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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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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8 01:10
바로 그렇습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넷상의 악플 = 실생활의 구타] 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실생활의 욕과 더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구타와 동일시한 이유는 법적인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실생활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맞은 쪽이 유리합니다. 원인 제공을 했더라도 구타를 당했다면 상황은 완전 역전이 되지요. 김완섭씨의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인 제공을 했더라도 악플을 달았다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리지 마세요. 자신이 다칩니다.
06/02/08 01:17
----------------저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물론 김완섭의 이야기 입니다. 저는 고소의 맥락이 이해됩니다. 과거에는 친일의 기치 하나만으로 일본 우익들에게 대우받았지만 요즘은 점점 상품가치가 떨어져 간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취할 수 있는 선택은 보다 선정적이고 충격적으로의 악순환. 아무도 관심을 안가져주니 자신이 사회적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겁니다.
06/02/08 01:26
동의합니다. 악플은 악플이고, 그 사람의 해악 문제는 별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이러더군요. '분노가 치미는 거 표출 좀 했다고 처벌 대상이라니, 말이나 되는 거냐?' '욕 먹을 일에 욕을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 심지어 포털사이트에서는 어떤 분이 '그래, 나도 욕할테니 나도 고소해 보시오'라는 글을 올린 것이 메인에 올라온 광경도 보았습니다. 언뜻 보면 그 말이 더 맞는 듯 하고 더 진실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게만 보일 뿐'입니다. 도리어,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모든 걸 다 그대로 실행에 옮기면 안 되는 게 정상이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06/02/08 01:58
원숭이가 지껄이는 헛소리에 지성을 갖춘 우리 인간이 반응 해줄 필요 있나요....
관심받고 싶어하는 원숭이는 무관심하면 구석에서 찌그러져 죽기 마련이겠죠....
06/02/08 02:2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님이 언급하신 드라마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10편 이후 자막이 없어서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 제가 최근에 본 드라마 중 앨리 맥빌이라는 드라마가 있는데 - 비록 앨리의 남성편력이 주된 내용이라 1시즌만 보고 말긴 했지만 에피소드중에서 재미난 게 있더군요. 극중 남자변호사의 삼촌이 죽었는데 이 사람의 장례식에서 삼촌이 생전에 주장하던 바를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지 없는 지에 대해서 교회목사와 법정까지 갔는데 - 삼촌이 자신의 장례식에서 말해달라는 거는 "키가 작은 사람을 비하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판사는 정말이지 너무나 멋진 판결을 내리더군요. 자유국가에서 산다는 것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산다는 것을 의미하며 법이 차별을 막기 위해, 편견을 막기 위해 존재한다 하더라도... 편견을 말할 권리 또한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강추~를 날릴만한 대사로 끝냅니다. "맘대로 말하시오. 난 겁내지 않겠소" 이러한 행동들은 바로 자유주의국가이기 때문에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만끽할 수 있는 권리같습니다. 뭐 김완섭의 의견에 절대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그 사람에 대해서 악플로 대응해도 된다는 논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밤 깊은 시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6/02/08 10:32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우니까 악플을 달았겠죠. 살다보면 많이 겪죠.
하지만 저 김완섭이라는 인간은 악플을 달만큼의 가치도 없어보이네요. 때릴 가치도 없는 인간, 어찌보면 좀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그냥 저러다 죽게 가만 냅두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나 저나 예로 든 대통령과 국무장관의 대화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전형적인 헐리웃식 대화네요. 말은 맞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와 오버랩시켜보면 그 위화감 때문에 도저히 받아들여지지가 않는...
06/02/08 18:21
리플은 달기 쉽죠.. 그래서 충동적인 경우가 많고.. 나중에 보면 달지 않아도 좋을 것을 순간적인 기분에 달아버리죠..
인스턴트 인간.. 우리는 대부분 그런 인간입니다.. 씁쓸하게도.. 올바른 방법을 찾기 이전에..
06/02/09 00:52
정당한 사유와 정보를 바탕으로 비판해야 된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행동이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잘못됐다고 비판해온 김완섭의 주장에는 1g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평범한 네티즌이 헛소리로 먹고사는 사람상대로 정확사료,증거를 분석해서 고발을 할 수 있을까요? 그의 헛소리가 대한민국의 어떤 사람을 가르키는지 피해자가 누구인지 조차 모호한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고있는 몇몇 망언의 대가들의 특징은 대부분이 온라인이나 일반인들이 잘 알지못하는 잡지나 신문에 글을 씁니다. 하도 열받아서 그의 홈페이지를 찾아가보면 회원제로 운영되는 게시판에 악플달면 고발한다는 게시판지기가 활동합니다. 가끔 tv토론에 나와도 절대 일반인과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방청객 혹은 시청자) 악플을 옹호하는거도 아니고 0.1%의 의견이라고 무시하는거도 아닙니다. 악성게시물에 악플로 답한다는건 폭력을 폭력으로 갑아준다는 것과 같이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저런 사람들의 글이 악플을 달게 만드는군요..
06/02/09 12:54
무플이 악플입니다.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저 사람에게는 그게 딱 알맞을 듯 싶습니다. `지나가는 x가 짖나`라는 태도를 보여줘야 제 풀에 지칠겁니다...
06/02/09 17:45
정말 솔직히 말하는 겁니다. 악플을 달 정도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슥 보고 무시해버린 저같은 사람으로서는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궁금합니다. 그 열심으로 왜 서명운동 같은데는 참여를 안하는지. 좀 더 논리적인 반박을 안하는지. 저같이 리플조차 안다는 사람과 악플이라도 다는 사람 사이에 갭이 있듯이, 그 둘 사이에 또 열정의 등급에 차이가 있는걸까요? 그리고 이왕 달 악플이면 좀 더 야비하고 치졸하고 악랄하게 해주는 편이 좋을텐데 기껏 단순한 욕과 자음의 남발인 이유도 잘...-ㅅ-; 뭐 이런 것도 성향의 차이겠지만요. 저는 도저히 그런 점이 이해가 안됩니다.
06/02/10 04:27
악플.. 다는거 귀찮죠. 저같은 경우는 그냥 무시무시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화나기 전에 글쓴이에 대한 동정심이 든달까, 어떻게 되면 저런 글을 쓰게 되는지도신기하다는;;]
솔직히 알플 그렇게 쓰고 안티 그렇게 할 정도의 열정이면. 법적 조취를 취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넷공간이라는 곳이 아무래도 '과에너지' 로 가득 찬 곳이잖습니까. 그것에 자신의 악플이라는 '에너지' 를 조금 쏟아부어도 상관 없을듯한..;;; ... 그런데, 김완섭이 누굽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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