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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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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05 18:12
저도 여기 대다수분들이 말하는 엠겜 환상 옵저빙 해설에 대해선 별로 못 느끼는 사람입니다.저도 보기는 온겜이 더 편해서 온겜을 봅니다.엠겜 같은 경우 너무 과도한 화면 전환 그리고 동시에 너무 여러가지를 보여줄려다보니 옵저버 화면이 좀 심하게 흔들려서 오히려 보기가 거북하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06/06/05 18:13
이제까지 제가 생각했던 것과 상당부분 일치합니다.
오랜만에 로그인하네요. 많은 분들이 공감 안하실수도 있겠지만 전 추게로 한표를 던지고 싶군요
06/06/05 18:15
이스포츠 판에는 전문가가 너무 많습니다. 너도 나도 전문가지요.
저런 팬들은, 죄송하지만, 정말 이스포츠를 사랑하신다면 그냥 차라리 벽보고 자신의 전문성을 마음껏 펼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리 전문가적 매니아가 허다한 pgr이라지만, 해설이며 옵저버며 까대는 거 보면 참 할 말 없습니다. 말이 좋아 비판이지 열에 아홉은 그냥 막무가내식 비난입니다. 이스포츠 방송을 매니아만 봅니까? 아니면 매니아의 전유물로 만들겁니까? 무식한 저희 일반인들이 보기에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잘난 매니아 분들은 자중을 요합니다.
06/06/05 18:18
"온게임넷의 해설진이 엠비씨게임의 해설진보다 못하다."가 아니라, "엠비씨게임의 이승원 해설이 경기의 흐름을 짚어 시청자에게 풀어서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온게임넷의 옵저버는 당장 바꿔치워야 할 무능력자이고, 엠비씨게임의 옵저버는 옵저버로서 더할 나위 없는 자질을 가지고 있다."가 아니라, "엠비씨게임의 옵저버가 게임을 분석하여 시청자 및 해설자에게 보여주는 능력이 탁월하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비단 엠겜을 좋아하시는 분들에 한정된게 아닙니다. 온겜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온겜을 더 좋아하시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것은 온겜의 장점일테지만, 절대 엠겜의 단점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건전한 비판은 나쁘다고 할 수 없겠죠. 하지만 그 전에 잘한점은 칭찬해줄수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6/06/05 18:21
아 정말 제대로 공감입니다 ^^
덧붙이자면 영화를 관람하는 경우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반 관람객의 영화보는 관점과 비평가의 영화보는 관점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일반 관람객은 재미를 위해 영화를 보고 비평가는 분석을 위해 영화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추측이란 점을 먼저 밝히고 말씀드리면 어쩌면 온게임넷의 방송에 불편함을 많이 느끼시는 분들은 스타방송을 보면서 게임을 분석하려는 경향이 있으셔서 그러신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그리고 추천한방 드리며 좋은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06/06/05 18:24
월드컵을 보는데, 카메라가 딴데 비춘 사이에 갑자기 골이 들어갔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고 해설진마저 뭔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한다라면 어떻겠습니까? 한 선수가 멋진 유인책과 양동전술로 다른 선수의 후방에 스톰샤워를 작렬시켰는데, 정작 화면은 엉뚱한곳 보여준다면 어떻습니까? 저도...온겜/엠겜 해설진 좋아하고 특정 방송사 특별히 선호하고 하지는 않습니다. 다 각각의 매력/개성이 있는거고 그걸 즐기니까요... 그런데....옵져버가 마땅히 보여줘야할것을 못보여 주고, 해설진들마저 어리둥절케 하고, 경기가 끝난후에나 리플로 뒷북치게 하고, 시청자를 답답하게 하는 문제는 정말 문제 있는 겁니다. 이건, 다른 개성이 아니라 문제입니다. 선수들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세요. 멋진 플레이를 하면 뭐합니까? 안보여 주는데.... 관중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멋진 플레이를 하면 뭐하나요? 안보여 주는데...해설진 입장에서도 보죠...이거 끝이 없군요...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06/06/05 18:4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엠겜과 온겜의 선호도가 달라지더군요 엠겜은 정확하고 온게임넷은 편안한 느낌이에요 양 방송국에서 옵저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06/06/05 18:48
좋은 글입니다. 항상 제 맘속에 담아두던 내용을 그대로 써 주셨네요.
