아직은 해석될 여지가 많겠지요.
06/07/26 10:36
일단 추게로 고고고고-_)/
아침부터 깔끔한 쥬다스님의글이 하루를 반겨주네요.. 감동감동감동 ㅠ 주종은 테란이지만.. 저 둘의 플레이를 보면서.. 프로토스의 유혹을 느끼기도 했었죠.. 성춘형은 어쩔수 없다만.. 동수형이라도 돌아오세요 ㅠ
06/07/26 10:51
오타 몇개 찾았어요~
귀한=>귀환, 탐탐치 => 탐탁치, 꺽이지=>꺾이지, 역활=>역할, 잔재주를 필요치 않는다 => 필요로 하지 않는다... 주옥같은 글이라.^^:; "우리는 영웅이란 우리를 지배하는자가 아니라 우리에게 등을 보여주는 자임을 그로서 알게 되었다 " <=== 너~무 멋집니다. ㅠㅠ 계속 계속 써주실거죠???
06/07/26 11:08
"진정으로 완벽한것은 잔재주를 필요치 않는다 타이밍은 언제든 만들수 있으며 상대의 전략은 압박을 통해 파악분쇄하고 속임수는 물량으로 제압한다"
남자다움, 솔직함, 왕도(王道)의 전투였고 가장 프로토스다운, 영웅이 살아가는 법이었다... 멋진 필력입니다.
06/07/26 11:32
글 잘쓰시네요.
읽는동안 프로토스 종족을 많이 좋아하시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이 추게로 가야한다는건 어느 누구도 부인할수 없을 듯 보입니당^^
06/07/26 11:33
김동수 선수는 게임스타일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상당히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물론 제가 김동수 선수를 개인적으로 아는건 아니지만 방송에서 풍기는 이미지 (SKY 배 쫄티도 소화하는 단단한 몸과 멋진 목소리) 와 팬까페나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그의 글들을 읽을때면 참 멋지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프로게이머를 평생직업으로 만들고 싶다던 그의 말이 현실이 되길 바랍니다..또한 그걸 가림토가 이뤄주길.
06/07/26 13:00
야비한 크.. 예전엔 이런말이있었죠.양아치 테란이라고--..제가 그런말 많이듣고 다녔는데 드랍쉽많이쓰고 뭐 난전쪽으로 많이 하면 그런말을 많이 들었던 때가 있었죠. 야비한이 그렇게 거슬리진 않네요... 그렇게 보이던 때였으니. 어쨋든 추게로~
06/07/26 13:34
두 분 모두 해설을 한(하고 있는) 공통점이 존재하는 선수들이죠.
그만큼 스타란 게임의 역사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선수기도 하거요. 지금은 올드팬들의 기억에 있는 두 영웅을 잘 설명해준 것 같습니다. 당연히 추게로~
06/07/26 14:06
일단 언능 빨리 추게로
선수들의 장점이라던가 연관성 등등 거의 대부분 내용이 제가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던게 아주 속이 시원하게 글로 나오는듯한 느낌이네요. 약간 오싹할정도로...허접한 필력때문에 머리에 맴돌고만 있었는데 끄집어 내주셔서 감사하며 너무 너무 멋진 글입니다.
06/07/26 14:32
이 글을 읽은 후...윗 분 아이디처럼 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_+a
김동수 선수는 온게임넷 우승자 출신인 관계로 스타 본지 오래 되지 않은 분들도 많이 알고 계시지만, 안타깝게도 임성춘 해설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들이 많죠. 임성춘 해설에 대해 딱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그 당시 토스유저가 아닌 사람들도 IntoThe________ 라는 아이디를 많이 만들었었습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임성춘 해설의 전성기 시절의 대단함을 예상해볼 수 있겠죠^ ^ 마지막으로 이 글은 조만간 추게에서 한 번 더 읽고 싶군요^ ^
06/07/26 16:34
오랜만에 쥬다스폐인님의 글을 보니 반갑네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임성춘 선수와 김동수 선수...플토 유저라면 누구나 존경하고 따라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끝으로 추게로...
