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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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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8 17:24
인터뷰 제목이 복귀해서 다행이다였습니다..
다행이다라... 얼마나 홍진호선수가 경기하면서 불안하고 초조했는지 느껴지는 말이였습니다... 두려움을 알기 시작한 홍진호... 그걸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여주세요...
06/02/18 17:32
홍진호선수 인터뷰를 읽고나니 솔직히 팬이라는 것에 대해서 의문이 생기더군요. "한마리라도 죽으면 큰일 났다는 생각부터 한다"는 귀절을 읽으니 가슴이 아프더군요. 팬으로부터의 압박도 물론 필요한 거지만 한선수에 대한 무분별한 압박이 가져오는 선수들의 스트레스도 심각한 것 같습니다. 무탈 잃을 수도 있고 러커 죽을 수도 있죠....
박성준선수의 컨트롤이라고 오늘 개척시대와 같은 상황에서 차재욱선수에게 심각한 데미지를 줫을거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박태민선수라고 해서 그때 그 무탈컨트롤이 결국 승리로 귀결되었나요? 본문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지만 예전에는 폭풍의 몰아침에 이후에 다가온 패배에 가슴아팠지만 지금은 차라리 폭풍은 없을지라도 조용히 다가오는 승리를 원합니다. 물론 폭풍같은 승리라면 더더욱 좋겠지만...그것이 홍진호선수의 이상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조그마한 승리에 기뻐하고 싶네요. 과정보다는 결과를 원하는 현실에 맞추어 일단 진출이라는 과일을 가져다 준 홍진호선수에게 고마워하고 싶습니다. 예전같았으면 초반에 잠시 손해보고 미친듯한 그의 분전, 공격에 팬들은 환호했겠지만 그래도 다가오는 패배에 아쉬워했겠지요. (오늘 경기에서 차재욱선수의 역할을 홍진호선수가 했다고 가정하면 말입니다.)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일단 다른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자신을 가져다 놓은 선수에게 박수부터 주고 싶습니다. 깔끔한 승리나 상처입고 얻은 승리나 둘다 1승이기는 마찬가지이기에... 차기시즌에 홍진호선수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만을 얻길 바랍니다.
06/02/18 18:03
홍진호 선수의 영원한 팬으로서, 카이사르_Jeter님의 "예전같았으면 초반에 잠시 손해보고 미친듯한 그의 분전, 공격에 팬들은 환호했겠지만 그래도 다가오는 패배에 아쉬워했겠지요." 이 말에 절실하게 공감하게 되는군요. 멋진 패배도 좋지만, 어찌어찌 이겨서,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정말 멋진 글을 써지게 하는 가장 좋은 소스인 것 같군요. 저 정도로 다이나믹한 프로게이머가 있을까요? 최고의 자리에서 항상 2인자, 잠시 슬럼프, 2005년 초반 다시 부활, 인생의 라이벌에서 허무한 패배, 그리고 다시 슬럼프.
다시 한번 일어서서 결승전에 갔으면 하는게 같은 나이의 팬으로서 바람이군요. 다시 한번!
06/02/18 18:30
강해지길 바래요, 어떤 의미로든... 그리고 잃어버린것의 보상을 받아내길 바라고요
하지만,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정말 예전의 자신을 버려야 할테죠 꿈,열정으로만 빛났던 모습... 차기시즌의 스타리그가 변화해야만 하는 인간에 대한 한편의 드라마가 될지 냉정한 현실에 무릎꿇는 또하나의 클리세가 될진 모르겠지만, 저한테 다음 스타리그는 참 많은 의미를 갖게 될것 같습니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홍진호.. 저만은 아닐테지만 하얗게 불태워요, 너무 많은걸 지키려하지마세요 왜 아직도 승부의 세계와 스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지.. 답은 그곳에 있을겁니다
06/02/18 19:42
저도 오늘 홍진호 선수 최종진출전 경기를 보면서 뭔가 예전의 모습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경기 내적인 부분이나 그의 얼굴 표정 등에서요.
하지만 스타리그라는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자신 있는 예전의 홍진호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06/02/18 20:46
그냥 추게로...외치고 싶네요..
운동경기나 바둑과 같은 멘탈 스포츠에서 베테랑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가는 것은 신체적 노쇠와 더불어 멘탈의 문제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쌓여온 수많은 경기와 매너리즘, 그리고 익숙함과 동시에 일정수준 이상을 유지해야한다는 관념. 해온대로의 관습. 이른바 자신의 위치를 느끼게 되었을 때 그는 더이상 경기 자체만을 생각하는 것이 어려워지죠.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이 늘 진리이면서 실천할 수 없는 어려움입니다.