저도 온겜에 불만도 많고 요구 사항도 많지만 제 입맛에 맞게 바꿔 달라고 하진 않습니다. 온겜이 보기 거북하면 엠겜을 보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아직도 전 온겜을 더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온겜이 더 편하게 봐 지더군요.
06/06/05 18:54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Toast Salad Man님.... 축구와 스타 비교는 좀 연관성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축구는 공의 흐름에 따라 카메라 뷰가 움직이니 골을 놓치는 거야 문제가 되겠지만 스타는 생산부터 전투까지 비춰야 할게 많죠^^ 축구에서도 사소한 곳에서의 반칙 장면까지 다 안 비춰준다고 난리치는 사람들은 없질 않겠습니까?
06/06/05 18:55
제가 이런 글을 쓸 수 있으면 글을 많이 쓸텐데...
저는 엠겜을 더 좋아하지만 마음이 차분해지고 구구절절 동감이 가는 글입니다. 오랜만에 추천게시판이 업데이트 될만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06/06/05 19:00
옵저버나 해설이 아무리 눈에 거슬려도 자제 좀 합시다.
뭐 실수한번 제대로 하면 그때마다 전혀 다를것 없는 똑같은 글 올라오고, 또 똑같은 답글 죽죽 이어지고 있고... 나도 또 똑같은 말 해야하고.. 이제 정말 신물이 납니다. 남 비판은 그렇게 쉽게 쉽게 하면서 자기비판은 제대로 할줄 아는지 의문입니다. 좀 실수하면 하는가 보다 하고 그냥 좀 봅시다. 깔만큼 깠으면 좀 조용히 지켜봐 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별로 심한 실수 아닐 때 조차도 참지못하고 냄비처럼 바로 바로 써버리고... 똑같이 이어지는 비난과 조소들.... 누구를 위한거죠? 온겜넷을 위한다고요? 진짜요? 말로는 온겜넷 옵저버가 문제라고 하면서 옵저버 누가 했는지 확실히 알지도 못하면서 혼자 단정짓고 김희제씨 욕하죠. 뭘 그렇게 문제삼고 까고, 증오하는걸 좋아 하는건지.. 남 욕하면서 자신의 상승감을 느끼는 건지... 까는거 심할정도로 할만큼 했으니 실수해도 당분간은 좀 지켜봅시다... 좀. 나아지고 있다는 사람도 많은데 자신이 못느낀다고 자신만 옳다고 생각하지 말고요. 나아지고 있다고 보는 사람은 개허접이라서 그런말 하는거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전혀 나아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자신이 여유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봅시다. 당분간은 옵저버 삽질에 관한글 좀 그만 좀 봅시다... 계속 보다가 정 안되겠으면 한방에 터트리던가요... 이제 지겹습니다...별것도 아닌데 사사건건 꼬투리 잡을 생각말고요.... 추게로..
06/06/05 19:02
Toast Salad Man 님//
글쓰신 분과 비슷한 수준으로 스타를 즐기는 제가 느끼기에는, 예로 드신 상황이 그렇게 심각하리만큼 빈번히 발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빈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엠비씨게임에서도 가끔 있었던 문제이고요. 글쓰신 분은 그런 경우를 위해 자신만의 옐로우카드를 꺼내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상황을 글쓰신 분처럼(저도 그렇습니다만) "허허"웃으며 넘길 수 있느냐 PGR에서 또하나의 분쟁글(리플)을 쓰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에 달렸고요. 또다른 분쟁을 야기할 수도 있을 법한 주제를 상당히 편안하게 풀어낸 근래 보기드문 좋은 글임에도 예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리플을 달며 똑같은 논란을 일으킬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probe 님// PGR생활에 이렇게 많은 부분을 공감하게 하는 글은 처음입니다. 저도 나이가 좀 들다보니 시시각각 변하는 경기상황을 이것저것 분석하기 위해 눈을 부라리며 TV 앞에 앉아있기에 좀 무리가 있더군요. 가끔 건곤일척의 한타싸움이 일어날 즈음에 딸아이의 칭얼거림도 들어줘야하고 와이푸를 도와 빨래감을 정리해야 하기도 합니다. 엠비씨게임에서는 그 특성상 이런 상황에서 다시 경기에 집중하기가 좀 어렵지만, 엄전김김의 넉살을 보고있자면 편안해져서 좋더군요. 역시 친숙함이란 좋은 겁니다. 스타를 정말 잘하시고 잘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역시 분석, 분석, 분석하며 실력을 키워나가시겠지만, 저처럼 15년 동안 당구 200을 유지하는 수준의 사람은 그냥 삑싸리가 좀 나거나 상대가 후루꾸를 치거나해도 '허허'하고 넘어가고 그렇습니다. (가락은 좀 참기힘듭니다만.. -_-) 그래도 주위에서는 스타중독이라는 소릴 들을 정도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매니아이기에는 열정이 많이 사그러진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말이죠. 스스로 매니아이기 부끄러운 저는 온게임넷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아까 글 올리신 김희제 옵저버님에게도요. 더불어 "추게로"에도 한표 던지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06/06/05 19:14
무지개를 넘어 님 // 그건 모르겠고 전체적인 성향이(개개인 말고요) 엠겜 좋아하시는 분들이 온겜 좋아하시는 분들 보다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강한 어조와 함께 강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어 보이네요.