06/07/26 16:56
좋은 글입니다 :)
정석이에게 물어보니 배넷 길드 가입 순서는 이렇더군요 335 길드 -> 미르 길드 -> 로데오 길드 -> 웁스 길드 넥서스엔 가입한적이 없더군요. 뭐 넥서스가 팀플로 워낙 유명한 길드고 길드 채널에서 정석이가 팀플을 자주 했던건 사실입니다. (서로 같은 팀 하려고 난리쳤던 기억이;;)
06/07/26 18:12
어머...정말 이준호 감독대행님이시네효~!흐흐..
정석선수 열심히 하셔서 꼭~!영웅의 등짝(ㅡ.,ㅡ;)을 다시한번~~보게 해달라고 전해주세요~!
06/07/26 21:52
그가 우승했을때 남성관람객들이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주먹을 불끈쥐고 손을 내저으며 연창한 '김동수!' '김동수!'
<-- 그 중 한사람;
06/07/27 15:17
어허...운영자님들에 대한 질타가 이어질듯...언능 보내주세요~ 자게서 볼 글이 아닙니다!! 아...다시 스카이배 vod를 돌리게 만드는...최고!!
06/07/28 17:11
김동수 선수는 우승 후 군문제로 방황하다 다시 복귀하고 다시 방황하다 군복무를 하고 그랬던 거죠.
방황의 시간들이여... 아직도 드라군이 왜 좋은지 이해가 안된다지만;; 가끔 올라왔던 리플들이나 글들에서 그가 다시 돌아왔을 때도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긷대하고 있습니다. 음.... 계승자라고 꼽으라면 역시 박용욱 선수가 제일 비슷하기는 하네요.
06/07/28 17:52
일단 추게로~
김동수 선수의 전략은 01년도 우승할 당시까지만 해도 모 아니면 도 식의 전략이 많아서 전략이라기 보단 도박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죠. 하지만 그 후의 모습은 진정한 전략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어요. 특히나 제가 아직까지도 스타 사상 최고의 명경기로 꼽고 있는 포비든 존에서의 김동수 vs 임요환 전은 두고두고 회자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문에서 김동수 선수와 강민 선수의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저도 상당히 공감합니다. 강민 선수가 몽상가라는 별명을 얻기 시작할 즈음 부터 계속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김동수 선수를 좋아하는 저로썬 그런 멋진 게임을 만들어가는 강민 선수를 보면서 질투가 나기도 했죠. 김동수 선수 복귀에 대한 얘기가 들려 온지 벌써 10개월이나 흘렀군요. 빨리 복귀하셔서 제가 다시 스타에 빠져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잘 봤어요.
06/07/28 19:10
정말 제대로 된 글이군요..
요즘 스타보시는 분들은 임성춘 해설이 재밌는 해설로만 얘기하는 것을 상당히 안타까웠었는데 이글 꼭 추천해주고싶군요 .
06/07/28 19:53
참고로 제 pgr 아이디가 garimt 입니다. 김동수 선수 보면서 토스유저가 되었고,
그가 파나소닉배를 끝으로 물러나면서 저도 홀가분하게 토스를 버리고 당시 악의 축(?!) 테란에게 멋지게 저항하던 어린이에게 끌려 저그유저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군 입대를 했고, 100일휴가 나와서 온겜넷 보다가 안심에게 푹 빠져 지금은 안심빠에 mbc히어로를 응원하지만......(낼 반드시 이기는 거죠..!!!!!) 마음 한구석엔 언제나 동쓰형과 한빛을 응원합니다...... 돌아와요~~~~~
06/07/28 20:25
추게로~ 강민선수의 수비형 완성시점과 메이져결승 저그전이 비슷했다면... 정말 멋졌을 것 같아요. 플토가 특급 저그를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볼 수 있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결국 해법은 깨지기 마련이고 전략은 돌고 돌 듯 하네요. 결국 맵인가...
06/07/28 20:29
한글자 한글자 빠뜨리지 않고 읽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_+
아직 부족해요. 다시 옮겨주세요!!!! 추게로~ +_+
06/07/28 20:45
일단은 추게로~~~
임성춘 해설이 이 글을 보신다면 다 보신후의 반응이 궁금하군요.. 막캐서터와 이본좌해설께 전화해서 자랑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06/07/28 21:11
임성춘 선수..!! 갑자기 로템 12시 2시 사업도 안돌리고 이윤열 선수 이긴 리플레이가 생각나네요. 조정현 선수가 무적 대나무조이기 할때 투스타 스카웃으로 이긴 리플레이도 생각나고...