06/02/18 22:02
영화나 애니에서 조연들이 큰 상처나 지고나면 두려운 모습들이
오늘 폭풍을 보면서 느껴지는건... ... 이겼지만... ... 조연과 비교한건 그가 아직 스타리그 우승 한적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 그래드 파이널은 매직엔스 선수들에게 중요 합니다.
06/02/19 17:13
추게로~!!!!
글도 좋지만, 리플들도 좋네요. 바닥을 쳤으니 이제 올라오는 것만 남았네요~ 즐기는 자를 이길자는 없다고 하지만, 즐길 수 없다면, 승부에 목숨거는 치열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홍진호 선수의 승부의 칼날이 매서워지길.
06/02/19 21:31
윗분들 말씀대로 경력이 오래될수록 멘탈적인 면에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게 참 공감이 되네요.
옛 화려함에 대한 그리움이 마음 속에선 사무치는데, 어느새 그런 화려함은 누리기 힘드니까요. 그만큼 경쟁자가 많아졌고 스타크래프트 판이 커졌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06/02/19 21:59
스타리그를 그만 봐야겠다고 몇 번이나 결심하게 한 선수도 홍진호 선수이고 또, 다시 보게 만든 선수도 홍진호 선수입니다.
요즘 경기 보면 정말 안타깝네요. 다음 스타리그에선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06/02/20 00:29
갑자기 제 글이 없어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삭제 게시판에 갔나하고 걱정했습니다. 혹시나 다른 게시판으로 옮겨졌는가 하고 찾아봤는데 여기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_- 그리고 좋은 리플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06/02/20 09:16
18일 토요일 펜션 잡고 놀러와서 스카이 방송인데 온게임넷 안나와서 펜션 주인집에 가서 인터넷으로 생방 봤습니다. 같이 놀러 온 사람들에 뜨거운 눈총을 받으면서, 첫 경기에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그의 모습에 다시한번 좌절을 하지만 그래도 엘로우가 누군데하며 나머지 두경기를 숨죽이면 지켜봤습니다. 그때 저와 같이 오신 분들은 삽결살 굽기 시작했죠. 차기 스타리그에서 그가 어떻게 변화될지 지켜보겠습니다. 그의 독기를 느끼고 싶습니다.
06/02/20 10:30
오늘의 테란전을 보면서, 아직 조금 더 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슬럼프에서 살아나려고 하는 KTF 선수들(홍진호, 강민 선수)의 최종 과제는 최근 경향의 테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홍진호 선수는 그 과제를 반 정도 해결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아직 조금 더 가야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이번엔 당신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차례입니다. 우리가 당신과 함께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 Yellow....
06/02/21 13:18
폭풍이 또 하나의 카드로 자리잡을때가 아마도 홍저그의 또 한번의 전성기가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했었구요.. 팬이었지만.. 팬으로서 부끄러운 생각이었습니다. 다시 만나게 되서 너무 반갑습니다. 이제는 건승하시는 모습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홍진호 선수 !!! Good Luck~ !
06/02/24 20:59
팬이 된 이후 6년째 언제나 마음으로 당신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홍진호 선수 화이팅!! 우승하고 기뻐서 흘리는 눈물~ 꼭 보고 싶어요^^
06/02/25 01:18
다시한번 저그 최고의 자리로 올라서리라 믿습니다.
비록 한동안 부진이 있었지만 저 홍진호 선수야말로 정말 요환선수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다시한번 그 강함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어요.
06/02/25 16:35
네, 클릭하려고 마우스를 옮길 때 홍진호선수에 관한 글일줄 어렴풋 알았습니다. 일부러 관심을 끊으려 부단히도 노력을했건만, 그의 복귀소식에 일단은 웃음부터 나오는군요. 그가 어떻게 얼만큼 변했는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06/03/01 22:55
홍진호 선수가 폭풍스타일이 대세를 안따르고 계속 유지했다는건
자기만의 고유의 스타일을 바꾸기싫어서일수도 있겠고 즉 대세가 자기한테는 맞지않아서 일수도 있다는 뜻이죠 스타일변화에 대한 적응기간이 부족해서 계속 폭풍스타일이 자기와 맞는구나 생각해서 자기스타일을 계속 노출되니깐 패배의길로 이끌어졌다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게이머들의 자기 색깔도 중요하지만 성적이 좋아야하지않습니까 스타일변화는 어렵겠지만 폭풍에서 약간 변화된폭풍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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