06/06/05 19:20
한나라당을 좋아하는, 혹은 열린우리당을 좋아하는 특정 100인만을 모아 놓고서 여론조사를 하면 특정 정당 100% 지지가 나오겠지요.
어느 방송 옵저버 너무 못하더라라는 글이 나오면 주욱 동조하는 사람들만 리플을 달 뿐이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모조리 답을 할까요. 그런 걸로 절대 다수가 비판하고 있으니, 정말로 잘못된거 아니냐고 우기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곤란합니다. 앞으로 특정 방송을 비난하려면 앞에 나는 매니아이고 전문가적인 시선으로 게임을 보는데 이런 나의 관점에서 이 방송의 진행은 많이 부족하다는 전제를 다십시오. 일반 평민의 눈으로 아무 문제 없으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말은 개인적으로도 싫어하지만, "아니면 다른 방송 보시던가." 입니다.
06/06/05 19:40
좋은 글입니다. 일단 추천을 꾸욱~
하지만 글쓰신 분은 저와는 취향이 좀 다르시네요. 전 온게임넷도 좋아하고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프로리그의 이윤열 대 김원기 경기 같은 해설실수나 예전 스타리그의 4강전 한동욱 대 최연성 경기 배틀깜빡쇼는 지양해야 한다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최소한의 것입니다. 실수를 줄여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실수야 누구나 할 수 있기에 더욱 노력해달라는 것입니다.
06/06/05 19:45
동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글 자주 올려주세요. 전 항상 생각은 하는데, 감정이 앞서서 벌점 만드는 댓글만 만들어 버리고 속만 끓어요. 예전부터 말했지만, 언젠가부터 온겜을 극도로 싫어하는 분들이 많이들 모이신것 같아요.
06/06/05 20:07
관심있는 몇몇만 진지하게 이야기 할만한 내용도 떡밥화 시켜버리는 냄비현상은 보기 민망하죠. 대체로 남들 보기 불편한 표현을 일삼는 사람들은 싸질러 놓고는 뒤돌아 보지도 않나봐요. 자기가 글이나 댓글을 남겼으면 하루정도는 그에 대한 반응이 있는지 진지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robe님 글에 공감합니다. 추게로~
06/06/05 20:24
내용엔 대략적으로 동조합니다만 자신이 방송에 대해서 불편함이나 모자람을 느낀다면 지나친 표현을 하지 않는 선에서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저는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솔직한 감정들이 모여서 대략적인 여론을 파악 할 수 있고 기업은 자연스럽게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엠겜 선호하는 사람들이(온겜에 대해서 비판한다고 엠겜 선호라고 보는 건 너무 단순한 이분법이란 생각이 들지만) 수는 별로 없는 데 발언권만 높아 보이는 것이라면 그 반대편도 역시 자신이 느끼는 대로 발언을 해서 여론의 균형을 맞추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오히려 esports판을 더욱 활발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네요. 리그의 기반이 탄탄하고 발전되어 있는 곳일수록 팬들의 다양한 의견이 적극적으로 때로는 좀 과격하다 싶을 정도로 활발하게 오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상처 입는 것이 두려워 의견 자체를 내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는 것이(물론 표현은 조심해야죠.) 과연 옳은 일인지 싶네요.
06/06/05 21:05
산적//님 산적님 의견이 틀리지 않습니다만..