06/07/28 23:53
왜 기욤의 말이 없을까요. 그래도 99.하나로 통신배와 final 2000에서 누구보다도 처음으로 저그를 꺽은 플토인데요.(물론 랜덤을 몇번하긴 했지만요). 당시 기욤의 플레이는 정말 마법사의 모습이었습니다.
06/07/29 00:08
김동수씨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라고도 못하자나 당신에게는!) ^__^ 재미있는 글이네요~ 참고로 정석이를 보면서 '아, 프로토스가 완성이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은 했지만, 직접적으로 가르쳐준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마 처음 만날때부터 이미 용욱이나 정석이는 저보다는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게 아닌가 하네요... 제가 우승한건 운칠기삼이라 볼 수 있고... (정석이나 용욱이도 마찬가지~ 그래도~ 두번 우승을 못했으니 저보다 한수 아래 -ㅁ-// 맨날 놀려도 아무소리 못한다는데서 안도의 한숨을...^__^;;) 개인적으로는 저와 민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 '더 나아갈 능력이 없어서 다른 길을 찾았던 것이고' 민이는 '자신이 갈 수 있는 여러 길중 가장 특별한 길을 찾았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보다 유독 딜레마, 혹은 슬럼프가 긴 것이 아닐까 하고 혼자만의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성춘형이야 뭐... 현재 해설하는 성춘형 모습에서 과거의 모습에 대해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자리를 빌어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과거에는, 정말로 웃겼습니다 요즘 포스가 좀 줄은듯... ^__^ 예상치도 못한 비때문에 이래저래 고생이 심한 한주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누구냐 너...) 항상 즐거운 하루 되세요~
06/07/29 00:11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제가 가장 사랑하는 김동수 님 등장!!!!!!!!!!!!!!!!!!
06/07/29 00:22
후덜덜;;
진짜 김동수해설이시네요..;; 이거 이러다 임성춘해설도 와서 댓글다는거 아닐까요.. 그나저나 이글 진짜 좋네요 2000년부터 골수 프로토스인데.. 진짜 와닿습니다.. ...임성춘 해설이 김동수 해설보다 형이셨군요...쿨럭;;;
06/07/29 00:41
정말 좋은 글입니다. 역시 주다스 페인님의 필력이란 새삼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좀 자주 써주시면 좋을텐데요. 얼른 추게로 가시지요. 누군가의 단상에 대해 적다가 따로 독립된 거면 그 누군가에 대한 글도 올라오겠군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김동수해설도 오셨네요. 언제쯤 모습을 드러내실겁니까???
06/07/29 00:48
Judas Pain님~
이준호 감독님과 김동수 해설 덧글을 참고하셔서 글을 수정해주세요. 글이 더욱 완벽해지길 바라는 한 독자가^^ 그리고 추게로는 메인화면 ACE 게시판에서 내려갈 때 옮기겠습니다. (그렇게 하는 편이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06/07/29 01:36
글 잘읽었습니다... 정말 추게감이군요
근데 궁금한거 몇가지 있는데요 위 글에서 박정석선수의 불행에 대해 머신과 신동과 함께 보냈다고 했는데 머신이야 이윤열선수이고 신동은 누구지요??? 두번째는 가림토가 4대토스에게 하나씩 전수해줬다는 우스개소리가있는데 무엇인지 정확히 아시는분???
06/07/29 03:16
하하;; 이건 제 추억 속에서 미화와 윤색과 감상의 복잡한 얼룩으로 채색한 픽션입니다... 예컨데.. 프로토스 연의같은 것 험험...
