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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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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5 16:16
제목보고 키보드 워리어에 관한 글인가... 했는데 아니군요... 어찌됐던 확실히 편하고 싼 입력장치인건 확실하죠... 키보드라는게... 여차하면 김성제 선수처럼 휘두를수도... (이건 좀 아닌가?)
06/02/15 16:25
문제가 있습니다.
입력속도가 빨라질수록...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입력하려는 "의지"는 쉽게 꺾이죠.(귀차니즘의 폐해...)
06/02/15 16:25
그런이유로, 머릿속 생각을 그 순간 기록하는 매체가 나오면 인간은 생각하길 귀찮아해서 생각을 멈출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군요.(왠지 무섭게시리)
06/02/15 16:31
뭐 여러의미로 다용도죠. 의자에 앉아 키보드에 손가락을 얹는 순간 멀쩡한 인간을 헐크로 변신시키는 변신주문도 걸려있고... 또 의외로 남는 공간이 많아서 이것저것 적어넣을수도 있죠. 이를테면 '패스트 캐리어 금지' 라던가. 겜방알바 할때 보니까 어떤분들은 키보드가 사랑스러워 미치겠는지 몇시간씩 부비부비 하고 계시더군요. 뺨에는 바둑판 문신이..-_-a
생각의 속도를 따라잡는 입력장치.. 멋진비유입니다. 프로그래머 하는 지인이 쓰는 해피해킹이란 명품키보드를 써봤는데 뭐가 다른지 모르겠더군요. 4년째 쓰고 있는 샘숭키보드가 역시 짱입니다.
06/02/15 16:36
hhp== 궁극의 키감.... 빠른 입력속도...최적의 키 배열의 장점이 있죠.
저는 그냥 아론이좋습니다. 시끄러운게 단점... 사실 처음에 또각 거리는 느낌 때문에 쓰다가 오랜 시간 타이핑을 하다보면 S 사의 키보드의 경우 키압에 들어가는 힘이 상대적으로 크므로 쉽게 피로감이 생깁니다. 실제로도.... 키감이 좋거나 키압이 낮은 키보들 쓰다가 S 모사것을 쓰게 되면 느낌도 느낌이지만 장시간 타이핑시 손이 아픈걸 느끼게 됩니다. 물론 그것도 다시 습관이 들면 잊혀지지만요^^.
06/02/15 16:42
뭐 누르는 느낌은 좋더군요. 그래도 그런거에 수십만원씩 투자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가 '명품의 가치를 못알아보는 찌질이'가 되고 말았습니다만... -_-a
06/02/15 17:08
키보드의 차이는 한달 정도 꾸준히 사용해 보지 않고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죠.
키보드에 따라서 타이핑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하는 거구요. 고가의 키보드들은 장시간 사용시 확실히 편합니다. 한동안 키보드와 마우스에 돈을 많이 투자해서 리@@@같은것도 사용하곤 했었는데 확실히 차이는 납니다. 그땐 음료수 같은것도 키보드 옆에선 안 마셨습니다...-_-;; 본래 기능외에 다른 곳에는 사용할 수도 없었죠. 지금은 저가형 펜타그래프형 사용중.. 뭐 가격차만큼의 차이가 있냐고한다면...........no겠지만요.. 원래 키보드도 취향차가 있습니다. 비싼게 꼭 좋은건 아니죠... 마우스도 레이저같은것보다 케이텍을 더 선호하는 것처럼요(저의 경우..)..
06/02/15 17:29
초등학교 4학년 때인가? 한컴타자연습에서 '소나기'를 두 시간 남짓 걸려 다 쳐내고는 혼자 뿌듯해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_-;;
그나저나 키보드가 '생각의 속도를 따라잡는' 입력기구라면, '생각의 속도와 같이 가는' 기구는 나올 수 있을까요?
06/02/15 17:32
제가 살면서 느끼고 있는 키보드에 대한 생각에 비추어 아주 많이 공감하게 되는 글이네요...