온라인 이라는 단점이 산적님의 말씀하신 부분들을 힘들게 합니다. 차라리 오프라인으로 한번 자리를 마련하여 토론을 펼치는게 어떨까 합니다. 좋은 의견들도 결국엔 험한 결론이 많이 나는곳이 온라인 인듯 합니다.
06/06/05 21:12
용잡이님//온라인에서 이야기가 험해지는 것은 진지하게 논쟁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시선분산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중간중간에 그냥 진지함 없이 몇마디 툭툭 던지는 사람들에게 발끈해서 싸움 시작하다 보면 진흙탕 분위기가 되지요. 전제척인 이야기의 흐름에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잘 잡아보면 그래도 그 속에서 논쟁의 의미를 분명히 발견 할 수 있지요. 온라인이라는 공간이 존재하고 현대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 여론의 장이 되어버린 이상 그 공간에 대해서 포기하기 보다는 개개인이 조금이라도 더 진지하게 접근하는 노력을 통해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저도 탈많은 온라인 유저에 불과하긴 합니다. 또 뭔가 대단한 변화를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저 제가 쓰는 댓글 하나하나에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죠. 그리고 딱딱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자유로운 토론이 오가는 오프가 많아 진다면 전 대 환영입니다. 하지만 이게 힘든게 서로 생업이 있고 타이틀을 걸고 토론시간을 정해버리면 서로의 생각을 제대로 공유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오히려 더 제대로 된 결론을 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방송국의 100분 토론 같은 프로그램이 이런 경우에 해당되지요.
06/06/05 22:09
저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하고싶었던 말을 빠짐없이 해주시네요... 야자때문에 오늘 프로리그는 못봤지만 오늘은 옵저빙에 대한 애기가 안나오는걸 보니 온겜 오늘 옵저빙 잘했나 보군요^^ 어째든 추게글 입니다.
06/06/05 22:13
좋은 글이네요 제가 말하고 싶은걸 훌륭하게 풀어쓰셨습니다 저는 정말 하수중의 하수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온겜 옵저버가 못하는줄 모르겠더군요 엠게임도 보는편인데 별로 차이도 모르겠고...ㅡㅡ;; 글쓴님처럼 저도 온겜은 해설자들이 편안해서 보게 되더군요 아 물론 엠게임도 해설 잘하십니다
06/06/06 01:04
아..정말 이건 공감 싱크로율이 1000000000000%네요. 당연히 추게로 가야합니다!!!
그리고 아래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여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설과 옵저빙 모니터 게시판을 따로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왜 이렇게 못하냐,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 xx 옵저버 이대로 좋은가"라는 식의 질타하는 글이 아니라 아예 정례화해서 매 경기마다 이런 점은 이래서 좋았고 저런 점은 저래서 아쉬웠다..라고 감정은 배제한 채 최대한 건조하고 차분히 칭찬과 지적을 할 수 있게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건 잘할 때는 가만 있다가 꼬투리만 잡으면 나오는 비난이나 욕이 아니라, (지금 비판하는 글들이 비난이나 욕이라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일상적인 피드백의 형태를 띠게 될테니까 훨씬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는 자게에서 더이상 아무리 좋은 근거와 표현으로 비판하는 글을 쓰더라도 감정과 편견이 개입되어 이상한 논쟁으로 번져버리는 것 같거든요. 다들 애정이 있으셔서 비판하고 지적하는 것일텐데 그것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서로에게 시간낭비, 에너지낭비만 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분명 선수들이나 감독, 코치 등의 입에서도 준비한 전략을 제대로 해설해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선수들은 시시각각 앞서나가고 있는데 방송국에서 그걸 못따라오고 있다는 불만이 종종 나오는 것을 보면 시청자, 혹은 재야의 전문가(?)와 방송국 간의 피드백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방송국측에서도 자체적으로 분명 모니터링을 하긴 하겠죠. 평가회의 같은 것도 할테구요. 그렇지만 인력과 시간의 한계가 있을 것이고, 밖에서 보는 시각과는 차이가 있을 겁니다. 거기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으로 피지알 모니터링이 이루어진다면 좋지 않을까... 활성화가 안될 수도 있고, 오히려 새로운 싸움터;;가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뭔가 건설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probe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06/06/06 01:35
5~6배는 너무 심하다 싶어서 VOD조회수를 지금 살펴봤는데 5~6배는 아닌데요?