음... 야사에서 창작자의 상상력을 개입시킨 부분이 역시 걸리는군요 실제로 글 다 쓴 다음에 그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는게 옳았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김동수 선수가 박정석 선수에게 영향을 끼친것은 두말할 필요 없는 일이지만 구체적으로 그리고 어느정도까지 긴밀한지는 알수 없는 일이었고 대부분의 ㅉㅣ라시 역사서가 그러하듯이 개연성을 바탕으로 추리해낸것이 조언 이상의 직접적인 관계가 있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드라마틱하지 않습니까 2001의 스카이의 우승자는 임요환을 꺽은 김동수였고 2002의 스카이의 우승자는 역시 황제의 귀환을 다시한번 막아낸 박정석이었습니다 둘은 같은 한빛이고 같은 프로토스고 시대의 격동기에 있었고 선배인데가 게임의 이해도가 높은 전략가며 2001의 박정석과 2002의 박정석은 1년이상의 거리가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그가 경기를 통해 보여준 문법은 김동수 선수가 보여준 러셔로서의 마인드를 계승한것이었습니다 글세요, 직접 A~Z까지 다 설계한 것은 아니라해도 김동수선수의 경험과 고민과 안목이 박정석의 성장에 미친 부분은 적지않을 겁니다 그뒤 선수생활을 접고 해설로 활동할 프로토스에 대한 이론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를 늘 하시던 분이셨으니까요 무엇보다 스스로 우승한것이 운칠기삼이라고 표현하신것만 봐도... 2001년도의 프로토스중 김동수 선수보다 높은 경지에 다다른 게이머는 최소한 제가 아는 선에선 없었습니다 그게 박용욱이나 박정석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직접적으로 가르친적은 한번도 없다는 말은 그 두사람을 자신과 동격의 동료로서 대우하고 또 같이 연구했다는말로 이해하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수정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김동수님과 댓글로 마주친게 이번이 두번째군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요... 말년엔 그저 몸조심이 최고입니다 인투더레인과 함께했던 가림토... 갑자기 추억에 취합니다 그려... 누가 최고의 토스냐!! 하하 두분도 그런때가 있었습니다 강민선수는... 많은 사람들이 여러의미에서 많이들 지켜보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이글을 쓴뒤 불안하게 생각한것은 청춘횽에 대해 존경심이 묻어나다 못해 넘치게 쓴 부분....;;; (어쨌건 1.07의 임성춘 선수는 프로토스중 명실상부한 당대최강의 게이머였습니다) 그리고 게임 스타일을 서술한 부분입니다.. 임성춘 선수의 스타일은 사실상 2002년도까지의 아마추어 플토고수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전성기 당시 직접 지켜봤을땐 제가 게임을 이해할 능력이 부족했고 해서 그의 영향을 받은 플토고수들의 문법을 참조했습니다 타임레스님//,아아... 사실 이글은 픽션이지 말입니다ㅠㅠ 완전신자혜련님// 신동은 조용호선수의 초창기 별명입니다 저그의 신동이라고 불렸죠 다른건 기억이 안나지만 전태규 선수에게는 동족전을 물려주었다는 부분은 기억이 나는군요;;; (러셔에서 진화한 후기의 김동수선수는 동족전에서 크게 약점을 보이진 않았답니다) wook98,My name is J님//박용욱선수가 지금은 거의 유일하다시피 진보된 하드코어를 저그전에서 주력빌드로 쓰고 있지요... 그러고 보면 프로브 괴롭히기라던가 하는건 원래 김동수 선수가 예전부터 악마적으로 잘 보여주셨다는 애기도 있습니다 둘다 전략적인 마인드가 굉장히 뛰어나기도 하고요 음... 아마도 스타일상의 계승자라면 박용욱가 해당되는 부분이 많겠지만 전 그를 자신만의 스타일을 독창적으로 완성한 선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후계의 인물들 중에 넣치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되면 김동수 선수의 영향아래 3대 프로토스가 전부다 포함이 되어 버..;;;) 음,,, 그런데 그러고보니 닮은점이 무척 많군요;; 제이님께서 그런 해석을 하신 이유를 좀더 적어주셨다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ps- 이글이 본래 누구에 관한 단상을 적다가 독립된 파트로 떨어진 것인지는 눈치빠르신 분이라면 아실 수 있을듯...