그 생각을 이런 멋진 글로... 대단하십니다~ 저도 '추게로~' 를 외치고 갑니다.
06/02/15 17:35
주변사람들의 원성이 두렵지 않다면 저는 아론을 가격대 성능비로 적극 추천합니다...요즘 정말 헐값이더군요^^;;;
물론 키보드 비싼거 쓰는거 것멋일수도 있지만... 리처드 스톨만도 그런면에서는 것멋든거라고 할수있죠... HHK 광팬이라고들었습니다. 출장가서 노트북에연결하고 쓴다는;;;
06/02/15 17:42
저는 7년은 된 것 같은 아론 OEM 메카니컬 키보드를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윈도우 키도 없는 물건입니다. 그래도 요즘 나오는 여타 키보드 보다 월등한 타이핑 감각을 제공하고 있는 보물입니다. 얼마나 오래된 거냐 하면 키보드 아래에 XT-AT 전환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 스위치가 뭐하는 물건인지 모를 분들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06/02/15 18:35
일반 키보드의 영타 입력 방식을
QWERTY 라고 부릅니다. tab 키 옆에 있는 키들을 순서데로 나열한 이름이죠.. 이 방식의 장점은 "입력을 불편하게 해서 입력 속도를 느리게"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게 왜 장점이냐구요? 예전 타자기 시대에서는 입력 속도가 너무 빠르면 제대로 글자를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일부러 느린 키 입력 방식이 채택되었답니다. 그런데 왜 컴퓨터 시대에 까지 와서도 타자기 시대에 만든 "일부러 불편한 키 배치"를 사용하는 것일 까요? 글쎄요...생각해 보시죠..
06/02/15 19:58
오늘... HP키보드 용산에 주문했는데... 인터넷에는 도통 없더군요... 서울에 그거 파는곳이 두군데라던데... 넘 기대중 ㅠ_ㅠ
06/02/15 19:59
카트 때문에 키보드를 매우 가리게 되었습니다.. 스타만 할때는 마우스만 매우 따졌는데...
정말 HP키보드의 키반응속도는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ㅠ_ㅠ
06/02/16 01:21
아론이 좋은 A/S와 사후관리만 잘했어도 부도나는 일은 없었을텐데 아쉽네요.
다나와에서는 싸고 좋은 기계식 키보드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06/02/16 14:45
아론이 중국업체로 바뀌었던데...
부도나서 중국 법인이 한국 법인을 인수 한것인가요? 원래 한국 회사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암튼 그와중에 A/S 문제가 있었다는 식으로 홈페이지에 공지가 뜨네요. 가격이 팍 떨어진 이유가 분명해 지네요..^^.
06/02/16 18:50
요즘모델이라고 반드시 더 좋은건 아니죠
저는 개인적으로 윈도우키를 증오합니다. 전투중에 부대지정 추가하려는 순간 덩달아 눌리는 윈도우키... ㅠ.ㅠ GG 왜 하필이면 그런 치명적인 위치에 달아놨는지..
06/02/16 20:19
Dark-probe// 그러게 말입니다 ㅠㅠ
그렇다고 아예 안쓰는거도 아니니까 확 빼버리기도 뭐하고; 오른쪽에도 있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ㅠ
06/02/17 00:58
재밌는 것은 영타 자판 배열은
초기 타자수들이 천천히 좀 치라고 한 배열이지만 한글 타자는 분명 최대한 빨리 치라고 배열한 것 같네요 자음은 왼쪽 모음은 오른쪽 ^^
06/02/22 22:44
한글 자판의 원조는 타자기의 4벌식입니다. 2벌식 이전에 4벌식이 있었죠. 저는 25년전에 타자기를 배우면서 익혀서 나중에 컴퓨터가 나왔을 때 입력을 빨리하는 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4벌식에서 2벌식으로는 종성만 없다는 점과, 중성이 두벌 있어서 쉬프트 키를 누르는 대신 윗 키를 누르는 정도만 익히면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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