프로리그랑 스타리그랑 모두 보통 2배 조금 넘는 정도던데, 5~6배는 어느 리그를 비교한 거죠? 그리고, 왜 아직 추게로 안간건지..
06/06/06 03:12
우와~피지알 5년만에 첨댓글달게 만드시네요^^
아진짜 제가 평소 느끼던 점을 너무도 완벽하게 표현해주시니 너무 고마워요~ 막혔던 속이 확 풀리는 느낌.. 추게한표요~
06/06/06 17:51
집사람의 압박을 견뎌가며 몇년째 매일 pgr에 출근하는 건, 바로 이런 글들 때문이지요. 몇년만의 두번째 댓글이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06/06/06 18:12
로그인하게 만드는,
로그인해서 "완전 공감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를 꼭 하고싶게 만드는 진짜 멋진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마음 훈훈해졌어요^^ 덧붙여, 저도 추게로~~ 한 표 던집니다~!!
06/06/06 22:47
로그인하지 않을수 없게 만드시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엠겜을 더 좋아합니다만, 그래도 읽으면서 내내 고개를 끄덕끄덕했습니다. 피지알에서 달아보는 두번째 댓글이네요. 좋은 글,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_^
06/06/06 23:14
저와 비슷한 연배의 분 같으신데
비슷한 환경을 경험해본, 스타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구구절절히 옳은 발언입니다. 이글은 결코 ace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recomm행 부탁드려요.
06/06/06 23:45
pioren님> 확인해 보니, 홍진호 선수의 가디언을 언급하신 게 pioren님이셨더군요. 무단 인용해서 죄송합니다. ^
bonus000님> bonus000님 댓글이 제가 얘기하고자 했던 걸 더 실감나게 표현하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peppermint님> 좋은 말씀을 댓글로 다시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못보시게 될까 하여 마음이 저어하네요. after_shave님> 제가 평소에 본 VOD만 가지고 적다 보니, 5~6배라는 숫자가 나온 것 같습니다. 정확한 숫자를 모르는 상태에서 오해를 초래할 수 있어, 숫자 부분은 빼도록 하겠습니다. (수정 권한이 없다고 나오네요. ^ a "5~6배 => 배"로 수정하고자 했었습니다.) 산적님> 산적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스스로 판단하기에 어떤 문제를 제기하였을 때 논쟁이 생길 수 있고, 또한 다툼으로 발전할 수 있더라도 반드시 공론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단지 온게임넷의 해설자, 옵저버에 관한 논쟁은, 산적님께서도 언급하셨다시피, 시선분산에 의해 진흙탕이 되는 경우가 많고, 논쟁 자체가 같은 주제 및 소재를 가지고 계속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에 대해 거북한 느낌이 들더군요.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임을 설명하기 위한 것도,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름을 주장하기 위해서 글을 올린 것도 아닙니다. 단지 온게임넷의 해설자, 옵저버에 관해 비판적 견지를 가지고 계신 분들께, 정말 새로운 주제가 등장하거나 새로운 논리가 적용된 것이 아니라면, 같은 내용을 가지고 계속 문제를 제기할 때 다시 한 번만 생각해 주십사 하고 부탁드리기 위해 글을 올렸습니다. 공감을 표현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06/06/07 01:23
정말 구구절절 고개가 끄덕여 지는 글이네요. 저도 이렇게 글을 쓰고 싶은데 정말이지 부럽습니다. 보통은 좋은글 쓰시고 리플은 안다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일이 리플도 달아주시고 정말 추게로를 외치고 싶은 글이네요. 온게임넷을 비판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납득할만한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완소온입니다!
(엄전김 트리오도 완전소중입니다!)
06/06/07 14:05
저도 오래전부터 온게임넷을 주로 시청해오던 사람이라...
온게임넷에 대한 질타가 많아지면 괜히 한마디 도우려다가도 키보드에 손가락이 딱 달라붙어 움직이지가 않더군요...(그리 소심한 사람은 아닌데 말입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추게로...ㅡ_ㅡ;
06/06/08 16:34
아~ 추게로 온 이후로 처음 댓글을 다네요.