06/07/29 06:00
저도 임성춘 선수시절때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도 좋아하죠)
기억나는 경기를 적어보면 1. 겜큐 vs 변성철전. 로템 6시, 저그가 갖은 악랄한 언덕러커로 시간끌고 어느새 올멀티 먹고 울트라까지 나온상황. 겨우겨우 미네랄 멀티까지 먹고 유닛을 200가까이 채우고 치고 나가 사이오닉 스톰을 미친듯이 작렬, 주위를 피바다로 만들면서 저그의 멀티를 하나씩 천천히 밀어버리면서 승리. 이 경기로 '임성춘의 한방러시' 라는 말이 생깁니다. 2. 겜큐 종족별최강전 vs 봉준구 저그쪽 에이스 김동우 선수가 투햇 패스트 6무탈이라는 똑같은 빌드로 프로토스 4명을 밀어버리고 -_-; 마지막 대장으로 나온 임성춘. 김동우 선수를 겨우 잡은뒤 3번째에 만나는 봉준구선수. 9드론으로 휘둘리고 멀티도 늦게먹은 상황. 이미 저그는 울트라까지 뽑은상태. 커세어 다템으로 시간 조금씩 끌면서 앞마당 먹고 계속 버티다가 어느새 다크아칸이 등장.울트라 + 저글링을 마엘스트롬 + 사이오닉 스톰으로 전멸시키면서 역전승. 4킬하면서 대장 변성철까지 끌어내죠. (결국 변성철선수의 저글링 땡히드라 러시에 지지만요 -_-;) 3. 겜큐 3차리그 vs기욤패트리 반섬맵에서 펼쳐진 경기로 기욤의 리버에 휘둘려서 멀티까지 늦어지고 그나마 늦게한 멀티에 드래군 한부대 반이 들이닥치는 순간 소수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만으로 좁은 통로에 자리잡은 드래군을 모두 전멸시키면서 역전승. (드래군이 쏟아지는 사이오닉 스톰에 움찔움찔하다가 순식간에 아이스크림이 되는 장면은 압권) 이때만해도 임성춘의 종족전은 80%가 넘는 사기적인 승률을 자랑했습니다. 한빛배때는 맵운, 대진운 그렇게 안좋더니 (8강 맵 모두 네오블레이즈. 이후 노동환 방식의 맵추천이 생깁니다. 임성춘선수때문이라는 말이 있다죠 -_-;) 8강 멤버에 임요환, 장진남, 국기봉 -_-; 두번째 코카배에서는 그놈의 라그나로크 때문에... (하필 그것도 임요환을 그맵에서 만날줄이야...) 재경기때는 홍진호 뒷언덕에 지은 포톤이 반응을 안하고... 결국 그 이후로 경기력이 쇠퇴... 참 가슴아팠죠 -_-; 주다스님의 멋진 글을 오랜만에 읽어서 즐거웠습니다. 이글이 하루빨리 추게로 가길 빌면서...
06/07/29 09:27
플토의 로망, 쾌남 임성춘선수는 선수때도 멋있었지만 지금 해설자로서도 멋있지 말입니다. 임성춘해설과 캐스터(이름을 잘 모름.ㅜ,ㅜ)이 하는 유즈맵 게임도 시간 날때 가끔 봅니다..^^
강민선수가 언젠가 다시 저그 파훼법을 가지고 나타나서 날라 오를 그날을 꿈꿔봅니다..^^
06/07/29 12:08
좋은글 참 잘읽었습니다. 우선 추게로 가길 빌겠습니다.
그런데 사족을 붙이자면 "이윤열도 테란이다" 라는 발언은 이재훈 선수의 발언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06/07/30 08:08
맙소사.. 내가 이글을 이제서야 보다니 3일이나 늦게 보다니...
역시 쥬다스님 너무 멋져요 ㅠㅠ 김동수님과 이준호감독대행님도 너무 반갑구요~
06/07/30 16:41
정말 훌륭한 글과 멋진 댓글이네요.
휴일근무의 피로를 날려주는듯한! ㅋ 임성춘, 김동수선수.. 역시 프로토스는 그 고된 역사만큼 한편의 사서를 쓸 정도로 스토리가 나오는군요.. ^^
06/07/30 23:40
최초로 '3대토스'란 말이 나왔을 때...그 3명이 임성춘, 김동수, 송병석이었죠. 사실 임성춘선수가 전성기를 달릴때는...김동수선수조차 스스로 임성춘 선수가 자신보다 한 수 위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물론 겸손함에서 나온 말이겠지만...그만큼 그시절 인투더렌인의 포스가 막강했다는 걸 증명하는 일화겠지요.
한때 로템에서의 임성춘선수 리플보는 것이 취미였던 적이 있었는데...특히 이근백선수와의 저그전, 조정현 선수와의 테란전이 압권이었습니다. 이근백선수와의 경기에서는 다크아칸 마엘스트롬으로 무탈잡아먹으며 승리를 거뒀었고, 조정현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건담의 대나무조이기를 스카우트를 활용해서 파해했던 게 상당히 인상적이었죠. 조정현선수가 토스상대로 조이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상대로 임성춘선수를 뽑았었는데, 그게 과거 임성춘선수가 활동하던 배넷채널에서 조정현선수의 빌드를 쓰는 테란이 많아서 그때부터 적응이 되어있어서 잘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이라더군요.
06/07/30 23:43
임성춘 선수의 전성기를 온겜넷리그로 따진다면, 한빛배와 코카콜라배라고 볼 수 있는데...두번다 8강에 그쳤지만, 그래도 양대회 8강에 진출한 유일한 토스가 임성춘 선수였습니다.
06/07/31 00:17
코카콜라배와 한빛배는 맵이.. 엄청나게 복잡하거나(네오정글스토리) 엄청나게 러쉬거리가 짧든가(라그나로크) 하는등 시련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맵배정도 지금처럼 체계화된게 아니었지요 임성춘선수가 같은 맵에서 연속으로 게임을 한 경우가 있었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그후에 선수에게 맵배정을 할떄 노준동 방식이 쓰인게 그것때문이었을겁니다
한빛배의 경우 기욤과 박용욱이 3,4위에 랭크되었을 겁니다 양대회 모두 8강에 오른 플로토스는 그뿐이지만 말입니다
06/08/01 02:48
임성춘 선수 한빛배 당시 네오블레이즈에 치를 떨었었죠;
팬이었던 저는 맵탓하는 걸로 봐서 좋게 보진 않았지만 아무튼 지나고 보면 불운이었던건 분명하긴 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챌린지리그 첫 결승이 임성춘vs서지훈이었군요. 3년도 더 흘러 마지막 듀얼1R결승이 된 것은 강민vs염보성.... 언젠가 우리는 강민 선수도 이렇게 추억하고 있겠지요? 왠지 슬퍼지네요.
06/08/01 07:39
아껴두고 아껴 두었다 드디어 오늘 아침 맑은 정신으로 읽네요.
아주 심난하고 심난했던 밤, 아픈 마음 달래 주고 힘을 주었던 글이 바로 Judas Pain님의 어느 날의 글이었다죠.. 선수에게 이렇게 애정 가득한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벅차게 느껴졌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좋으네요. 특히 임성춘 해설의 당시 경기들이 새록새록해져서 너무 좋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늘 건필하시기를.
06/08/01 21:10
추게로 오셨군요~^^
요즘은 제왕이라 할 수 있는 플토가 없네요.. 이 글 읽으면서 지난 프로토스 영광의 시절에 대한 추억도 떠오르고, 새삼 현재의 플토유저들이 더욱 분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06/08/02 18:12
으아..이제서야 이 글을 읽게 되다니..ㅠ.ㅠ 이미 추천 게시판으로 왔지만..다시 한번 "추게로~~~" 김동수 씨의 댓글도 보게 되다니.. 감격!
06/08/03 09:47
김동수 선수...
넘 반가워서... 나도 모르게 살짝 눈시울을 적셨답니다. 얼른 뵙고 싶어요... 오랫동안 플토유저였던 저에게 수많은 플토들의 모습을 보면서 여전히 이건 김동수 선수가 이미 한번 써먹었던 전략인데... 이런 말을 하곤 하는 저에게 김동수 선수에 대한 글과 댓글은 정말 기쁨 그 자체네요^^ 꼭 방송에서 얼굴 뵙기를 바랍니다.
06/08/30 19:21
임성춘선수 너무 좋아했죠 오랫만에 선수라고 하니깐 어색한.. 정말 온겜하고 운이 너무나도없었지만 그래도 그의 플레이가 너무좋았죠 김동수선수도 임성춘선수도 지금플토들하고 다른 로망이있죠
07/02/13 03:14
올드게이머에 대한 향수에 젖게 만드는 글이군요...^^
글 중간에 '왕은 등을 보여주는 자'라는 말... 이영도님의 드래곤라자.. 맞죠?! ^^
07/02/24 00:35
지금은 이윤열선수의 팬이 되어 테란을 하지만.. 스타 시작할땐 플토를 했엇지요.. Intotherain 임성춘선수의 한방러쉬를 보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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