추게게시판에 올라간 최근 글 중에 혹은 전체 추게게시판 글 중에 으뜸이군요. 좋은 글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6/06/08 18:43
이 곳이 "온게임넷이 더 훌륭하다, 엠비씨 게임이 더 훌륭하다"는 편가르기의 공간, 온게임넷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반격하고자 하는 공간이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혹시 온겜 대 엠겜의 논쟁이 재현될까 걱정도 되었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온게임넷, 엠비씨 게임 양쪽에 다 애정을 가진 리플을 달아주셔서 안도하는 중입니다. 이래서 PGR질이 할 만 한가 봅니다. ^
06/06/11 20:58
아.. 드뎌 추게로 입성했군요... '추게로...' 를 외칠 필요가 없어진건가요...--; 이렇게 좋은글에 리플을 달게 해주셔서 뭐라 감사의 표현을...
06/06/12 04:05
전 반대입장이네요.
제주위에는 온게임넷을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온게임넷 케스터가 최강이라는 말도요. 온게임넷 캐스터가 뛰어나다는건 맞지만. 전왠지 엠게임만 보게 되네요. 흥분해서 소리지르는 모습도. 눈웃음을 지으며 얘기하는 김동준 해설도. 왠지 머찌게 느껴지거든요.ㅋ
06/06/12 09:23
온게임넷의 편안함을 저 역시 느끼는 사람으로써..
프로브님의 좋은글도 편안하고 그동안 pgr에서 나오던 그 많은글들에 대한 좋은글이 될 것 같습니다 온겜홧팅!
06/06/13 03:06
probe님 리플 달린 글들 다 읽고 계신가요..... 정말 멋진 글입니다.
이글로 더이상 논란은 끝 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분들 힘 내시고요.. 리플에 달린 상처있는 말들이 전체 애청자들에 뜻이 아님을 상처받으신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때론 probe님 처럼 일상에 지쳐 그져 논란에 휩싸이지 않으려고.. 그저 묵묵히 있다는 사실 알아주시고 힘내십쇼... 그리고 probe님 정말 글 최고 입니다..
06/06/14 17:44
온게임넷을 향한 반복되는 질타의 글을 보면서 꺼내고 싶은 이야기들이 쌓여가고 있었는데 한번에 해소해주시는 군요.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공감 공감 또 공감!!!입니다.
06/06/17 11:13
본문 글에 공감 한표 던집니다. 더불어 엄전김.김 트리에오 무한한 지지를 보냅니다. 정소림 캐스터가 빨리 스타 중계에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06/06/21 13:59
전 3년전까지 케이블로 온게임넷만 봐오다가... 스카이라이프를 사용하게되며 이젠 엠겜만 보는 녀석입니다.
뭐 결국 제가 경험 해봤을때는..MBC게임... 처음엔 엄청 적응이 안됐고 그래서 스카이라이프 해지하려고 했는데... 3년계약해서 위약금을 물어야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 에이 그냥 엠겜이라도 보자!하고 봐왔습니다. 처음엔 엄청 거북하던게 점점 시간이 갈수록 괜찮아지더군요. 뭐... 결국 사람은 모두 환경에 의해 자신의 주관이 정해지는 동물 같습니다. 이젠 저는 온겜 방송을 보면 잘 적응이 안되니까요; 사실 처음에 엄정김 해설에서 엄전김 해설로 바뀔때도 적응이 안됐었습니다. 뭔가 좀 어설프다고 느껴지고 이상하다고 느껴지고 왜저렇게 오바하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뭐...보다보니 ... 좋더군요. :) 결국 제가 하고픈 말은... 온겜 자주보는 분들은 온겜이 더 좋다고 생각할테고 엠겜 자주보는 분들은 엠겜이 더 좋다고 생각할겁니다. 각자 해설하는 방법과 진행 방식이 틀리고 온겜은 가벼운 마음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에 좋은 것 같고... 엠겜은 자신이 직접 스타를 하면서 최근 대세의 흐름과 각 순간 상황에서의 대처같은것을 생각해보면서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각각의 장점이 있다는거죠. 뭐 ... 글쓴분과 크게 입장이 다른 것 같진 않지만 그냥 한마디 해보고 싶어서 댓글달았습니다. -_-;
06/06/22 13:19
오~~ 저역시 강력추천 하는 글이네요
항상 pgr유저들의 무한한 엠겜 칭찬으로 상처받는 온겜에대한 나름대로 많은 옹호의 말을(유연하게) 하고싶던 저였습니다만 막상 글을 쓰다보니 님처럼 좋은글보단 말싸움의 첫발이 될것같은글이 써지길래 포기를 여러번했었는데... 정말 좋은글이네요 제맘에 꼭드는 글이올라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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